자유한국당 박찬우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공석이 된 충남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여야 모두 전략공천 가능성이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선 한국당이 천안갑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이완구 전 국무총리 등 중량감 있는 거물급 인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천안은 충남의 '정치1번지'란 상징성이 큰 만큼 한국당의 경우 해당 지역구까지 내준다면 천안 3개 선거구 모두 전멸한다는 위기감에 휩싸여있다. 때문에 이 전 최고위원이나 이 전 총리가 출마해야 한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도... [백승목 기자]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성일종 충남도당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충청권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인제 최고위원을 만나 고향을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해 줄 것을 요청드렸다"며 "홍문표 사무총장과 이명수 의원 등 충청권 중진의원들을 만나 이 전 최고위원을 합의추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지난 19일 신년 인사차 JP를 방문한 자리에서 충남지사 후보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JP는 "중앙이고 충청이고 현 정치인 중에 이... [박명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충북지사 후보 공천 방식을 두고 경선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하는 등 공천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전략공천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전자인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은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지난 22일 충북지사 선거 후보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 "현재 상황으로서는 당헌·당규에 따라 50대 50이라는 경선룰을 적용한 경선을 할 것으로 예상할 수 밖에 없다"며 “전략공천 문제는 중앙당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말했... [임용우 기자]
바른미래당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25일 대전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숨진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희생자의 넋을 기린 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에 대해 정부 대응을 질타했다. 우선 박 공동대표는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인식되는 김영철이 왔다”며 “천안함 영령들과 유가족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착잡하다"며 "정부가 천안함에 대한 사과와 사죄를 받고, 김영철이 여기(천안함 묘역)에 다녀갈 수 있도록 요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공동대표는 더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이 김 부위원... [백승목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선거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과 자유한국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유성 발전’이란 화두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최근 한국당 유성갑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 박 전 시장이 “(유성이 지난) 8년간 달라진 게 없다”며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군을 싸잡아 비난하자, 허 전 청장 측이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맞받아쳤다. 박 전 시장은 지난 22일 열린 유성갑당협위원장 취임식 및 당원교육에서 “유성에는 4선 국회의원과 재선 구청장이 있으면서도 많은 현안이 논란으로 이어졌다. 8년 동안 달라진 ... [나운규 기자]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오제세 의원(민주당·청주 서원)이 이시종 현 지사의 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오제세 의원은 22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경선에서 역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날 그간 충북의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와 지사 공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충북도는 지난해 40조원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지만 도의 성과라기보다 SK하이닉스, LG 등 대기업 자체 투자에 따른 부수효과였을 뿐”이라며 “기업 투자유치 실적이 도민 생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임용우 기자]
6·13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청와대 박영순 행정관과 유행렬 행정관이 이번주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전시장 출마 예정인 사회혁신수석실/제도개선비서관실 박 행정관은 22일자로 사표를 제출했고, 대통령 재가만 남아 다음주께 사표가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행렬 정무수석실/자치분권비서관실 유 행정관도 이번주에 사표를 제출한 후 경선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박 행정관의 사표제출로 이미 달아오른 대전시장 민주당 당내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선출마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 [박명규 기자]
6·13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와 재보선 출마 등 하마평만 무성한 이완구 전 총리를 놓고 충청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마와 관련해 어떠한 공식적 입장도 밝힌 바 없지만 각종 보도를 통해 출마설과 불출마설이 지속적으로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이 전 총리의 무게감과 자유한국당의 ‘선수부재’가 이 전 총리의 입장과는 무관하게 이러한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홍준표 대표가 “이 전 총리의 명예회복을 위해 당에서 도울 게 있다면 돕겠다”고 발언한 이후 출마설이 나돌았지만 22일 한 매체에서는 이 ... [김대환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전직 도백(道伯) 영입'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인물난을 극복하기 위한 '와일드 카드'의 윤곽이 한층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필승카드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그나마 경쟁력과 검증을 마친 이들이 나선다면 겨뤄볼만 하다는 판단에서다. 후보 기근에 시달리기는 충청권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때문에 안희정 충남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미 여당 내에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충남에 민선 4기 충남지사 출신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 카드로 맞불을 놔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 [백승목 기자]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 태안)과의 만남에서 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강력히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의원에 따르면 지난 설 명절에 인사차 김 전 총재의 자택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당 충남지사 후보와 관련해 얘기를 나누던 중 김 전 총재가 이 전 최고위원이 적임자라며 반드시 출마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성 의원은 "김 전 총재가 이 전 최고위원은 (충남지사로) 가장 준비가 잘 돼있는 유리한 후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전 최고위원은 악착같은 사람"... [백승목 기자]
자유한국당의 공천 방식이 확정되며 충북 지방선거 주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19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경선없는 전략공천을 대폭 확대하고 여성·청년·정치신인을 우대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당헌·당규 개정안이 최근 중앙당에서 통과됐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당원·국민경선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7대 3으로 반영하던 것이 책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5대 5로 변경됐다. 이에 지지 당원을 많이 확보했거나 대내외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 우선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들에게는 2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여성 ... [임용우 기자]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예비후보(후보예정자)들의 출근길 거리인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우선 대전시장 예비후보 중에서는 처음으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거리인사에 나섰다.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등록 첫날인 지난 13일 등록을 마친 허 예비후보는 19일 동구 삼성네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허태정, 더불어 행복한 대전’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아침 거리인사를 했다. 이날 허 예비후보는 오전 6시30분부터 출근길 시민들에게 일일이 허리 굽혀 인사했고, 얼굴을 알아본 시민들도 손을 흔들... [나운규 기자]
박영순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오는 6월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로써 무주공산인 대전시장 선거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 경쟁은 이상민 국회의원(유성을)과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정국교 전 국회의원까지 4파전 구도가 짜여졌다. 박 행정관은 18일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아직 대통령의 재가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냐는 질문에 박 행정관은 “보고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사직서는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 인수인계 등 현재 하던 일을... [나운규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6·13 지방선거에 출마시킬 '선수'와 관련해 자신감을 표출하자, 인지도 높은 '거물'들이 전면에 나올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충청권의 경우 홍 대표가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이완구 전 국무총리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의 출마가 실현될지는 여러 여건상 각자 차이가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 일각에서 지방선거에 대비해 거물 정치인을 차출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할 정치신인이 영입되지 않고 있어 차라리...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입'으로 불렸던 박완주 수석대변인(충남 천안병)이 13일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충청·강원권역 최고위원직을 이어받으며 충청권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위원·수석대변인 교체와 동시에 집권 여당 2기 지도부의 윤곽도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번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함께 120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승리도 이끌어야 한다. 박범계 전 충청권역 최고위원(충남 서구을) 자리는 박 수석대변인이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인 충남도당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 [백승목 기자]
충청권은 그동안 선거 때마다 '실리투표'를 해온 것으로 평가받는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이 같은 표심이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실제로 지난 1997년부터 2017년까지의 대선 결과를 보면 충청표심은 충청도 이익에 부합하는 후보를 매번 선택해왔다. 특히 2002년과 2012·2017년 대선에서는 '세종시 공약'이 충청표심을 자극했다.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당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하며 충청권 경선에서 47.8% 득표로 1위를 차지하며 대권까지 거머쥐었다. 앞서 2002년 대선... [백승목 기자]
6·13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부여군민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12일 부여군여성문화회관에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주요 인사와 함께 300여 당원이 모여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저출산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에 따른 인구감소"를 지적하고,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따른 금강변 둔치의 농경지 축소로 농업생산성이 급격히 낮아졌다"면서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중 '기업하기 가장 힘든 기초지자체' 꼴찌"가 부여군의 현주소라고 밝혔다. 또한 "재정자립도가 최근 연속 ... [유광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한 노영민 주중대사가 설 연휴 첫날인 오는 15일까지 청주에서 보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날 이시종 충북지사와 오찬 회동을 가져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대사는 중국 올림픽 특별대표단 행사 등 서울 등지의 공식일정을 소화한 뒤 청주를 찾아 이날 시내 한 음식점에서 이 지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사와 이 지사의 이날 오찬 회동은 1시간 20분 정도 이어졌으며, 이 자리에 함께 한 다른 유력 인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두 사람의 만남 자체가 지역에서 ... [백승목 기자]
신용현 국회의원이 국민의당 대전시당을 이끈다. 대전시당은 신명식 전 위원장이 최근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대전시당을 사고 시당으로 판정하고, 신 의원을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지명·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전 대덕특구에 위치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출신인 신 의원은 현재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이자 대전 유성구을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신 전 위원장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당 업무와 본인 생업을 겸하기 벅찬 데다 허리 통증 등 최근 건강이 악화되며서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운규 기자 sen... [나운규 기자]
6·13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세종시장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종시가 정치권 최대 이슈인 개헌의 중요한 한 축인 지방분권 강화와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성을 띄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세종시 표심은 전반적으로 진보성향이 강하다는 것이 정설로 통한다. 재선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춘희 세종시장의 독주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것만봐도 그렇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현재까지 이 시장과 경쟁상대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 없는 가운데 시장 후보로 뚜렷한 주자가 없다는 점이 고민거리다. 한국당의 ... [백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