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계절이 변해 1년의 끝자락을 향해 걸어간다. 2021년의 끝자락에 다다를 수록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지금도 뉴스를 보면 중요한 변화에 대한 내용이 기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은 명확해지지 않았고 조금은 멀리 떨어져 있는 시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정당별 후보가 확정된 후에는 더 많은 이슈들이 나타날 것이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2022년은 대통령선거와 전국지방선거가 이뤄진다. 아직은 몇 번 더 변해야하는 계절이지만 우리는 벌써 정치의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속에 청년은 중요하게 생각되어 지
최근 코로나19와 디지털을 이용한 사회소비 활동 증가로 온라인 식생활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되면서 소비자 건강 및 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방안에 대한 제도적 기반마련과 행정적 지원체계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서울연구원은 지난 2/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비대면 경제라는 정책리포트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다중이용시설 제한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고 있으며, 비대면 소비 유경험자의 80.1%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비대면 소비활동을 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비대면 소비활동의 증가는 음
지난 18일은 법정기념일로 2번째 맞이하는 ‘청년의날’이었다.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청년의날을 맞아 기념식이 진행됐다. 국무조정실에서도 한 주간 청년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청년의날을 보내며 청년의날이 정말 말 그대로의 기념일인지 고민이 들었다. 전국에서 이어진 청년의 날을 보면서 온라인 행사의 한계성을 느끼며 아쉬움도 생겼다. 고민의 첫 번째는 선택된 소수의 청년을 바라보며 다른 청년에게 박탈감을 주었을 것 같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기념식이 정말 청년의 날을 기념하고 있는가 였다.전국의 청년의날 기념식에 공통적으로 볼 수 있었던
분주한 차량들로 채워진 천변고속도로에 아침 햇살로 길게 드리워진 가로수 그림자를 밟으며 부드러운 바이올린으로 연주되는 포스터의 스와니강을 듣게 되는 가을 아침이 싱그롭고 푸근하다. 예기치 않았던 이 아침의 상황은 마치 서정드라마의 인트로 영상처럼 내 마음속에 강렬하게 각인된다. 2021년 가을의 기억으로 남으리라 기대한다. 삶은 기획의 연속이다. 무얼 먹을지, 무얼 입을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어도 매번 다른 시도를 통해 만족도를 올리려고 한다. 교복세대의 끄트머리로서 검은 교복과 검은 운동화, 회색 가방의 단순함 속, 진파랑 체육
1500여년의 역사적 기록과 함께 하는 고려인삼은 단일 품목 하나로 역사적, 국가적, 경제적으로 해당 종사자들에게는 삶의 기반이 되어준 특별한 선물이다.그러나 2013년도의 상황과 유사하게 최근 수삼가격 하락과 소비위축으로 재배농가는 물론 영세 제조가공 업체들과 관련 도소매 유통업체까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삼 소비가 줄면서 전국 수삼 유통물량의 약 73%가 거래되는 금산의 수삼 도매가격이 2년 사이 36.4%나 떨어졌다고 밝혔다. 주요 원인으로 인삼의 과잉생산, 재고증가, 소비감소 및 코로나19의 영
어렸을 적, 학교에서 가훈을 적어오라는 숙제에 가족회의를 통해 ‘급조’해서 내곤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별 공감대 없던 가훈은 금새 잊혀지고 다음 해에 같은 숙제에 또 가족회의를 통해 새로운 가훈을 만들기도 했던 웃지 못할 추억이 새삼 떠오른다. 세상을 이롭게, 공정하게,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법과 규칙이 존재하고 시대가 바뀌거나 사회적 현상과 괴리감이 발생할 때 새로운 개정을 통해 현실에 부합하는 법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은 보다 나은 사회적 환경을 추구하기 때문일 것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도시화는 가속화돼 점점 비대해
온라인 시장 구매형태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30대와 여성층의 주요 고객층에서 최근에는 IT 기기와 인터넷 사용에 보수적인 장년층 쇼핑이 증가하고 있다.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상품을 확인하고 착용해보고 바로 상품 수령이 가능했던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채널 이용과 외부활동의 제한으로 온라인 주문을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고, 오프라인 소비자의 온라인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최근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인 칸타의 ‘코비드19 관련 국가별 온라인 시장동향’에 따르면 한국인의 온라인 쇼핑 증가율은 43%로
무더운 여름이다. 그럼에도 청년들은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청년뜨락5959를 찾는 많은 청년들은 1층 공간에서 주로 공부를 한다. 어떤 공부를 하는지 슬쩍 바라보면 대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 그리고 모임 공간을 대관하는 청년들도 공무원 면접 준비를 위한 스터디를 진행한다. 다른 목적으로 청년뜨락5959를 찾는 청년들도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공부라는 목적으로 이곳을 찾는 청년들의 많은 수가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모습과 더불어 우리 사회는 많은 공시준비 청년들이 존재한다. 몇몇은 청년들이 도전
줄어들지 않는 코로나, 날마다 더해만 가는 무더위, 편히 숨 쉴 곳 없는 일상으로 더욱 지쳐가는 요즘, 현대인들이 찾을만한 힐링 스페이스는 어디일까 생각해 본다. 상큼한 아이스티 한 잔 들고 안락한 소파에 더위에 지친 몸을 맡겨도 좋을 것 같고, 안마의자에 몸을 맡긴 채 커다란 텔레비전을 소리로 느껴봄도 좋을 듯하다. 선선한 맞바람 속 작은 서재에서 책 몇 권 쌓아놓고 손가는 대로 책장을 넘겨도 좋을 것 같고, 대청호 따라 우거진 숲 그늘 사이로 여유롭게 거닐어 봄도 좋을 듯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무장해제할
소상공인이라는 단어는 일상에 녹아있는 언어이자 단어이다. 다른 단어로 소규모로 상공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를 일컫는다. 규모와 업종을 구분하여 보면 소상인은 상시 근로자 수가 5인 미만인 사업자, 소공인은 10인 미만의 소규모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사업자로 구분할 수 있다. 2019년 통계청의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소매, 숙박, 음식 등 생활 밀접형 업종을 영위하는 우리나라 소상공인 사업체는 277만 개소, 종사자 수는 644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특히, 이 중 전 산업 대비 제조업을 영위하는 소공인은 약 37만 개소로
청년뜨락5959를 운영하면서 항상 스스로에게 묻는 말이다. 청년센터가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적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지 고민한다.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일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한다. 다른 지역, 기관과의 비교와 사업의 참여도를 보며 스스로 만족하고 남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있지는 못한지 자문한다. 내가 청년뜨락5959의 센터장으로 일을 하는 것도 나의 능력만큼의 운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더 채찍질한다. 내가 생각지 못했던 어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내가 “필요없어”라고 단정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물론
반려동물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어찌나 그 인기가 좋은지 '반려'라는 말을 활용한 반려자동차, 반려라디오, 반려냉장고 등 신조어가 광고카피로 등장하고 있다. '반려 동물(companion animal)'이란 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물로,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여러 혜택을 존중하며 사람의 장난감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 보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3월 출간한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604만 가구로 전체가구의 29.7%를 차지하
백신 접종이 한창인 지금,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과 모임 활성화로 인한 코로나의 확산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방역수칙이 생활화되다시피한 상황에서 아직도 자신만의 편리를 위한 이기적인 행태로 사회적 불편을 초래하고 공동체의 신뢰를 깨뜨리는 모습에 여간 화가 나는게 아니다.정보화 시대에 활발한 sns 활동과 휴대폰의 보급의 폐단 중에 하나는 무분별한 문자와 전화, 메시지의 접근이다. 하루에도 여러 번 신용대출, 인터넷 가입, 부동산 정보 등으로 업무의 효율을 떨어뜨릴 때마다 열심히 차단을 설정하지만 딱히 줄어드는 것 같지는 않다.모든
나는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의 영향을 받았다. 지금은 너무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함께 놀던 친구들, 나의 인생 책을 집필한 작가, 대학과 진로를 결정하게 가치관을 만들어준 선생님, 이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결정을 지지 해준 교수님, 지금 하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끌어준 선배들 모두 나의 삶의 중요한 선택에서 영향을 주었던 사람들이다. 그래서 나는 삶이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라는 두 글자를 합치면 삶이 되는 것처럼 삶이란 사람들과의 관계와 영향을 통해 사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학창시절 한자를 배울 당시 사람 인(人)자는
지난 5월 17일에 대전광역시 건축기본계획에 대한 공청회가 있었다. 이번 계획안은 2차 기본계획으로서 올해부터 2025년까지 대전시 건축정책의 비전과 전략, 세부 실천과제를 담고 있다. 5년 단위의 건축기본계획으로서 2025년까지의 대전시 건축.도시 관련 정책과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국가적 정책변화와 지역적 환경변화에 따른 대전시 건축정책의 핵심과제를 도출하는 자리였는데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 발전하는 대전건축 창조'라는 목표와 이를 수행하기 위한 특성화 전략으로 크게 세가지의 전략목표와 6개의 세부전략이 그 주요내용이다. 첫 번
청년 정책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재보궐 선거 과정에서 2030세대의 투표권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은 증가했다. 앞으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과정에서 많은 청년 이슈들을 정책으로 쏟아낼 것이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이미 청년 정책은 중요한 이슈다. 2021년 중앙과 지방정부는 청년 정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책들을 바라보며 아직은 정책의 설계가 더 촘촘히 이뤄져야 한다고 느꼈다. 예를 들어 많은 정책들이 대상자의 선정을 '중위소득' 기준으로 두는 경우가 많다. 중위소득의 100%이하의 기준으로 청년 정책의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난 27일 대전시는 5월부터 500세대 이상의 사업계획 승인대상 사업에 대해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종전의 주택건설사업 행정절차 가운데 개별법에 따라 진행되었던 도시계획, 교통, 건축, 경관 심의를 전국에서 최초로 통합하여 심의하겠다는 것이다.그동안 업계에서는 단계별로 진행되었던 심의 절차를 '산 넘어 산'으로 표현할 만큼 심의로 인한 조율이나 부차적 절차로 거의 1년여의 기간을 심의에 매달려 있어야 하는 고충이 컸었다. 뿐만 아니라 심의 전에 시행되는 사전검토 단계에서 부지의 정형화, 교통과 관련된 기부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크게 위축됐던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3분기부터 반등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글로벌 백신 보급 확대와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수출이 증가해 국내 경기 회복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2021년 2월 말 기준 충남지역 수출은 전년대비 12.2% 증가한 139억 달러로 최근 가장 좋았던 2018년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홍콩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수출 상위 10개국 중에서 수출액 증감율 4위, 수출 물량 증감율 2위에
봄은 사람을 설레게 만든다. 그리고 새싹이 나고 거리의 앙상한 나무들도 푸른 빛을 띄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봄을 온전히 맞이하기에는 힘들어 보인다. 그리고 청년들은 아직 푸른 잎을 가지기 위한 봉오리도 틔우지 못했다. 끝이 날지 모르는 코로나19는 지속적으로 지역 감염사례가 나오고 있고 청년들은 그동안 이어진 취업 시장의 불안정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계획해야 한다. 그럼에도 봄이라는 계절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기분과 새로운 희망이라는 감정을 갖게 만든다. 이러한 감정이 우리 사회의 청년들에게도 공유됐으면 한다.작년 이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