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준공된 지 1년도 채 안된 청주시가족센터 건물 전체에서 비가 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건물 곳곳에서 곰팡이가 피어있고, 벽면도 갈라져 있어 부실공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청주시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 취약위기가족 등 유아부터 성인까지 상담이나 지원 등 가족 복지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세워졌다.1~4층으로 구성된 이 센터는 지난 2020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20일 준공식(준공일 10월 28일)과 함께 문을 열었다. 총 사업비는 120억원이 투입됐다.10일 오전 충청투데이가 청주시가족센터를 방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Now is better."(지금이 더 좋습니다)9일 오전 10시 30분경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을 찾은 가비에라(20·여) 칠레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이 한 말이다.가비에라 대원은 "새만금 잼버리는 아주 힘들고 더웠다"며 손을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러면서 "이곳(청주)에 와서 아주 좋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다른 대원들도 가비에라 대원의 말에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이날 청주 초정행궁을 찾은 이들은 전북 새만금에서 철수한 칠레 잼버리 대원 200여명이다. 이들은 ‘세종대왕과 한글’ 등 초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소리가 잘 나지 않는 모기 일명 ‘스텔스 모기’라 불리는 중국얼룩날개모기가 폭염·폭우의 영향에도 크게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청주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요즘 모기는 소리도 안 내나 윙윙 소리도 없었는데 5방이나 물렸다", "모기가 진화를 한 건지 소리도 안 나는데 바로 옆 벽에 붙어있었다" 등 소리를 내지 않는 모기에 대한 불만과 궁금함에 대한 글들이 올라왔다.소리를 내지 않는 모기는 중국얼룩날개모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확하게는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청력으로 인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전국적으로 소방 인력이 법에서 정한 기준보다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송 궁평2지하차도 사고가 발생한 충북도 예외는 아니다.특히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시민을 구조하는 구조대 인력 총원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7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충북의 12개 소방서 법정기준 인력은 1996명인데 정원은 1827명으로 169명(8.4%)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방공무원의 안전 확보와 적절한 사고 대응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최소기준인 법정 기준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당초 취지와 달리 혜택만 악용하는 경우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4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창업중소기업이 취득한 부동산을 대상으로 기획 세무조사를 진행해 16개 사업장에 대해 32건·4억 4000만원을 추징했다. 또 2022년에는 13개 사업장 44건·1억 800만원, 2021년에는 13개 사업장 44건·1억 900만원, 2020년에는 21개 사업장 50건·4억 8600만원을 추징하는 등 창업중소기업의 혜택을 악용한 경우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시는 창업중소기업 중 혜택만 받고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충북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3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대농근린공원 물놀이터에서 아이와 부모들이 물놀이를 하면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기후변화로 청주의 농업지도가 바뀌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아열대작물 재배에 농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지역 대표쌀인 청원생명쌀 품종도 바뀌었다.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역에 무화과, 파파야, 레몬, 커피, 애플망고, 레드향, 아스파라거스, 자색아스파라거스 등 아열대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청주 지역의 아열대작물 재배현황은 11개 농가, 면적 1만7200㎡로 조사됐다.농가들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아열대작물의 재배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덕구 옥산면 김정희(56·여) 청주애플망고 농장주는 "표고버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시정연구원 원장 공개모집 결과 2명이 지원했다.1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4일부터 31일까지 시정연구원 원장 공개모집을 진행했다.진행 결과 2명이 원장에 지원했다. 지원자가 2배수 이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는 채용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시는 3일 7명으로 구성된 원장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서면심사를 통해 자격요건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원장 자격요건은 대학교 정교수 5년 이상, 3급(상당) 이상 공무원 1년, 4급(상당) 이상 공무원 2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여름 불청객인 모기의 개체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 이는 장마와 폭염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31일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주차별(1일 평균) 모기 발생량에 따르면 7월 △1주차 776마리 △2주차 899마리 △3주차 615마리 △4주차 397마리 등으로 집계됐다.모기 개체수는 2주차에 정점을 찍다가 장마가 지나고 폭염이 시작된 4주차 절반 이하로 개체수가 감소됐다. 또 4주차 모기 발생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1507마리)해 약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모기는 평균적으로 장마 이후 극성을 부리는데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다면평가 인사를 13년 만에 부활시킨다. 다면평가는 동료가 동료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통합청주시 출범 이후 첫 시행이다. 하지만 다면평가를 바라보는 공무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실효성을 의심하는 분위기가 팽배하기 때문이다.앞서 시는 2001~2010년까지 다면평가를 진행했지만 같이 근무한 경험이 없는 공무원 등이 평가를 하는 문제 등이 발생해 이를 중단했다.28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 공무원 간 개인별 다면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평가 대상은 5급 이하 전 공무원으로 대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직접 와서 보니 이렇게 피해가 심각한지 몰랐다."온도계의 수은주가 30도 이상을 가리킨 26일 오전 9시 40분경 청주시 흥덕구 궁평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40여명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이들은 청주의 수해 소식을 듣고 찾아온 경기도 오산시 지역자율방제단이다.봉사자들은 오이를 키우던 비닐하우스 이곳저곳을 다니며 폐비닐, 덩굴 등 수거에 분주했다. 비닐하우스 안의 온도는 40도 이상을 웃돌았고 ‘찜통’이 따로 없었다. 또 아직 수해의 흔적으로 이곳저곳이 질퍽질퍽한 뻘밭으로 변해있었으며 말라비틀어진 덩굴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검찰이 ‘오송 궁평2지하차도’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경찰 내부에는 불만의 목소리가 팽팽해지고 있다.25일 익명을 요구한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내부망 게시판에 ‘정부가 경찰에 책임을 전가한다’, ‘경찰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하나’, ‘오송파출소 직원들은 그날 최선을 다했다’ 등의 글들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경찰 관계자 A 씨는 "오송파출소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부실 대응인지 긴가민가했는데 순찰차 1대에 직원 3명이 전부인 상황이고 그중 1명은 사무실을 지켜야 한다"며 "지구대처럼 10명 이상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여름 휴가 성수기라 불리는 7월 말에서 8월 초 이른바 ‘7말 8초’를 겨냥해 본격적으로 휴가를 떠나고 있지만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채소와 축산물 가격이 껑충 뛰어 소비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국평균 도매가격 기준(21일 기준) 청상추는 4㎏당 9만 360원으로 전주대비 144.7%(3만 6920원) 폭등했고 적상추도 4㎏당 8만 3520원으로 전주대비 98.2%로 큰 폭으로 올랐다. 깻잎은 2㎏당 3만 4260원으로 52% 올랐다. 이와 함께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극한호우를 뚫고 묵묵하게 충북의 도민들의 생명을 구한 소방관들의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집중호우가 쏟아지던 지난 14일 김세윤(39) 청주동부소방서 사천119안전센터 소방교는 휴무로 고향인 보은군에서 친구를 만났다.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보은읍 장신1교를 걷던 그의 눈에는 술 취해 비틀거리면서 길을 걷는 시민 A 씨 가 눈에 밟혔다. 그 찰나 김 소방교는 ‘풍덩’하는 소리를 들었고 친구에게 119에 신고를 요청하고 수색을 시작했다.A 씨는 높이 3m 제방 아래 물에 빠졌고 김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미호강 범람 위기로 각종 기관 등에서 청주시로 수백통의 연락이 쏟아지던 15일 새벽 청주시 재난종합상황실의 근무자는 1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재난 관련 부서장이 7월 정기인사에서 모두 바뀐 점도 미숙한 대응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19일 청주시에 따르면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당일인 15일 시 재난종합상황실에는 방재안전직 전문인력 1명만 근무했다. 재난종합상황실은 전화 1대와 경찰, 소방, 군부대, 충북도 등 각종 기관과의 연락망이 구축돼 있다. 방재전문인력은 소방 등과 연결해 상황파악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의 구조·수색이 18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7일 오후 추가 사망자가 나오면서 사망자는 14명, 부상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실종신고된 명단이 모두 확인돼 사실상 수색 작업은 마무리되지만 경찰은 수사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소방당국은 17일 오후 8시 10분경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하천변 농경지 부근 풀숲에서 1명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이 희생자는 마지막 실종 신고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15일 1명, 16일 8명, 17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이 시의장의 막중한 직책을 맡겨준 시민과 동료의원에게 감사하다며 운을 뗐다. 김 의장은 제3대 청주시의회는 ‘행복한 청주, 시민을 위한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년 동안 시민만을 바라보고 쉼 없이 달려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다양한 토론회와 간담회는 물론 시민과 다양한 소통채널을 운영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평했다. 또 출범 후 주요 사안의 협의과정에서 여러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더 훌륭한 성과를 담아내기 위한 그릇을 만들어 가는 진통이라고 생각하고 1년의 경험과 과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17일 전날 폭우로 침수됐던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가 모습을 나타냈다. 무심천 하상도로 흥덕대교 기준 신봉동 방향으로 약 150m 이상 아스팔트가 뜯겨져 나갔다. 사진=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오송읍 지하차도 침수 참사 현장에서 사흘째 수색작업이 진행된 결과 희생자 4명이 더 나와 누적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충북소방본부는 17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오후 4시 기준 4명을 인양했다고 밝혔다.소방당국은 이날 0시 10분경부터 도보 수색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희생자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들 중에는 사망자 5명이 발생한 747번 급행버스 기사(50대)도 있었다.이에 따라 15일 1명, 16일 8명 등 이 사고 관련 누적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임기 첫해인 2022년과 올해 상반기 청주시가 글로벌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기반 조성의 시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청주만의 독창적인 미래 성장전략을 마련해 시민에게 약속한 40대 공약사업을 탄탄하고 실행력 있게 만들었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또 공약을 추진하고 완료해 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정체됐던 청주가 점점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았고 민선 8기가 꿈꾸는 미래의 청주 모습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시민도 민선 8기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에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