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때 가족ㆍ친지들과 단란한 한때를 보내지만 자칫 단순한 실수로 철창신세를 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온 가족이 모여 차례를 지내고 몇 잔 마신 술 탓에 싸움이 붙는가 하면 추석 잘 쇠라는 말과 함께 건네받은 돈봉투나 음식물 때문에 과태료를 물게 될 수도 있다.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추석을 맞아 특별단속에 돌입하는 등 위법행위에 신경을
충북 음성군 금왕읍의 한 고교 인근에서 학교 선배들에게 폭행당한 10대 청소년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9일 오후 10시30분께 금왕읍의 한 고교 앞 공사 현장에서 윤모(17)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현장에는 윤군은 친구 5명과 함께 있었다. 이들은 경찰에서 "친구가 중학교 선배들에게
충남 천안시는 해마다 증가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마련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천안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적응과 생활편익 향상을 도모하고 천안시민으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조례로 제정하기로 하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조례안은 조례제정 목적과 북한이탈주민과 관련된 용어의 정의, 지원사항 등
즐거운 추석 명절 대부분의 사람들은 들뜬 마음을 안고 귀성길에 오르거나 연휴 계획을 짜기에 바쁘다. 하지만 수능을 코 앞에 둔 고 3 수험생들에게 추석은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연휴'가 아니라 홀로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해야 하는 '외로운 시기'라고 한다. 청주에 사는 김누리(19)양은 이번 추석 때 친척들을 만나지 않을 생각이다. 김양은 &quo
충북도는 구제역으로 가축을 매몰처분한 농가에 대한 보상금 지급을 이달 안에 마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날 현재 전체 보상금 추정액 1천200여억원 가운데 1천3억원을 지급했고 140여 농가가 보상금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이들 농가가 보상금이 적다며 수령을 미루고 있지만 설득해 이달 중 보상금 지급을 마무리하겠다
여야가 9일 조용환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을 놓고 충돌하면서 9월 정기국회가 초반부터 경색되고 있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양승태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조 후보자 선출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여야간 극명한 입장차로 본회의 자체를 열지 못했다. 갈등의 핵심은 조 후보자의 이념적 성향을 둘러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찬반 대립이었다. 조 후
청와대가 9일 한나라당 일각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김황식 총리 차출설'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강력 부인하고 나서 주목된다. 김효재 정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실명을 써도 좋다'는 전제 아래 "총리 차출설은 사실이 아니다. 그런 생각을 한 적조차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지난 2007년 전력화한 아시아 최대수송함인 독도함의 근접방어무기에 치명적 결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민주당) 의원은 9일 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적 항공기나 적 유도탄에 대응하기 위해 독도함 함미에 장착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일명 골키퍼) 사격 시 발사 각도에 따라 독도함 갑판에 탑재된 아군 헬기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8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전문을 보내 전날 러시아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로 43명이 사망한 것을 위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리명수 인민보안부장은 만수대의사당에서 힐러리 오네크 우간다 내무장관과 만나 양국 보안기관 간 교류협력 증진 방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앙통신이 9일
질병관리본부는 올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9일 밝혔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지난 5일 저녁부터 6일 새벽 사이에 부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부산 이외의 지역에서 채집한 매개모기에서는 아직 바이러스가 분리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의 활동
금융감독원이 대형 전산사고를 일으킨 농협과 임직원들에게 중징계 방침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지난 4월 발생한 사상최악의 전산사고의 책임을 물어 농협에는 기관경고 방침을 통보했고, 전산기술(IT) 부문 본부장을 비롯해 20여명의 임직원에 대해선 직무정지 등 중징계 방침을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기관경고를 받으면 6개월간 자본시장법상 신규업무가 제약되고 3년간
박창욱 특파원·민경락 기자 =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의 독일 내 판매·마케팅 금지가 확정됐다. 삼성전자가 이에 대해 즉각 항소 의지를 밝힘에 따라 삼성과 애플 간 특허 분쟁은 사활을 건 장기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갤럭시탭 10.1의 판매·마케팅 금지 가처분 결정에 대한 삼성전
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9일 부산저축은행 측으로부터 구명 로비 명목으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경기도의회 의원 출신 김현욱(48)씨를 구속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부장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
9일 오후 추석 귀성 행렬이 시작됐으나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10시 현재 승용차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5시간, 서울→광주 3시간50분, 서울→강릉 2시간50분, 서울→대전 2시간10분, 서울→목포 4시간10분 등으로 예상된다. 서해안고속도
검찰이 시도상선 권혁 회장의 아들이 조기 전역하는 과정에서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처럼 문건이 조작된 정황을 포착해 조사중이다. 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주원 부장검사)는 지난 2006년 권 회장 아들이 공익근무 중 소집해제를 받는 과정에서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처럼 조작된 문건을 확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김성근 전 SK와이번스 감독이 최근 MBC라이프 '히스토리 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돈보다는 명예가 먼저라는 소신을 밝혔다. 9일 MBC라이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사퇴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에 전격 경질돼 그 배경을 놓고 숱한 억측이 나오기도 했던 김 전 감독은 최근 서울 근교의 한 대학교에서 제작진과 만나 "돈이 먼저가 아니라 사람은 명
강호동이 9일 전격적으로 '잠정 은퇴'를 선언하면서 TV 예능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강호동은 지난 수년간 유재석과 함께 지상파TV 예능 MC계를 양분해온 양대산맥의 한 축이었기 때문에 비록 '잠정'이라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그의 '은퇴' 선언은 폭발력이 클 수밖에 없다. 실제 그와 유재석은 동료들이 케이블채널로 진출하는
외야수로 폭넓은 수비력과 강한 어깨를 겸비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김강민(29)이 공수에서 원맨쇼의 진수를 선사하며 SK의 짜릿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김강민은 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8로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 1,2루에서 이재곤의 밋밋한 싱커를 퍼올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포를 터뜨리고 추격에 불을 댕겼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대덕구, 유성구 등의 속칭 '안마방'에서 카드매출 전표 700여장을 압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전표상의 신용카드 번호 조회를 통해 인적사항이 드러난 명의자를 소환, 성매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명의자 대부분은 30∼50대 남성으로 직업군도 다양했다&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 임직원의 지난해 평균연봉이 지식경제부 산하 60개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비결은 무엇일까. 국회 지식경제위 강창일(민주당) 의원이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0개 공공기관 중 기계연구원의 평균 연봉은 9천776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했다. 전체 임직원 319명 중 41%인 131명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