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28일은 부여 백강에서 한·중·일 3국이 이 땅에서 첫 국제 전쟁을 벌인지 1359년이 되는 날이다. 오늘날 강대국들의 틈 바위에 끼어 고초를 겪어야 하는 한반도의 운명은 이미 그때부터 시작된 것이다.660년 7월 신라는 당나라의 힘을 빌려 백제를 정복시켰지만 전후 처리가 신라의 뜻대로 되진 않았다.소정방이 의자왕을 비롯해 왕자 및 신하 93명 그리고 1만2000여 백제 요인을 끌고 660년 9월 3일 당나라로 떠나 버린 것이다. 신라는 전승국이지만 아무것도 차지 못하고 구경만 해야 했다.당나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충남도의 대표콘텐츠 보부상을 주제로 한 박물관이 오는 4월 말 문을 연다.14일 군에 따르면 예산군 덕산면 온천단지1로 55 내포보부상촌 내에 위치한 예산보부상박물관이 지역 대표 문화 및 여가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문화유산인 보부상을 핵심가치로 2016년 착공한 예산보부상박물관은 5만205㎡ 부지에 전시시설, 수장시설, 체험시설, 영상시설 등을 갖춰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보부상은 보자기에 짐을 싸서 이고 다니는 봇짐장수 ‘보상’과 짐을 등이나 지게에 짊어지고 다니는 등짐장수 ‘부상’을 통틀어 부르는 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국내 관광산업도 위축되는 모양새다.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중요한 약속 외의 외출을 자제하는 시민이 늘었다.오늘(14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실제 파급영향을 넘어선 지나친 공포심과 불안감으로 경제·소비심리 위축이 큰 편”이라며 “국민들도 이제 정상적인 경제·소비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아직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만 철저히 지킨다면 관광객이 붐비지 않는 지금 여행을 떠나도 좋을 듯하다.충청지역은 지금까지 확진자가 단 한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1·2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14일간 격리 생활을 한 교민 등 우리 국민 700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15∼16일 퇴소한다.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입소자 700명이 전날 받은 마지막 검체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아산에 머물던 527명과 진천에서 생활하던 173명 등 700명 모두 15∼16일 이틀에 걸쳐 퇴소한다.먼저 15일에는 지난달 31일 1차로 귀국한 366명이 퇴소한다. 아산
검색어로 보는 2월 14일 핫차트입니다. 1. 정세균 상인 위로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로하는 과정에서 한 발언이 구설에 올랐다.정 총리는 지난 13일 서울 신촌 명물거리 점포들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났다.정 총리는 “여기가 유명한 집이라면서요. 외국 손님도 많이 찾느냐”고 인사를 건넸고 상인은 “원래 손님이 많은 편인데 코로나 때문에 아무래도 (줄었다)”고 답했다.이어 정 총리는 “금방 또 괜찮아 질 것”이라며 “원래 무슨 일이 있으면 확 줄었다가 좀 지나면 다시 회
청주시가 고령사회 진입을 막기 위한 정면 돌파에 나섰다.13일 시에 따르면 출생 장려 정책과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인구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2018년 기준 시의 합계출산율은 1.163명으로 전국평균 0.98명을 웃돌지만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합계출산율은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아이의 수를 의미한다.노인 인구비율 역시 2019년 기준 12.67%로 전국 15.48%, 충북 17.08%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지만 고령사회 진입이 코앞에 다가온 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부탁드립니다. 아니 호소합니다. 제발 대전집값 좀 잡아주세요"대전지역 부동산 과열현상이 지속되자, 집값 규제를 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도 올라왔다.각종 규제를 비껴가면서 내 집 마련이 요원해진 실수요자들 사이 큰 반항을 얻으면서 게시 1주일 만에 500여명이 청원에 동참하고 있다.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전광역시 집값 규제 좀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게시자는 "대전 집값 폭등 현상이 정부가 지역 주택시장을 규제 예외지역으로 남겨둔 것이 한 몫을 하고 있다"며 "이곳이
충남 태안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핵심 전략과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태안군은 13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전략사업단 정례브리핑을 갖고, 5대 핵심 전략과제로 △해양치유시범센터 본격 추진 △해안케이블카 설치 △UV랜드 조성사업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초화류 집단군락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해양치유시범사업’은 올해 초 ‘해양치유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해양수산부가 해양치유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탔다.올해 군은 2억원을 들여 해양치유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문화예술계도 직격탄을 맞았다.공연과 전시는 밀폐된 공간에 많은 관람객들이 모이는 만큼 감염 우려도 커 줄줄이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방역, 손소독제 비치 등 대비를 단단히 하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는 공연과 전시도 있다.문화예술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아직 취소되지 않은 지역 내 전시회를 소개한다.단, 관람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청결 유지는 필수다. ▲2019년 수집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2019 신소장품전 : 현대미술의 채도대전시립미술관은 2
검색어로 보는 2월 13일 핫차트입니다. 1.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가 미국 LA에 1억6500만 달러(1946억원)에 달하는 저택을 구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베이조스가 구입한 저택은 LA의 부촌인 베벌리힐스의 워너 저택으로 부지가 9에이커(약 3만6421㎡) 규모에 9홀 골프 코스와 테니스장, 방대한 정원, 게스트하우스 등이 포함돼 있다.지금은 고인이 된 엔터테인먼트 기업 워너브러더스의 전 사장 잭 워너를 위해 1930년대에 설계된 저택이다.LA 지역의 부동산 중개 전문가 제
코로나 19(이하 폐렴) 여파로 개강 연기 등 대학들의 학사일정 가이드라인이 나왔지만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온다.학생들은 공휴일·주말을 활용한 보강에 볼멘소리를 내고 있고 학교들은 온라인 수업 등 예정에도 없던 일정 탓에 불만이 적지 않다.교육부는 최근 전국 대학들의 잇따른 개강 연기에 따라 폐렴 대응을 위한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가이드라인에는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개강 연기로 수업 일수를 감축해도 1학점 당 최소 이수시간인 15시간을 준수해야 하는 내용이 담겼다.개강 연기로 수업 일수가 줄어든 대학들은 당장 주
괴산군의 한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복원한 방앗간이 눈길을 끌고 있다.12일 군에 따르면 청안면 조천1리에 위치한 조강골 방앗간을 조선시대 사용되던 그대로 재현해 전시하고 있다.이곳에서 조선시대 당시 사용되던 연자방아와 디딜방아를 볼 수 있다.조선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 아이들의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그동안 방치돼있던 조강골 방앗간을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모아 마련한 돈으로 복원공사를 이뤄내 더욱 의미가 크다.주민들을 아름다운 마을 조성을 목표로 유적을 복원을 시작했다.이기래 조천1리 이장은 “조강골방앗간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