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인인 A 씨와의 식사 자리에서 조선 후기 실학자인 이중환의 ‘택리지’ 얘기가 나왔다. 충청도 출신인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가 화제로 오른 대목이었다. A 씨는 불쑥 “택리지에는 충청도를 ‘오로지 세도와 재리만 따른다’(전추세리 專趨勢利)고 돼 있다”며 “정 ...
‘신종플루 포비아(phobia·공포증)’가 사회 전반에 만연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기 위해 계획했던 여행을 취소하고 동창회 등 각종 모임에도 불참하는 ‘방콕족’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신종플루에 혹시나 감염되지 않을까 벌벌 떠는 이들에게 추가 사망자 발생에 관한 뉴스는 마치 연쇄살인을 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건설업계를 비롯해 경제계 곳곳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다.이런 가운데 주택을 건설·공급·관리하고, 불량주택을 개량하는 등 국민생활의 안정과 공공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대한주택공사가 수익에만 급급한 채 본래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는 여론이 ...
신종플루 확산으로 온 나라가 난리다.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신종플루 감염 사망자가 나온 상황에서 보건당국이 최근 신종플루 전염병 위기단계를 ‘경계 2단계’로 격상, 한마디로 국민들의 보건위생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일부 지자체의 경우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해 대규모 인파가...
국방대 이전 후보지가 관내 연산·양촌면 2개 지역으로 압축된 가운데 이곳이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지정됐다. 국방대가 이곳 지역을 이전후보지로 압축한 주요인은 대전에서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불과, 접근성이 양호한 것은 물론 서울 이동 편의성과 육·해·공군 3군 본부를 비...
주민숙원사업으로 지어진 청원군 문의문화재단지가 개점휴업 10개월째를 맞고 있다. 국비 2억 5000만 원, 도비 7500만 원, 군비 1억 5500만 원 등 5억 원이 투입된 이 목조건물은 빈물통, 탁자, 각종 집기류들로 가득차 있다.매장 6칸 모두가 자물쇠로 채워져 ...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정국이 이어지면서 ‘용서와 화해, 통합’의 가치가 정치권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의 화두가 됐다.이희호 여사는 장례식 중 서울광장에 들러 용서와 화해의 정신이 김 전 대통령의 유지라고 말했다.앞서 정치적 갈등관계에 있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투병중...
‘세월이 약’이라는 속담이 있는데 흘러간 세월이 쌓여 약이 된다는 걸까? 또 지난 과거를 회상하며 그 추억에 잠겨보는 사람을 일러 한때 ‘멋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 같다.약과 멋 있는 사람, 그것과는 거리가 있지만 1960년대에 초등학교에서 배운 ‘철수와 영희’ ...
무보수 명예직이던 기초의원들의 의정활동비가 최근 몇 년 전부터 유급화로 바뀌면서 각 시·군은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의정활동비를 결정하게 된다.그 동안 일부 시·군의회의 과도한 의정비 인상이 구설수에 오르면서 정부에서 나서 일정부분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 어느 정도...
4대강 살리기 유역 중의 하나인 부여지역의 하천부지를 경작하는 농업인들의 생업 터전을 잃은 속타는 마음을 그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 하루아침에 농토를 잃은 농민들은 금강생태 조성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용기를 내 협약식에 참석해 우리를 감동시켰다.우리는 부여 ...
지난 7월 29일 서산시청 중회의실. ‘대산2일반산업단지 조성 관련 보상협약 체결식’이란 현수막 아래 유상곤 서산시장과 김동철 S-OIL 수석부사장, 최순성 독곳리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이해 당사자인 3자가 협약서에 서명하면서 S-OIL의 대산공장 건설 사업이 재개됐...
31일부터 입주를 앞둔 예산군 예산읍 W아파트 입주민들이 새 집 마련이라는 벅찬 기대에 부풀어 있다.하지만 지난 1년 동안 시공사의 보증사고로 인한 입주지연 등 수많은 우여곡절은 겪었던 터라 일부 W아파트 계약자들은 입주를 코 앞에 두고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행정기관의...
중국과 최단거리에 있는 서산 대산항이 대 중국 전진기지항으로 나래를 힘차게 펼치고 있다.시에 따르면 STX팬오션㈜가 운항하는 '대산~홍콩~샨토우~샤먼~취안저우~푸칭' 노선과 고려해운㈜이 운항하는 '대산~닝보~상해' 노선 등이 각각 27일과 내달 5일 대산항으로 ...
홍성군의회의 이중적인 잣대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 1월 홍성군의회는 이 모 군의원이 모 지역신문에 게재한 ‘대군민 의정(현안)’라는 제목의 광고게재와 관련 홍성군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윤리위원회를 열어 출석정지 10일이라는 징계안을 의결했다.당시 홍성군의회는 징계...
전국 시설포도 주산지인 옥천지역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펼쳐지고 있는 제3회 YOUR 옥천포도축제 현장에 주산물인 포도가 없어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로부터 포도축제의 의미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또한 축제현장에서 싱싱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포도를 판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대산항 연장의 바로미터가 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왔지만 실망적이다.한국개발연구원이 내놓은 고속도로 대산 연장에 대한 사업타당성은 편익비용(BC)이 0.64로 1을 넘지 않아 부정적이고, 정책적 판단의 지표인 AHP도...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는 속담이 있다.우리나라 최초 인공정원인 부여 궁남지에서 연꽃축제 준비를 위해 공무원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열중하고 있다. 부여군은 천혜의 자원을 활용, 백제고도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보려고 ...
경찰의 이메일 압수수색이 민주화 시대를 역행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경찰이 최근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주도한 YTN 노조원 20여 명의 9개월 치 이메일을 무더기로 압수수색한 걸로 드러났다.이전에는 MBC PD 수첩 작가의 7개월 치 이메일 압수수색에 사생활 침...
음성군 음성읍 신천리 255번지 일원에 516가구의 국민임대아파트가 신축중에 있으나 진입도로 인도가 사람이 통행할 수 없을 정도로 좁게 시공돼 오는 9월에 입주할 입주민들로부터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시공업체 측은 "설계도면대로 시공했다"는 대답...
최홍묵 계룡시장이 2013년 세계군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미국의 '웨스트포인트(Westpoint)'와 같은 세계인이 찾는 대표적인 군사관광 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결의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최 시장은 최근 본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계룡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