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상태를 빚고 있는 태릉선수촌과는 별개로 제2국가대표 선수촌의 건립 필요성이 검증된 후 그 후보지로 천안이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어 기대감을 갖게 한다. 아직 단정하기엔 이르지만 현 단계로선 건립 후보지로 충남 천안 이외에도 충북 음성, 진천으로 압축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단 표면상으로만 보면 제2선수촌을 둘러싸고 충남·북이 유치전을 벌이는 형
본격적인 취업시즌이 시작됐지만 기업의 채용계획이 거의 없어 극심한 불황의 골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대학 4학년생은 물론이려니와 취업재수생을 포함한 청년실업은 이미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역 일부 업체에서 비록 소규모나마 신입사원을 채용하여 숨통을 튼 것은 반길 만하다. 기업마다 경기침체로 인해 신규 채용을 억제하고 자체 구조조정을 통한 인력활
'IT 강국 한국'을 이끌 차세대 성장동력 'U(유비쿼터스)-코리아' 대열에 대전도 본격 합류했다. 대전시는 엊그제 열린 유비쿼터스 커뮤니티 창립총회에서 5대 사업을 확정한 데 이어 내년 1월에 U-로드맵을 수립키로 하는 등 'U-대전' 구현에 나섰다. 시가 유비쿼터스 경쟁력 확보에 나선 만큼 대덕밸리 일대의 강력한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두에 설 것이란
만추의 맑고 푸른 하늘 아래에서 단풍이 마지막 정열을 불사르는 가운데 '제6회 대청호 마라톤 대회'가 내일 열린다. 대전매일신문이 대덕구청,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대청호 잔디광장을 출발, 환상적인 청정호반이 끝없이 펼쳐진 코스에서 진행된다. 마라톤 동호인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겨루게 될 이번 건강축제는 '물사랑, 건강사랑,
재래시장의 위기는 곧 서민들의 살림살이나 지역 경제 살리기와도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절박한 과제로 대두된 지 이미 오래다. 각 자치단체들이 재래시장 살리기를 위해 백태(百態)의 묘안들을 내놓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도 숨길 수 없다.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의 재래시장 담당관리제나 재래시장 전용 상품권이 그렇고 많은 자치단체들이 추진
자연·인적 재난은 물론 에너지, 통신 등 국가기반 재난의 예방 및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기반체제보호'팀이 빠르면 내달 대전시에 신설된다. 지난 3월 제정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자연 재해나 인적 재난은 물론 교통, 금융, 의료 등의 시스템 피해도 재난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지자체 차원에서도 그간 부수적·종속적 업무로 취급됐던 재난관리 업무를 체
지난해 수출실적 8200만 달러에다 올해 매출예상액 2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기업이 10여개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이는 세상에 태어난 지 4돌을 맞는 대덕밸리가 일궈 낸 성적표다. 대덕밸리 내 벤처기업들이 극심한 불황과 금융권의 여신축소와 코스탁 시장의 침체 등 갖가지 시련을 극복하면서도 이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평가받을 만하다. '대덕밸리 주간'을 맞
이제 대전은 더 이상 문화예술의 불모지가 아니다. 미래지향적이며 생동감 있는 도시 분위기에 걸맞게 끊임없이 새로운 문화전통을 쌓아가고 있어 퍽 다행이다. 특히 공연예술 분야에서의 가능성은 크게 돋보인다. 최근 굵직한 전국 규모 행사를 성공리에 끝낸 것을 비롯하여 예정된 크고 작은 공연문화 이벤트는 행정수도 배후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튼실하게 해 주고
오제직 충남도교육감이 그제 국정감사에서 교육장 공모제를 시험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감의 교육장 공모제 도입 발언은 선거 공약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새삼스럽지 않으나 실시 시기가 초미의 관심사인 것만은 사실이다. 교육계의 고질적 인사 비리를 척결하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자는 차원에서 대두된 게 바로 교육장 공모제다. 교육감의 고유권한인 교육장 임명
신행정수도 입지 확정 이후 날로 거세지는 투기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강력한 부동산 투기 억제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충청권 내 투기 세력의 준동을 막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투기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행수 이전지인 연기·공주와 인접 대전 서남부권 개발지역에 신종 투기 수법들이 속속 등장해 정부의 대처방식에 한계가 있음을 입증한 격이 됐다. 투기 수법이 날로
최근 내수 침체가 갈수록 장기화되자 중국으로 진출하려는 기업들의 탈한진중(脫韓進中) 현상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의 '묻지마 식' 중국 투자가 오히려 기업의 경영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그것은 '차이나드림'만을 좇는 나머지 사전조사와 시장분석에는 미흡한 탓이다. 기업들이 국내 투자에는 소극적이고 중국으로 진출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임금, 노사
충남도가 향후 3년 동안 400억원을 들여 2900개의 그린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생활 주변을 비롯해 도로변, 하천변 등에 녹지공간을 조성해 경관도 살리고 주민휴식공간으로 가꾸겠다는 것이 공원조성 계획의 취지다. 주5일제 근무와 웰빙 문화의 확산으로 도·농 가릴 것 없이 휴식공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생활 주변의 그린공원 조성은 환영할
남대전유통단지 조성이 사실상 확정 단계에 이르러 명실공히 물류유통도시로서의 대전의 위상을 예감케 된다. 아직 건설교통부 심의조정위원회의 최종 결정 과정을 앞두고 있지만 최근 건교부의 현장실사에서 최적지 판정을 받아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13만여평 규모의 남대전유통단지가 들어서면 신행정수도 배후도시로서 수도권과 영·호남을 연결하는 물류 중심도시 건설을 목
대전시내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제가 공동주택에서 단독주택 등으로 전면 확대 실시된 지 열흘 남짓 지나는 사이 이미 예상됐던 문제점이 어김없이 불거지고 있다. 대전시가 환경부 음식물 쓰레기 배출평가에서 낙제점수인 C등급을 받은 후 의욕적으로 나선만큼 그간 시행상의 문제점을 단계별로 보완,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문제의 핵심은 다세대나 단독주택에서 각기
대덕연구단지 출연연구소에 대한 각 지자체의 무분별한 유치전으로 인해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충북 증평군에 건립키로 한 제2연구시설은 전남 고흥의 우주센터 건립과의 중복투자 논란으로 무효화될 가능성이 있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제주도에 설치한 공동연구센터를 철수시킬 계획이다. 사전에 충분한 사업성 검토 없는 분원 추진으로 국가 연
당진항이 하마터면 도둑맞을 뻔했던 제 이름을 쓰게 됐다. 당진군과 평택시 관계자들은 지난 8일 해양수산부에서 '당진항'과 '평택항'으로 명칭을 분리 사용하는 데 합의함으로써 연내에 공식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진항이 제 이름을 찾게 된 것은이는 헌법재판소로부터 당진군이 제기한 해상 도계 권한쟁의 심판에서 승소한 데 따른 것으로, 향후 당진항 개발이 급물살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휴대전화의 핵심 기술인 CDMA(부호분할 다중접속)의 중국 유출을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CDMA 기술은 지난 96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휴대전화 핵심 기술이다. 전자연구원은 CDMA 상용화의 대가로 지난 98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2120여억원의 로열티를 획득했을 정도로, 우리가
오는 15일께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이 확정, 발표된다. 고교간 학력 격차를 전형에 반영할 수 없도록 하고, 고교등급제를 금지하는 규정을 법제화하겠다는 것이 개선안의 주요 골자다. 학교간 학력 격차를 줄이고 대학이 고교별로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전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평준화제도를 보완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교사별 평가'를 도입하
서울시가 수도 이전 반대 집회에 서울시민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일선 구청에 보낸 문건의 실체를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국감현장에서 이를 부인하던 종전 입장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행정수도 반대 운동에 서울시 예산지원을 공언한 바 있는 서울시장의 배짱으로 볼 때 끝까지 버틸 줄 알았지만 이젠 그럴 처지가 아닌 것 같다. 이래저래 이 시장의 위증
교육당국이 장애아동의 특수교육을 홀대한다면 지탄받아 마땅하다. 모든 면에서 약자인 장애아동들에겐 보다 나은 교육환경과 세심한 보살핌이 요구된다. 그런데 대전시와 충남도교육청의 장애아동에 대한 배려는 원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말로만 교육평등을 외치는 인상이 짙다. 시·도교육청의 장애 조기발견, 교원양성, 조기특수교육에 필요한 시책을 보면 실태조사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