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통계청 소속 6급 공무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방검찰청은 2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 혐의를 받는 5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또 뇌물 목적으로 A씨에게 현금을 건넨 업체 관계자 B씨와 C씨도 불구속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통계청 내 구매 담당 실무를 보던 A씨는 물품 구입 과정에서 업체 두 곳으로부터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앞선 경찰 수사 과정에서 A씨는 2019년 8월부터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의에 죽고 참에 살자’를 온 몸으로 실천한 지영헌 열사, 그는 의혈인 3000명의 학생을 이끌고 총탄이 난무하는 독재의 무자비한 화염속에서 겨레의 내일을 위해 맨 몸으로 저항했다.1960년 4월 19일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대항해 분연히 일어섰던 4·19 혁명이 19일로 64주년을 맞았다.단양군 4·19 추모행사 기념사업회는 19일 오전 9시 30분 단양읍 대성산 추모공원에서 지영헌 열사의 넋을 기리는 4·19 기념행사를 열었다.이날 추모행사에는 지영헌 열사의 여동생 지경자씨와 오영탁 단양군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앞으로 충청권을 포함한 비수도권 대학원의 정원 증원, 학과 개편이 자유로워진다.23일 교육부에 따르면 ‘대학설립 운영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이번 개정의 핵심은 비수도권 대학원의 혁신을 위한 제도 완화다.비수도권 대학원은 정원 증원 시 교원, 교지, 교사, 수익용기본재산 등 이른바 4대 적용 요건에서 배제된다.그동안에는 4대 요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에만 대학원 정원을 확대할 수 있었다.또 대학 내 학사, 석사, 박사 간 정원 상호조정 기준도 완화된다.기존에는 교원확보율이 65%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김포시 공무원을 추모하고, 악성 민원 근절을 위한 검은색 옷을 입고 검은 리본 달기인 ‘블랙데이’ 공동 행동을 22일 진행했다고 밝혔다.충주시공노조는 고인이 된 A 씨가 지난 4월 22일 도로 포트홀과 관련해 접수된 민원에 대응하다간 김포시 공무원의 마지막 49제를 애도하는 마음에 추진했다.노조는 이날 아침 충주시청에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검은색 리본을 하나씩 나누어 주며, 동료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추모행사 동참을 독려했다.특히 이날 추모행사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 석성면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인 삼신늘푸른동산은 오는 26일 석성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올해 사랑나눔 바자회는 특별한 사연이 담겨있다. 삼신늘푸른동산 66명의 아동 가운데 유전자 결함으로 인한 희귀난치성 질환 진단을 받은 고등학생이 주인공이다.진단 이후부터 대학병원에서 전문의의 진료와 재활치료 등을 병행하고 있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동의 상태는 왼쪽 팔 기능 상실, 왼쪽 다리 불균형으로 보조 보행기구 착용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고 있
그간 정치권 안팎에선 국회의원 수를 줄이자는 제안이 여러 차례 있었다. 여론조사를 해보면 지지율이 매우 높게 나오는 제안이다. 한국은 국회의원 신뢰도가 바닥을 친지 오래인 나라인지라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그건 정치혐오에 편승하면서 사실상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반정치(anti-politics)’라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다. 반정치는 기성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로 인해 축소지향적인 정치를 선호하거나 정치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으로 간주하는 현상을 말한다.국회의원 수를 줄이는 건 찬반이 공존하는 쟁점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똑같은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 행정조직 내에 철도사업에 전문화된 부서의 신설 필요성을 촉구하는 주장이 나왔다.천안시의회 장혁 의원(라선거구·불당1·2동)은 22일 속개된 ‘제268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시 장기발전을 담보하기 위해서 철도와 그 주변지역의 미래를 연구,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철도 대응조직이 별도의 과로 필수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장 의원은 “철도 현안 사업들은 계획부터 운영까지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되며 한번 만들어진 철도는 우리와 100년 이상 함께 가게 된다”며 “미래지향적 장기적인 관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50조원 규모의 서해안권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지원할 국내 최대 해상풍력 지원 항만이 충남 보령에 들어선다.한화 건설부문이 보령 해상풍력 지원 항만 조성에 총 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5년 간 1조 원의 경제 효과와 75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충남도와 보령시, 한화는 22일 도청에서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범야권의 압승으로 제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구도가 확정되면서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의 향방에 지역 부동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범야권이 주도권을 잡은 국회 의석 구도로 정부·여당의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추가 완화’ 등의 정책이 힘을 받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다.22일 지역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1.10 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부동산 규제완화 및 세제 특례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구체적인 내용은 안전진단 통과 의무시기 조정, 노후도요건
그곳엔 스쿨존 내에 34만 볼트급의 초고압선이 지나고, 미세먼지와 온실가스가 다른 시도에 비해 몇 배가 많다.그곳엔 전국 석탄화력발전의 51%가 들어서 있다. 그곳엔 고압 송전선로가 논과 밭, 주택을 가로질러 수도권으로 1400여㎞에 달해 뻗어있고, 송전 철탑도 4160여개나 설치되어 있지만 선로의 지중화는 1.5%도 되지 않는다.그곳은 바로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충남지역의 이야기다.그러나 충남에는 더 큰 문제들이 놓여 있다.정부 계획에 따라 2036년까지 폐쇄되는 노후 화력발전소 28곳 중 14기의 폐쇄대상지 또한 충남이다.당진,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자신의 경력을 지속할 수 있는 일과 가정 양립 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출산율을 높이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력단절을 걱정해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이른바 ‘출산 페널티’가 국내 출산율 감소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책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 보고서를 통해 국내 출산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이 겪는 경력단절 확률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내놨다.KDI 연구를 보면 30대 여성의 평균 경력단절 확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했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새 비서실장에 충남 공주출신의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권 1~2년차를 정통관료 출신 비서실장들을 임명했지만 이번에는 정무형 비서실장을 선택했다. 4.10 총선 참패와 무관치 않다. 압도적 과반 의석을 차지한 야당을 상대로 국정 운영을 하려면 정치인 출신 비서실장을 기용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듯하다. 지금과 같은 극명한 여야 대치상황에서는 정치권과 대통령실 간의 가교역을 할 비서실장이 절실하다.신임 정 비서실장의 가장 큰 강점은 옅은 계파색과 특유의 친화력이다. 비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