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도 '어닝 쇼크', 2분기 중국판매 64%↓…순이익 '반토막' 미국 수요 둔화도 지속…"신흥시장·신차로 수익 개선"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기아자동차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 등에 따른 중국 내 판매 급락으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기아차는 27일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영업이익은 4천40억원, 당기순이익은 3천8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47.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무려 52.8% 줄었다. 기아차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3월 이후 사드보복 여파가...
'배출가스 조작의혹' 다임러, 유럽서 벤츠디젤 300만대 리콜(종합)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배출가스 조작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독일 다임러 그룹이 유럽 전역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디젤 차량 300만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했다. 다임러는 18일(현지시간) 질소산화물 같은 유해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전 유럽에 걸쳐 유로 5와 6 표준 벤츠 디젤 차량 거의 전부의 엔진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정비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다임러가 배출가스 조작 가능성 때문에 수사를 받는 중에 의혹의 핵심부품을 대상...
위기의 한국車…수출·내수 역주행에 파업 먹구름까지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윤보람 기자 = 최근 수출과 내수에서 모두 뒷걸음질하고 있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노사 갈등'과 '파업'이라는 맞바람까지 만났다. 만약 올해 여름 실제로 파업이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GM)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질 경우, 7년래 최저 수준까지 밀린 한국 완성차 생산의 후진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 수출·생산 7~8년래 최저, 내수 3년만에 감소 지난 상반기 여러 지표만 보자면, 한국 자동차 산업은 7~8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한국자...
전기차와 수소차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오는 9월부터 50% 할인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안이 11일 제30회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기·수소차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제도는 오는 18일(잠정) 공포를 거쳐 2개월 후인 9월 18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전기·수소차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것으로,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달고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U-H70, S-HW110, SET-350, SET-575, SET-T45, TL-720S, TL-900 등 기존 단말기에 식별 코드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전기·수소차 전용 단말기로 변환도 가능하다.
현대기아차 24만대 강제리콜…"시동꺼짐·타이어이탈 가능성"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제작결함 5건이 확인된 현대·기아차 12개 차종, 23만8천대가 리콜된다고 국토교통부가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3월 29일 4건, 4월 21일 1건에 대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리콜을 권고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이들 결함이 안전운행과 직결되지 않고, 무상수리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달 12일 청문 절차를 거쳐 현대·기아차에 강제리콜을 명령했다. 이는 국내 완성차 업체...
"사드 후폭풍 넘어라"…현대차 '중국통' 디자인전문가 영입 폭스바겐 중국 디자인총괄 출신 사이먼 로스비 합류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현대자동차[005380]가 현지 디자인 업계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를 새로 영입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혁신적 디자인을 선보여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후폭풍에 따른 판매 부진을 돌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사이먼 로스비(50) 폭스바겐그룹 중국 디자인총괄을 자사 중국기술연구소의 현대차 디자인 담당 상무로 영입한다고 6일 밝...
트럼프 미국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연일 언급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와 충남테크노파크는 30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충남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 외에도 자동차 부품업계, ICT업체, 대학, 시·군, 연구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김수욱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FTA 재협상은 자동차 시장 전면에 큰 타격을 불러 일으킬... [이재범 기자]
차량용 블랙박스의 녹화, 화질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소비자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6년) 동안 접수된 차량용 블랙박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967건 이다. 이 중 ‘제품 불량’이 59.3%(573건)로 가장 많았다. 제품 불량 관련 피해구제 신청 중 구체적인 피해유형이 확인된 381건을 분석한 결과 블랙박스의 핵심 기능인 녹화가 되지 않거나 화질이 불량한 경우가 247건(64.8%)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이어 전원 불량(86건, 22.6%), 블랙박스 장착에 따른... [이정훈 기자]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 기반 육성(수소차 부품산업 육성)’ 사업이 정부 시행 공고로 본 궤도에 오른 가운데, 충남도가 이번에는 보급형 수소충전소 모델 개발에 나선다. 도는 산업부의 ‘패키지형 수소 충전 플랫폼 모델 개발 및 실증 사업’ 에 참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소차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저가 보급형 수소충전소 기술 개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수소충전소 부품의 국산화 필요성 등에 따라 추진됐다. 공모 선정으로 건립될 수소충전소는 당진 송산2일반산단 현대제철 소유지 내 900... [이권영 기자]
기아차, K5 고성능 새모델 'GT'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기아자동차가 중형 세단 K5에 고속 주행 기능을 보강한 고성능 모델 'K5 GT'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K5 GT는 기존 2.0 터보 모델을 토대로 가속과 제동 성능을 크게 강화한 모델이다. 다양한 튜닝을 가미하고 첨단 신규 사양도 여럿 탑재했다. 우선 고성능 스포츠 모델에 주로 적용되는 '로 스틸 스포츠 브레이크' 장치를 추가했다. 이 장치는 브레이크 마찰재에 금속 성분을 포함해 제동 성능과 내구성을 높였다. 국산 동급 차량에서는 처음...
현대차 미국서도 130만대 리콜 협의…"사유는 한국과 달라"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세타2 엔진 제작 결함으로 국내에서 17만대를 리콜하는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도 130만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협의하고 있다. 미국도 세타2 엔진 관련 리콜이지만 구체적인 사유는 한국과 다르다. 현대차는 7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세타2 엔진 결함과 관련해 130여만대를 리콜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 차종은 쏘나타(YFa), 싼타페(AN), K5(QF), 쏘렌토(XMa), 스포티지(SL) 등 5개 차종이다. ...
한국차 중국 판매대수 '반토막'…'사드 보복' 영향(종합2보) 중국 車업체, 사드 틈 타 '애국 마케팅'…한국차 주문 취소하면 선물 주기도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달 한국산 자동차의 중국 판매 대수가 반토막 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000270]는 지난달 중국에서 7만2천3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2.2%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05380]는 5만6천26대를 판매해 44.3% 감소했으며, 기아차는 1만...
머스크 "테슬라 4번째 모델 Y 세부 내용 내주 공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28일 "다음 주에 테슬라의 4번째 모델 Y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트위터에서 모델 Y에 대한 한 고객의 질문에 "수년 내에 모델 Y를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테슬라의 4번째 모델이 될 Y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매력적인 사양을 갖춘 SUV 차량이 될 것이라는 관측만 있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된 바 없다. ...
보험·호텔·부동산…자율주행차가 뒤흔들 21가지 산업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자율주행 차량이 널리 쓰일 날이 20년 안에는 올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미 테슬라의 모델 S는 오토파일럿 모드에서 고속도로를 스스로 달린다.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인 구글, 애플 같은 IT 기업과 전통적 자동차 제작사들에는 좋은 기회이지만 다른 여러 산업은 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리서치회사 CB 인사이츠는 자율주행차가 뒤집어 놓을 수 있는 자동차 이외의 21가지 산업을 최근 소개했다. 부동산과 호텔, 항공 등 많은 산...
링컨 대형 SUV '내비게이터 콘셉트' 서울모터쇼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링컨코리아는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럭셔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링컨 내비게이터 콘셉트'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링컨 내비게이터 콘셉트는 최첨단 편의사양과 안전기술, 혁신적인 디자인이 더해져 미래 링컨 자동차의 지향점을 확인할 수 있는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럭셔리 세일링 보트에서 영감을 받은 차체 디자인과 날개를 펼치듯 열리는 파워 걸-윙 도어가...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20일 우라칸 RWD(Rear Wheel Drive) 스파이더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우라칸 RWD 스파이더는 컨버터블 요소와 후륜구동 기술을 결합한 차량으로, 지난해 11월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됐다. 이날 우라칸 RWD 스파이더의 공식 론칭으로 국내에는 지난해 출시된 우라칸 RWD 쿠페, 우라칸 스파이더까지 총 3종의 '우라칸 패밀리' 라인업이 갖춰졌다. 우라칸 RWD 스파이더는 사륜구동 모델과는 차별화된 역동적이고 강력한 새로운 전·후방 디자인이 적용된 모델이다. 5.2리터 10기통 자연흡... [연합뉴스]
"테슬라 멈춰라"…차이나머니 스타트업들, 전기차 왕좌 탐내 니오·루시드모터스·패러데이퓨처 등 출격 채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한국에 상륙한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잠재적 경쟁자들이 점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차이나머니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최근 잇달아 차량을 선보이면서 테슬라를 겨냥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가 있는 니오(NIO)라는 스타트업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에서 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 니오 이브(EVE)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니오는 이 차를 미국...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국내 첫 전시장이 15일 경기도 하남의 '스타필드 하남'에 문을 열었다. 지난해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던 테슬라가 마침내 국내에 상륙한 것이다. 테슬라는 이날 오전 10시에 스타필드 하남 2층에 마련된 테슬라 매장(스토어)을 개장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매장에는 스포츠 세단 '모델S 90D' 2대가 전시돼 고객들이 차량의 외관과 실내를 직접 살피고 만져볼 수 있도록 했다. 테슬라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통해 차량의 인테리어 디자인 등 선택 가능한 사양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테슬라는 이날부터 온라인... [연합뉴스]
국내 시장에서 거침없이 질주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상승세가 최근 주춤해졌다. 2011년 이후 늘기만 하던 점유율이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1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SUV 차량은 45만4천669대로 전체 승용차(이하 수입차 제외) 판매량 134만3천379대 가운데 33.8%를 차지했다. 판매량만 놓고 보면 SUV는 2015년 45만2천200대보다 0.5%(2천469대) 늘었지만, 승용차 내 점유율은 2015년 34.1%보다 0.3%포인트 줄었다. 승용차 분야 내의 SU... [연합뉴스]
지난해 차세대 환경자동차의 대표주자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자동차의 관련 상표 출원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의 상표출원은 2012년 45건, 2013년 57건, 2014년 94건, 2015년 100건에서 지난해에는 총 148건이 출원됐다. 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36%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 관련 상표 다출원 기업 1위는 60건을 출원한 ‘현대자동차’로 나타났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