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을(김고은 분)이 황제 이곤(이민호)과 애마 정7품 맥시무스와 함께 드디어 평행세계, '대한제국'으로 건너뛰었다.순백의 맥시무스를 타고 공간을 초월한 태을에게 곤이 그와 눈을 맞추고 "부르지 말라고 지은 내 이름은 이곤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장식한 4회 엔딩에서는 '김은숙표 로코'의 부활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29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4월 넷째 주(20~26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스타작가 김은숙의 신작 SBS TV 금토극 '더 킹: 영원의 군주'는 전주에 이어 3위를 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덮어버린 봄, 안방극장도 올해는 매년 유행하던 청춘 로맨틱코미디 대신 중년들의 애증 이야기가 점령했다.시청률 파죽지세를 보이며 'SKY 캐슬'의 기록을 넘보는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를 필두로 배우 이민정의 복귀로 관심을 끄는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유지태-이보영 주연 tvN 주말극 '화양연화'까지 모두 중년의 치정(癡情, 사랑으로 생기는 온갖 어지러운 정)을 다룬다.반면 tvN 월화극 '반의반'을 비롯해 MBC TV 수목극 '그 남
청춘 3인방의 환생을 소재로 한 드라마 '본 어게인'이 4.1% 시청률로 막을 올렸다.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스타트를 끊은 KBS 2TV 월화극 '본 어게인' 시청률은 3.7%-4.1%로 집계됐다.현세를 배경으로 포문을 연 드라마는 1회부터 빠른 전개를 보여줬다. 특히 30여년 전, 1980년대를 사는 주인공 3명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데 공을 들였다.첫 회는 심장병 환자 정하은(진세연 분)을 짝사랑하는 공지철(장기용)과 정하은의 연인 김수혁(이수혁) 간 3인방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주로 다뤄졌다.극 후반부엔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여성을 향한 괴한의 폭행을 범죄자 시점에서 연출하면서 시청자들 비난이 일고 있다.18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 8회는 지선우(김희애 분) 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이 유리창을 깨고 침입, 위협하는 내용이 담겼다.이 과정에서 카메라는 마치 슈팅 게임을 하는 것처럼 괴한의 1인칭 시점으로 수차례 전환됐다. 검은 가죽장갑을 낀 이 남성이 지선우를 내동댕이치고 발로 차기도 하고, 끝내 목을 조르는 모습까지 가해자 시점으로 가감 없이 담겼다.시청자들은 불편하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JTBC '부부의 세
배우 김래원과 이다희가 tvN 새 드라마 '루카'에 캐스팅됐다.'루카' 측은 주연 배우 캐스팅을 이처럼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오컬트 스릴러 '손 더 게스트(the guest)'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대본 집필을 맡았다.드라마는 찰스 다윈 '종의 기원'을 바탕으로 '유전학'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소재로 한다. 강하게 태어나 외롭게 세상에 던져진 한 사람의 치열한 추적기를 그린다.김래원은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지오'로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제2막으로 접어든 JTBC '부부의 세계'가 매회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하다가 마침내 15%까지 돌파했다.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유료방송가구 시청률 18.816%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9.0%로 집계됐다.이는 방송 3주 만에 JTBC 역대 드라마 중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세운 '이태원 클라쓰'(16.5%)를 뛰어넘은 기록이다.전날 방송에선 지선우(김희애 분)가 이태오(박해준)와 이혼하는 데 성공하지만, 2년 후 이태오가 여다경(한소희
종영한 지 한 달이 거의 다 되어가지만 TV조선 '미스터트롯' 신드롬은 여전하다.8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4월 첫째 주(3월 30일∼4월 5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MBC TV '라디오스타'가 12계단이나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CPI 지수는 230.7.지난 1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미스터트롯' 결승에 진출한 참가자들이 출연했다. 각각 진선미를 차지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뿐 아니라 6위를 차지한 장민호도 함께하며 '미스터트롯' 경연을 마친 소감과 프로그램 뒷이야기를 풀어놓
지난달 동시에 방송을 시작해 방영 2주 차를 막 지나간 tvN 월화극 '반의반'과 KBS 2TV 수목극 '어서와'가 1%대 시청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따뜻한 봄기운을 타고 안방극장에 찾아온 멜로극들이지만, 드라마 자체의 빈약한 완성도 때문에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0시 방송한 '어서와' 7회와 8회 시청률은 각각 1.5%, 1.7%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0.1%포인트씩 하락한 수치다.지난달 25일 첫 방송에서 3.6%-2.8%를 기록한 '어서와'는 이튿날 방송
영원할 줄 알았던 인생의 반려자가 지옥에서 온 배신자로 둔갑하는 것은 한순간이었다.1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3월 넷째 주(3월 23일∼29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JTBC '부부의 세계'가 단숨에 1위를 차지했다. CPI 지수는 290.4.지난 27일 첫 방송 후 '부부의 세계'는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에서 볼 법한 남의 가정 불륜은 언제나 재밌는 구경거리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19세 이상 시청가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파격적인 시청 등급 때문일까.
KBS 새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20%대 시청률로 순조롭게 닻을 올렸다.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KBS 2TV에서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 1회는 19.4%-23.1%로 집계됐다.내용이나 스타일은 전통적인 KBS 주말 가족극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소 푼수처럼 보이는 인물들의 대사와 연기가 큰 웃음을 자아냈다.'황금빛 내 인생'의 천호진, '하나뿐인 내 편'의 차화연 등 KBS 주말극에서 활약한 베테랑 연기자들이 한 드라마에 모이는 모습도 보는 재미를 안겼다.전체적으로 코믹한 분
믿었던 세상 전체에 배신당한 김희애의 흡인력 있는 연기가 시청자를 복수의 세계로 이끌었다.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 '부부의 세계' 1회는 6.26%(유료 가구)로 집계됐다. 역대 JTBC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로, 최종회 16.5%를 기록한 전작 '이태원 클라쓰'의 바통을 순조롭게 이어받았다.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의 리메이크작인 '부부의 세계'는 김희애가 연기한 지선우의 시선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잘 나가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그는 변변한 작품 없는 영
이쯤 되면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의 세계관을 집대성한 작품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25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3월 셋째 주(3월 16일∼22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3위를 차지했다. CPI 지수는 232.9.이 드라마는 2017∼2018년 방송한 '슬기로운 감빵생활' 뒤를 잇지만,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콤비의 대표작이라고 할 만한 '응답하라' 시리즈와도 궤를 같이하는 작품이다.'응답하라' 시리즈가 당대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배경음악을 적극 사용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