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수(47·연수원 27기) 변호사가 31일 대전 서구 둔산동 KD빌딩 8층 자신의 법률사무소에서 개업소연을 열고 “앞으로 의뢰인들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의 제2의 고향”이라며 “(내가) 사랑하고 정착한 도시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변호사는 인천 대건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판사 임관 이후 2005년부터 대전지법 천안지원 판사, 대전지법 판사, 대전고법 판사, 대전고법 판사(지법 부장판사 급)를 엮임했다.최지수 법률사무소에... [이호창 기자]
4살 아이를 둔 주부 김영미(38·서구 도안동) 씨는 아이와 함께 길거리를 거닐때 마다 불안하다. 큰 도로는 물론이고 좁은 골목길에서까지 제한속도를 무시한 채 과속을 일삼은 차량 때문이다. 김 씨는 “과속을 하는 차량을 볼때면 운전을 하기도, 도로에도 나오기 무섭다”며 “이제는 운전자들이 차량을 운전할 때 안전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대전지역 일부 운전자들의 과속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매년 대전시민 수만명은 과속운전에 따른 벌금을 발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과속운전의... [이호창 기자]
2011년 7월 9일부터 나흘 동안 쏟아진 집중호우로 대전 도안지구는 농경지 85㏊와 비닐하우스 재배지 27㏊가 물에 잠겼다. 주택 22가구 5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금강유역 유성지점의 수위가 주의보 수준인 3.50m에 육박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시간당 20~30㎜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특히 도안 택지개발 조성공사가 진행되던 유성구 원신흥동·용계동에서는 교량 공사장 구조물 등의 붕괴로 물이 역류해 7월 10일 하루에만 주택 3채와 농경지 1만 4000㎡, 양계장 10개동이 침수됐다. 피해를 입은 김모 씨...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여성에게 접근해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태권도 사범 2명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윤승은)는 2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장모(26) 씨와 이모(27)씨 등 2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성폭력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도 80시간 이수로 줄었다. 태권도 사범인 이들은 2014년 10월 11일 오전 3시 22분경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천안의 한 아파트 ...
수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규모의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하려한 4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박창제)는 23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모(48) 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송 씨는 지난해 6월말 캄보디아에서 의류 수출업을 하는 김모(56) 씨로부터 “필로폰을 사 보낼 테니 한국에서 판매한 뒤 이익을 일부씩 나눠 갖자”는 제안을 받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필로폰 1.3㎏을 밀반입한 뒤 국내 유통판매책인 정모 씨에게 넘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이 유통하려...
4·13 총선을 앞두고 경찰이 선거사범 단속에 경찰력을 총동원한다. 특히 금품 살포나 향응 등 '돈 선거' 행위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부정선거 사범 단속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총선이 시행되는 내달 13일까지 수사, 정보, 지역경찰 등 가용 경찰력을 모두 투입해 불법선거에 대한 총력 단속체제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경찰은 선거사범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 관할 경찰서장까지 즉시 보고하도록 해 최우선 사안으로 출동 조치한다. 집단 폭력, 대규모 금품 살포, 불법 콜센터 운영 등 중요 사건이 발생하면 ...
신입직원 채용과정에서 면접점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준일(66) 대전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 사장이 23일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차 사장은 심경과 의혹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수사기관에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오후 2시25분경 변호인과 함께 대전경찰청에 도착한 차 사장은 오후 8시경까지 채용시험 논란 의혹과 관련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추후 차 사장을 추가로 불러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경찰이 검토하고 있...
검찰이 지인의 자녀를 성폭행한 인면수심 30대를 구속기소했다. 22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7일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곽모(39) 씨를 재판에 넘겼다. 그는 지난해 12월 대전 서구에 위치한 지인 A 씨의 집에 거주하면서 A 씨의 딸 B(13) 양을 2회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노래방에서 이른바 ‘도우미’를 부른 뒤 불법영업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다며 노래방 업주에게 돈을 뜯어낸 4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송선양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공갈) 혐의로 기소된 추모(43) 씨에게 징역 1년 8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추 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8시30분경 충남 금산군에 있는 한 노래방에 들어가 술을 주문하고 도우미를 부른 뒤 도우미가 들어오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었다. 이후 노래방 업주를 불러 사진 촬영 사실을 알린 뒤 “불법 노래방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권선택 대전시장의 상고심이 전원합의체에 회부됐다. ▶관련기사 3면 대법원은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에 배당돼 심리가 진행되던 권 시장 사건을 전원합의체로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권 시장의 상고심 최대 쟁점은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이하 포럼)이 사전선거운동을 위한 유사기관 여부, 검찰이 혐의 사실과 무관한 자료를 압수한 적법성 여부 등 2가지로 나뉜다. 이러한 혐의에 대해 원심과 항소심 재판부 모두 유죄로 판단,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실제 2부(소부)에서 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유호열, 사무처장 배정호)는 2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유성호텔에서 정치·안보, 행정·법무 직능 자문위원을 대상으로 2016년 제1차 직능별 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차수별 15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에는 ‘통일 및 대북정책의 국민적 공감대 제고 방안’, ‘통일준비를 위한 남남갈등 해소 방안’ 등 해당 직능분야의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토의에 앞서 유호열 수석부의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민주평통의 역할'을 강조하고, 건양대 김태우 초빙교수는 '북한 핵문제와 남북관...
내연녀의 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3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2단독 정우정 부장판사는 21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박모(36) 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박 씨가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자기 아들에게 신체적 학대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내연녀 김모(36·여) 씨에게는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지난해 5월부터 김 씨와 내연관계를 맺고 있는 박 씨는 같은 해 11월 21일 오후 6시경 대전 동구 용전동 한 모...
권선택 대전시장의 최종심이 대법관 전원의 판단을 받게 되면서 전원합의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원합의체는 14명의 대법관 중 법원행정처장을 제외한 13명이 심리에 참여해 표결로 판결하는 재판 절차다. 전원합의체에는 4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된 소부에서 사건의 합동된 의견을 내놓지 못할 경우와 기존 판례를 변경할 필요가 있을 때 회부된다. 대법원장과 대법관 13명으로 구성된 전원합의체는 대법원장이 재판장이 되며 대법관 전원의 3분의 2이상의 출석과 출석인원 과반석이 찬성하면 의결된다. 우선 권 시장의 경우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
#1. 지난해 2월 11일 오전 9시40분 경.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인천 육지를 잇는 영종대교 상부도로에 106중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안개와 지형적 특성, 운전자의 안전수칙 무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난 역대 최악의 사고로 지적된다. 당시 가시거리가 10m에 불과한 짙은 안개가 끼었지만, 차량 대부분이 과속을 했다. 일부 차량은 주변 차량을 추월하는 등 시속 120㎞ 이상의 빠른 속도로 달렸다. 당연 안전거리 확보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대형사고로 이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
대한법률구조공단 법문화교육센터가 지역 다문화가족에게 법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법문화교육센터는 지난 9일 대전 동구를 시작으로 지난 11일 중구 지역 다문화가족에게 교육을 제공했으며, 18일에는 서구를 찾아 교육을 연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족의 눈높이에 맞춘 근로 및 소비, 결혼 및 상속에 관한 법교육, 법문화체험·모의재판 체험교육 등으로 구성됐으며 10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참여한다. 법문화교육센터는 결혼이주여성의 성본창설 및 개명허가신청절차 진행, 변호사와 면접상담, 결혼이주여성의 모국어로도 상담이 가능...
특허법원은 ‘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AIP, Advanced Intellectual Property Strategy Program)’ 1기 입학식을 카이스트 서울 도곡캠퍼스에서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최고위 과정은 지식재산 역량강화 및 분쟁해결 전략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청, 특허법원, 카이스트 등 지식재산 분야를 선도하는 3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최고위 과정은 기업인, 전문가, 공무원, 언론인 등 총 57명이 선발됐다. 이광형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은 “이제 지식재산을 창출, 보호 및 활...
일본에 본사를 두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제작·관리해주는 등 수년간 200억원이 넘는 부당이익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 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도박 사이트를 만들어주고 관리해준 대가로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수백억원대 돈을 받아챙긴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웹호스팅 업체 한국 지사 대표 윤모(44)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윤 씨가 제작한 사이트를 직접 운영한 대전지역 폭력조직원 천모(36) 씨를 구속하고, 이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사람 등 10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달아난 일본 총책인 또 다른 윤모(48...
자신의 고교 생활기록부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30대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6단독 조현호 판사는 고교 생활기록부를 위조하고 행사한 혐의(공문서 변조 등)로 기소된 송모(37) 씨에 대해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송 씨는 위조한 서류를 2008년 5월 13일 모 회사 입사지원서와 함께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된 미성년자를 강간한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된 30대 남성에 대한 항소가 기각됐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윤승은)는 강간치상 혐의로 원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임모(35) 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고 16일 밝혔다. 임 씨는 지난해 4월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된 피해자 A(18) 양을 자신의 승용차 뒷자석에 태운 뒤 강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박모(60) 씨는 2014년 2월부터 충남 금산에 이른바 ‘떴다방’을 차렸다. 물론 박 씨의 수하에는 자금책, 홍보관 운영팀, 관광버스회사, 피해자 모집책, 가짜녹용 제조 및 판매책 등 28명의 대규모 조직이 각자의 역할분담을 도맡았다. 그 때부터 박 씨 등은 판단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노인들을 유인했다. 전국의 노인정을 방문해 ‘효도관광을 시켜주겠다’고 꼬드겨 홍보관에 데려와 “녹용즙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고 당뇨와 발기부전도 치료해준다”는 솔깃한 거짓말을 했다. 저가의 녹용즙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일확천금을 벌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