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낯선 사람을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영화 '침입자'가 관객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은 소설 '아몬드'로 먼저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작가 손원평은 상업 영화 연출 데뷔작인 이 영화를 통해 누구나 속해 있지만 각자 다른 '가족'의 의미를 되묻는다.소설 '아몬드'와 영화 '침입자'는 출발이 같다. 손 감독은 출산이라는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고, 새로운 가족을 맞으면서 들었던 많은 의문 중 하나가 가지를 뻗어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에 닿았다고 설명했다.새로 맞게 된 가족이 '기대와
"영화 '#살아있다'가 침체한 한국 영화계를 살려주면 좋겠습니다."다음 달 개봉하는 스릴러 '#살아있다'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유아인과 박신혜가 27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전한 바람이다.'#살아있다'는 정체불명의 감염 탓에 통제 불능이 된 도시에서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등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제목과 집에 고립된다는 내용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떠올리게 한다.유아인은 "요즘은 '살아있다'라는 것에 대해 깊은 생각을
나의 일상을 괴롭게 만드는 꼰대(권위적 사고를 지닌 어른) 상사를 내 부하로 만난다면 어떻게 되갚아줄 수 있을까.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은 해봤을 상상이다.27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5월 셋째 주(18~24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이 상상을 드라마로 옮긴 MBC TV 수목극 '꼰대인턴'이 2위에 신규 진입했다. CPI 지수는 248.7이다.오피스 내 갑을(甲乙)관계 역전이라는 설정은 대리만족 판타지에 가깝지만, 박해진과 김응수 두 배우의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이 현실감을 더하며
그룹 엑소와 슈퍼엠에서 활동하는 백현이 낸 두 번째 솔로 앨범이 각국의 음반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26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백현이 전날 발매한 미니 2집 '딜라이트'(Delight)는 미국, 일본, 프랑스, 호주, 브라질, 인도네시아, 태국, 홍콩 등 세계 68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아울러 이번 신보는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의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에서 판매량 10만장을 넘어 1위를 기록했고, 앨범 판매액은 200만 위안(약 3억4천600만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백현은 올해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7)이 입대를 앞두고 신곡을 발표한다.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로이킴이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살아가는 거야'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로이킴은 언덕 끝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담은 '살아가는 거야'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이날 오전 0시 공개했다.소속사 측은 앞서 신곡에 대해 "로이킴이 자신만의 감성으로 써 내려간 자작곡으로 마음속 진심을 담았다"고 설명했다.로이킴이 신곡을 발표하기는 2018년 9월 '우리 그만하자'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로이킴은 해병대에 지원해 최근
'고요하고 조신한 아내를 사랑하지만 지루하다. 짜릿하고 새로운 자극을 찾아다닌다.'인물 소개만으로도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을 것 같은 JTBC '부부의 세계' 손제혁을 연기한 건 최근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부지런히 오가는 배우 김영민(49)이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난 김영민은 "손제혁은 욕을 먹어도 싸다"며 수줍게 웃었다. 아울러 자신은 "당연히 아내 말을 제일 잘 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여자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말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올해 초 방영한 tvN '사랑의 불
매번 몰입도 높은 무대를 보여주며 6연승을 달린 주윤발의 정체는 위너 강승윤이었다.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5분 방송한 MBC TV 예능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시청률은 6.0%-10.0%를 기록했다.전날 방송에서는 7연승에 도전하는 주윤발과 이에 대적하는 4인의 복면 가수들 무대가 펼쳐졌다.가왕은 방어전에서 부활의 '론리 나이트'(Lonely Night)를 불렀다. 하지만 11대10으로 방패가 128대 가왕에 등극했다. 이후 복면을 벗은 주윤발의 정체는 위너의 강승윤이었다.강승윤은 "가왕이
늘 친근한 배우 차태현을 내세운 OCN 주말 수사극 '번외수사'가 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 방송한 '번외수사' 1회 시청률은 1.9%(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첫 방송에서는 부녀자 납치 사건을 고리로 만난 강력계 형사 진강호(차태현 분)와 방송사 열혈 PD 강무영(이선빈)이 원수지간 같은 관계로 출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첫 회는 코믹과 액션, 스릴 요소를 적절하게 배합했다는 평이 주를 이뤘으며, 김광규, 마동석의 깜짝 출연도 화제가 됐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제작이 중단됐던 아바타 속편이 다음 주 뉴질랜드에서 촬영을 재개한다고 22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아바타 속편 제작자 존 랜도는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연 배우와 스태프들이 다음 주 뉴질랜드로 돌아가 촬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3월 뉴질랜드에서 아바타 속편을 만들던 제작진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작업을 중단했다.랜도는 "아바타 속편 제작을 위한 세트가 준비됐고, 뉴질랜드로 돌아갈 수 있게 돼 무척 흥분된다"며 인스타그램에 영화 스튜디오 내부를 찍은 사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유행처럼 퍼지는 신종 재테크의 실체를 추적한다.'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사람들을 유혹하는 비밀 대화방 운영자들을 쫓는다.제작진은 이 '신개념 재테크' 업계 규모가 수조원대에 이르고 적게는 수천만 원, 많게는 수억 원의 피해를 본 사람들이 있다고 주장한다.'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비밀 대화방을 운영한 적 있다는 남성을 수소문 끝에 실제로 만났고, 이를 통해 취
과거 비주류 음악 장르로 냉대받았지만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트로트. 이 열풍 시초는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우승자 송가인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SBS TV 'SBS 스페셜 - 송가인의 2020 젊은 트롯' 편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악 트로트를 가수 송가인을 통해 조명한다고 22일 밝혔다.제작진은 아이돌만의 전유물이었던 공식 팬클럽, '홈 마스터', 굿즈 제작, 팬픽 등 일명 '덕질' 문화가 트로트 가수들에게도 생겨나고 있다고 진단한다.특히 송가인의 팬클럽 어게인은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임영웅에 빠진 유통 광고업계…식품·패션뷰티·렌털 다 잡았다자동차·의료기기 광고도 섭렵…중장년층 팬덤·친근함이 비결(서울=연합뉴스) 김보경 홍유담 기자 =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대상인 진(眞)을 차지한 가수 임영웅이 유통 광고업계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임영웅은 중장년층 팬덤과 친근함을 내세워 식품, 패션, 화장품, 렌털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광고 러브콜을 받고 있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임영웅을 광고모델로 발탁한 기업은 매일유업, 한국야쿠르트, 웰메이드, 리즈케이, 청호나이스 등이다.나아가 임영웅은 유명 스타를
한류스타 박해진을 내세운 MBC TV '꼰대인턴'과 왕년의 로코(로맨틱코미디) 여신 황정음을 앞세운 JTBC '쌍갑포차', 두 수목드라마가 화제 속에 나란히 출발했다.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5분 먼저 시작한 '꼰대인턴' 첫방송 시청률은 4.4%-6.5%(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뒤이어 9시 35분부터 방송한 '쌍갑포차' 1회는 3.610%로 집계됐다.수목극 1위를 차지한 '꼰대인턴'은 옹골식품 인턴 시절 이만식(김응수 분) 부장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던 가열찬(박해진)이 준수식품에 취업한 후 '
유빈(본명 김유빈·32)은 인터뷰 장소에 들어오자마자 '아티스트/CEO'라고 적힌 명함을 기자들에게 일일이 건넸다.'국민 걸그룹' 원더걸스 메인 래퍼로 활약하며 '텔 미', '소 핫', '노바디' 등 메가 히트곡을 낸 그는 올해 초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했다. '진짜는 진짜를 알아본다'(real recognize real)는 뜻의 르(rrr)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기획사 대표로 새롭게 출발했다.최근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난 유빈은 "의뢰를 해서 명함도 제작하게 되고, 영수증 정리 빨리하라고 독촉도 받아봤다"며 "이런 소소한 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내년에 열리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19일(현지시간) "시상식을 개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다만 이 매체는 "아직 확정된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며 "시상식 텔레비전 중계는 여전히 예정된 날짜인 내년 2월 28일로 돼 있다"고 전했다.앞서 아카데미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시상식에 한정해 출품 자격을 변경했다.이전 규정에는 로스앤젤레스(LA
보이그룹 엑스원(X1) 출신 김우석이 25일 첫 솔로 앨범을 선보인다.20일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에 따르면 김우석은 25일 첫 번째 솔로 앨범 '퍼스트 디자이어 [그리드]'(1ST DESIRE [GREED])를 발매한다.타이틀곡은 '적월'(赤月)이다. 김우석은 20일 강렬한 표정 연기, 화려하고 몽환적인 이미지 등이 돋보이는 '적월'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김우석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하며 엑스원으로 데뷔해 활동했다. 지난해 '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 논란 끝에 그룹
역시 가수 비의 무대는 화려한 조명이 감싸야 제맛이고, 과격하다 싶을 정도의 춤이 있어야 완성된다.20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5월 둘째 주(11~17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1일1깡'(하루에 한 번 비의 '깡' 뮤직비디오 시청) 열풍에 힘입어 비가 등장한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가 전주보다 무려 23계단 뛰어올랐다. CPI 지수는 222.7로 순위는 6위에 랭크됐다.유튜브 댓글에서 비롯한 '1일1깡'은 2000년대를 주름잡은 월드스타 비를 방송으로 소환했다. 조롱 섞인
"팀에서는 러블리즈 색깔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했어요. 솔로 류수정은 저의 목소리를 잘 살릴 수 있고 여러 장르의 노래를 들려드리는 데 중점을 뒀죠."20일 솔로 1집 '타이거 아이즈'(Tiger Eyes)를 선보이는 걸그룹 러블리즈의 류수정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4년 러블리즈에서 데뷔해 리드 보컬을 맡아온 그는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첫 번째 솔로 앨범을 낸다.그동안 러블리즈가 '아츄'(Ah-Choo), '지금, 우리', '안녕'(Hi~) 등의 곡에서 사랑에 빠진 소녀의 모습을 그린
방송가가 생산한 콘텐츠는 온라인에서 '짤'과 '밈'과 댓글로 재가공되고, 방송은 그것을 재생산한다. 바야흐로 방송과 온라인이 시너지를 내며 공생하는 시대다.짤은 인터넷 공간에서 돌고 도는 각종 자투리 이미지 파일을 통칭하며, 밈은 재미난 말을 적어넣어 다시 포스팅한 그림이나 사진을 뜻한다.최근 짤과 밈 그리고 댓글은 드라마와 예능 장르 구분 없이, 또 방영 일자와 무관하게 콘텐츠를 다시 불러내고 화력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조금 거슬러 올라가면 드라마 '야인시대' 속 김영철의 대사 "사딸라"(4달러)를 입힌 짤, 영화 '타짜' 속
배우 매니지먼트 회사 아티스트컴퍼니는 18일 배우 임지연이 새 식구가 됐다고 밝혔다.임지연은 2011년 영화 '재난영화'로 데뷔한 후 영화 '인간중독', '간신', '럭키', '타짜: 원 아이드 잭'과 드라마 '상류사회', '불어라 미풍아' 등을 통해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꾸준히 쌓아왔다.김병선 아티스트컴퍼니 대표는 "임지연이 아티스트컴퍼니에서 무궁무진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지연은 영화 '유체이탈자' 개봉을 앞두고 있다.한편, 아티스트컴퍼니에는 이정재, 정우성, 염정아, 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