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대기오염측정소가 15개 시·군, 25곳으로 확대된다고 한다. 도내 모든 시군에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측정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그간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측정소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던 터라 일단 획기적인 조치임에 틀림없다. 다만 정확한 측정과 효율적인 오염원 관리의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충남은 석탄화력발전소를 비롯해 철강, 석유화학 등 산업시설 가동으로 인해 미세먼지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환경정책이 수도권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전국 264개 측정망 ... [충청투데이]
집에서 TV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아빠들의 육아 고충을 다루는 예능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그 프로그램의 진행자 중에는 1990년대 인기아이돌 출신의 방송인이 있는데, 그는 인기걸그룹 출신의 여성과 결혼해 지난 5월 아빠가 됐다. 필자는 그 방송을 보고 그에게 반했다. 계기는 그의 육아에 대한 발언 때문이었다. 육아는 잘 도와주는 편이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한다. "아기 돌보느라 매일 밤잠을 설쳐 힘들고 피곤한데, 그래도 좋아요. 아기는 아내 혼자의 아기가 아니고 나와 아내, 우리의 아기인데 육아는 돕는 게 아니고 함께 ... [충청투데이]
어느덧 코스피 지수 2400선. 2011년 이후 약 6년간 1950선에서 2150선 사이의 박스권에서 벗어난 역사적인 숫자. 요즘 은행창구에서는 과거 펀드투자를 했다가 손실을 보고 버려뒀던 펀드가 수익률이 올라서 원금에 이자까지 챙겨서 빠져나온 사례가 많다. 그런 경우 손님들 대부분 다시는 원금 손실 있는 상품에 투자하지 않으리라 다짐 하지만, 한없이 낮아진 예금 금리 앞에서 어찌할 바 모르고 고민만 하는 상황이다. 지금의 주가 흐름이 계속될까? 증시가 좀 쉬엄쉬엄 가면 좋으련만, 한국의 증시는 앞으로도 강세장이 예상된다. 물... [충청투데이]
여름철 폭염이 일상화되다시피 했다. 연일 35℃안팎의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일상생활까지 지장을 초래하는 지경이 됐다. 온열질환으로 고통 받는 시민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자치단체마다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스프링클러로 아스팔트에 물을 뿌리는가 하면 옥상에 정원을 조성하는 등 단 1℃만이라도 온도를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다. 도심 온도를 낮추는데 나무를 심는 것만큼 항구적이고 효과적인 방안도 없을 것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카메라로 분석한 결과 교통섬 나무그늘은 평균 4.5℃,... [충청투데이]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 부동산 대책이 나왔다. 세종시를 비롯해 서울, 과천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 초강수 카드를 꺼내든 것은 6·19 부동산 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투기 광풍이 거센 세종시와 서울 11개 구는 추가로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했다. 다주택자와 갭투자자를 투기세력으로 규정하고 세제·청약 등 관련 규제를 모두 강화하는 조치다. 2005년 8·31 부동산대책'의 부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예견된 결과다. 세종시의 경우 서울 강남 큰손들의 세종시 아파트 싹쓸이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초 ... [충청투데이]
지난 달 16일 기록적인 폭우로 발생한 수해의 응급복구가 마무리 돼 가고 있다. 항구적인 복구까지는 앞으로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복구 과정에서 휴가를 포기한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은 수해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 그럼에도 이번 수해에 대한 대처는 다시 한 번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초동대응 문제다. 지난 달 16일 오전 불가항력적인 폭우가 쏟아진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청주시의 대응은 때를 놓쳤고 직원들은 우왕좌왕했다. 공교롭게도 재해업무를 담당하는 국장, 과장, 팀장, 실무자가 모두 교체된지 2주가 ... [충청투데이]
짧은 30초로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하는 광고. 멋진 자동차에 남자가 여자를 옆에 태우고 한 손으로 핸들을 잡고 있다. 남자가 여자를 바라보며 의기양양하게 후진을 하다 사고를 낸다. 모 회사의 자동차보험 광고다. Bobby vinton의 Mr. Lonely 음악이 깔리면서 문을 열고 차에서 내린 남자는 어른 양복을 걸친 어린 아이가 되어 있다. '상남자도 사고 앞엔 연약한 아이 마음'이라는 멘트와 함께 아이가 '엄마, 나 어떻게 해'라고 하자’그 마음 알아서, 차가 긁혀도 자존심 긁히지 않게 당신을 위해 마음이 합니다. ○○○○... [충청투데이]
대전시는 지난달 24일 LH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성장거점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만드는 성장거점이 될 안산 첨단국방 산업단지와 대동·금탄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성장거점 중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는 유성구 외삼동과 안산동 일원에 159만 7000㎡(약 48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국방과학컨벤션센터와 첨단국방산업 거점 조성 등 7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021년까지 국방 관련 집적화된 ... [충청투데이]
박성빈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기획조사부장 [독자위원 칼럼] 지방소멸 !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말이나 현재 지방의 모습을 보면 이를 과장이라 치부하고 지나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사실 기초지방자치단체인 ‘군’의 경우 불과 3, 40년전만 하더라도 왠만하면 10만명이 넘었는데 지금은 5만명 안되는 군이 태반이고 3만명 안되는 군도 드물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달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김경근과장과 이현우조사역이 작성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의 리스크 점검 및 정책적 시사점’을 보면 이런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투데이]
재해구호기금은 수해와 같은 비상상황 발생 시 긴요하게 쓰도록 적립해 놓은 재원이다. 그런데 최악의 물난리로 수천명의 수재민이 나온 충북지역에 재해구호기금이 지원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도는 갑작스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수십억원의 구호기금을 적립해 놓았지만 수재민들이 이 기금을 받으려면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한시가 급한 이재민들을 생각한다면 앞당겨 지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겠다. 충북지역에는 지난달 16일 최고 3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2600여명의 수재민이 발생하는 등 엄청난 인명·재산 피해를 냈다. 이재... [충청투데이]
한국인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을 고르라면 필자는 단연 '질문'을 고를 것이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본인 또한 질문하기를 어려워한다. 나서기 힘든 성격으로 입을 떼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좋은 질문이 아닐 수도 있다는 노파심에, 혹은 자신의 무지가 드러날까 두려워 질문을 꺼릴 수도 있다. 하지만 연구소 입사 후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원인을 찾았다. 바로 '환경'이었다. 입사 첫 해, 전공과 다른 과제에 소속되어 골머리를 앓던 필자는 딥러닝 개발환경 설치 중 맞닥뜨린 문제로 긴 시간 고민에 빠져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충청투데이]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날이 무더워지고 있다. 앞으로 폭염일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사람들은 폭염의 위험성에 대해선 의외로 무관심하다. 역대 폭염 중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남긴 사례는 1995년 7월 미국 시카고에서 5일간 발생한 폭염이다. 이때 7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온열질환자 집계 이후 연평균 1059명의 온열질환자(사망 11명)가 발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37년간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10.4일이며, 80년대('80~'89년) 8.2일에서 10년대('10~'16년) 13.5일...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