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290㎜의 폭우가 내려 도심 곳곳이 침수됐던 청주에 24일 오후 한때 또다시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졌다. 한 차례 호된 물난리를 겪은 청주시와 주민들은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퍼붓는 장대비에 2차 수해를 우려하며 바짝 긴장했으나 비는 다행히 1시간만에 그쳤다.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청주 상당구에 내린 비는 64.5㎜이다. 이 가운데 59㎜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불과 1시간 사이에 퍼부었다. 지난 16일에도 시간당 92㎜의 비가 쏟아지면서 청주 절반가량이 물에 잠기는 큰 피해가 났다.
문재인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 의지에 물음표가 붙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에는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서 지원을 확대하겠다’면서 행자부·미래부 이전 등의 대책이 담겼다. 하지만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병행 추진돼야 하는 ‘자치분권 실현’ 부분에서 의구심을 사고 있는 것. 100대 국정과제 속 77번 항목인 ‘세종특별자치시 및 제주특별자치도 분권모델의 완성(행자부)’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해당 과제의 목표는 행자부·미래부를 세종시로 이전해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이다. 또한 제주... [강대묵 기자]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22일 천안시 수해 현장을 방문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세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은 수해지역인 천안시 북면 용암리 185(용암 6길 32) 한국전력거래소 중부지사에서 피해상황 및 복구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구본영 시장은 "이번 수해에 따른 피해주민의 고통을 하루빨리 치유하고 신속한 원상 복구와 지원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및 특별교부세 30억 원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천안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기준을 초과한 상황에 대해 잘... [유창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세종호수공원에서 개최된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을 축하한다”며 “세종시에 주민등록을 둔 세종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위대한 세종대왕으로부터 이름을 허락 받은 세종시의 위대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리는 “10년 전 이곳은 논밭이었다. 지금은 고층아파트와 공공기관으로 가득한, 대한민국의 가장 특징적인 신도시로 변모했다”며 소회를 말했다. 또한 “15년 전 대통령선거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대선공약으로 기획했... [황근하 기자]
세종시는 지난 21일 시청 집현실에서 강준현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비롯, 김종식 광주시 경제부시장, 이현주 대전시 정무부시장,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와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전국 시·도 정무부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상생·협력을 위한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세종시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운영 현황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 △세종형 도시재생,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이어 대전은 △2017 대전국제와인페어 △자치단체 인권정책사업 국비지원 공동... [강대묵 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20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세종시 내 중앙부처 입지를 둘러싼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관련기사 4면 중소벤처기업부 및 해양경찰청은 대전, 인천과의 입지론을 놓고 적잖은 갈등이 점쳐지는 상황. 미래부에서 명칭을 변경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에 발맞춰 시간끌기를 마치고 즉각적인 정부의 이전고시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보면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개편하고, 미래창조과학부의 명칭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국가보훈처장의 지위를 장관급... [강대묵 기자]
LH가 세종시에서 발주한 4500억 원대의 초대형 입찰 공사의 주인이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정해졌다. 컨소시엄에는 계룡건설, 금성백조주택 등 지역 건설업체들이 상당수 포진 돼 있어 수주난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과 LH 세종특별본부는 턴키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도시 금빛노을교 및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 건설공사’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현대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행복도시 해당 건설공사를 연장 5.4㎞(금빛노을교 0.9km 포함)에 총사업비 4524억 원의 확정가격 최상설계 방식에 따라 사업... [강대묵 기자]
세종시의 ‘세종호수공원’ 편의시설 보완작업을 놓고, 이용자 중심이 아닌 단체장의 치적 쌓기용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는 호수공원 내에 막대한 사업비를 들여 균형발전상징공원과 문화휴게복합시설을 건립할 방침을 내세웠다.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균형발전상징공원은 행복청의 건설 의도를 빗겨나간 ‘반쪽짜리 공간’이자 시민의 체감도를 이끌 수 없는 공간으로 비춰지고 있다. 문화휴게복합시설 역시 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지만 330㎡(100평)의 소규모 건축물로 지어져 정작 시민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을지 의구심을 사고 있다. 20일 ... [강대묵 기자]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길을 걷고 있는 세종시에서 국가균형발전 도약의 화려한 장이 펼쳐진다 행복도시 착공 10주년과 세종시 출범 5주년을 기념해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행복도시 건설의 성과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향후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완성하기 위한 기념행사가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기념행사는 국토교통부·행복청·세종시·LH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국무총리(주빈), 국회의원, 지자체장, 지역주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복도시 건설 착공 10주년(2017년 7월 20일)... [강대묵 기자]
문재인 정부는 행정자치부와 미래부의 세종시 이전을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육성키로 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9일 청와대에서 국정과제보고대회를 갖고 행자부와 미래부를 세종시로 이전해 행정중심도시로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 세종시에 국회분원을 설치하고 필수적인 인프라를 조성해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을 추가로 이전하고 서울~세종간 고속... [박명규 기자]
행복청, LH 세종특별본부,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는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기념 건설교통 신기술 대전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우수 신기술 3건이 발표됐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국내의 우수한 신기술 보유업체 34개사의 신기술 관련 모형 및 판넬 등을 전시하고, 신기술 홍보 동영상을 상영했다. 이날 발표된 신기술을 보면 행복도시 4·5생활권(반곡동, 합강리 등)의 지하차도와 공동구에 적용된 나비이엔씨의 유동성 복합시트 방수공법이 소개됐다. 유동성 복합시트 방수공법은 유동성이 뛰어난 복합시트를 진동... [강대묵 기자]
세종생태도시시민협의회(집행위원장 박창재)는 19일 “이원재 신임 행복청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환영한다. 또한, 제대로 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과 부진했던 추진사업들에 속도를 내야하는 막중한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글로벌 흐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생태문화도시가 되어야 함을 바란다”고 밝히고 “중앙공원 2단계 생태공원 조성을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선해야할 과제가 바로 오랜 기간동안 세종시의 뜨거운 현안으로 갈등을 겪어온 중앙공원 2단계 사업을 해... [황근하 기자]
정부가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9일 발표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통해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 완공,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국립 행정대학원 설립 등을 통해 수도권 과밀해소라는 국가적 목표의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대표적인 추진 과제는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가 그 대상이다. 미래부는 이전 고시만 수립하면 걸림돌이 없어 내부적으로 시기 조절만 남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자치부도 김부... [강대묵 기자]
성충동 약물치료, 이른바 '화학적 거세' 대상에 몰카 촬영범과 강도강간미수범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18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개정안이 국회에서 최종 통과되면 성충동 약물치료 대상 범죄에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 강도강간미수죄, 아동·청소년 강간 등 살인·치사죄와 상해·치사죄가 추가된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9일 충북 청주의 수해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을 벌이는 등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은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번 자원봉사에는 한국당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중앙당 사무처 직원 등 서울에서 200여명이 참여하고, 충청권 시도당 관계자와 당원들도 합류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의 시골된장시범화 사업장 등에서 주택 진입로 정비, 장독대 세우기, 흙더미 치우기 등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오는 8·15 광복을 맞아 특별사면을 단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8·15 특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특사의 주체는 법무부이고 사면을 준비하려면 시스템상 3개월 이상 소요된다"고 말했다.
'갑질' 논란 끝에 사임한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065150] 회장, 막말 논란을 빚은 이장한 종근당[185750] 회장,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어 회장직에서 물러난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올해도 대주주 관련 사건이나 사주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이 기업에 손해를 끼치는 '오너 리스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런 '못 말리는 회장님'들이 최대주주로 있는 상장사의 경우 주가 하락으로 애먼 소액주주들까지 피해를 보는 일이 적지 않다.
기상관측 이래 시간당 최고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충북에서 물난리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비로 도내에서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441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주택 686동, 농경지 2989㏊가 침수됐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청주에는 302.2㎜의 폭우가 쏟아졌다. 또한 증평 239㎜, 괴산 183㎜, 진천 177.5㎜, 음성 114㎜, 제천 86㎜, 보은에도 83㎜의 비가 내렸다. 이번 비로 도내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 청주시 상당구... [진재석 기자]
청주지역 사상 초유의 물폭탄으로 시민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청주시의 허술한 재해대책이 도마위에 올랐다. 당초 호우경보는 지난 16일 오전 7시10분 최초로 발령됐다. 하지만 시 읍·면·동 직원들에게는 이보다 70여분이 지난 오전 8시24분 비상 발령이 떨어졌고, 전직원 비상은 3시간이 지난 오전 10시10분 발령됐다. 하지만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발령된 전직원 비상소집에 경험이 없는 직원들은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를 정도로 매뉴얼 숙지가 안된 상태에서 우왕좌왕 했다. 재해상황실 배치 직원들은 하반기 정기인사 배치... [김영복 기자]
시간당 최고 91.8㎜기습 폭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청주시를 비롯한 충북 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별재난지역은 자치단체 재정 규모 등에 따라 정해진 기준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정부가 직접 지정한다. 충북에서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 중 특별재난지역 지정 가능 피해액 기준은 청주 90억원, 진천·증평 75억원, 괴산 60억원 등이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비 피해 규모가 정확히 나오지 않아 특별재난지역 선포 가능 여부를 말하기에는 이르지만 피해가 집중된 청주시와 증평, 진천, 괴산군이 검토 ... [임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