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진호 기자]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동장 이재백)은 지난 26일 태광산업연구원 앞 회전교차로 내에서 전민동 마을공동체 ‘꽃 마’(대표 고병식) 회원 및 자원봉사자가 함께 꽃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꽃 심기 행사에는 마을공동체회원, 자원봉사자, K-water 융합연구원, LH연구원 등 30여명이 참여해 꽃 잔디 등 총 2500포트의 아름다운 꽃을 심었다. 이재백 동장은 "이번 꽃 심기 행사는 자원봉사자, 연구소, 마을공동체가 참여하는 순수 주민 주관행사"라며, "이러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문화가 지방자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충청투데이 노진호 기자]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공주 공산성을 3년도 더 지난 작년 11월에야 가봤었다. 직접 가본 공산성은 참 좋았다. 무엇보다 성벽 위에 올라서 바라보는 풍광이 일상의 피곤을 잠시나마 잊을 정도로 시원했다. 공산성에 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입구의 비석군이다. 대학에서 사학(史學)을 전공했음에도 바르지 못한 수업 태도로 한자가 짧은 필자는 '그냥 돌이고 안에는 글자구나'하고 지나쳐 버렸다. 지나쳐서는 안 될 것이 있었음에도 말이다. 공산성 입구 비석군 중에는 '도장관 박중양 불망비(不忘碑)'가 있...
[충청투데이 노진호 기자] 대전효문화진흥원의 명칭이 4월 26일자로 ‘한국효문화진흥원’으로 변경됐다. 이는 전국의 효문화 진흥 역할을 해야 함에도 ‘대전’이 들어간 명칭을 인해 확장성에 한계가 있고, 이에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관광상품임에도 타지역에서 오는 관광객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대전시와 시의회는 물론 시민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 ‘한국효문화진흥원’으로의 명칭 변경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효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오는 30일 새출발 기념식을 앞두고 있는 장시성 원장을 미리 만나봤다. -우선 한국효문화진흥원...
[충청투데이 노진호 기자] 대전에서 반려동물의 수제간식을 만드는 ㈜밥펫 대표 김기현 씨. 그는 단순한 간식을 만드는게 아니라 반려견의 행복을 만들고 있다고 말한다. 김기현 대표는 원래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가게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사회복지전문가였다. 나눔있는 삶이 인생모토였던 그가 수제간식을 만들게 된 계기는 유기견 '순이'를 입양하고 나서부터였다. 사랑스러운 순이이게 건강한 간식을 먹이고 싶은 바람에 직접 수제간식을 만들게 되었다. 그는 본인이 직접 반려견을 키우는 깐깐한 견주로서 직접 신선한 재료를 구하고, 인공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 착...
2018~2019시즌 유럽프로축구도 어느덧 끝을 향해 가고 있다. 리그별로 많게는 여섯 경기, 적게는 네 경기를 남겨 놓고 막판 순위싸움이 치열하다. 그것이 강등이든 우승이든 그 싸움이 치열할수록 선수나 감독들은 속이 타겠지만, 그것이 뜨거울수록 팬들은 즐겁다. 이번 주 ‘스포츠 픽’에서는 남은 유럽프로축구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알려드리려고 한다. 우선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는 리버풀과 맨시티의 ‘우승 싸움’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려 있다. 현재 리버풀이 승점 85점(26...
[충청투데이 노진호 기자] 사회복지법인 천성원은 오는 18일 대전원명학교 운동장에서 '제17회 사랑의 바자회 & 직거래 장터'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제39회 장애인의 날(매년 4월 20일)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증진시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제17회 사랑의 바자회 & 직거래 장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천성원 생활가족과 직원들이 만든 생활공예품 등 40여종 2500여점의 다양한 물건들과 의류와 생필품 등 후...
[충청투데이 노진호 기자] '세계 최초로 성씨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세운 충효의 산 교육장.' 이는 대전시 중구에 있는 '뿌리공원'을 설명하는 말이다. 말 그대로 '충효정신 함양의 요람'인 이곳은 △성씨 상징의 조형물 설치 및 효 주제 '테마공원' △충효사상 및 주인정신을 함양시키는 '교육공원' △다양한 가족단위시설과 이벤트 행사가 펼쳐지는 '가족공원'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자연공원' △조상들의 족보문화를 한 눈에 보는 '한국족보박물관' 등으로 구성됐다. 대전효문화진흥원을 지나 만성교를 건너 뿌리공원에 들어서면 우선은 대형 조형물이 눈에 들어...
[충청투데이 노진호 기자] 지난 3일 주식회사 강한손(대표이사 김용태)이 아름다운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며, 강한손은 앞으로 자사 제품인 '본본골반벨트'의 수익금 2%를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기부하기로 했다. ‘함께 더 멀리’를 기업 가치로 삼고 있는 주식회사 강한손은 장애인이 사용하는 제품을 비장애인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유니버설 디자인의 기능성 보호대 전문 기업이다. 인체공학적 설계, 차별화된 소재와 착용감이 강한손 제품의 강점이다. 강한손에서 연구개발한 ‘강한손 휠체...
사방이 하얗게 수놓아진 봄이다. 벚꽃이 피면 야구도 핀다. 2019 KBO리그도 그 열기를 더 하고, 한화이글스는 반타작 정도(4일 기준 6승 5패·공동 3위)를 하고 있다. 야구(野球)는 ‘공’으로 하는 스포츠다. 또 ‘투수놀음’이기도 하다. 다시 말하면 투수가 ‘좋은 공’을 던져야 웃는 게 야구다. 그렇다면 ‘좋은 공’을 가진 건 누굴까? ‘좋은 공’을 판단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겠지만, 이번 주 ‘스포츠 픽’에서 살펴보려 하는 것은 ‘구종가치(Pitch Value)’다. 투수가 던진 공은 파울을 포함한 스트라이크와 볼, 인...
[충청투데이 노진호 기자] "생일잔치에 참여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주고받는 사람들 모두가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다. 자주 만나다보니 어느 새 시설식구들과 정도 많이 들었다. 만나면 먼저 꼭 안아주신다." 장애인 생일잔치에 참여한 대전봉사체험교실 오연식(아이맘 어린이집) 원장은 이렇게 소감을 전하며 활짝 웃었다. 3월의 마지막 날 정오, 대전 중구 유천동에 위치한 별미정에서는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과 별미정 대표가 함께 마련한 생일잔치 준비로 분주했다. 생일잔치에 초대된 장애인 거주시설인 편안한 쉼터와 베데스타 식구들, 대전청소년자립생활관 학생들 약...
2019 메이저리그(MLB)가 29일 개막했다. 일본 도쿄돔 개막전(20~21 시애틀vs오클랜드)이 있긴 했지만 그것은 ‘쇼 케이스’였을 뿐이다. 개막 첫날부터 류현진의 6이닝 1실점 승리, 강정호의 2타점 적시타 등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왔다. 하지만 이번 주 스포츠 픽은 코리안 메이저리거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해외축구든 야구든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 관심사이지만 그에 못지않은 이슈는 ‘어디가 이길까’다. 그렇다면 올시즌 MLB 우승은 누가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해 월드시리즈 승리 팀은 뉴욕 양키스다. 국내 야...
[충청투데이 노진호 기자] 23일 토요일 이른 아침,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과 대전봉사스쿨(회장 우종순)회원들이 6·25전쟁참전 16개국 중 세 번째 순서로 '네덜란드군 참전 기념비'와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을 다녀왔다. 세 번째 탐방에도 미래사랑 나눔협회(미사협) 이영철 대표와 탈북민 학생 약 10여명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위기에 빠진 한국을 돕기 위해 1951년 5월 6일 부산항에 도착한다. 1953년 3월 1일 철군할 때까지 에티오피아는 군인 6037명을 파병했다. 화천과 철원, 양구, 가평 등 ...
[충청투데이 노진호 기자] 얼마 전 대전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남쪽의 한 도시에서 큰 경사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새 홈구장인 '창원NC파크' 개장식이었다. 창원NC파크는 국내 최대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2만2000석 규모다. 지난 18일 개장식을 찾았던 팬들과 구단 관계자, 언론인들은 '메이저리그식 관중친화적 야구장'을 표방한 창원NC파크의 위용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부러우면 지는 것인 줄 알면서도 부럽다. 창원에서 3시간 정도 북쪽으로 올라와야 하는 대전도 야구장 때문에 시끄럽다. 자치구 간 유치 경쟁이 '필요이상으...
[충청투데이 노진호 기자] 충청투데이와 대전효문화진흥원이 함께 만드는 ‘효문화신문’이 그 출발을 알렸다. 양 측은 27일 오후 대전효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 2층 회의실에서 올 한 해 ‘효문화신문’에 참여할 명예기자 위촉식을 열었다. 명예기자는 10대부터 80대까지 남녀노소 각계각층의 2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 소개와 인사말, 위촉장 수여, 기념촬영, 효문화신문 소개, 기사작성 교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진흥원 장시성 원장은 “올바른 효문화 전파를 위한 새 활로를 찾던 과정에서 신문을 만들게 됐다”며 “효문화신문을 통해 전국...
[충청투데이 노진호 기자] 심수창, 박정진, 배영수, 권혁…. 최근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벗은 선수들이다. 이 가운데 박정진은 프런트로서 독수리 군단에 남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상경했다(심수창 LG트윈스, 배영수·권혁 두산베어스). 한화가 '리빌딩'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심수창과 배영수, 권혁 등은 팀을 떠났고 내부 FA(자유계약)였던 송광민, 이용규, 최진행과도 안정장치를 충분히 마련한 후 비교적 저렴한 혹은 합리적인 가격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또 FA기간이 끝난 송은범의 연봉 삭감에도 성공(?)했다. 물론 한화는 중장기적 리빌딩이 필요한 팀이...
[충청투데이 노진호 기자] 충청투데이 유명환 기자가 제208회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선호) 이달의 편집상을 수상했다. 종합부문 수상작 제목인 '요즘 정치, 출연 보다 연출'은 유튜브 바람이 불고 있는 정치권의 상황을 어휘를 교차시키는 기법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경남신문 강지현 차장(경제·사회부문), 매일신문 남한서 차장(문화·스포츠부문) 한국일보 채지은 기자 (피처부문) 등 총 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노진호 기자 windlake@cctoday.co.kr
[충청투데이 노진호 기자] 리얼미터의 이번 주 초 발표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4%, 부정평가는 48.2%였다.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0.5%포인트 올랐지만 말 그대로 '소폭 반등'에 불과했고, 벌써 2주째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고 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많은 '데드크로스(Deadcross)’는 지난해 말 현실이 됐다.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오면 레임덕이 시작된 것"이라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대표의 말은 좀 과하다고 하더라도 심상치 않은 상황인 것은 사실이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장미...
[충청투데이 노진호 기자] 얼마 전 흥미로운 기사를 봤다. 유승준 아니 스티브 승준 유가 11년 만에 국내 앨범(어나더 데이·Another Day) 발매를 추진하다 비난 여론에 힘입어(?) 무산됐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시민권 취득을 통한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고, 이후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1·2심 모두 패소했다. 스티브 승준 유의 죄는 군대를 안 간 것이 아니라 군대에 가겠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결국 그가 꿈 꾼 '다른 날'은 현실이 되지 못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장현수는 ...
두 달도 안 남았다. 무술년(2018년)도, 필자의 30대도.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여론조사나 언론 보도에서 20·30으로 세대를 분류하는 것만 봐도 화가 난다. 30대 아니 '통용되는 젊음'의 끝이 어느 새벽 물안개처럼, 등 뒤의 유령들처럼 시나브로 다가오면서 문득 내 지난 시간을 대변할 수 있는 '브금(BGM·배경음악)'은 뭐였나 하는 ‘이상한 주제’가 떠올랐다. 필자가 생각하는 10대의 BGM은 故 신해철의 '길 위에서'와 그룹 넥스트의 '더 드리머(The Dreamer)'였다. "차가워지는 겨울바람 사이로, 난 거리에 서... [노진호 기자]
미국 영화배우 존 웨인(John Wayne·1907~1979년)은 할리우드 '서부극'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다. 1929년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1939년 J.포드 감독의 명작 '역마차'에 출연하며 스타가 됐고, 이후 '아파치 요새', '황색 리본', '리오그란데의 요새', '조용한 사나이', '라스트 슈팅' 등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그는 영화 '진정한 용기'로 1970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사실 존 웨인은 나이가 그다지 적지 않은(?) 필자의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옛날 배우다. 이미 세상을 떠난 지... [노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