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뿌리는 벚꽃잎의 향연이 끝난 지금, 울긋불긋 영산홍을 비롯한 갖가지 꽃들의 색들로 도시가 채워지며 옷도, 마음도 가벼워진 시민들의 눈길을 한껏 받고 있다. 항상 제자리에 있었건만 비워진 마음으로 보니 더 아름답고 새로운 느낌이다.지난달 대선에 이어 지선이 한 달여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정당별로 후보도 정해지고 있어 이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는 시점이다. 이 즈음 각 후보별로 다양한 공약이 만개한 영산홍처럼 넘쳐나고 있지만 그냥 선거를 위한 구색 맞추기로 치부되며 대부분 선거가 끝나면 흩뿌려졌던 벚꽃잎처럼 다 사라져버리기 일쑤
청년 정책, 이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어떤 것을 떠올릴까? 서로 다른 삶에 놓여진 사람들은 각자 자신과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는 정책을 떠올릴 것이다. 청년뜨락5959를 운영하면서 나도 시설을 운영하는 것에 필요한 정책과 수행해야 하는 정책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을 보면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한다. 그 중 2022년 새로운 신규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보건복지부에서는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 실시를 위해 청년센터에 홍보협조를 요청했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단어인 가족돌봄청년(Young Carer)은 장애, 질병, 약물 등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랜 시간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대표적으로는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 육성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육성 사업, 기초 역량을 갖춘 시장을 대상으로 특성화 사업 추진 사전 기반 조성을 지원하는 첫걸음 기반 조성 사업, 그리고 전통시장의 주차 환경을 개선하는 주차환경개선 사업 등이 있다.이에 더해 2022년에는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위해 IT 기술을 접목하는 새로운 사업을 도입한다. 바로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온라인 진출 역량 향상을 위해 온라인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예전보다 더 혼탁한 분위기로 인해 새로운 정책이나 방향이 잘 읽히지 않아 많이 아쉽다. 가장 큰 이슈였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인해 개발사업을 통한 이익의 환수에 대해 각 지자체가 새로운 지침을 제시하기 시작했다.지난달, 인근 세종시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을 만들어 시행에 들어갔다. 민간이 사전협상을 통해 개발계획과 공공기여에 대한 범위를 정해 막대한 개발이익을 독식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이다. 아울러 인허가권을 둘러싼 특혜 시비를 애초부터 차단하겠다는 의도이기도 하다. 대전시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서울과 경기도의 지역총생산량(927조원)은 국내총생산량(1936조원)의 47%를 차지한다.이렇듯 우리나라는 6·25전쟁 이후 정부 주도의 수도권 집중 육성정책을 추진하며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뤘다.반면, 지속적인 지역 불균형이 초래돼 ‘지역소멸’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등의 문제점 또한 나타나고 있다.국가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힘은 수도권과 각 지방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한 지역발전에서 나온다.따라서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선택적으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이 자립적으로 성장 기
2022년의 시계가 2월이 되며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고 느낀다. 청년센터에서 2월은 사업이 시작되는 시기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사업에 따라 정책 대상자를 발굴하기 위해 홍보에 열중하는 2월은 모심의 기간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중 청년 정책을 위한 거버넌스 조직에 관심을 두고 있다.전국에서 청년 정책 거버넌스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청년 정책에 대한 심의·의결의 기능을 담당하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다.두 번째는 청년 정책의 제안 활동 기능을 담당하는 청년정책네트워크다. 명칭은 지역별로 다를
새해를 시작한지 정확히 한 달만에 설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연말연시의 분주함과는 다른 감성으로 맞이하는 설날 연휴에 지난 한 달을 돌이켜보며 새롭게 각오를 다지기도 하고, 코로나로 서먹했던 친인척 및 지인들과 선물이나 덕담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만들어 봄직하다.지난달 중순, 꽁꽁 얼어붙은 날씨 속에 무너져 내린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는 아직도 세 명의 작업자를 찾지 못한데다가 잔해 25t이 또 무너져 수색작업을 멈추게 되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현장이라 더욱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더 암담하기만 하다. 영세 시공업자에
[충청투데이] 지난해 8월 한국은행은 ‘22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0% 수준으로 전망했다.또 올해 1월 3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도 중소기업 전망’ 보고서에서는 국내 경제가 2021년부터 V자 반등에 성공했음에도 코로나19 장기화와 오미크론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2022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4% 대비 크게 낮아진 2.9%로 예측하고 있다.코로나가 한창인 지난해에도 대기업 생산은 2019년 대비 9.6%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이에 비해 중소제조업은 2.7% 하락하며(2021년 1~10월 기준)
벌써 2022년 1월의 끝자락을 향해가고 있다. 나에게 이번 겨울은 평소보다 조금 더 춥게 느껴진다. 사람들은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과 한해의 다짐으로 새해를 시작하지만 나는 사람들과 달리 걱정과 고민, 두려움으로 한해를 시작했다. 연초는 정책사업이 발표되고, 기관에서는 어떤 정책사업과 함께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기간이다. 하지만 발표되는 청년 정책을 바라보며 아직 우리는 근본적인 시각이 변화하지 않았다는 것이 걱정스럽다.정책 사업의 근본적인 시각이 아직 ‘수혜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느낄때가 많다. 그리고 수혜성 정책을
어김없이 새 해를 맞이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피로도는 높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새 해를 맞이하고자 하는 것은 일반 시민이나 관이나 마찬가지인 듯, 시민은 가정과 개인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소원을 빌고 관은 지난해를 돌아보고 희망찬 신년 계획을 일제히 발표하였다.올 해 발표된 각종 사업들을 보면서 이제는 대전시도 광역지자체로서 5개구의 자치행정의 구현이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 질것으로 예상되어진다.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장점을 각 구별로 특화하여 세운 사업들에 기대만 할 수 없는 것은 현행 법제나 행정의 틀이 아직도 보수적
정부는 지난 1월 스마트공장 2만개 보급과 스마트 제조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성과를 보고한 바 있다. 이 자료에서는 스마트공장의 효과 입증과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에 따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 보급추이로 보면 고도화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나 전체 제조업 중 50인 미만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투자 비용이 적은 기초수준 공장이 많이 보급되는 측면을 보고했다. 혹자 들은 스마트공장이라 하면 어느 정도의 규모가 있는 기업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환경으로서 소규모 업체에게는 불필요한 시스템으로 간주하기도
2021년이 끝이 나고 2022년이 다가 오면서 우리는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가올 변화에 잘 준비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도 2022년에는 또 다른 변화가 생겨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2022년에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이를 통해 중앙정부의 청년 정책은 새로운 기조를 통해 이뤄질 것이며, 지방선거로 도지사, 시장 등이 변경 된다면 또 그에 따른 기조가 만들어질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긍정적인 모습일 수도 있고 다소 안타까운 모습일 수도 있다. 전국에는
서울 삼성역에서 코엑스를 바라보면 가로 81미터, 세로 20미터의 커다란 두 벽면에 설치된 LED스크린 속에서 요동치는 파도의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디자인기업인 디스트릭트라는 회사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Wave’이다.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져 최근에는 뉴욕 맨하튼 타임스퀘어에 102미터의 폭포를 떨어트리고 고래가 헤엄치는 광경을 연출했다.100여명의 직원을 두고 60억원이 넘는 적자 상태의 회사를 우뚝 일으킨 디자인 기획의 힘을 느끼게 된다. 회사가 가진 인력이나 기술은 세계적인데 용역 수준의 업무를 자체 콘텐츠를
올 해 인삼의 과잉생산과 제고 누적, 소비부진으로 인한 가격폭락 등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충청남도 금산군은 인삼소비 진작을 위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국제인삼교역전, 해외 유명 인풀루언스를 활용한 온라인해외마케팅, 금산인삼 라이브커머스, 공동홍보마케팅, 금산인삼 소비촉진 페이백행사 등 그야말로 인삼소비 활성화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시장 상황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인삼을 소비하는 대부분의 소비층은 50~60대 이상으로서 그 동안 명절 선물형태의 소비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일상에서 즐길 수
2021년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 상황으로 모두 버팀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지는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청년 정책은 2021년 많은 도전과 변화의 시기였다. 기본법과 시행계획이 발표되며 청년과 관련한 정책을 정리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운영됐다. 보건복지부가 정신건강과 관련해 청년층을 정책에 포함시키는 변화 등이 그 예이다. 하지만 아직 무엇이 청년 정책인지와 청년 정책 분류의 모호함이 존재한다.청년과 관련해 많이 접하는 ‘귀농’, ‘귀촌’ 정책은 낮은 출산율에 대한 대응과 청년들의 농촌 지역
근 이년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위축되었던 일상이 얼마 전부터 '위드 코로나'속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화상회의로 대신했던 각종 회의는 대면회의로 전환돼 심도 있는 토의의 장을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여전히 불안하기에 아직까지는 자유스럽지 못하다. 아내가 새벽부터 일어나 말아 준 김밥과 따뜻한 차와 시원한 음료가 든 텀블러 두 개와 과일과 주전부리까지 챙긴 에코백을 둘러매고 졸지 말라는 당부의 말을 던지는 아내의 시선을 뒤로하며 출발하는 필자의 모습은 마치 유년시절 소
최근에 생활주변의 동네 마트나 재래시장, 기업형 슈퍼마켓 등을 방문해서 신선농산물을 찾다 보면 심심치 않게 GAP인증 농산물을 접할 수 있다. 하다못해 노점에서도 가끔 볼 수 있다. 격세지감을 느낀다. 지금부터 10년전 만해도 GAP는 모 패션을 대표하는 로고로 인식되거나 도대체 친환경농산물도 있는데 뻘 짓 한다고 하는 기가 막힌 소리도 꽤나 들었었다. 그동안 GAP인증 농산물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 인식은 많이 개선되었고 GAP 농산물 재배와 시중에 유통되는 GAP인증 농산물에 대한 소비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국제적으로 안전농산물
어느덧 계절이 변해 1년의 끝자락을 향해 걸어간다. 2021년의 끝자락에 다다를 수록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지금도 뉴스를 보면 중요한 변화에 대한 내용이 기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은 명확해지지 않았고 조금은 멀리 떨어져 있는 시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정당별 후보가 확정된 후에는 더 많은 이슈들이 나타날 것이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2022년은 대통령선거와 전국지방선거가 이뤄진다. 아직은 몇 번 더 변해야하는 계절이지만 우리는 벌써 정치의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속에 청년은 중요하게 생각되어 지
최근 코로나19와 디지털을 이용한 사회소비 활동 증가로 온라인 식생활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되면서 소비자 건강 및 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방안에 대한 제도적 기반마련과 행정적 지원체계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서울연구원은 지난 2/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비대면 경제라는 정책리포트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다중이용시설 제한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고 있으며, 비대면 소비 유경험자의 80.1%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비대면 소비활동을 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비대면 소비활동의 증가는 음
지난 18일은 법정기념일로 2번째 맞이하는 ‘청년의날’이었다.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청년의날을 맞아 기념식이 진행됐다. 국무조정실에서도 한 주간 청년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청년의날을 보내며 청년의날이 정말 말 그대로의 기념일인지 고민이 들었다. 전국에서 이어진 청년의 날을 보면서 온라인 행사의 한계성을 느끼며 아쉬움도 생겼다. 고민의 첫 번째는 선택된 소수의 청년을 바라보며 다른 청년에게 박탈감을 주었을 것 같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기념식이 정말 청년의 날을 기념하고 있는가 였다.전국의 청년의날 기념식에 공통적으로 볼 수 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