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강추위가 불어닥친 21일, 천안시 신부동 경부고속도로 천안IC 앞 북부대로 건설현장. 천안관문 천안IC와 IT산업 수출의 메카 충남 서북부 첨단산업단지를 잇는 이 현장은 추위도, 새해도 잊었다.현장입구에 들어서자, 박스모양의 거더(Girder 상판 지지대)가 2층 높이로 가지런히 쌓여 있고, 그 옆으로 검게 탄 얼굴의 근로자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땅! 땅! 땅!….' 크로라드릴이 쉴 새 없이 암벽 군데군데에 구멍을 뚫는다.옆에 놓인 브레카(파쇄기)는 암석을 쉴 새 없이 깨고 있다. 덤프트럭은 깨진 돌과 흙을 퍼 나르고, 린콘크리트가 양생 중인 바닥에서는 방음벽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무자년(戊子年) 새해 첫 주말인 지난 4일 오전,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제1공구 현장은 산을
'웅장한 국제비즈니스 컨벤션센터(WTC). 오송신도시의 랜드마크 꼭대기에 오르면 오송신도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맑은 날에는 세종시가 저멀리 보이고 아래로 눈을 돌리면 오송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이오 허브 한 가운데 자리잡은 돌다리 못 근처 공원에는 한가롭게 봄 햇살을 즐기는 사람들이 여유롭다. 멀리 세종시 연결 도로에는 자동차가 붐비고 경부선과 호남선
당진은 현재 상전벽해(桑田碧海) 중이다. 예전의 때를 벗고 서북부 지역인 신평·송악·송산면 바닷가에 철강벨트가 형성돼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동부제강, 동국제강, 휴스틸, 환영철강 등 굵직굵직한 철강업체가 자리 잡았고 그에 따른 100여 개의 철강 관련업체가 둥지를 틀고 있다. '서해안 철강벨트'를 형성한 당진은 수년 안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일부 신규 발생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존 발생지역에서 확산이 저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박자 빠른 방제와 모두베기 등의 집중방제, 특별법 실시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뚜렷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올 들어 신규발생이 3곳에서 있었고 현재 감염목과 의심목을 합해 5만 2000여 그루가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어 아직 마음을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병해충 피해는 기존 병해충들이 주춤거리는 사이 신종 병해충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산림청의 '1∼6월 산림병해충 방제사업 결산'에 따르면 이 기간 소나무재선충병과 솔잎혹파리 등 산림병해충 방제를 위해 모두 12만 4000㏊(피해목 약 40만 그루)에 걸쳐 방제사업이 진행됐다.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6월말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들의 감소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재선충병 감염목은 2만 7000그루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20만 9000그루에 10분의 1 수준이다. 이는 재선충병 감염지역에 모두베기를 실시, 사전에 감염목을 차단하고 있고 특별법 실시 등에 따른 인력과 예산을 재선충병 방제 활동에 집중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
다음주부터 전국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우화(羽化, 번데기가 날개가 있는 벌레가 됨)를 시작한다.올해에는 지난해보다 5∼10일 정도 빠르게 우화하는 것으로, 이는 올해 들어 누적유효적산온도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누적유효적산온도는 전년도 8월 1일부터 당해연도 2월 28일까지의 누적된 온도 합계의 평균값을 말한다.10일 산림청에
소나무재선충병이 충청권 코 앞까지 다가왔다.26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의 소나무림에서 확인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논산(금강)과 불과 10㎞도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전북에서 처음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견됨에 따라 이제 충청권만 남았다.이에 충청권도 이미 감염됐으나 발견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날 산림청에 따르면 전북 익산시 함열읍
걸리면 100% 고사하는 소나무류 재선충병이 서울에 입성했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서울시 노원구 공릉2동 태릉에서 소나무 1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태릉은 문정왕후 윤씨의 왕릉으로, 이번에 감염이 확인된 소나무는 태릉지역에서 발견된 47그루의 고사목 가운데 10그루에 대한 시료 채취에서 밝혀졌다. 태릉지역은 산림면적 150㏊에 소
내달이 소나무류 재선충병(소나무·잣나무) 확산의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재선충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가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으로 우화(羽化, 날개가 달려 성충이 되는 것) 시기가 예년보다 한 달가량 이른 4월이 될 가능성이 높아 재선충병 확산 사태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산림당국은 이에 따라 당초 예정보다 보름가량 앞당긴 내
앞으로 전국 어느 곳에서도 소나무류(소나무, 해송, 잣나무)를 이동할 때 반드시 생산확인용 검인을 받거나 생산확인표를 발급받아야 된다. 예를 들어 소나무를 소유한 사람의 집이 대전이고 이 소나무를 자신의 별장이 있는 서산으로 옮길 때 대전시에 신고해 검인이나 확인표를 받아야 한다. ▶관련기사 20면 이를 위반할 경우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