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시가 맨발로 산책 길을 걷는 시민 편의를 위해 삼한의 초록길 내 흙 길을 싹 정비한다.30일 시에 따르면 폭우로 깊게 파인 흙 길을 고르고,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을 새로 조성하기로 했다.또 전체 이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의 음용수 수도꼭지를 넉넉하게 늘려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김창규 시장이 편의 시설 조성을 주문해 검토에 착수했다”며 “맨발 걷기 동호인들의 자문을 얻었는데, 삼한의 초록길이 잘 조성돼 있어 이달 중에 이 정도의 편의시설만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를 포함한 12개 기관·단체가 시민 안전을 챙기기 위해 똘똘 뭉쳤다.시는 이들 기관·단체와 ‘제천시민 안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이는 “묻지 마 칼부림 등 예기치 않은 재난·안전사고에 대응하자”는 취지로 지역사회가 나선 것이다.이에 따라 이들은 10월 3일까지 재난·생활 안전사고·화재 등 예방을 위한 예찰 활동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에는 제천시의회, 제천교육지원청, 제천경찰서, 제천소방서, 제천서울병원, 명지명원, 제천시자율방재단, 제천시자율방범연합대, 제
국가명승인 제천 의림지와 천혜의 경관을 품은 청풍에서 특색 있는 축제가 내달 밤낮으로 펼쳐진다.29일 시에 따르면 내달 8일~10일 의림지와 엽연초하우스 일원에서 ‘2023 제천 문화재야행’이 열린다.문화재청 공모 사업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달빛 품은 의림지를 거닐다’를 주제로, △의림지의 ‘달빛 야경’ △역사 이야기 ‘야사’ △설화 이야기 ‘야설’ △저잣거리 장터 ‘야시’ △거리 문화 공연 ‘야로’ △장터 먹거리 ‘야식’ △그림그리기 대회 ‘야화’, 엽연초하우스에서 ‘야숙’ 등 8야(夜)로 꾸며졌다.모든 행사는 ‘야행’이라는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제천 지역에 수해민을 도우려는 ‘따뜻한 나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상심이 큰 수해민에 생필품이 답지하는가 하면 고사리 손으로 연 바자회 수익금을 내놓은 초등학생들도 있다.28일 시에 따르면 장혜율 학생회장 등 화산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25일 화산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얼마 전 교내에서 연 바자회 수익금 전액인 31만 5000원을 흔쾌히 기탁했다.학생들은 “도서와 문구류, 생활용품을 자율적으로 금액을 정해 판매한 수익금”이라며 “물건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결사 반대하는 뜻으로 25일 단체로 삭발했다.이경용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은 “전향적인 대책 마련이 나오기 전까지 계속한다”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는 이날 시민회관 앞에서 삭발식을 열고 “안전한 방류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며 “육상 보관이라는 대안이 있었지만, 일본은 경제적 이익을 우선해 해양 투기를 선택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일본의 만행에 대해 할 말을 제대로 못 하는 우리 정부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일본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전 세계의 성경 유물을 한 데 모아놓은 ‘세계기독교박물관’이 제천에 문을 열었다.24일 시에 따르면 백운면 운학리에 들어선 이 박물관이 전날 공식 개관해 운영을 시작했다.유료로 운영되는 이 박물관의 관람료는 1만원으로, 제천시민은 7000원에 볼 수 있다고 시는 전했다.코로나19 여파로 임시로 문을 연 지 3년 만에 공식 개관한 이 박물관은 김종식 목사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세계 70여 국가에서 수집한 다양한 성경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예수 당시의 옥합, 아브라함 시대의 도자기, 가이사 동전(과부 동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시는 올해 상반기 관광지 등 공공장소 51곳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공공와이파이는 스마트폰 와이파이 기능을 켠 뒤 ‘Public WiFi Jecheon’을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시는 올해 하반기에는 주요 버스정류장 등 100곳에 공공와이파이를 더 설치할 예정이다. 나기범 정보통신팀장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게 해 시민 통신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버스정류장, 관광지, 도시공원, 공공기관 등 지금까지 총 589곳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이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빛의 도시’ 단양군의 야경을 만끽하는 관광 이벤트가 오는 25일 첫 선을 보인다.23일 군에 따르면 단양군관광협의회가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단양 야간 미션투어’가 이날 시작된다.투어는 관광지 방문, 음식점 방문, 야경 사진 인증 등 미션을 완수하면 팀당 10만원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인증은 영수증 및 SNS, 블로그 포스팅 등으로 할 수 있으며, 반드시 인증 사진에 미션 키트가 같이 찍혀야 한다.미션 완수 코스는 야간 경관 맛집인 △수양개 빛터널 △팝스월드 다자구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상권르네상스사업단은 내달 2일부터 오는 11월 4일까지 ‘KAIST 학생들과 제천 원도심 상권이 함께하는 가족과학체험&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프로램에는 KAIST 재학생들이 회당 2명씩 멘토로 참여한다.사업단 측은 회당 30가족을 모집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주요 프로그램은 △가족 단체(주제-지진 발생 원리의 이해와 지진에 견디는 구조물 만들기) △초등부(1~3년), (주제-수학적 원리로 간단한 암호 만들기 및 과학적 원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의 대표 관광지인 의림지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생겼다.22일 시에 따르면 의림지 수리공원 주차장을 활용한 ‘의림지 자동차극장’이 내달 중 정식 상영을 시작한다.시는 이에 앞서 지난 12일과 18일에 이어 오는 25일 한 차례 더 시범 상영을 거쳐 최종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마지막 시범 상영에서는 국내 영화 ‘빈틈없는 사이(이지훈·한승연 주연)’가 상영된다.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22일과 23일 이틀간 제천시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내 자동차극장 게시물 URL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30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문화재단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2023년 여행지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이로써 재단은 국비 1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이번에 선정된 ‘자연 치유의 도시, 치유의 인문학’ 사업을 진행한다.재단은 이번 공모에서 지역이 갖춘 천혜의 자연경관과 인문학적 유적지를 연계한 사업 계획서를 내 호평을 얻었다.이 사업은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는 △월악산과 △의병 정신의 중심지인 자양영당 △작은 민속촌으로 불리는 청풍문화재단지 등을 연계한 총 4차 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코스별로 역사 분야 전문가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종합사회복지관이 하소주공4단지와 강저휴먼시아2단지아파트에서 ‘나눔 트럭’ 행사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지난 16일 열린 이 행사는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이마트 제천점’ 등 후원처가 지원한 의류와 식품 등 다양한 물품을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기부하고, 이웃끼리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나눔 문화의 장’으로 진행됐다.고은락 복지관장은 “최근 흉흉한 소식이 잦아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조금이나마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부 문화 확산과 서로 돕는 지역 사회 분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시청 체조팀 전용 훈련장이 생긴다.18일 시에 따르면 2025년까지 103억원(도비 20억원, 시비 83억원)을 들여 제천체육관과 종합운동장 일원(화산동 128-1번지)에 지상 1층, 연면적 1800㎡ 규모의 체조훈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시는 내년 11월까지 설계 공모와 실시 설계를 마치고, 같은 해 12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체조 훈련장은 1500㎡(30m×50m) 규모의 훈련장과 부속실(300㎡) 등으로 꾸며진다.체조 훈련장이 건립되면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자연 치유 도시’ 제천이 다른 지역에 비해 “덜 덥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폭염일 증가 등 온난화 현상도 대·중소 도시에 비해 느리게 진행되는 것으로 분석됐다.17일 도시별 폭염 일수 증가세를 분석한 기상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구 10만 안팎의 ‘비도시’로 구분된 제천은 연평균 기온은 지난 48년간(1973년~2020년) 10년마다 0.23도 상승했다.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은 같은 기간 10년마다 1.1일 늘어났다.반면 인구 30만명 이상의 ‘중소도시’로 분류된 청주는 같은 기간 10년마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재능 기부로 시작한 게 벌써 16년이 흘렀네요.”16년째 제천지역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공무원 3인방이 화제다.주인공은 제천시청에 재직 중인 박정희 감독(건설과), 엄기성 수석코치(건축과), 허진호 코치(건설과) 등 3명이다.박 감독과 엄 수석코치는 고등학교 때까지 축구 선수로 뛰었던 이른바 ‘선출(선수 출신)’이다.“축구로 저소득 층 아이들을 돕자”는 데 뜻을 모은 이들은 2008년 6월 18일 월드비전이 창단한 ‘제천FC 어린이축구단’의 코치진으로 합류한 뒤 지금까지 16년째 아이들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 도시’ 슬로건을 내걸고 달려온 김창규 제천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충청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임기 내 3조원 투자 유치를 완수하고, 그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김 시장은 인터뷰 내내 "바르고 똑똑하게 일해서 지역 발전이라는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1년이 지났다. 감회와 성과는."취임하고 가슴 벅차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민들께 행복을 드리고 잘 사는 제천시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리다 보니 어느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전국적인 ‘맨발 걷기 열풍’이 불면서 제천의 친환경 산책 코스인 ‘삼한의 초록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14일 시에 따르면 맨발 걷기의 효능이 최근 공중파를 타면서 흙을 맨발로 직접 밟는 운동 열풍이 불고 있다.이런 열풍을 타고 2㎞에 달하는 맨 땅 산책 길이 조성된 ‘삼한의 초록길’에도 ‘맨발 족’들이 연일 몰리고 있다.평소에도 이 산책로를 자주 찾는다는 최 모(58) 씨는 “최근 방송을 보고서부터는 맨발로 걷고 있는 데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삼한의 초록길 외에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더 생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지역은 제6호 태풍 ‘카눈’의 피해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접수된 시설 피해는 8건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구체적으로는 수목 전도 3건, 교량 통제 3건, 하천 범람 1건, 산사태 1건 등이다.이중 7건은 응급 복구됐으며, 덕산면 수산리 군도 5호선은 산사태 우려로 전면 통제됐다.산사태 우려로 마을회관으로 피신했던 이 마을 주민 2명도 무사히 귀가했다고 시는 전했다.태풍의 영향권에 든 지난 9일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지역에 내린 비는 주로 남부권에 집중됐다.이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0일 개막, 16일까지 7일간의 향연을 펼친다.올해는 29개국에서 출품한 10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벨기에 작품 ‘뮤직 샤펠’이 선정됐다.개막식은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애초 청풍랜드 특설무대로 예정됐다가 실내인 제천체육관으로 옮겨 열렸다.배우 진영과 김예원의 사회로 열린 이날 개막식은 레드카펫 입장, 축하 공연, 개막작 상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올해 제천음악영화상은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故 사카모토 류이치가 받았다.이장호 집행위원장은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쉽지 않네…”수해와 폭염, 태풍 등 직접 챙겨야 할 민생 현안이 이어지면서 김창규 제천시장의 ‘첫 여름휴가’가 미뤄지고 있다.10일 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달 주말을 끼고 2~3일 휴가를 내서 취임 1년 만의 첫 휴식을 취할 계획이었다.하지만 그 주에 중요한 투자 유치 현안 일정이 생기면서 다음으로 미뤘지만 지금까지도 휴가를 내지 못하고 있다.8월 들어서도 폭우 피해 수습, 폭염 관리, 각종 행사 등 민생과 현안을 직접 챙겨야 할 상황이 연속됐기 때문이다.결국 김 시장의 임기 첫 휴가는 당분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