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 한 해도 지난해에 이어 대전지역 대형 관급공사 수주에 ‘가뭄’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공사 중 ‘대어’로 점쳐지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지역 업체 참여 가능성은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인데, 이외 500억원대 이상 공사도 전무해 관급공사에 의존하는 지역 중소·영세 건설사의 경영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취합한 올해 시 공사발주계획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공사는 동구 삼정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공사다.총 175건의 발주 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정부가 지역 건설업체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지자체 발주 공사에 대한 선금 지급 한도를 계약금의 전액 수준까지 확대했다.이에 대해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건설경기 불황을 고려한 제도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간접비 등을 고려한 적정공사비 반영에 대한 정부 차원의 검토를 촉구했다.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열리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 관급공사 선금 지급 한도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지방회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지역 건설업체들의 자금조달 완화하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전세시장과 부동산 호황기에 정점을 찍었던 충청권 오피스텔 매매 거래가 호황기 이전 수준까지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전세사기와 역전세, 고금리 등 여파로 인해 앞으로도 거래량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933건을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충북 오피스텔 거래량이 525건에서 지난해 384건으로 줄어 감소폭(27%)이 가장 컸다.대전(지난해 기준 571건), 세종(141건), 충남(838건)의 경우 전년 대비 각각 4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 한 해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의 가늠자 역할을 하게 될 마수걸이 분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그동안 신축 분양이 드물었던 원도심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이 대거 예고돼 잠재된 수요가 몰릴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9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전후로 분양이 예상되는 곳은 동구 성남동1구역과 중구 문화2구역, 문화동8구역, 서구 도마·변동1구역 등이다.이 가운데 동구와 중구에서는 그간 신축 아파트 분양이 많지 않았던 데다가 지난해 아파트(주상복합 제외) 신규 공급은 전무했다.이 때문에 원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골프존이 국내 대형 골프코스 설계회사인 ㈜오렌지엔지니어링과 ㈜송호골프디자인이 골프존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금지청구 소송(제1사건)과 외국계 유명 골프코스 설계회사인 골프플랜 인코퍼레이션이 제기한 저작권 침해금지청구 소송(제2사건)에서 모두 승소했다.골프코스 설계 회사들은 골프존이 서비스하는 일부 골프장 골프코스들이 자신들의 저작권을 침해하였다고 주장하면서 저작권 침해금지 및 약 307억 원(제1사건 약 227.6억원, 제2사건 79.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이들이 제기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는 오정동 창의공작소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총회에서는 협회 발전과 회원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을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이와 함께 회원사 임직원들은 2023년도 결산과 감사, 업무보고, 2024년도 사업추진계획 및 예산안 등을 논의했다.이광백 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하도급 증가, 사업 다각화, 나아가 수주 확대로 회원사들의 새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올 한 해도 최선을 다하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오물 방치·하자 8만건’의 오명을 쓴 세종 리첸시아 아파트에 대한 ‘세대별 임시사용승인’이라는 중재 카드를 꺼내들었다.리첸시아 비상대책위원회는 ‘하자보수 완료 이전 사용승인 불허’의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만, 입주를 희망하는 일부 세대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세종시의 판단이다.이제 세종 리첸시아 사태는 임시사용승인을 통한 ‘선(先) 입주세대’와 부실시공에 따라 지체보상금 지급을 요구하는 ‘후(後) 입주세대’로 양분화 될 전망이다. 이 과정 속 시공사와 입주예정자간의 치열한 법정공방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지난해 대전지역 다가구·다세대 주택 착공이 전년 대비 7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지역을 강타한 전세 사기와 이로 인한 비아파트 주택 기피 현상,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에서 착공한 다가구와 다세대, 연립 등 비아파트 주택(단독·오피스텔 제외)은 760호로 집계됐다.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1년 이후 최저치다.특히 2011~2022년 연 평균 5178호(총 6만 2141호)씩 공급된 점을 고려하면 비아파트 시장 자체가 크게 축소된 상황이다.감소세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설 제수용품을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것이 16%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애 따르면 지난달 23~24일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했다.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9만 8392원, 대형마트는 평균 35만 4966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5만 6574원(15.9%)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품목 분류별 비율차를 분석해보면 채소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계룡건설은 2일 육군본부를 방문 예비역 위문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계룡건설은 2012년부터 육군이 추진 중인 ‘와병 중인 예비역 위문사업’을 매년 명절마다 후원하고 있다.육군이 시행 중인 ‘와병 중인 예비역 위문사업’은 병환으로 고생 중인 예비역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참모총장 서신과 함께 위문금을 전달하는 사업이다.한승구 계룡건설 회장은 “매년 몸과 마음을 다 바쳐 나라를 지켜낸 예비역분들에게 감사를 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그마한 마음이지만 와병 중인 우리 예비역분들에게 잘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가 멈출새 없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설 명절을 앞둔 상황에서 장바구니 물가가 무거워지면서 시민들의 한숨도 깊어지는 모양새다.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대전·세종·충청지역 소비자 물가동향’을 보면,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올랐다.대전시 1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12.90(2020=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8% 상승했다.이외 △세종 2.5% △충북 2.8% △충남 2.5% 등 충청권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높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20년간 대전을 중심으로 입지를 다져온 A건설사가 건설경기 침체 등 여러 악재로 인해 끝내 법인 회생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그간 이어진 고금리와 원자재 값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 여파로 줄도산을 우려하는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1일 지역 건설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지역 종합건설사업자 시공능력평가 20위권 이내의 A건설사 2개 법인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지난달 초에는 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에 들어서기 전 자산을 모두 동결하는 ‘포괄적 금지 명령’을 받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는 31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제31회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총회에는 지문철 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대전시회 대표회원 94명과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정국영 대전도시공사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전도하 한국전기공사협회 대전시회장, 이의균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장 당선자, 최석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 회장 등 내·외빈 20여명이 참석했다.총회에서는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과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전국에서 중소기업, 건설사 등 3000여명이 서울 국회 본관앞에 모여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촉구한 가운데 지역 건설업계도 힘을 보탰다.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건설협회, 전문건설협회 등 17개 협·단체와 전국 중소기업 대표 3000여명(주최 측 추산)은 31일 국회에서 ‘50인 미만 중처법 유예 불발 규탄 대회’를 열고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날 규탄대회에서는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회원사들도 참여해 지역 건설업계도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렇게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가 준공 20년 이상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지원하는 특별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한다.충청권에서는 대전 6곳, 충북 8곳, 충남 1곳 등 모두 15곳이 수혜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일 입법 예고가 예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은 노후계획도시의 정의와 안전진단 면제·완화 기준, 공공기여 비율 등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노후계획도시는 택지개발과 공공주택, 산단 개발, 공공기관 이전 등 사업 준공 20년 이상,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장기간 고금리로 인해 과거 급등했던 전세가가 떨어지자 전세 사기와 사고, 역전세난 등 전세 제도의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대전에서는 다가구주택과 청년층을 향한 사기 피해가 폭증하면서 시장의 변화까지 초래한 상황이다. 그간 잠재됐던 문제들이 터지자 정부는 뒤늦게 갖가지 조치에 나섰다. 그러나 사기 피해자와 관계 전문가들은 제도적 허점이 여전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와 관련해 지역 업계 전반에서 제기되는 사각지대와 제도 자체의 문제점 등을 살펴봤다.정부가 급증하고 있는 전세 사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해부터 150세대 이상 승강기 설치·중앙난방 공동주택과 주상복합도 외부감사 의무화 대상에 올라 입주민들이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대전을 기준으로는 감사 결과를 공개해야 하는 대상이 기존 300여단지에서 100단지 이상 늘 것으로 전망되며 관리비 투명성 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공동주택 외부회계감사 공개단지 기준이 대폭 확대됐다.기존 외부감사 결과 공개단지는 분양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었지만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전체로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전세사기’라는 사회적 재난이 전국을 덮친 후 정부와 지자체는 뒤늦은 대책마련에 나섰으나 피해자들은 ‘허울뿐인 대책’이라고 비판한다. 피해자들은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피해자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정부, 지자체에 호소하고 있다. 탁상행정만으론 지금 당장 어려움에 직면한 피해자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없다는 일성이다. 다행인 것은 최근 이뤄진 간담회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이 담긴 조례에 담고 피해자의 편에서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내줄 것을 약속했다는 것. 대전의 피해자들은 이장
[충청투데이 조선교·윤경식 기자]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와 원자재 값 급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여러 문제가 건설업계와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 업계 전반의 올 한 해 경영 화두가 리스크 관리로 대표될 정도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현장의 사업성과 여러 악조건은 지역 건설업계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위기를 극복해나가기 위해선 지역사회가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점에 이견이 없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2024년 대전·세종·충남 건설인 신년교례회’에서 한 자리에 모인 지역 건설인과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4일 대전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만나 피해자들의 건의사항을 최대한 조례에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게 할 것을 약속했다.이날 대전시에 따르면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책위는 이날 본청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조례’ 제정 및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책위의 건의사항을 비롯해 △대전시의 피해자 지원방안 △개인회생문제 △청년 피해자 주거대책 △추가 피해 예방 대책 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대책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앞서 대책위는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