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각종 영화상(賞)의 풍향계 역할을 해온 골든 글로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내년도 시상식 일정을 연기했다.골든 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내년도 시상식 일정을 1월 3일에서 2월 28일로 두 달가량 늦추기로 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그동안 골든글로브는 매년 1월 첫째 주 일요일에 열려 영화 시상식 시즌의 개막을 알렸고, 아카데미 등 향후 영화 시상식의 수상작까지 점쳐볼 기회로 자리매김해왔다.하지만, 코로나19로 올해 신작 영화 개봉이
"코로나19와 영화가 계속 엮이면서 걱정도 많았는데, 오히려 그 때문에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부분에 더 공감해주실 것 같아요."영화 '#살아있다'의 주연을 맡은 배우 박신혜(30)는 좀비 바이러스와 생존자의 고립이라는 영화의 설정과 현 코로나19 사태가 절묘하게 맞은 것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살아있다'는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해 집 안에 고립돼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신혜는 준우(유아인)의 맞은편 아파트에서 침착하게 생존을 이어가는 유빈을 연기했다. 유빈과 준우는 또 다른 생존자라는 서로의 존
프로야구 kt wiz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KBO리그 통산 100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다.로하스는 21일 기준 통산 98홈런을 기록 중이다. 2개를 더 치면 KBO리그 역대 96번째 100홈런을 달성한다.100홈런은 장수 외국인 타자의 상징과도 같다. 최소 세 시즌은 머물러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기 때문이다.역대 KBO리그에서 100홈런을 친 외국인 선수는 7명뿐이다.타이론 우즈(두산 베어스)가 2000년 외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100홈런을 쳤다. KBO리그 역대 25번째 100홈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우즈
걸그룹 아이즈원이 최근 발매한 신보로 국내 걸그룹 음반 발매 첫 주 판매량(초동)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웠다.소속사 오프더레코드와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이 지난 15일 내놓은 미니 3집 '오네릭 다이어리'(Oneiric Diary)가 발매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총 38만9천334장 팔렸다고 22일 밝혔다.이는 국내 걸그룹 사상 가장 많은 초동 판매량으로, 아이즈원은 전작 '블룸아이즈'로 세운 초동 신기록(35만6천313장)을 자체 경신했다.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로 결성된 아이즈원은 2018년 데뷔 이후 앨범 판매량이 가
안재훈 감독의 '무녀도'가 제44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수상했다.안시애니메이션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무녀도'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서 '콩트르샹'(Contrechamp)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콩트르샹'은 좀 더 도전적인 장편을 심사하는 섹션으로, 지난해 신설됐다.김동리의 동명 단편(1936)을 원작으로 한 '무녀도'는 무당 모화와 독실한 기독교인인 아들 욱이의 대립과 반목을 통해 근대사의 사상적 갈등을 그려낸다.뮤지컬 형식이 가미된 이번 작품에서 뮤지컬 배우 소냐와 김다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의 미드필더 백승호(23)가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백승호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메르크-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비스바덴과의 2019-2020 2부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밀리던 후반 18분 크로스로 제르다르 두르순의 동점 골을 어시스트하고, 후반 32분에는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렸다.백승호의 득점은 2월 7일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21라운드에서 터뜨린 독일 무대 데뷔골 이후 4개월여 만이다.도움은 이달 14일 하노버와의 3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리그 10호 도움을 펼쳤지만 팀은 아쉽게 비겼다.잘츠부르크는 2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 2019-2020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홈경기에서 먼저 2골을 넣고 달아났지만 후반 막판 내리 2실점하며 2-2로 비겼다.황희찬은 팻손 다카와 함께 잘츠부르크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 19분 터진 오쿠가와 마사야의 선제골을 돕는 맹활약을 펼친 뒤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교체아웃됐다.하지만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이 그라운드를 떠난 뒤
드라마로는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한류스타 김수현의 제대 후 복귀작에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김수현 주연의 tvN 주말극 '사이코지만 괜찮아' 1회 시청률은 평균 6.1%(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는 7.0%까지 올랐다.전날 방송에서는 애니메이션 프롤로그로 포문을 연 새로운 시도가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신우 PD의 전작 '남자친구'에서 했던 실험이 본격화된 느낌이었다.이어 꿈도 희망도 없이 고단한 삶을 살아가던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의 홍일점 김민경은 최근 '근수저'(타고난 근력이 월등한 사람)라는 새로운 별명이 붙었다.운동을 처음 하는데도 안정적인 스쾃 자세를 보여주고, 성인 남성도 힘든 무게를 번쩍 들어 올리는 모습에 내로라하는 운동 유튜버들도 혀를 내둘렀다.그가 빼어난 체력과 운동신경을 뽐낸 프로그램은 '맛있는 녀석들'이 아니라 외전격인 웹예능 '오늘부터 운동뚱'이다.'맛있는 녀석들' 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깜짝 프로젝트로 시작된 '오늘부터 운동뚱'은 처음엔 벌칙 성격이 강했으나 김민경의 뛰어난 수행 능력으로 먹방 시청자와는 다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미드필더 권창훈(26·프라이부르크)이 8시즌 연속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했다.뮌헨 2군에서 뛰어온 측면 공격수 정우영(21)은 1군의 부름을 받고 벤치에서 대기했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한국인 선수 간의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프라이부르크는 20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권창훈은 후반 시작하며 롤란드 살라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000 클래스에서 2년 연속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한 김종겸(아트라스BX 레이싱팀)이 2020시즌 개막전부터 '폴 투 윈'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따내며 3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김종겸은 20일 전남 영암군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에서 40분 46초 650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레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대회 개막이 2개월가량 늦어진 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무관중 경기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방송 도전기는 꼼꼼히 살펴보면 마구잡이 식이 아니라 계획적이다.요리의 대중화에서 맛의 전문적인 평가, 요식업계 지원과 이미지 제고, 그리고 식자재 시장 저변 확대까지. 찬찬히 단계를 밟아나가는 중이다.2015년 MBC TV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 처음 얼굴을 비췄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슈가보이'였다.요리를 잘 못 하는 사람들도 쉽게 맛있는 집밥을 만들 수 있도록 꽁치 통조림을 활용해 찌개 만드는 법을 구수한 사투리와 사람 좋은 웃음을 곁들여 친절하게 알려줬다.'요리의 대중화' 콘셉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