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오랜 기간 개발해 온 원자력 로봇 기술이 국내 건설 현장의 고위험 작업에 투입된다.한국원자력연구원 로봇응용연구실 박종원 박사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고하중 양팔 로봇 ‘암스트롱(ARMstrong)’ 관련 기술을 ㈜아이티원에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정액기술료 2억 원에 매출액 5%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박종원 박사 연구팀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5년부터 사고 대응 및 복구 작업을 위한 다양한 방재 로봇 개발에 힘써왔다.이 중 ‘암스트롱’이 건설, 발전, 제철 등 위험도가 높은 다양한 산업 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자원전쟁시대를 맞아 핵심광물 생산국을 위한 도약에 나선다.11일 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이평구 지질자원연 원장은 최근 대덕연구개발특구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사업계획을 밝혔다.우리나라는 배터리 강국이지만 원료소재와 광물은 전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특히 중국이 앞선 제련기술로 전구체·리튬·양극재 음극재 등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중국 이외에도 EU, 미국도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신규 채굴 탐사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 처럼 핵심광물 자원부국의 신 자원민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이온의 숨겨진 변신 과정을 밝혀냈다.기초과학연구원(IBS)은 첨단 반응동역학 연구단 이효철 단장(KAIST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기체 상태 이온이 탄생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실시간 관찰했다고 11일 밝혔다.이 과정에서 이온이 구조적 암흑 상태 등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단계들을 거쳐 생성물을 형성한다는 것을 알아냈다.연구팀은 앞선 연구에서 분자결합이 끊어지는 순간과 화학결합을 통해 분자가 탄생하는 순간, 화학 반응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 분자 구조를 원자 수준에서 관측했다.당시 연구는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노벨상 수상자 볼프강 케털리(Wolfgang Ketterle) 매사추세츠 공대(MIT) 교수가 세종시에서 ‘양자 과학’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인 ‘퀀텀빌리지’를 꿈꾸는 세종시에서 펼쳐진 이번 강연의 의미는 크다. 양자 기체 시스템(양자 시뮬레이터)의 창시자이자, 노벨상 수상자가 세종시를 무대로 관련 기술에 대한 스토리를 전달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10일 세종시에 따르면 볼프강 케털리 교수는 지난 9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퀀텀 특별강연에서 양자과학의 이해를 통한 미래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세계적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MPI)에 첫 한국인 단장이 선임됐다.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의 차미영 CI(Chief Investigator·KAIST 전산학부 교수·사진)가 그 주인공이다.차 CI는 독일 보흠 지역에 있는 막스플랑크 보안 및 정보보호 연구소(MPI for Security and Privacy)에서 6월부터 단장(Scientific Director)직 수행을 시작해 ‘인류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최근 논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기술 기반의 예측 모델을 통해 미래 고성장 과학기술의 주요 주제를 예측해 분석한 ‘KISTI DATA INSIGHT 제33호 - 특이점(Singularity) 시대, 확장과 가속, 그리고 균형의 미래기술’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기술적 특이점'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인공지능을 비롯한 과학기술이 담당하는 영역이 점차 확장되고 있으며 기술진보가 가속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이번 보고서에 수록된 ‘특이점 시대, 확장과 가속, 그리고 균형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2023년도 KBSI인상' 수상자로 디지털오믹스연구부 김진영 책임연구원(사진)을 선정했다.김진영 책임연구원은 첨단 분석장비를 활용한 단백체(Proteomics) 연구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이용한 활발한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단백체 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키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특히 KBSI의 단백체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여 담도암의 아형을 분류하고 환자별 맞춤 치료법을 제시하는 정밀의료 연구를 통해 논문을 발표(Gastroenterology誌, 2023)하는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계약직 직원 한 명이 숨졌다.21일 국방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4분경 연구소 내 화약 저장실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이 사고로 정년 퇴임 후 재채용됐던 고경력 계약직 A씨가 명을 달리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인력 80여 명과 장비 24대가 투입돼 현장을 수습한 상태다.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관련 기관과 협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한국신문협회 디지털협의회는 포털 다음이 뉴스 기사 검색·노출 방식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이용자의 뉴스 선택권을 가로막았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지난달 22일 다음은 PC와 모바일에서의 뉴스 검색 기본 설정을 뉴스 제휴 언론사로 변경했다. 이용자가 PC 다음 웹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뉴스를 검색하면 뉴스 제휴를 맺은 언론사 기사만 나타나도록 기본 설정을 변경한 것이다.협의회는 “뉴스 콘텐츠와 이로부터 발생하는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성장한 포털은 대한민국 언론 발전과 이용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는 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KAIST 컨소시엄과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개방형 통합 플랫폼 연구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시는 대덕특구 주요 도로에 딥-모빌리티 실증 연구를 위한 리빙랩을 조성하기로 했다.대덕특구 주요 도로에 자율주행 시범운영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주요시설 장비 설치와 사용 허가 등 자율주행 실증 환경을 조성·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협약식과 함께 출범하는 'KAIST 딥모빌리티 컨소시엄'은 현대차, 현대NGV, 한국엔컴퍼니, HL클레무브, 파트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로 대표되는 과학수도 대전에서 연구개발(R&D) 성과를 기술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실증 인프라 조성 등을 위한 다각도의 전략이 추진되고 있다.그동안 축적된 R&D 성과 등 대전이 갖고 있는 혁신 역량을 활용, 기업 성장과 신산업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함인데 향후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13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시는 ‘실증 테스트베드 도시’ 구현을 목표로 다수의 실증 인프라 조성 및 실증 기업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실증은 흔히 R&D를 통해 마련된 기술 성과가 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본격 가동에 나선다.‘각 세종’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원공유, 인공지능, 로봇·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실현하는 공간으로써, 세종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6일 세종시 집현동 부용산 자락에서 개소식을 진행한 ‘각 세종’은 지하 3층, 지상 4층 등 총 7층, 총면적 29만 3697㎡ 규모(축구장 41개 크기)로, 서버동, 운영동 등 총 4개 동으로 구성됐다.단일 기업 데이터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60만 유닛(Unit·서버의 높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대학교가 국내 물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비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된 ‘디지털물산업 분야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5일 충남대에 따르면 충남대 디지털물산업분야 혁신인재사업단은 지난달 1~7일 미국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물 산업과 디지털 분야가 융합되는 기술 분야의 정보를 직접 현장에서 경험하고 글로벌 물 산업과 연구 동향을 파악해 창의적 지식과 융합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프로그램은 먼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국제물산업전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경영대학 동문(EMBA 석사 졸엄)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KAIST는 이날 서울캠퍼스 석림관에서 형인우 동문과 이광형 총장, 윤여선 경영대학장, 변석준 금융전문대학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감사패 전달식을 했다.형 대표는 삼성SDS, 한게임, 네이버 등을 거쳐 카카오 이사, 케이큐브홀딩스 대표를 역임했고, 2011년부터 경영 컨설팅 기업인 스마트앤그로스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형 대표는 "KAIST 경영대학에서 배우며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국가 압축성장을 견인해 온 대덕연구개발특구가 미래 50년을 만들어갈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과학기술 융복합 클러스터’를 선포했다.대덕특구는 1973년 대덕특구의 전신인 대덕 연구학원 도시 건설 계획이 결정된 이래 국방, 반도체, 무선통신, 우주 등 다방면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왔다.2021년 기준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 7개 교육기관, 2356개 기업 등을 통해 한 해 약 7조 7000억원의 R&D 투자, 약 21조원의 매출이 발생되고 있다. 민간에 이전되는 공공기술은 매년 1500건 내외다. 고용인원 8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이공계 대학(원)들을 대상으로 국가연구소에서 박사급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 현장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2024년 동계 UST 연구인턴십’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모집은 3일 오후 3시까지 온라인(intern.ust.ac.kr)을 통해 진행된다.UST는 이공계 학부 3, 4학년 및 석사과정 재학생 총 160명을 대상으로 이번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정부출연연구기관을 기반으로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UST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이번 인턴십에는 총 25개 출연연 스쿨이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2023 우수상표·디자인권 공모전’에서 동상(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연구원은 2020년 자체 개발한 캐릭터 ‘파동이’를 공모전에 내세웠다.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상표와 디자인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2023 상표·디자인권 전시회’에 1일부터 나흘간 전시된다. 파동이는 금상을 포함해 최종 선정작 22점에 포함돼 국민과 만날 예정이다.원자력연구원 캐릭터 ‘파동이’의 이름은 에너지의 흔들림을 의미하는 ‘파동’과 ‘파랗고 동그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산실인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았지만 국가R&D예산 삭감 논란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이뤄지는 등 연구 현장은 뒤숭숭하다.지난 50년간 대덕특구의 성과와 미래 비전 등을 공유하면서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준비 중이던 대덕특구 50주년 기념식 메인 행사도 예산 삭감과 개최일 연기를 거듭하면서 김이 샌 분위기다.2013년 당시 열린 대덕특구 40주년 행사 총 예산은 20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번 50주년 행사는 이에 4분의 1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KAIST는 31일 대전 본원 의과학연구센터 하자홀에서 ‘바이오 의료사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미국의 의사과학자 양성 시스템과 국가 정책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의사과학자 양성 시스템의 선결 과제 및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과학·공학·의학을 이해하는 의사과학자 양성은 글로벌 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해법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의대 졸업생 중 의사과학자는 1% 미만으로 바이오 의료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이 시급한 상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 과정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국가 R&D 예산안을 놓고 윤석열 대통령이 구조조정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과학기술계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윤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를 ‘건전 재정’이라고 강조했다.R&D 예산 구조조정 역시 건전 재정과 질적 개선 차원 측면에서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윤 대통령 "R&D 예산은 2019년부터 3년간 20조원 수준에서 30조원까지, 양적으로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