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일각에서 시작된 부동산 중개업소의 '동맹휴업'이 15일부터 전국으로 확산되는 사태로 비화된 것은 걱정스러운 일이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는 어제 긴급이사회를 통해 전국 4만 8000여곳의 중개업소가 1주일간 자율적으로 문을 닫기로 결의했다. 협회측은 국회에 계류 중인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과 연계키로 한데다 부동산 가격 상승 완화효과가 있다고 판단
오일게이트, 행담도 개발 의혹, S프로젝트 등등의 일련의 권력유착형 비리들을 바라보며 국민은 또다시 피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다. 다르다 여겼고 그러기를 바랐기에 그 실망은 더욱 크다. 지금 노무현 정권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개혁과 진보를 화두로 탄생했던 정권의 정체성은 어느새 보수화되고 그들이 그토록 비난했던 부패와 권력투쟁의 한가운데서 헤어나지 못하고
서산시와 태안군이 서로 치고받는 '마늘전쟁'이 점입가경이란 생각이다. 서산시가 12일 제1회 서산 육쪽마늘축제를 연 데 이어 태안군이 오는 18~19일 1주일 간격으로 제1회 태안 육쪽마늘 요리축제를 여는 것부터가 그렇게 좋아 보이질 않는다. 지자체마다 마음만 내키면 어떤 성격의 축제든지 얼마든지 열 수 있다. 그러나 똑같은 성격의 축제가 1주일 간격으로
갈수록 휴대폰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무분별하게 아무데서나 사용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출·퇴근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나뿐만 아니라 누구나 조용한 버스나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통화하는 사람들 때문에 얼굴을 찌푸린 적이 있을 것이다.왜 저렇게 예의 없이 자기 혼자 있는 세상인양 떠드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얼마 전 자동차를 주차하다 장애인이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주차를 하지 못해 결국은 건물의 출입구와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휠체어를 타고 가는 것을 보았다.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는 3 대 중 1 대가 일반 차량이었다. 관공서나 주차요원이 있는 곳은 덜하지만 요즘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자동차가 증가함에 따라 주차공간도 그만큼 확보되
다음달 담뱃값 500원 인상을 앞두고 정부와 애연가들이 모두 고민이다. 담배사재기와 절도가 늘어 판매상도 울상이고 자치단체들은 담배소비세가 줄어 빠듯해질 살림이 걱정이다. 재경부는 담배산업이 위축돼 국내총생산이 줄었다는 자료를 내기도 했다. 재경부는 물가 상승을 고려하여 7월 인상을 반대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작년에 이어 또 한번 담뱃값 인상을 몰아쳐
한 도시에서의 삶이 쾌적한가를 구분하는 기준에는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받는 생활에 대한 보장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천안의 강력 범죄는 심히 우려할 만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단정컨대 우리 천안시민들이 쾌적하지 못한 생활 속에 있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최근 우리 천안에는 '여고생 실종
우스개 얘기로 강남 룸살롱의 접대원은 손님이 벗어놓는 외투나 팔목에 찬 시계만 보면 손님의 격을 바로 판단한다고 한다. 손님대접을 받으려면 같은 돈을 내고 술을 마셔도 럭셔리한 상품을 소지해야 하는 것이다. 고급, 귀족의 키워드를 선취한 존재가 곧 그렇지 않은 존재에 대해 모든 면에서 우월성을 가진 존재로 인식되는 이 같은 현실에서 고급화를 통한 차별이 단
계룡시는 시민은 물론 시를 찾는 내·외국인이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도로 이름과 건물 번호를 부여한 생활주소를 만든다.그동안 지역에 오래 살고 있는 주민 외에는 목적지 찾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새 도로명과 건물번호가 부여되면 누구든지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새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부여하기 위해 도로를 기
공주시 보건소가 관내 46개 보육시설의 어린이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보육시설 어린이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3∼6세 사이의 어린이에 대한 무료검진으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쉽게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올바른 보건교육으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검사 내용은 신장과 체중, 비만도 측정 등의 체질검사
부여군은 내달 완공목표로 추진 중인 증축 군청사에 군민들의 휴식공간인 옥상공원을 마련한다.이번에 증축되는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옥상 전체공간 1022㎡에 영화감상 등 공연공간, 나무와 꽃이 조화를 이룬 꽃동산, 인공연못과 파고라, 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공원이 완성되면 여름철 백마강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낮에는 자연생태 관찰과 민원처리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접수 다섯달째를 맞은 이달 부여군에 접수된 피해내용이 15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군에 따르면 강제동원 피해는 10일 현재 노무자 1163건, 군인 206건, 군속 113건, 위안부 1건 등 모두 1483건으로 충남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군은 피해 접수가 시작되면서 거동이 불편한 강제동원 피해 주민들을 위해
여름철을 맞아 더위를 이겨내는 이색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보령시 청라면 의평리에 소재한 냉풍욕장에 대한 관광지 개발을 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보령시는 전국 유일의 찬바람 욕장으로 유명한 냉풍욕장을 종합개발 관광지화해 관광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인근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따라서 시는 1
보령시가 관내 11개소에 관광안내도 및 표지판을 설치하거나 새로 설치할 예정이어서 관광보령의 위상정립과 관광객들의 편익을 도모하고 있다.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 도시인 보령시는 주5일 근무제 시행 및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여건의 변화로 날로 증가하는 관광객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관광안내 홍보시설 확충 등 관광보령 이미지 제고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특히
논산 이화초등학교가 인근 채운초등학교와 교과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한 결과 학습효과 향상은 물론 경비절감에 큰 몫을 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전교생이 60명인 이화초등학교는 지난해 3월 초부터 농촌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학생 수가 같은 인근 채운초등학교와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해 왔다.운영방식은 교과 학습에서 체육,
당진군은 합덕읍 운산리에 내년도 준공 목표로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한다.군은 21억원(국비 9억원, 도비 3억원, 군비 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인세대 만남의 장소와 휴식공간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1월부터 추진한 노인복지회관은 지난 5월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과 감정평가를 거쳐 6월 중 토지매입(403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듯이 유아기 어린이의 바른 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당진군이 취학 전 어린이를 대상으로 건강박람회를 개최, 뜻 있는 부모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13일 당진읍 남산 건강공원에서 열린 이번 건강박람회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기초생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추진됐으며,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건강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는 프
부동산에 대한 공평과세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결정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에 대해 많은 주민들이 하향조정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홍성군은 지난 4월 30일 공시된 1만 80건의 개별주택가격에 대해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주민들에게 열람했다.군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전체 공시 대상건수의 40.7%인 4103건을 열람했으며, 열람건수의 2.24
'행복한 서산'을 시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로 정한 서산시가 우수 농산물 규격 포장재 지원사업을 펼치는 등 제도 정착을 위해 본격적인 홍보전에 나섰다.시는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외 인지도가 높은 10여개 품목을 선정한 뒤 포장디자인 개발비로 총 5000만원(보조 60%, 자부담 40%)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시는 이달 말까지 지원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