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청년들이 사회로의 첫걸음부터 사회적 단절로 인한 시련을 견디기란 무척 힘들 것이다. 이는 우리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국가경제의 허브가 흔들림을 의미한다. 지난해 6.7%였던 청년실업률이 8.6%로 급증했고, 전국 대학생의 거의 절반인 56만 9000명이 휴학 중에 있다고 한다. 학기가 끝나면 이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벤처기업 활성화 보완대책'을 내놓았다. 벤처캐피털의 경영지배 목적으로 한 창업기업 투자 허용,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조합에 대해 모태펀드 출자비율 확대, 국민연금 등을 활용한 투·융자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지난해 12월 24일 발표한 '벤처기업 활성화' 대책이 중견 벤처기업의 회생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대책은 벤
대전시가 부산, 대구와 함께 게임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당연하면서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기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무려 26개 자치단체들이 응모했고 이 중 대전시 등 3개 지자체가 적지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로써 게임산업의 메카를 지향하고 있는 대전시의 위상은 한 단계 높아지게
정부가 전국 지방공기업 중 '혁신선도 공기업'을 심사한 결과 대전, 충남·북지역에서는 대전시도시개발공사와 충남의 홍성의료원이 선정됐다. 이들 공기업들이 혁신선도 공기업으로 선정된 데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과거 철밥통과 복지부동, 방만한 경영과 만성적자, 부정비리의 대명사로 불리던 공기업들이 이젠 앞다투어 경영 혁신의 전도사가 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지
대전시가 '통합 환경축제'를 치르기로 했다고 한다. 공공기관과 환경단체, 학계 등이 개별적으로 주관하는 환경축제를 하나로 묶어 매머드급 환경축제를 연다는 것이다. 발상은 좋으나 자칫 나열식 행사로 인해 졸속으로 흐를 우려도 없지 않다. 지금부터 시간적 여유를 갖고 꼼꼼히 준비하기 바란다. 환경축제는 대전시가 추구하는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조성 모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개를 들었던 위헌론이 결국 헌법소원 제기로 가닥을 잡는 양상이다. 수도분할반대 범국민운동본부는 어제 헌법재판소에 오는 13일 행정도시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정도시법은 여야가 각기 당론을 바탕으로 위헌성 여부를 포함한 다양한 논의와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단일안을 도출, 다수결
BTL(건설 후 임대) 방식의 민간자본유치사업이 추진과정에서 당초 우려대로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기회 박탈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가사업'인 군인아파트 신축사업에서 40%가 적용됐던 지역 건설업체 시공권이 전북·전주교대 기숙사 사업에선 20%로 축소됐다. 더욱이 '국고보조 지자체사업'인 경북 영덕군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경우 지역업체가 아예 빠지고 시공권 3
2004년 국민여행 실태조사 결과 대전이 '기억에 남는 방문지'로서 15위를 기록한 사실은 충격적이지만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급속한 도시 성장과 '과학과 문화의 접목'을 내세우는 행정체제에도 불구하고 외지인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지 못했음을 반증해 준다. 이른바 '굴뚝 없는 산업'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관광사업이 최하위를 기록한 대전과 충북지
충남과 경기도가 공동번영의 길을 닦고 있는 것은 반가운 현상이다. 최근 이들 두 지역이 접도지역의 공동 경제권 형성을 위한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에 나선 것이 바로 그것이다. 충남·경기도가 정부에 건의한 공동 발전 방안은 평택·당진항 조기 개발 등 5개 사업으로 집약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충남도와 경기도가 맺은 상생협약에 따른 것으로, 두 지역 공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여행 기회 확대를 위해 도입된 '여행 바우처' 제도가 겉돌고 있다. 3개월 이상 근무한 평균 월소득 170만원 이하의 중소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부가 여행비용의 30%(15만원 이내), 사업주가 30%를 각각 부담해 주는데도 이 제도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외형상으로만 보면 여가선용, 심신 재충전으로 근로의욕 확대를 목표로 하는 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투수로서는 최초로 대망의 100승 고지를 정복한 충청인 박찬호에게 찬사의 박수를 보낸다. 박찬호는 지난 5일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 1승을 보태 1994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12년 만에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그것도 2001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잇따른 부상 등 기
이원종 충북지사는 지난주 공식 행사가 무려 16회나 잡혀 있었다. 여기에 비공식 행사까지 감안하면 얼마나 행사가 많을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단체장들은 광역이나 기초단체를 가리지 않고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경로잔치서부터 체육대회, 동문회, 등산대회 등 잔치판만 벌이게 되면 으레 단체장 참석을 요구하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
최근 농산물 가격의 대폭 하락으로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도 지역의 대형 마트들은 외국산 농산물의 수입을 확대·판매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쌀과 야채류 등 농산물 가격은 평년보다 10~30% 이상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게다가 영농철 인건비와 농자재 가격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지역 농가들의 고충을 짐작할 만하다. 그러다 보니 많은
대전 모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그제 또다시 난동사태가 벌어진 것은 충격적이다. 다리 등을 다친 환자 등 3∼4명과 10여명 두 패가 흉기까지 들고 30여분간이나 대치했다는 보도다. 다행스럽게 불상사가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경찰이 출동해 이들을 강제 해산하기까지 환자와 의사, 간호사 등 30여명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하마터면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책
대전시가 교정을 휴식공간으로 꾸며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학교에 나무를 심고, 운동기구와 산책로도 설치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학교에 나무를 심는 녹지 확충 사업은 자치단체마다 모두 하고 있어 새삼스러울 게 없다. 그러나 교정을 시민휴식공간화해 개방한다는 것은 전혀 새로운 개념으로 환영할 일이다. 삭막한 도심환경에 녹지
제254회 임시국회가 어제 개회식을 갖고 30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국회는 4·30 재보선 결과 정국구도가 '여소야대(與小野大)'로 바뀐 후 처음 열리는 데다 '유전사업'과 '행담도 개발의혹' 등의 사건과 북한 핵문제, 한미동맹 등 외교안보 등 대내외적 현안도 산적해 있다. 하지만 상임위 정수조정 문제로 지난 1일부터 가동될 예정이었던 국회 개회
지역 문화원형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에 대전 문화산업지원센터가 선정돼 백제문화 디지털 콘텐츠화 작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바야흐로 우리는 이제 '문화의 시대'를 거쳐 '문화콘텐츠의 세기'를 맞았다. 전통적인 산업사회에서 정보화 지식사회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요즘 문화 이해, 문화 실천, 문화 창조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여기에 추진력을 제공하는 것이
대전시가 서남부권 일대에 한강 이남에선 최대 규모의 호수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재확인했다. 인공호수 10만평, 조경 및 부대시설 15만평 등 약 25만평 규모로, 서남부 2·3단계와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대전시는 내년 초 호수공원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에 착수키로 하고 이미 미국과 브라질의 사례를 수집하기 위해 실무진을 파견했다. 전국 타
충남도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작물에 대해 로열티 부과 방안을 강구키로 한 것은 당연한 조처다. 종자전쟁이 시작된 지 이미 오래며 세계 각국은 자국의 품종 보호와 수익 창출 차원에서 로열티 부과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제 배추 한 포기, 딸기 한 본을 재배하려고 해도 공짜는 없다. 외국에 지불하는 로열티가 한 해 수백억원에 달할 정도다. 이렇게 볼 때 충남도
국내외에서 지능형 로봇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로봇시장이 산업용에서 일반 소비재 시장과 같은 대중적 소비단계로 빠르게 전환되는 추세여서 이 같은 경쟁체제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엊그제 대전에서 지능로봇산업화센터가 착공식을 가졌다는 사실은 퍽 고무적이다. 이미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차세대 성장동력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