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치료에 레이저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7∼8년 전이다. 혈관이 흉하게 피부 위로 솟아오르는 하지정맥류는 일종의 혈액순환 장애이다.중력때문에 혈액이 거꾸로 흐르는 것을 방지하는 판막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혈액이 오금부위를 맴돌다 혈관이 늘어나면서 피부 위로 두드러진다.정맥류라는 말의 뜻은 '정맥 내 혈류가 머물러 부풀어 오른다' 라고 해
"고향은 생존의 근원이며 마음의 안식처입니다.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영원한 유산이기도 하지요"청주 출신인 정귀래 농수산물 유통공사 사장은 고향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정 사장은 '고향을 가끔 찾느냐'는 물음에 "고향인 청주를 찾아 갈때면 외지나간 자식을 반겨 주듯이 줄지어 늘어선 초입의 플라타너스 도로에서 나는 늘 소년시절의 추억과 꿈을 잉태하게 했던 고
알코올 중독은 진행성 질환이다.진행성이란 말은 조기에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죽음에 이를 때까지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는 뜻이다.알코올 중독의 일반적인 진행 과정과 주된 특징을 보면, 문제성 있는 음주자는 초기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술을 마시고 점점 마시는 술의 양이 증가하게 된다.이에 대해서 가족들은 별 것도 아닌 일에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아 괜히 술을
여성은 나이가 들면 갱년기가 오면서 폐경이 된다.그에 반해 과거에는 남성에게는 이러한 극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 갱년기가 없다고 여겨져 왔다.그러나 최근의 연구 결과, 남성은 급격한 변화는 없지만 상당수에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남성호르몬이 점진적으로 감소한다는 것이 밝혀졌다.이러한 변화는 남성의 육체와 정신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데, 정신적인 면으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청주·청원지역 유일의 공영시장인 도매시장이 요즈음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대형할인점과 현대식 시설로 거듭나고 있는 일부 재래시장에 빼앗긴 상권을 찾기 위한 관리사업소 및 법인, 중도매인 등 시장 3주체들의 다양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부활'이라는 말을 포기할 정도로 침체됐던 도매시장이 새로운 도약을
산에들에 지천인 풀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꽃과 풀 등을 연구하는 모임인 '청미래'가 바로 그들.지난 2003년 11월 만들어진 이 모임은 회장 이용일 경사를 주축으로 충남지방경찰청 소속 남녀 경찰관, 여직원 등 2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동호회 이름인 청미래는 황해도 이남의 산비탈이나 야산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덩굴
"봉사는 멀리 있거나 돈이 드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개인택시를 하며 고등학교 1·3학년의 자녀를 둔 신상기(48)씨는 이 시대의 평범한 아버지다. 그러나 요즘같은 빡빡한 세상, 그의 평범함 속에 감춰진 봉사정신은 주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다.신씨는 7년 전 한국운전기사불자연합회(이하 운불련)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 지금에 이르게 됐다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꿈의 기록인 '서브3(풀코스 3시간 이내 주파)' 달성과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인간승리를 위해서가 아닌 건강과 화합, 그리고 지역홍보 등을 위해 뭉친 마라톤동호회가 있다.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던 40~50대 직원 20여 명이 주축이 돼 지난 2001년 12월 첫 출범한 충주시청마라톤동호회(회장 김병우·상수도과장).이 동호회는 회원 개개
날씨가 궂어지면 연세가 드신 분들은 팔다리가 아파오게 된다. 이럴 때 흔히 어른들은 "신경통이 도지는 것을 보니 비가 오려나 보다"라고 무의식적으로 한 말씀하게 된다.이처럼 통상적으로 신경통은 팔다리 및 그 관절의 부위가 아픈 것을 통칭하는 것인데 이것은 잘못 알려진 의학지식이다.신경통이란 어떤 특수한 질환을 의미하는 진단명이 아니고 증상을 표현하는 것으로
매주 토요일 류택호(57·동구 자양동)의원의 하루는 남들과 다르게 시작된다.류 의원은 20명의 마을노인들로 구성된 실버도우미와 함께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청결활동을 펼친다. 청결활동 후에는 아침식사와 함께 주민들 의견수렴에 나선다.지난 2002년 동구노인회 효자효부상 수상자답게 노인들의 요즘 건강을 묻는 사적인 담소부터 굵직굵직한 지역민원들까지 류 의원에
가을이 되면서 탈모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하루 8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를 탈모로 간주하는데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빠지는 경우도 있기에 대개 본인이 육안으로 식별가능한 수준에서 하루 50개 이상 빠지면 탈모로 의심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탈모 수는 개개인마다 다르고 컨디션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기에 적어도 3일 이상
보은읍에서 30년 동안 연탄장사를 하고 있는 김기훈(58·보은읍)의원은 성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의원이 된 심부름꾼이다. 그가 지금까지 연탄장사를 하고 있는 이유는 연탄을 배달하며 서민들의 애환을 가장 가까이서 느끼고, 호흡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에게 연탄이 아닌 희망을 매일 배달하고 있는 김 의원은 그래서 항상 서민의 편에서 의정활동을 전개해 오고
"의회에 남아 있는 비효율과 권위주의를 과감히 털어내기 위해 노력했고,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천안시의회 이정원(52)의장은 "지방자치의 성공은 시대적 과제이자 진정한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내 주변의 잘못된 관행과 의식을 바꾸어 나가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지난해 7월 천안시의회 제4대 후반
인공수정은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는 수정(受精) 수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정액을 배우자나 비배우자 이건 간에 질속에나, 자궁강 속에나, 나팔관에나, 복강 내에 주입(注入) 시켜서 정자가 나팔관 팽대부로 이동해서 수정임신이 되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말한다. 자궁강내 인공수정 주입법은 활동성이 좋은 정자를 배양처리해서 아주 적은 양 (약 0.3cc정도)의 정자액
급성 후두염은 호흡기의 가장 좁은 부위인 성대의 후두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주로 5세 미만의 아이에서 잘 생긴다. 워낙 갑자기 발생하며 급속히 진행되어 기도가 막힐 수 있기 때문에 증세가 다소 약하더라도 안심해서는 안되는 병이다. 빠르게 진행하는 경우 아이를 잃을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되기도 한다. 원인은 대개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예고없이
8·31대책 발표 이후의 토지시장 동향은 아직 구체적으로 통계화 돼 나타나지 않고 있다.다만 8·31대책이 주택과 함께 토지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힘이 쏠릴 것이란 예측이 대두되면서 한 발 앞서 안정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지난 5월과 6월 각각 0.56%와 0.79%를 기록했던 전국의 평균 지가상승률은 7월에 0.47%로 꺾임세가 확연히 나타났고, 8월에는
한끼를 먹으면 하루가 편하고하루를 먹으면 일주일이 즐겁고한 달을 먹으면 일년이 행복하고일년을 먹으면 평생이 안녕하다.남도지방에서 예부터 어부들 사이에 구전돼 내려오는 복어에 대한 시 한 구절이다.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미식가들의 입맛을 당기는 요리가 있으니, 특유의 쫄깃쫄깃함과 시원한 맛, 그리고 먹고 난 후의 몸으로 느껴지는 개운함….복 요리에 대한
헌법을 바꾸는 것보다 법개정을 어렵게 만들겠다는 엄포로 전국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던 8·31부동산 대책.발표 직후 다소 냉랭했던 8.31대책의 영향은 한 달을 넘어서며 가시화되기 시작하고 있다. 정부가 8·31대책의 포커스를 주택과 토지시장에 맞춘 만큼 이들 2개 분야에서 반응은 극명히 나타나고 있다. 주택 시장의 경우, 발표 직후에는 별다른 영향이 나
지난 4일 오후, 대전에서는 2명의 '아버지'가 운명을 달리했다.1명은 아들의 손에 무참히 살해 당했고, 다른 1명은 자식들의 무관심 때문에 스스로 목을 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이들의 죽음은 현상적으로 타살과 자살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생활고와 가정해체라는 공통의 이유가 존재하고 있었다.이날 오후 7시 10분경, 대전시 중구 문화2동 H빌
부하들로부터 수억 원대의 돈을 받아 잠적했던 김남원(49) 전 청주서부경찰서장이 사건 발생 1년 7개월여 만에 검찰에 붙잡혔다.청주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8일 오후 4시경 수사대를 급파해 서울시 면목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방을 얻어 도피생활을 해온 김 전 총경을 체포했다. 김 전 총경은 지난 2003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청주 서부경찰서장으로 재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