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헌법은 ‘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라고 규정을 하고 있다. 이 조항을 들어 어느 누군가가 행정기관으로 와서 ‘내 인생을 전부 책임지세요?’라고 한다면 공무원이 책임을 져야 할까? 어느 누구도 이런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전부 책임을 진다는 것은 사회주의적 입장이며 헌법은 시행력이 없는 선언적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무원이 개인에 대하여 어디까지 개입을 해야 할 것인가? 공무원이 하는 일은 뭘까? 도로를 깔고, 보수하고, 쓰레기를 치우고, 물을
지난주 처서가 지났는데도 아직도 한낮에는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뜩이나 무더위에 지친 일상도 버거운데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묻지마 살인, 테러, 살인예고 등을 접하다 보니 외출하기가 꺼려지고 밖에서도 사방 경계를 하면서 걸어야 하는 군인시절의 수색대원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전철역, 백화점, 도로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잇단 흉악범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백주대낮에 그것도 수도 서울의 야산 등산로 인근에서 30대 여성을 흉기로 가격하고 성폭행까지 하여 살해했다 하니 치안행정 만큼은 세계 최강이
무더운 여름은 가고 가을이 왔다.‘마을교육과정을 그리다’에 따르면 스웨덴에는 ‘라곰(lagom)’이라는 독특한 개념이 있다. ‘라곰(lagom)’은 스웨덴어로 ‘적당한’, ‘충분한’, ‘딱 알맞은’을 뜻하는 말이다.소박하고 균형 잡힌 생활과 공동체와의 조화를 중시하는 삶의 경향을 일컫는다.‘라곰’은 ‘무리’라는 뜻의 ‘lag’.‘둘레에’라는 뜻의 ‘om’이 합성된 단어이다.그러니 함께한다는 느낌 또는 사회적 결속력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사실 사회적 결속력은 스웨덴 사람들의 생활 도처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개념이다. 자기 자신만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는 국외 공무 출장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26~27일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을 관람 후 내년도 대전0시축제 콘텐츠 강화를 구상했다고 28일 밝혔다.매년 8월 열리는 에든버러 축제는 여러 문화예술축제의 총칭으로, 1947년 제2차 세계대전으로 상처받은 국민을 치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3주 동안 세계에서 온 공연팀들의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 각국의 군악대가 펼치는 밀리터리 타투, 연극·댄스·서커스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되는 프린지 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돼 있다.총 180억 원의 예산이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이 지난 27일 충남 홍성 갈산면에 위치한 김좌진 장군 생가지를 방문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육군사관학교 내 독립운동가 5인에 대한 흉상 철거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28일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대전 서구의원들과 함께 생가지를 방문한 박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에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신 계승을 명확하게 하고 있는데, 독립 운동가에 대한 논쟁은 대한민국 민족성과 정통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이러한 행위는 반헌법적 역사 왜곡 행위”라고 지적했다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4일 연휴인 올해 추석 연휴가 6일로 늘어날 전망이다.여당인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와 개천절 사이 비휴일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기 때문이다.정부가 여당 건의를 받아들이면 기존 나흘이었던 추석 연휴는 개천절까지 총 6일 연휴로 변경된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에서 "이번 추석은 코로나19가 독감 수준인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로, 오랜 기간 코로나 때문에 부모님조차 제대로 만나지 못했던 만큼 임시공휴일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들이 적자 전환한 가운데 연체율도 5.3%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을 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손실 962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이는 지난해 상반기(8956억원 흑자)보다 순이익 규모가 9918억원 감소한 수치다.저축은행 영업이익도 올해 상반기 1285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조 1565억원 흑자)보다 이익 규모가 1조 2850억원 감소했다.저축은행들의 총자산은 134조 4000억원으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교육청이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전국 최초로 변호사 동행서비스를 실시한다.현행 법률 상담, 소송비 지원 등 교원이 피의자가 된 경우에만 지원했던 법률 서비스를 교원이 고소인이 된 경우 등 경찰 조사 단계부터 변호사의 조력을 받게 될 수 있는 것이다.이병도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은 28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교권보호 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최근 교사의 극단적 선택, 일부 학부모의 악성 민원 등 교권 추락으로 인한 공교육 붕괴가 우려되면서 교권 보호의 필요성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28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은 총 1485만 7000여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262만 9000여명 대비 18%(222만 7000여 명)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상반기 1384만 2000여명과 비교해도 7%(101만 5000여명) 증가한 수치다.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도내 주요관광지점은 △서산 간월암 76만 2219명 △천안 독립기념관 70만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올해 가장 큰 둥근달(망望)을 31일에 볼 수 있다.28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은 31일 오전 10시 36분에 볼 수 있다.31일 달은 서울 기준 오후 7시 29분에 떠서 다음 날 오전 7시 1분에 진다.지구상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둥근달 가운데 31일 뜨는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이유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다른 둥근달이 뜨는 날과 비교해 더 가까워져서다.3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KAIST는 강지형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탄성 고분자 소재의 기계적 물성과 자가 치유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새로운 고분자 설계법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자가 치유 고분자는 고분자 사슬의 움직임이 많고 에너지 분산에 효율적인 결합이 사용될 경우 자가 치유 특성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이 성질은 고분자 소재를 기계적으로 약하게 만들게 돼 강하며 스스로 치유되는 특성을 동시에 가지는 재료의 개발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강지형 교수 연구팀은 금속 이온과 유기 리간드를 포함한 고분자 사이의 결합에 음이온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중소기업이 단기 운전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특별운전자금 지원에 나선다.지원 규모는 총 200억원이다. 업체당 지원 한도는 2억 5000만원 이내(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2800억원 규모, 업체당 지원 한도 5억원 이내)다.28일부터 내달 27일 중 금융기관이 대전·세종·충남지역 소재 해당 중소기업에 지원한 운전자금 대출이 지원 대상이며 신용등급 우량업체, 병원 등 전문업종, 부동산업, 금융관련업, 사치향락업종 등은 제외된다.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을 통해 한국형 틸팅열차를 기증받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한국형 틸팅열차는 KTX 고속열차와 달리 곡선에서도 고속으로 운행할 수 있는 차량으로 2007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의해 개발됐다.이번에 기증되는 틸팅열차는 기관차 차량, 장치, 부품 등을 활용한 실물 학습설비로 개발할 예정이다.또 관련 기술을 3D 시뮬레이션, 가상현실, 혼합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별도의 디지털 학습설비를 개발하해 디지털 세대(Z세대)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지원이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는 ‘2023 가족과 함께하는 재난안전체험캠프’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최근 대전 한밭수영장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어린이·청소년 포함 21가족, 72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 체험 활동’을 함께했다.이번 캠프는 시민참여형 안전교육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생활 속 안전 취약 대상 유·초등생과 청소년의 재난 대처 능력 함양을 위해 가족이 함께 재난 상황을 간접 체험했다.재난안전체험캠프에 참가한 한 가족은 “심폐소생술 교육, 가상현실 재난 체험, 소화기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한밭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28일 (가칭)사회적협동조합 대전자립준비청년통합지원센터 조합원들과 함께 변동 행정복지센터로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생필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앞서 한밭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서구 정림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생필품을 기부한 바 있다.이창섭 한밭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 대표이사는 "기부하는 생필품들이 취약계층 가정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급식운영 만족도 향상을 위해 영양(교)사 및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설문조사는 식재료 구매계약·납품과정에서 학교와 급식업체 간의 원활한 급식운영 방안을 모색해 학교급식 운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한다.설문 기간은 내달 1일까지로 대전지역 학교급식 납품업체 대표자 298명, 영양(교)사 320명이 대상이며, 설문 내용은 급식계약 및 납품과정관련 총 8개 문항으로 학교급식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설문조사를 통해 학교와 업체의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배재대학교는 학생들의 해외취업 지원에 도전한다고 28일 밝혔다.배재대는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2023년 해외취업 연수사업(K-MOVE 스쿨) 운영기관’에 선정됐다.앞서 배재대는 2016~2020년, 지난해 K-MOVE 스쿨을 운영해 해외취업 운영 역량을 키워왔다.이번에 선정된 K-MOVE 스쿨은 호주 조리사 학위 취득 및 취업연수과정 운영이다.배재대는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에서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취업 연수생을 모집해 영어교육과 직무교육을 진행한다.이번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서양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린 ‘2023 괴산군수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괴산군체육회와 충북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괴산읍 괴산관광지 축구장과 종합운동장에서 열렸으며, 1~6학년 학년별로 경기가 진행됐다.이 대회에는 전국유소년축구클럽 48개 팀이 참가했으며, 군에서도 강호 FC 유소년 축구클럽(U-8세, U-9세, U-10세, U-11세)의 꿈나무 4팀이 참가했다.1일 차와 2일 차는 예선 리그를 3일 차에는 본선 토너먼트와 결승전을 진행되어 전국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올 상반기 기준 5032만달러에 달하는 농·특산품을 수출해 올 수출 목표액 9800만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8일 밝혔다.주요 수출 농·특산품은 △햇사레복숭아(베트남, 인도네시아) △삼성배(대만) △쌀·들기름(프랑스) △사과(베트남) △다올찬 수박(싱가포르) △접목 선인장(네덜란드) △다육(대만) 버섯(미국, 벨기에, 덴마크, 독일, 스페인) 등 68개국이다.이와 같은 성과는 군과 충북도의 농산물 수출 지원사업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올해 △농식품 수출물류비 지원(9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멕시코 중북부에 있는 사카테카스(Zacatecas)주 방문단 일행이 28일 송기섭 진천군수와 만났다.이번 만남은 진천 산수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인 ㈜엠알인프라오토의 사카테카스(Zacatecas)주 투자 결정에 따른 것이다. 협약 체결 차 방한한 방문단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엠알인프라오토는 산수산단에서 2016년부터 공장 가동을 시작한 이래 꾸준한 성장을 거두고 있는 기업이다.지난 3월에는 현재 조성 중인 진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생산공장을 신설하는 등 2026년까지 363억원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