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IP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고신뢰 네트워크 기술’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은 개방형 네트워크의 보안 취약점을 극복한 국산 솔루션이다. 유선 네트워크 사이를 잇는 출입구인 게이트웨이(Gateway)나 무선 공유기(AP) 내부에 설치돼 획기적인 보안이 가능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 향후에는 국가 기간망에 활용되고, 무선환경의 스마트워크 시대를 성큼 앞당길 전망이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기존 그래핀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저차원 나노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흑린(Black Phosphorus, BP)을 활용해 안정적이면서 활성이 뛰어난 흑린-TiO2 광촉매 재료를 세계 최초로 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초지원연 환경소재분석본부 이주한·이현욱 박사와 가천대 이영철 교수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TiO2(이산화티탄) 입자 치환법을 적용해 물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흑린 구조를 유지하면서 오염물 및 병원성균을 제거할 수 있는 광촉매 재료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주한 박사는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는 다목적실용위성 3A호를 오는 26일 오전 3시8분(한국시간 오전 7시8분) 러시아 야스니(Yasny) 발사장에서 발사한다고 11일 밝혔다. 3A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06년부터 8년간 개발한 실용급 위성으로, 국내 최초로 적외선 관측센서와 국내 최고 해상도 광학렌즈를 탑재하고 있다. 발사 후 4년간 528㎞ 상공에서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고성능 적외선(IR) 센서와 0.5m급 국내 최고 해상도의 광학렌즈를 통해 재해재난·국토·자원 등에 활용될 고품질 위성영상을 공급하게 된다. 3A호가 성공적으...
한전 전력연구원은 전력설비 강구조물에 이용되는 고력 볼트의 축력검사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제품 제작에도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접합면의 마찰력을 이용해 적정 체결력을 확인하는 기술로, 볼트 체결 즉시 축력 검사가 가능한 장비다. 전력연구원은 고력 볼트 체결 시 사용되는 전동 공구의 전기 에너지량을 축력으로 환산하는 원리를 적용했다. 또 볼트의 주변 환경조건과 온도, 윤활상태에 따른 축력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내장시켜 작업자나 검사자가 쉽게 축력값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나운규 기자 ...
최근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설립한 연구소기업이 잇따른 성과를 만들어 내면서, 과학기술계의 올해 핵심 키워드인 기술사업화도 탄력을 받고 있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이나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가 공공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전체 투자금의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으로, 기술사업화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제1호 연구소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가 연구소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됐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기술을 현물 출자해 한국콜마홀딩스와 공동 설립한 연구소...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우리나라 전통의학인 한의학 분야 위인 28인의 생애와 사상, 연구성과 등을 담은 도서 ‘한국 한의학을 만든 사람들’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도서는 ‘동의보감’을 편찬한 허준을 비롯해 ‘의방유취’를 편찬한 김예몽, ‘향약집성방’을 편찬한 유효통, 노중례, 박윤덕 등 한의학 위인 28명에 대한 이야기를 수록했다. 한의학연은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위인들의 삶을 통해 한의학이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해온 과정과 그 과정에서 우리 선조들의 노력을 온전히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도서는 전국 ...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대형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생산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증발증착기술의 핵심난제를 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8세대 이상 대형 OLED의 생산을 위해서는 자체 무게로 인해 휘어지는 상향식이 아닌 하향식 증발증착 방식의 생산 기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표준연 이주인 박사팀은 2013년 8월 무결점 하향식 증발증착 기술을 개발했지만, 유기물질 분사방식을 점형태 방식을 이용하고 있어 직선 방식을 쓰고 있는 기존 생산 설비에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이 박사팀은 이 점형태 방식을 직선형으로 바꾸는 데 성공...
국내 연구진이 10나노미터(nm) 이하로 얇아 유연하게 휘어지면서도 균일한 두께를 유지하는 고분자 절연막을 개발했다. 유연하면서도 전력 소모가 적은 소재가 필수적인 사물인터넷 기술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KAIST는 ‘개시제를 이용한 화학 기상 증착법’(이하 iCVD)을 이용한 고분자 절연막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사물인터넷 시대의 핵심인 웨어러블, 플렉서블 기술의 상용화는 위해서는 가볍고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도 유연성을 가진 소자 제작 기술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존 무기물 소재를 기반으로 한 절연막 등...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대전시는 9일부터 공공기관 기술이전촉진사업에 대한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대전지역 기업들이 공공기술을 이전받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기업에게는 정액기술료의 50% 이내에서 기술이전비가 지원된다. 접수기간은 9일부터 내달 8일까지이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9~13일까지 경기 성남에 소재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SDN과 관련된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국제표준화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SDN은 네트워크 제어 기능을 한 곳으로 통합하고 컨트롤해 운용 효율성을 높인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다. 이번 회의는 네트워크 전용선 서비스인 트랜스포트 SDN(T-SDN)에 대한 표준화가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ETRI 윤빈영 박사가 네트워크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SDN 컨트롤러 기반의 보호절체 방법을 제안하고, T-SDN과 관련된 표준화를 발표한다. ETR...
전국 대부분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0일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꽃샘추위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9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0일 대전·세종·충남지역 최저기온은 청양·계룡 영하 9℃, 부여 영하 8℃, 대전 영하 6℃ 등 영하 6~9℃로 춥게 시작한다. 낮에도 추위가 이어지면서 이날 최고기온은 1~2℃에 머물고, 서해안에는 다소 강한 바람과 함께 1~5m의 높은 파고가 일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10일을 기준으로 조금씩 누그러져 오는 13일에는 최저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앞서 기상청은 9...
오는 10월 대전에서 개최되는 2015년 세계과학정상포럼·경제협력개발기구 과학기술장관회의(이하 세계과학정상회의) 준비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세계과학정상회의는 OECD가 회원국 간 과학기술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1972년 설립한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CSTP)의 국제회의로, 그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3~4년마다 장관급 회의로 개최하던 것을, 우리 정부의 요청으로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해 오는 10월 19일부터 대전에서 개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세계과학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