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최근 떠오른 ‘대전특별자치시 지정’에 대해 지역에서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특별자치시 지정으로 기대되는 규제 개선, 정부지원확대 등의 특례가 대전의 첨단과학기술 역량을 키우고 첨단기술 중심 산업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에서다. 이와 함께 대덕특구 출범 후 대전이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허브를 담당해 온 만큼 국가차원의 과학기술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대전특별자차시’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염홍철 전 대전시장은 "대전이 과학특별자치시로 지정되면 각종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총선을 8개월 가량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충청 민심이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조금더 우호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공동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p) 결과 ‘만일 내일이 총선일이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대전·세종·충청권에서는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다’라는 응답이 40.0%로 집계됐다현재 대전 선거구 전석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아파트값이 반등하고 있지만 자치구 별 격차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서구와 유성구 등 신도심 대단지 아파트 등은 신고가 매매가 속출하고 있는 반면 동구와 중구, 대덕구는 소폭 반등에 그치고 있다.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대전 아파트 최고가 매매거래에서 상위 10곳 중 8곳이 유성구, 2곳이 서구로 나타났다.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2단지 전용 134㎡는 지난달 13일 23억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14억 1700만원)를 경신했다.대전에서 고가 단지로 꼽히는 둔산동 크로바 아파트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구입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7월 말 기준 1068조 1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6조원 증가했다. 잔액 기준으로는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대를 경신한 수치다.특히 7월 가계대출 증가 폭은 지난해 9월(+6조 4000억원)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 데에는 최근 주택구입 관련 자금 수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2단지가 신고가를 기록했다.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스마트시티2단지 전용 134㎡는 지난달 13일 기준 23억원에 거래됐다.이는 지난 2월 거래된 직전 최고가(14억 1700만원)보다 8억 8300만원 오른 가격이다.이번 신고가는 대전 아파트 중위가격(3월 기준 3억 400만원)의 약 7배가 넘는다.불과 5개월 새 8억원 이상 오르면서, 일각에서는 집값 띄우기가 아니냐는 의혹도 있으나, 지난 1일자로 등기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2008년 지어진 이 주상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0시 축제’ 개막을 이틀 앞둔 9일 대전 중구 중앙로에서 관계자들이 축제 준비를 위해 교통을 통제하고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대전 0시 축제 기간을 전후한 9일 오전 5시부터 18일 오전 5시까지 중앙로와 대종로 일원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지역 ‘방학 중 돌봄교실’ 신청이 사실상 ‘복불복’이라 맞벌이부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돌봄교실 신청 자체를 연 단위로 3월 초 한 차례 받고, 이후 추가로 들어가려면 결원이 발생해야 하는데 이조차 학부모가 문의가 많아 운이 좋아야 이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여름, 겨울방학은 자녀가 있는 맞벌이부부의 최대 고민이다.학기 중 돌봄교실은 오후 1~5시 운영되며 방학에는 오전 9시부터 학교 상황과 학부모 수요에 따라 운영 시간이 결정된다.문제는 ‘방학 중’ 이용을 원하는 경우다.학기 중과 방학 중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최근 대전에서 고등학교 흉기 난동부터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10대 청소년의 죽음까지 잇따르며 청소년 우울증 관리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청소년 건강관리를 위한 정책사업의 종류 및 추진기관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우울, 고민, 자해 등과 관련된 다양한 지표 개발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9일 대전 서구 둔산동 도심의 한 건물에서 10대 학생이 추락해 숨졌다.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A 양은 지난 2월부터 심한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사건 발생 직후 대전시교육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사고 피해지원 및 복원사업을 위해 피해민단체에 배분했던 기금 3067억 원을 환수키로 결정했다. 지난 4일 열린 모금회 임시이사회에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피해민 복리증진과 지역공동체 복원사업을 위한 삼성중공업의 지정기탁 지원 사업 배분금 환수를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모금회는 또 감독기관으로서 배분금을 운용한 피해민단체인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과 서해안연합회에 오는11일까지 잔여기금을 모두 환수 조치하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모금회의 환수 조치는 환영할 일이다
‘2023 대전 0시 축제’가 내일부터 1주일 동안 대전 중앙로 일원(대전역-옛 충남도청) 1km 구간에서 열린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대전시의 야심찬 축제다. 단순히 먹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관람객들이 과거와 현재·미래를 오가며 변화하는 대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고 한다. 대전은 ‘노잼 도시’라는 꼬리표가 붙어있다. 재미가 없는 도시라는 것이다. 대전 0시 축제는 노잼 도시에서 ‘꿀잼 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대전은 고만고만한 여러 축제가 있으나
팔월의 날씨가 괴이하다. 그냥 여름이라 더운 거라 치부하기엔 이상스러울 정도로 된더위가 치닫는다. 갑자기 들이붓는 소낙비를 피할새 없이 쫄딱 맞고 있던 늙수그레한 아저씨가 하늘을 쳐다보며 혼잣말로 볼멘소리를 한다. "참, 날씨 한번 개떡 같구먼." 그 옆을 지나쳐오며 개떡 같다는 말의 의미를 찾으려 하늘을 보니 어디라도 한점 흠잡을 곳 없을 만큼 하늘이 청명하다. 저 파란 하늘에 소낙비라니 그 말이 나올만하다. 장마가 지루하게 내리는 여름날이면 어머니는 개떡을 만드셨다. 그 더운 오뉴월 폭양인데 뒷마당 화덕 위에 양은솥을 걸어놓고
지난해 11월, 우리 정부와 탄소중립위원회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제출했다. 이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는데, 특히 배출량이 가장 많은 발전 및 난방 분야에서는 45.9% (약 1억 2000만톤)를 감축해야 한다. 탄소중립위원회는 발전 및 난방 분야 주요 감축 방안으로 석탄발전 축소, 신재생에너지 확대, 연료 원료 전환 등을 제시했는데, 기존 석탄 및 천연가스(LNG) 발전을 대체 할 수 있는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노인성 질환인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지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20.6%로 전국 평균(18.1%) 대비 2.5%p 높았다.지역 노인인구 비율의 증가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등 건강한 노후를 위협하는 노인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단국대병원 정형외과 김기철 교수의 도움으로 골다공증 골절의 위험성과 골절이 임박한 골절 초고위험군을 위한 치료 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잘못된 자세로 움직이거나 컴퓨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목디스크는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건강정보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목디스크 환자는 99만 3000여명으로 대략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람의 목은 7개의 뼈가 완만한 C자형의 커브를 가지고 있다. 머리의 무게를 목뼈 사이의 연골조직인 디스크(경추 추간판)와 관절들로 분산시켜 머리를 지탱하고 충격을 흡수하게 된다.이때 목뼈 사이에서 충격을 쿠션처럼 흡수해 주는 디스크가 후방으로 탈출 되거나, 관절 부위에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몰이를 하던 생활형숙박시설이 숙박시설 신고의무 유예기간 만료 임박에 따라 부동산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생활형숙박시설은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종합부동산세·양도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고, 분양시 청약통장도 필요없는 데다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을 받았다.특히 일반 주택과 마찬가지로 장기 임대를 통해 수익을 올리거나 위탁관리업체와 계약을 통해 소유주가 사실상 주거용으로 편법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다.그러나 이같은 편법을 막기 위해 생활형숙박시설의 숙박시설 신고의무제가 도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새만금잼버리) 부실 이미지를 지방정부가 쇄신하는 형국이 됐다. 9일 충북도와 일선 시·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만금잼버리에 참여한 156개국 3만 7000여명이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새만금을 떠나 충북 등 전국 8개 시·도에 분산 배치됐다.▶관련기사 3·14·16면충북에는 일본, 칠레, 온두라스 등 4개국 3258명이 배정됐는데 최종적으로 2882명이 도내 5개 시·군의 시설에 입소해 오는 12일까지 머물며 템플스테이 등의 문화관광 프로그램에 참여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Now is better."(지금이 더 좋습니다)9일 오전 10시 30분경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을 찾은 가비에라(20·여) 칠레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이 한 말이다.가비에라 대원은 "새만금 잼버리는 아주 힘들고 더웠다"며 손을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러면서 "이곳(청주)에 와서 아주 좋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다른 대원들도 가비에라 대원의 말에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이날 청주 초정행궁을 찾은 이들은 전북 새만금에서 철수한 칠레 잼버리 대원 200여명이다. 이들은 ‘세종대왕과 한글’ 등 초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신입 교사 사망 이후 교권보호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추락한 교권확립과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보호할 조례 제정에 나선 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주인공은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정범 의원(충주2)이다.이 의원이 교권 확립과 교육활동 보호 조례 제정에 나선 이유는 현재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10곳에 교권 또는 교육활동 보호 조례가 제정돼 있지만 충북은 관련 조례가 없기 때문이다.이에 충북도내에서 교권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미래 인재 양성이 시대적 과제로 부상하면서 학교도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에 맞춰 충남교육청은 ‘감성꿈틀’이라는 이름의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학교공간혁신은 미래교육에 대응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기존에 분절적으로 이뤄지던 학교 시설 공사를 교실 또는 영역 단위로 통합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또 학생이 직접 학교공간 설계 작업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민주적 의사소통 및 의사결정 역량을 향상하는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평등교육 실현을 위해 누구에게나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가끔 돈의 단위에 무감각해질 때가 있다.‘국비 10조원 충남을 만들겠다’, ‘2045년까지 51조원을 투입해 탄소중립경제를 실현하겠다’ 등의 기사를 쓰다 보면 살면서 만져보기 어려운 이 돈이 실제 얼마나 큰지 잊는 것이다.올초 ‘허베이 유류피해기금 3067억원’을 취재할 때도 마찬가지였음을 고백한다. 이 돈은 2007년 12월 태안기름유출사고를 낸 삼성중공업이 책임을 인정하고 2018년 사회복지공공모금회에 기탁한 피해지역 발전기금이다. 이후 모금회는 피해민단체인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이하 허베이조합)에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