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없는 연극이 무슨 연극이냐. 아무리 수준 높은 공연이라도 관객이 찾아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거야. 30년 전만 해도 공연장이 없어서 중등학교 강당이나 다리 밑에 간이무대를 마련해 공연을 했지만 관객이 꽉찬 것을 볼 때면 언제나 행복했어." 대전·충남 연극사에서 이 같은 말을 거리낌없이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원로 연극인 정성규(77·대전시
제18회 충남대학교 의류학과 졸업작품 발표회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7시 두차례에 걸쳐 롯데백화점 대전점 3층 샤롯데 광장에서 "New of the knew"란 주제로 열렸다. 18명의 전문 모델들은 32명의 의류학과 4학년 학생들이 만든 수십가지의 의상들을 선보였다. 실용적이면서도 화려한 의상들은 40여분간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발표
"'쪽빛황혼'은 우금치 작품 중 가장 각별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대전 최고의 무대에서 선보인다는 것이 저에게 또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류기형(40·사진) 민족예술단 우금치 대표는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2004 스프링 페스티벌' 공동제작극 '쪽빛황혼' 공연을 앞두고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류 대표는 "'쪽빛황혼'이 공모작에 당선돼
가정의 달 5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과 전시가 대전·충남 곳곳에서 열린다.매년 놀이동산 등 유락시설에서 5월 가족 나들이를 보냈다면 올해는 음악이나 미술 및 연극 등으로 눈을 돌려 문화예술 공연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가정의 달을 맞아 공연장과 예술단 등이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키워 줄 수 있는 공연과 전시는 물론 노부모까지도 흥겨워
보령시에 있는 외딴섬인 원산도와 외연도에 사랑의 세레나데가 울려 퍼진다.충남교향악단은 29일 원산도와 30일 외연도에서 각각 찾아가는 음악회를 갖는다.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찾아가는 음악회는 평소 문화적 접촉기회가 적은 도서·산간 등 오지를 찾아가며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향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공연에선 ▲슈람머의 멋진 행진곡 ▲영화음악
TJB교향악단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충남지역에서 연주회를 갖는다.27일 오후 7시30분 태안군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태안군 바다목장화 사업 유치 기념으로 마련됐다.주요 공연은 베토벤 교향곡 7번 4악장을 비롯해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서곡,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 '아름다운 푸른 도나우'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클래식곡으로 이
대전시 여성회관 '제11회 수강생 작품전시 및 발표회'가 예년에 비해 더욱 풍성해졌다.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여성회관 대강당 및 전시실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국선 입선작과 지난 3월 개관한 제2여성문화회관(대덕구 법동) 수강생들의 우수작품도 선보였다.수강생 및 가족, 학생 등 모두 5000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전체 36개 과목
최근 한국 작가들의 해외 진출이 눈에 띄게 많아진 가운데 대전지역 한 중견작가가 중국에서 전시회를 갖는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중국 북경 염황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함과 동시에 북경의 아트페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국제화랑전람회'에 참여키 위해 지난 20일 출국한 한국 화가 정황래 작가가 바로 그 주인공.금산 출생인 정 작가는 줄곧 대전에서 활동하면
한윤희(세례명 도미니까·62·동구 신상동) 작가의 '성화 및 초상화 개인전'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대전시민회관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는 주로 예수 부활을 상징하는 하느님의 모습과 천주교 교구장 및 주변 친지들의 모습을 담은 인물 초상화를 선보인다.송계초상화에서 지난 10여년간 성화와 초상화를 그리는 데 몰두한 한 작가는 "이번 전시가 '하느님이 주
현대미술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사진 영상과 미디어 매체의 발달로 전혀 새로운 작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요즘 현대미술의 특징을 굳이 찾을 필요가 있겠는가.전문가들은 "동·서양의 경계가 갈수록 허물어지면서 예술을 분리하는 경계 또한 사라지고 있다"며 "작가의 독특한 생각과 작업세계가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는 가는 회화의 세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된
대전시립 연정국악원이 오는 27일 낮 12시 충남대 도서관과 28일 낮 12시20분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정오의 예술마당'을 연다.이번 예술마당은 점심시간대를 이용해 시민의 문화생활 함양을 위해 열리는 연정국악원의 기획 프로그램.연정국악원은 이번 공연에서 21세기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에게 참된 사랑의 의미를 음(音)과 악(樂)에 담은 해금 중주곡 '마지막
문화와 낭만의 나라 프랑스가 대전으로 들어온다.'제2회 프랑스 in 대전'이 27일 오후 7시 충남대 정심화회관 백마홀과 28일 오후 7시 대전보건대 대강당에서 각각 열려 아름다운 기타 선율을 선사한다.프랑스문화원과 대전보건대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필립 롤리를 초청해 기타 독주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샹송 등 프랑스곡과 기타 독주곡 등을 선보이기로 했다.롤리는
'노래는 마음으로, 마음은 사랑으로 표출한다'는 모토 아래 한국 창작 음악 합창제의 일환으로 대전시립 합창단 연주가 21일 대전 시민회관에서 있었다.현 이병직 지휘자가 3년 전 부임 이후 오늘에 이르는 동안 괄목할 만한 발전을 보여 준 이날 음악회는 한마디로 성공적이었다.이병직 지휘자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새로운 감각의 실험적 접목을 시도하는 특기를 어김없이
해양을 가로지르는 바다 사나이들의 패기 넘치는 공연이 열린다.대한민국 해군이 28일 오후 7시30분 충남대 정심화 국제문화회관에서 충무공 탄신 제459년 기념 '제57회 해군군악대 정기연주회'를 개최, 관객들에게 광활한 바다의 감동을 안겨 줄 예정이다.박준형 소령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 해군군악대는 믿음직한 해군의 기상과 함께 내일에 대한 희망을
"자, 이제 또 떠나야지. 아직 끝나지 않은 인생."베트남의 이국적 풍경과 축제, 스펙터클한 베트남의 정글과 전투장면, 화려한 위문단 쇼 등 화려한 블루사이공의 무대가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펼쳐진다.2004 스프링 페스티벌 뮤지컬 공연으로 선정된 '블루사이공'(연출 한선덕·작가 김정숙)이 극단 새벽과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의 공동 제작으로 오는 2
(사)한국음악협회 충남도지회는 17일 아산시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제15회 지방순회 가곡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이날 오후 1시와 7시 두 차례 실시되는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권성순씨와 테너 이상규씨 등이 출연하고, 장임선 외 3명이 특별출연해 가곡 및 오페라 아리아 '떠나가는 배' 외 8곡을 선보인다.이 밖에 '자 가자, 나의 애인이여' 외 2곡과 아마빌레
"아니마(anima)는 영혼 혹은 정신이란 뜻과 함께 동물을 의미하는 애니멀(animal)도 내포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공연 아니마는 인간이 지닌 양면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캐나다 극단 '4D art'가 16일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홀로그램을 사용한 4차원의 새로운 개념의 공연인 '아니마'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이 자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6일 오후 7시30분 우송예술회관에서 '마스터 시리즈 3-봄의 서정을 여는 선율'을 개최한다.시향은 프로코피에프의 대담하고 생기 있는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교향적 협주곡 마단조'와 시벨리우스의 힘 넘치는 '교향곡 제1번 마단조 작품 39'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표현한다.또 바그너의 '서곡 뉘른베르그의 명가수'도 연주되며 첼리스트 이상
대전시립합창단이 창단 이래 처음으로 새로운 창작곡들만으로 이뤄진 합창제를 연다.합창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대전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이병직 지휘로 '제1회 창작음악 합창제'를 개최키로 했다.창작음악의 난해성을 극복하고 시민에게 창작음악 등 클래식을 보급시키기 위해 전석 초대로 열리는 이번 합창제에서는 11곡의 창작곡을 선보인다.합창단은 올 초 아마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