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한 공무원에 대한 강등 처분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행정부(부장판사 신우정)는 증평군청 소속 여성 공무원(7급·여) A 씨가 증평군수를 상대로 낸 강등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A 씨의 성희롱은 공무원노조가 지난해 10월 증평군에 진상 조사를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진상조사에 나선 군은 A 씨의 발언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 그를 직위 해제하고 충북도에 중징계를 요청했다. 도 인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A 씨에게 공무원 품위손상 책임을 물어... [조성현 기자]
충북 제천에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배경이 된 구한말 의병 이야기가 뮤지컬로 펼쳐진다. 제천시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옛 동명초에서 창의 123주년 제천의병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천의병제는 1895년 일제가 명성황후를 시해한 사건을 계기로 일어난 의병들의 항일운동 정신을 되새기고자 해마다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단막극과 뮤지컬 등의 프로그램을 의병제에 도입했다. 개막 첫날인 19일 오전 10시부터 제천 자양영당에서 ‘호좌의진’의 넋을 기리는 고유제와 순국 의병 위령 묘제를 진행한다. 이... [조성현 기자]
지역사회의 참여와 소통을 중심으로 한 제4회 충북NGO페스티벌이 오는 13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 광장·청주시 청소년광장에서 개최된다. 충북NGO센터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NGO와 함께’라는 주제로 지역 내 64개의 시민사회단체, 주민조직,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이 참가하는 제4회 충북NGO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북NGO단체의 공익활동을 시민에게 알리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계획됐다.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초등학생이 기르는 ‘평화·통일 상상화 ... [조성현 기자]
충북지역에 방치된 폐교가 120여개에 이르며, 이 폐교들의 재산가치가 152여억원에 달해 이에 대한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 폐교 재산 활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1일 기준으로 전국 420여개의 폐교가 미활용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경우 각 시·도 교육청에서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폐교 시설은 총 127개다. 이 가운데 소득증대시설(29개)과 교육 시설(17개), 사회복지시설... [조성현 기자]
“낙선을 위로하기보다는, 선거기간 동안 응원해주고 용기를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어요.” 8일 오후 1시경 청주시 상당구 청소년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 남성과 여성, 성 소수자 등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평등한 목소리를 내고자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 위원장 선거에 출마했던 박은수(여·25) 씨의 낙선 파티가 열렸다. 10월의 둘째 주, 쌀쌀한 날씨 속에서 만난 그녀는 낙선의 아쉬움보다는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박 씨는 “낙선에 대해 아쉬움이 남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 성 평등에 대한 목... [조성현 기자]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기록유산이 모였다. 이 페스티벌에는 2005년 그림 형제가 세계 200개의 이야기와 10개의 전설을 모아 만든 ‘어린이와 가정의 이야기’의 일부 판본·삽화 복원본부터 신데렐라 삽화 등이 전시돼 있다. 또 2011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장 데스멋의 콜렉션 중 원본 100여점이 전시돼 있어 영화산업 초기의 흑백영화와 색을 입힌 필름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1333년 로마 교황이 고려 왕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 필사본이 전... [조성현 기자]
젓가락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청주시가 지난해 태국 방콕에 이어 두 번째로 호주 시드니 해외 초청 전시에 나선다. 청주시와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호주 시드니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젓가락 특별전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젓가락의 향연(feast of K-chopsticks)’이란 주제로 열리는 특별전은 수저 유물, 창작 젓가락, 젓가락 문화상품 등 국내외 작가 80여 명의 작품과 영상 500여 점이 500여점이 선보인다. 이 전시에서 청주가 시드니에 소개하는 젓가락 상품들은 김성호 작가의... [조성현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예산 20억 4000만원을 들여 도내 사립유치원 91곳의 원생 9402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추진’을 주장했던 김병우 교육감의 공약에 따라 지난 9월을 포함해 총 100일 동안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1인당 지원금은 △100명 이하 사립유치원 원아 24만 4000원~24만 8000원 △200명 이하 사립유치원 원아 22만 5000원~23만원 △500명 이하 사립유치원 원아 20만 4000원~21만원 등이다. 원비를 납부한 경우에는 이... [조성현 기자]
청주시가 지역 출신 재경 대학생들을 위해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청주학사의 입사 기준 완화를 추진한다. 매년 2대1 이상의 입사 경쟁률 속에서 학기 중 학생들이 빠져나가면 빈방을 채우기가 쉽지 않아서다. 시에 따르면 청주학사는 2인 1실용 방 10개로 남학생과 여학생을 각각 10명씩 수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청주학사에는 남학생 6명, 여학생 8명만 생활하고 있다. 방의 30%가 비어있다. 입시생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내년 8월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 제2 충북학사가 완공되면 청주학사의 빈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조성현 기자]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릴레이 힐링콘서트가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있다. 릴레이 힐링콘서트는 ‘마음을 바로 보면 깨달음에 이른다’는 직지의 내용을 힐링이라는 큰 테마로 풀어낸 행사다. 매주 토요일마다 관람객을 맞이한다. 지난 6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첫 공연은 태풍 영향으로 궂은 날씨에도 1500석 모든 자리가 들어찰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공연은 ‘브로콜리 너마저’와 ‘옥상달빛’이 장식했다. 오는 13일에는 크러쉬와 김사월이, 20일에는 선우정아와 김거지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직지 숲으로의 산... [조성현 기자]
장애를 딛고 카메라를 통한 세상과 소통을 기치로 내세운 '제6회 충북 장애인 사진전'이 4일 청주시립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개막했다. 이날 사진전에는 하재성 청주시의회 의장, 최충진 청주시의원, 전광식 충북도 노인장애인과장, 이중근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최창호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소장, 김수자 청주시립도서관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김주섭 충청투데이 사장, 신웅식 한국척수장애인 충북협회장, 홍인자 충북장애인사진협회 회장이 함께했다. 이번 전시회는 충북장애인사진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척수장애인 충북협회가 후원해 ‘여행-희망을 찾... [조성현 기자]
충북 제조업체의 60% 가량이 내수 둔화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청주상공회의소가 최근 도내 33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체감경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8.8%가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영업이익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본 업체들은 내수시장 둔화(83.1%), 고용환경 변화(38.2%), 보호무역주의(11.2%) 등을 이유로 꼽았다. 청주상공회의소가 조사한 4분기 기업 경기전망지수도 전 분기보다 22포인트 하락한 73으로 기준치 100에 못 미쳐... [조성현 기자]
충북 화장품 업체가 중국 수요 증가로 매출액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은행 충북본부 ‘충북지역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잇츠한불,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매출액은 1조 87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분기 8664억원보다 25.5%(2206억원) 증가한 수치다. 도내 주요 화장품 생산업체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바닥을 친 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고급 화장품 수요 확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업체 3곳의 면세점 판매액도 중국인 입국자 수가 많아지면서 2082억원에서 35... [조성현 기자]
충북도는 1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2018년 충북도 행복마을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연대회는 올해 사업에 참여한 행복마을 18곳이 참가했다. 사업실적 발표와 합창과 율동, 난타 등의 장기자랑이 진행됐다. 경연을 통해 우수마을로 선정된 제천시 보양읍 고산마을, 보은군 회남면 산수리 등 12곳은 3000만원의 지원받게 됐다. 행복마을사업은 도 균형발전사업의 일환이다. 도내 저(低)발전지역 마을의 주민화합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됐다. 도 관계자는 “행복마을사업은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가 감소·침체되어 ... [조성현 기자]
청주 청원경찰서가 도내 일선경찰서 중 내부 징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직자의 자질이 의심되는 '사건 허위보고'와 '폭행' 등에 관한 징계도 있어 공직 기강이 해이해진 것은 아니냐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27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년~2017년) 도내에서 징계를 받은 경찰은 모두 98명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15년 36명, 2016년 42명, 2017년 21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청원서는 18명이 징계를 받았다. 시 일선서인 흥덕서(9명)와 상당서(5명)보다 2~3배가량 높... [조성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