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전국 해양경찰을 연간 7000여명 수용할 ‘해경인재개발원’이 2027년 충남 당진에 들어선다.당진시는 해양경찰청의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설립 부지’ 전국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6월 공모에 참여해 1차 후보지로 선정된 충남 보령, 강원 삼척과 유치전을 펼쳤으며, 이날 최종 유치에 성공했다공모 결과에 따라 해경인재개발원이 들어서는 곳은 당진 합덕읍 일원의 20만 6145㎡ 크기의 부지로, 수도권과의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대형함정 접안이 가능하다. 해경은 이곳에 1700억원을 들
지난 3월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농협·수협·산림조합) 역시 금품선거의 폐단이 만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찰청은 이 조합장선거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1441명을 입건해 이중 836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혐의가 무거운 33명은 구속됐다. 2019년 제2회 조합장 선거와 비교해 선거 사범이 10% 가량 늘었다고 한다. 조합장선거가 갈수록 깨끗해지기는커녕 오히려 거꾸로 가는 느낌이다.선거 범죄 유형은 금품선거가 1005명으로 단연 으뜸이다. 흑색선전 137명, 사전선거운동 57명, 선거 개입 37명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향후 대전 도시철도 추가 노선 건설 등의 뼈대가 되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하 도시철도망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 절차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특히 도시철도망계획이 마련된 이후에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내년 착공 예정인 2호선 이외의 추가 노선 건설에 대한 논의도 점차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11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진행돼 온 ‘대전시 도시철도망계획 수립’ 용역이 이르면 올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중장기 건설계획 등이 담기는 10년 단위의 도시철도망 계획은 도시교통권역에서 도시철도를 건설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인사기록카드를 통해 직원 가족의 직업과 학력, 부양 여부는 물론 심지어 가족 주민번호까지 기재토록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수의 기관들이 직원 인사기록카드에 가족 직업과 학력, 주민번호, 부양 여부와 직원의 종교나 노조가입여부, 심지어 개인의 키와 몸무게 등 신체 치수까지 적도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사혁신처는 2016년 인사기록카드에 직무와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지난 6월 말 연결 기준 한국전력 총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2027년, 한전 부채가 226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7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전 부채와 관련 "가능하다면 전력요금 조정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다만 전기요금 인상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만큼 당장 전기요금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전기요금은 지난해부터 올해
로니는 우리집 둘째다. 첫째 딸이 입양을 고집해 가족이 됐다. 우리집에서 가장 다양한 소비를 촉구하는 맴버이기도 하다. 고등학생이 돼 동생이 필요하다고 고집 피우는 딸아이 덕분에 축복 같은 우리 론(로니 애칭)이 온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대 교수가 어쩌다 고양이를 그리게 됐냐 묻는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니 그리게 된 것 같다. 고양이가 요물이라고 했던가. 이 녀석은 내 감정을 관찰하고, 느끼고 보듬는다. 우연히 그리게 된 고양이 로니는 내 인생을 바꿨다. 딱히 취미가 없었고 일과 휴식에 구분이 없던 나의 일상에 ‘쉼’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최근 급등한 경유 가격과 함께 2년 전 벌어진 중국발 요소수 대란 재연 우려까지 커지면서 화물차 운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보면 리터당 경유 판매 가격(전국)은 전날보다 2.51원오른 1652.41원이다. 이날 최고가는 2755원에 달했다.충청 지역의 경우 대전·충북·충남 1652원, 세종 165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여기에 최근 요소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도내 성교육 도서 열람을 두고 "과도한 노출 삽화가 들어있는 성교육 도서를 아동들이 볼 수 있는 공공도서관에 비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지난달 성교육 도서 선정성 논란 이후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인데, 도서 열람 제한이 부당하다는 입장도 팽팽히 맞서고 있어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김 지사는 11일 도의회 제3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선태 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10)으로부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성교육 도서 검색 및 열람제한 관련 질의를 받았다.성교육 도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학창시절 ‘추억의 수학여행’이 사라질 위기다.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갈 때 안전을 이유로 전세버스가 아닌 ‘노란버스(통학차량)’를 타야 한다는 법제처 유권해석 이후 세종지역 초등학교 현장에서 현장체험학습 줄취소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혼란이 가중되자 교육부와 경찰청은 ‘계도기간’을 설정하며 정상적 학사운영을 권했지만, 이미 일선 학교현장은 올 가을 수학여행이 전면 취소 분위기다.11일 교육부와 세종 교육계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7월 전국 시·도 교육청에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 운행 차량을 어린이통학버스로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최근 부실한 건설투자사업(PF)이 늘어나면서 국토교통부가 이를 막기 위한 민관합동 PF 조정위원회를 꾸려 운영한다.국토부는 서둘러 한국부동산원 소비자보호처 리츠심사부를 통해 사업에 애로가 있는 민관합동 부동산 PF 사업 조정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회사(PFV), 리츠 등 사업 추진 형태와 무관하게 공공이 토지를 제공하거나 사업을 발주한 모든 건설사업은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조정위는 △정상화를 위한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지정 및 해제에 관한 사항 △정상화 대상 건설투자사업 조정계획에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아이들이 행복한 충남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충남형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앞으로의 환경에서 유아가 마주하게 될 실제 경험과 디지털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적용해 ‘충남형 미래유치원’을 구축하는 것이다. 유아들은 유치원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놀이를 통해 미래인재로 자라나고 있다. 특히 충남형 인공지능(AI) 교육 이끎 유치원으로 지정된 유치원에선 AI 교육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아들의 AI 활용 능력을 발전시켜 미래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처럼 A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1100만원대를 유지했던 청주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크게 올랐다. 그 동안 청주시의 통제하에 전국적으로 낮은 가격을 유지했던 청주 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인건비, 자잿값 상승 등의 요인이 반영되며 급상승했다. 이에 따라 분양가 급상승이 청주 지역 아파트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청주시는 지난 8일 청원구 오창읍 양천리 일원에 건립될 더샵 오창프레스티지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승인했다.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는 아파트 7개동, 지하 6층, 지상 49에 644세대로 조성된다. 이 아파트의 3.3㎡ 당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운영중인 공항은 모두 15곳.중추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김포국제공항·청주국제공항·김해국제공항·대구국제공항·무안국제공항·제주국제공항 등 6개 공항은 권역별 거점관문공항으로, 광주·울산·여수·포항경주·군산·사천·원주·양양공항 등 8개 공항은 일반공항으로 분류돼 있다.1989년 개항한 예천공항은 2005년 문을 닫았고, 울진공항은 비행훈련원으로 용도를 변경했다.현재 운영중인 공항들도 대부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14개 공항의 2017~2022년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민과 충북자치경찰의 자치경찰 청렴도에 대한 시각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충북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 7월 충북도민 1072명과 경찰 1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민 22.9%는 자치경찰 업무 처리와 관련해 본인 또는 주변 지인들이 관련 공무원에게 물품 제공 또는 요구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반면에 같은 질문에 대해 도민 77.1%는 ‘경험이 없거나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물품 제공 또는 요구 경험과 관련해 ‘숙박·교통편의, 행사협찬, 부당한 업무지원 등’이 10.0%, ‘식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로 오세요’라고 말해도 ‘청주로 가면 되죠’라고 답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이처럼 충주를 잘 몰랐던 많은 국민들에게 충주의 입지와 문화·관광을 알린 주인공이 있다.충주시청 김선태 주무관이다.김 주무관은 충주시 홍보담당관이자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책임지고 있는 ‘충주시 홍보맨’이다.현재 충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약 41만 3000명(9월 11일 기준)으로 국내 지자체 중 가장 많다.서울시의 현재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약 18만 7000명인 것과 비교해봐도 큰 차이가 있다는 것
41년 동안 교사로 살아왔지만 요즈음처럼 교사의 위상이 위축된 적이 없었다.교사 생활을 시작했던 80년대 초만 하더라도 학생이든 학부모든 선생님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가짐이 있었다.교사로서의 삶에 대한 회의감 자괴감으로 아까운 목숨을 던져 자신의 아픔을 호소해야 하는 현재의 상황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떠들거나 숙제를 해 오지 않으면 회초리를 맞을 각오를 해야 했고,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선생님에게 혼나지 않고 칭찬 한마디라도 더 들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선생님을 귀한 분으로 생각했다.우리 한국인들의 마음 한 구석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조승래 국회의원(민주당·대전 유성갑)은 11일 최근 대전시와 엇박자를 보이고 있는 ‘대전특별자치시 설립법’ 제정에 대해 “지역발전을 위한 제도 설계에 대전시와 잘 협력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조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대전특별자치시 특별법은 같이 주도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고 그렇게 해서 잘 된다면 모두가 보람을 세우고 긍지로 생각하면 되지 않겠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최소한의 합의를 마련해 21대에 정리를 하고 부족한 부분을 총선 뒤에 채우는 것으로 해 특별자치시를 궤도에 올리는 것이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은 11일 "검찰의 무리한 기소와 구형에 대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황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 자신의 혐의에 대한 검찰의 구형에 유감을 드러냈다.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황 의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황 의원은 "검찰은 제7회 지방선거 전 울산경찰청이 김기현 형제 측근비리를 수사한 것을 두고 선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7개월 가량 앞두고 지역 여권이 ‘대전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공론화에 나서고 있다.최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지역구 증설’에 대한 협조를 요구한 데 이어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면서 이슈몰이에 나서는 분위기다.국민의힘 대전시당은 11일 대전시의회에서 ‘대전 선거구 증설의 필요성과 전략’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발제를 맡고 유병로 국민의힘 공약이행추진단장과 이윤환 건양대 교수, 이준건 한국갈등관리연구원 이사장, 이상래 대전시의장 등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추석과 한글날 연휴 기간 KTX 등 열차 운행을 늘린다고 11일 밝혔다.내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10월 1~3일 추가 열차 운행이 가능한 강릉선과 중앙선에 KTX-이음을 투입한다.강릉선 36회와 중앙선 4회 모두 40회를 늘려 총 1만 5240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한글날 연휴 기간인 10월 9일에는 경부·호남선 등에 KTX 14회, ITX-새마을 2회를 늘려 총 9522석을 추가 공급한다.추가로 운행하는 열차의 승차권은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