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사무장 병원은 의사가 아닌 사무장이 의사를 고용하고 이름을 빌려 불법적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사무장 병원은 애초 목적이 영리추구에만 있다 보니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과잉진료와 보험사기, 진료비 부당청구 등으로 인해 의료 생태계 질서를 크게 위협한다. 특히 합법을 가장한 각종 불법적인 의료행위로 건강보험 재정을 갉아먹는 재정 누수의 주범으로 꼽힌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사무장병원으로 인해 연간 2380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 누수가 발생한다. 비급여 진료를 늘리고 각종 검사를 많이 하도록 유도하는 등 의학적인 판
대전시 기업애로 실무추진단이 25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단은 대전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발굴해 해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추진단은 대전상공회의소 등 11개 경제단체와 대전테크노파크 등 7개 기관 실무자 20명으로 구성됐다. 누구보다 기업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실무자들인 만큼 시와 기업 간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경기침체로 지역 기업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추진단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지난 3월부터 시 기업애로 신고센터에 63건의 애로사항이 접수됐다고 한다. 신청한 건수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산림청은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임업인에게 필요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5일 강원도 원주에서 제3차 청년규제 발굴단 회의를 개최했다.산림청 소관부서와 정책자문위원회 청년특별위원, 청년 임업인, 산림분야 전공 대학생 등 30여 명은 이번 회의에 참여해 산림분야 청년일자리를 위한 준비사항과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등을 공유했다.산림청은 하반기에 △청년임업인 기술교육 지원 △귀산촌 지원을 위한 정보제공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청년들이 산림을 통해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산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한 가운데 충청권 지자체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대전시와 충북도, 충남도 등은 2017년 3월 사드(THAAD) 사태 이후 6년 5개월 만에 허용된 중국의 단체 관광객 유치 전략을 추진 중이다.특히 내달 말부터 10월 첫주 주말까지 이어지는 중추절(9월29~30일)과 국경절(10월1~6일) 관광객 유치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먼저 대전시는 내달 15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 K-관광 로드쇼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대전 의료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생명과학연구원을 꿈꿨지만 가정 형편으로 인해 마음껏 공부할 수 없는 환경에 놓였던 영민.그는 올 한 해 숨은보석찾기 캠페인의 장학금을 통해 학업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공부에 열중하며 꿈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영민이었지만 막연한 미래에 대한 궁금증도 마음 한편에 자리잡고 있었다.자신이 목표로 한 생명과학연구원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공부 이외에 갖춰야 할 조건들은 무엇인지, 여러 분야에 걸쳐 물음표가 커져갔다.이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와 ㈜유토개발,
올해 들어 굵직한 사건들이 터지고 있다. 교육과 관련된 사건, 흉기를 휘두르며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사건 등등 마음이 무겁고 아프다. 사람들이 어떻게 저런 일을 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분노를 느낄 것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분노도 있지만 사건의 본질과는 다르게 겉모습만 보고 분노하는 때도 있다. 자신의 화를 참지 못해 벌어지는 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정도로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분노가 지배당하고 있다고 볼 정도로 심각하다는 생각이 든다.분노는 우리 신체에 가해진 반응으로서의 감정이 아니라, 어떤 관념에 사로잡혀 있을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최근 교권 침해 사건이 연일 보도되면서 ‘학생인권조례’가 교권 추락과 공교육 붕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과거 ‘지도’라는 명목으로 행해지던 인격모독와 폭력에 무방비하게 노출됐던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학생인권조례가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됐을까?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된 후 인권 증진 학교문화가 조성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조례에서 학생의 자유권과 행복추구권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정당한 교육활동을 침해하고 있다고 한다.교권침해 사건은 매년 평균 3000건 이상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충청권 아파트값이 최근 들어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지방 아파트값이 1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는 등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충청권 대부분 시·도의 집값이 전주에 이어 연속 상승세다.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7% 올라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상승폭도 지난주(0.04%)보다 커졌다.지방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로 작년 5월 첫째 주(0.01%)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반등했다.충청권 아파트값도 일제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충청권 전체 기업의 99.9%는 중소기업이었다. 중소기업 종사자 비중 역시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89.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통계’를 보면 2021년 말 기준 충청권 중소기업 수는 대전 19만 7625개, 세종 4만 2320개, 충북 22만 8985개, 충남 31만 2784개다.충청권 중소기업 수는 모두 78만 1714개로 이는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는 수준이다.전국적으로도 국내 중소기업이 771만개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최근 은행 수신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충청권 가계 뭉칫돈이 예적금으로 쏠리는 모양새다.최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와 충북본부가 발표한 ‘2023년 6월 중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지난 6월 지역 예금은행은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지역별로는 대전 6월 예금은행 저축성예금 잔액이 43조 4793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0% 늘었다.이와 대조적으로 요구불예금(이자율의 희생 없이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4%로 큰 폭 줄었다.세종은 저축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국민의힘·태안2)이 "석탄화력발전소(이하 발전소)가 폐쇄된 자리에 대체 에너지가 전환돼야 한다"며 의정토론회를 예고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정 의원의 토론회 이후 윤희신 의원(국민의힘·태안1)도 같은 내용의 의정토론회를 예고하고 있어, 발전소 폐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정 의원은 내달 4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발전소 폐쇄에 따른 대체 에너지 전환방안 마련’ 의정토론회를 개최한다.정 의원이 좌장을 맡는 토론회는 발전소가 폐쇄되면 지역 침체 등이 우려되고 있는데,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지난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 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여야 대립이 심화되면서 곧 문을 열 9월 정기국회마저 오염수 이슈에 매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최근 야당은 오염수 문제를 장외까지 확장하는 모습이고 여당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어 여야 ‘강대 강’ 기조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미 일정을 합의한 9월 정기국회와 10월 국정감사까지 여야간 장내외 갈등이 불가피해 보인다.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야 4당은 후쿠시마 오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충청투데이에서 주최하는 ‘아줌마 대축제’는 2003년 가정경제 소비 주축인 주부들에게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올해로 21회 째 열리는 아줌마 대축제는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도농(都農)상생의 현장이자, 바쁜 일상 온 가족이 잠시나마 함께하는 어울림의 장이 되고 있다.특히 도시민과 농민들의 화합의 장을 만들면서 실용과 공익을 추구하는 등 지방 축제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충청권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 반열에 올라섰다.아줌마 대축제는 단순히 보고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세종시가 오는 9월 8일까지 ‘2023 세종 빛 축제 시민참여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한다.시는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응다리 및 금강수변 인근에서 가칭 세종 빛 축제를 개최한다.이와 관련 참신하고 실현 가능한 프로그램과 아이디어를 발굴, 축제 참여 분위기를 고조하기 위해 공모에 나선다.공모방법은 실내외로 구분해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아이디어 형식으로 별도 양식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최종 선정된 프로그램은 축제 진행시 시민참여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신청은 시 누리집 온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이택구 제18대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정년을 3년여 남겨둔 시점에서 명예퇴직을 신청,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25일 대전시에 따르면 1966년생인 이 부시장은 최근 시와 행정안전부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1994년 행정고시(36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 부시장은 대전시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그동안 대전시 기업지원과장, 미래산업본부장, 경제산업국장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4년간 기획조정실장도 지냈다. 이후 행정안전부로 자리를 옮겨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국가기록원 기록정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점차 다가오고 있지만 여야 모두에 낙관적이지 않은 충청권 민심에 지역 정치권에선 위기감 마저 감돌고 있다.여당은 지역에서 높지 않은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야당은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는 정당지지도 등을 차기 총선의 위험 요인으로 우려하는 분위기다.27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 평가를 크게 앞서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지난 25일 공개된 한국갤럽 8월 4주 자체조사(22~24일 전국 만1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10여 년 간의 공전을 거듭하다 조기 건립을 위해 여객시설 중심으로 방향을 튼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을 위한 행정 절차에 속도가 붙고 있다.현재 사업의 필요성 등을 살피는 중앙 정부의 심사 절차 개시를 앞두고 있는 상태인데, 이를 잘 넘길 경우 후속 절차에도 탄력이 예상된다.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행정안전부에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에 대한 중앙투자심사(이하 중투심)를 의뢰했다.지방재정법과 관련 규칙에서는 시·도의 사업비 300억원 이상 신규투자사업 등에 대해 필요성과 타당성을 살펴보기 위한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25일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스마트경영포럼 제29회 정기조찬모임에서 ‘디지털전환시대의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윤 교육감은 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의 특징 △디지털 전환과 공교육 △미래 사회가 지향하는 인재상 △미래교육 및 충북형 미래교육의 방향 등을 소개하고 "앞으로 미래는 디지털 전환시대로, 인공지능·로봇·딥러닝 머신 등으로 대변되는 초지능 사회, 가상과 현실이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로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기존의 교육이 데이터를 가르치는 지식의 시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길고양이의 무분별한 증가를 막기 위해 중성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밑 빠진 독의 물 붓기의 모양새다. 길고양이의 전체 현황 등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한 뒤 정책을 진행해 혈세 낭비 등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27일 청주시에 따르면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길고양이의 개체수 증가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고 인도적인 개체수 조절로 위생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TNR 사업은 올해 4억원, 지난해 3억 7600만원, 2021년 1억 2270만원 등의 예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충청권 대표 축제로 꼽히는 ‘우리농수축산물큰잔치 제21회 아줌마 대축제’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9월 첫 날부터 3일까지 대전 서구청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아줌마 대축제는 그간 연 인원 45만명 수준의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며 충청권을 넘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특히 이번 제21회 아줌마 대축제는 그동안의 시니어 중심 행사에서 보다 확장해 젊은층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풍성한 축제의 장으로 열린다.행사 장소도 서구힐링페스티벌이 열리는 서구청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진행돼 친근함과 접근성을 더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