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에서 충남 최초로 자율주행차가 달린다.14일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 홍예공원 일원에서 내달 6일부터 2달간 자율주행차 무료 탑승 체험 서비스를 진행한다.충남에서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체험은 자율주행 왕복버스에 차례당 8~10명이 탑승해 홍예공원을 둘러싼 도로 2.5㎞를 순환하는 방식이다.자율주행 버스는 충남도서관에서 출발해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충남보훈관, 충남어린이인성학습원 등을 경유한다.운행은 매주 금·토·일 오전 10시~정오, 오후 2~5시 동안 3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충남지역에서 화재가 빈발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4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추석 연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33건이었다.하루 평균 4건의 화재가 발생한 셈이다.이 기간 화재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고, 약 10억 9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추석 명절 화재가 발생한 곳은 주거시설이 34건(25.6%)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시설 25건, 차량 22건 등이다.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9건(36.8%)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화기취급 등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가 인구 3만 5000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고, 종합병원 개원과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등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내포가 출범 당시 계획한 ‘10년 후 인구 10만명’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주거와 일자리, 정주여건 확충으로 그동안 정체됐던 성장세를 얼마나 만회할지 주목된다.14일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3만 4229명으로, 직전 달(3만 3684명)보다 545명 증가했다.내포 출범 원년인 2012년 말 509명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원도심 한복판에 약 2만 7000여 평의 땅을 차지하고도 교육 시설이라는 이유로 주민들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천안제일고등학교(옛 천안농고) 활용 방안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학교 내에 체육관과 공원, 둘레길을 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이 교육부의 심사를 통과했다.13일 천안시와 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천안제일고 부지를 활용한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이 교육부가 시행한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공모 선정으로 교육부 127억, 충남교육청 137억, 천안시 100억 원 등 총사업비 364억 원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스토킹 범죄 실형률이 5%에 그치는 등 스토킹 범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스토킹 범죄가 줄지 않는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한나라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최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스토킹 범죄와 양형’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월 스토킹 처벌법 위반 단일 범죄로 기소돼 확정된 사건 385건 중 징역형 실형은 21건(5.45%)에 불과했다.집행유예가 126건으로 32.72%를 차지했고, 공소기각이 12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벌금형은 106건, 벌금형의 집행유예와 선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지난해 스토킹 범죄 피해자에 대한 충청권 4개 시·도 지역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가 600여건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전봉민 의원(국민의힘)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스토킹 범죄에 대한 경찰의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조치)는 지난해 모두 7091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9.42건의 스토킹 범죄 피해자 신변보호 조치가 시행된 셈이다.충청지역 스토킹 범죄 피해자 신변보호 조치는 584건이었다. 충남이 2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176건)과 대전(137건), 세종(44건)이 그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스토킹 범죄는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다. 스토킹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대전에서 접수된 스토킹 범죄 112신고 건수는 714건으로 집계됐다.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된 2021년 10월 21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접수된 신고 건수는 1159건에 달한다.대전지법 형사1단독 설승원 판사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1) 씨에게 징역 6개월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방부 장관 후보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하는 2차 개각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전문성과 책임성 등을 갖고 소명을 다할 수 있는 인사들을 인선했다고 설명했다.김 실장은 "신원식 후보자는 35년간 군에 복무한 3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디지털은 관련 법제도와 거버넌스, 규제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 디지털 규범과 질서를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AI) 도약 회의’에서 "디지털과 AI에 있어서 이것이 남용되고 여기서 생기는 부작용이 인류가 고생해서 축적해 놓은 우리의 문화와 문명에 해가 되지 않게 만들어줘야 AI와 디지털을 더 보편화시키고 더 잘 활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내달 대전 서구 관저동에서 7년여만에 아파트 신규 공급이 예정돼 최근 청약 완판을 기록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분양 바통을 이을 예정이다.‘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내달 분양시장에 등판할 예정으로 한동안 공급이 끊겼던 지역 분양시장에 단비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13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계백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 조성되는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정상적으로 성사시켰다.다수의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유동화증권을 각각 발행, 총 950억원을 조달한 것이다.
[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또 선생님 한 분이 세상을 떠나셨다. 그것도 우리 지역, 우리 동네에서 말이다. 모든 것이 충격적인 일이었다. 동네 전체는 장례식장이 됐다. 선생님이 근무하셨던 학교 두 곳엔 하얀 화환이 길게 늘어섰다. 선생님은 일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4년간 시달리셨다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 학부모들과 ‘한 동네’ 살며 많은 괴롭힘을 당하셨다고 한다. 그들은 선생님과 우연히 마주치면 모욕적인 언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생님은 그 학부모들을 피해 옆 동네 마트까지 다니셨다고 한다. 아마 선생님껜 내가 사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30만원 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삼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속 추석을 준비하는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다.13일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에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가격 상승의 주범이었던 채소류는 올해 가격이 하락했고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쌀과 밤은 생산량이 감소하며 가격이 크게 올랐다.특히 올해는 가격변화가 크게 없는 수산물류와 공산품에서도 변동이 있어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과일류 중 대표적인 추석 성수품 사과는 3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수백억원의 혈세를 들인 세종시 ‘도시상징광장’이 개미 한 마리 찾아보기 힘든 ‘텅빈광장’으로 전락했다. 1㎞에 달하는 광장에 국내 최대 미디어큐브를 갖췄지만, 볼거리·즐길거리 부족에 시민들로부터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다. 유동인구 부족에 인근 상권은 ‘유령상가’ 신세다. 광장을 살릴 세종시의 특단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13일 세종시에 따르면 나성동에 위치한 도시상징광장 1단계는 총 사업비 327억원이 투입돼, 2021년 5월에 문을 열었다.나성동을 가로지르는 1㎞구간에 폭 45~60m로 조성됐으며, 미디어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13일 세종시 어진동 조직위원회 사무처에서 현판식을 열고 조직위 활동의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직위 공동 위원장인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집행위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조직위는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등기를 완료했다. 7월부터 충청권 4개 시도 인력이 모여 대회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차질 없는 대회 운영을 위한 업무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창섭 부위원장을 필두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국회 세종의사당 조속 건립’과 ‘충청권 초광역협력 도로 예타 면제’ 등 주요현안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은 13일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2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행정협의회에서는 충청권 역량을 결집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 선도를 위해 4개 과제에 대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세부내용을 보면 ‘국회세종의사당 조속 건립 및 개헌 시 행정수도 명문화’는 당초 세종시 건설 취지인 국가균형발전 이행과 세종시 행정수도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지난해부터 인구감소지역 89곳 및 인구감소 관심지역 18곳 등 지방소멸위기에 직면한 전국의 107개 기초 지자체에 매년 1조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지원되고 있다.각 지자체에서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인구 정책을 수립하고 중앙정부가 여기에 힘을 보태 지방소멸위기 대응의 마중물을 붓겠다는 취지에서다.이를 위해 지난해 각 지자체의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올해까지 A~E 등급별 차등 지원을 실시하고 있고 현재 내년도 예산 배분액 결정을 위한 각 지자체의 투자계획서 평가를 진행 중이다.매년 1조 원씩 1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여명 늘었다. 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8000명 늘었다. 2021년 3월부터 30개월 연속 증가세다. 취업자 수 증가는 긍정적이나 연령별 취업자 수를 보면 희비가 교차한다. 60대 이상 취업자 수가 1년 새 30만4000명 늘며 전 연령대 증가 폭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60대 미만 취업자 수는 같은 기간 오히려 줄었다.정부의 공익형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이 60대 이상 취업자 수 증가에 큰
매년 추석을 앞두고 남편은 예초기 성능을 체크한다. 본가와 처가의 산소 벌초를 위한 사전 점검이다. 본가의 벌초는 문의면 언저리이고, 사촌 형님들이 많으니 그리 걱정할 일이 아니지만, 맏사위로 먼 경주의 친정 부모님 산소 벌초를 하러 가는 것은 여간 힘들고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요즘은 지역의 농협이나 산림조합에서 벌초 대행을 해주는 곳이 많이 있다. 여기서 경주까지 다녀오는 경비와 시간을 생각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명절 전 벌초를 하면서 성묘까지 하고 오는 것을 관례처럼 생각하는 그이는 어릴 적부터
남은 여름의 긴 꼬리로 날씨가 무덥다. 올해의 폭우와 더위, 지난 세월을 돌아보았다. 이제 조석으로 제법 날씨가 서늘해졌다. 이렇게 세월은 흘러만 간다. 그러나 사회 곳곳에서 많은 사건의 기록과 국제 환경 또한 격동의 시기이다.최근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 세상 속에서 지인이 보내준 톡 뉴스가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차후 검증하겠지만, 오랜만에 보는 반가움이었다. 그 반가움과 바람은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희망적 메시지이자 국민적 요구였다. 뉴스의 내용은 자연과 순응하며 주어진 일과 생활로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신용카드는 물론 각종 상품권, 휴대폰 소액결제·정보이용료를 현금화해드립니다."저신용 등으로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매입하게 한 뒤 현금화해주는 속칭 ‘깡’업자들이 횡행하고 있다.대부분 업체들은 불법이라는 점을 의식, 전단지를 배포하거나 사회관계서비스망(SNS) 등을 통해 무작위로 홍보문자를 보내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일부 업체는 정식업체인 양 홈페이지까지 제작해 버젓이 인터넷포털사이트에 올리고 있다.대표적인 업체가 ‘한국비상금협회’다.마치 정부 산하기관이나 공신력있는 허가업체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