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정부가 검토하는 신규 댐 건설 후보지 중에 충남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앞선 지자체 대상 후보지 조사에서 충남도가 별도의 건설 요구를 하지 않았던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통상 댐을 건설할 때 계획 단계부터 최소 10년 이상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도가 충남 미래 물 부족에 대비하려는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19일 환경부에 따르면 내년 초 확정할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2021~2030)’에 신규 댐 건설지 10곳을 담을 계획이다.이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7일 보고한
누군가와 사랑하는 것은때로 그림자밟기 놀이 같은 일당신과 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차례를 바꾸어가며 술래가 되어서로 그림자를 밟으러 쫓기도 하고내 그림자를 밟히지 않으려고길고 서늘한 나무 그늘 밑에 오래 숨었다가해를 등지고 뒷모습을 보이며 달아나는 일아주 맑은 날 밝은 눈으로 보아야그림자를 볼 수 있지만많은 날들이 흐리고 눈은 자꾸 어두워지지당신과 내가 서로 맴도는 사이날이 기울어가고 어스름이 밀려오면가엾게도 두 그림자 모두 지워지거나술래가 그만!을 외칠지도 모르는 일그러나 내 그림자를 밟히고 나서야비로소 알게 되었다내 것을 먼저 내어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충남교육청 교직원들에게 충남학생인권조례(이하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 재의 절차를 준비해 달라고 요구했다.김 교육감은 19일 주간업무보고 회의에서 "학생인권조례 폐지는 대한민국헌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UN아동권리협약에서 규정한 인간의 존엄과 평등권, 비차별 원칙에 어긋난 것"이라며 재의 절차 준비를 부탁했다.지난 15일 충남도의회 제348회 정례회에서 학생인권조례안 폐지조례안이 가결됐는데, 김 교육감이 이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공식적으로 재의 의사를 표한 것이다.김 교육감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 ‘아산을’ 선거구는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배방 신시가지 등이 위치한 ‘젊은’ 곳이다.이로 인해 아산을 지역은 정치적으로도 진보 성향이 강한 곳으로 분석된다.실제 아산의 인구 증가로 선거구가 갑·을로 나뉜 2016년 제20대 총선 이후 아산 을은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내리 승리했다.이번 제22대 총선에서도 강훈식 의원(50)의 3선 도전이 확실해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강 의원에 대적할만한 후보 찾기에 허덕이고 있는 모양새다.심지어 국민의힘 소속 박경귀 아산시장의 선거법 위반 관련 대법원 판결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의 탄소중립 실천이 지자체를 넘어 민간과 산업계로 확대된다.충남도는 19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탄소중립, 도민이 하나 되는 힘쎈충남’을 주제로 ‘범도민 탄소중립 실천확산 대회’를 개최했다.실천대회는 지난 3~11월 진행한 15개 시·군 탄소중립 실천 확산대회 릴레이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고자 마련됐다.실천대회에 참여한 도민과 기업, 환경·사회단체, 유관기관은 2045 충남 탄소중립 달성을 다짐했다.김태흠 충남지사는 이 자리에서 "올여름 겪은 기록적인 폭우·폭염 등 기후위기 대응의 해
"중소기업확인서 떼러 왔습니다" 닫힌 사무실 유리문을 누군가 열고 들어오면서 하시는 말씀이다. 하던 일을 멈추고 출입문 쪽을 바라본다. "사장님 중소기업확인서는 온라인으로 직접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방하셨으니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냥 돌려 보내드릴 수도 있는데 여러 차례 경험해 본 일이라는 듯이 직원이 능숙하고도 친절한 응대를 한다.‘중소기업확인서 발급’이라는 키워드를 넣어보자. 간단한 절차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임을 곧장 알 수 있다. 하지만, 한 시간이 귀중하실 터인데 어렵게 시간을 내시어 대전시 외곽에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대전 유성을 지역위원회를 사고위원회로 지정하고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했다.19일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당 최고위원회의는 전날 정용래 유성구청장을 유성을 지역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지명했다. 앞서 유성을 지역위원장은 이상민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됐다.정 청장은 내년 제22대 총선 후보가 확정될 때까지 유성을 지역위원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정 청장은 "차기 위원장이 선임될 때 까지 흔들림 없이 지역위원회가 유지될 수 있도록 당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힘을 모아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감소세를 보여온 충청권 흡연율과 음주율 등 지표가 최근 2년 사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의 치료율은 90% 이상으로 유지되는 등 만성질환 관리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19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충청권 현재 흡연율은 대전 19%, 세종 13.2%, 충북 21.9%, 충남 22.2%로 각각 집계됐다.대전의 경우 2014년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다 코로나 19 유행시기인 2020년(17.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학들이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류·협력 관계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정부의 고등교육정책 변화에 대응해 대학 안팎의 벽을 허무는 다양한 시도들이 전개되고 있다.19일 대학가에 따르면 목원대는 이날 육군 종합보급창과 학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전투장비와 피복 등의 보급을 총괄하는 종합보급창과 산·학·군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이를 통해 두 기관은 공동 학술연구와 정보 교류 등에 협력하고 석·박사과정 교육 활성화를 위한 추천 인원 장학제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지역대학들의 이러한 외부
임차권 등기 신청을 하는 궁극적인 목표이자 가장 대표적인 장점은 세입자가 다른 주택으로 이사하더라도 기존 주택의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령 세입자가 이사할 때 가장 먼저 활용하는 법적 제도는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는 일이다. 이는 세입자로서 법적인 보호를 받기 위함으로 혹여나 집주인의 채무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에서 이사할 곳에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만약 전세금반환에 문제가 있는 주택에서 다른 곳으로 세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전통시장에 ‘낮도깨비’가 출몰했다.세종시가 조치원 5일장을 통해 전해오는 낮도깨비를 테마로 한 ‘가족문화 고객쉼터’를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에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역사·휴식·문화’ 3박자를 갖춘 가족문화 고객쉼터는 소소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는 공간으로, 세종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세종시는 21일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조치원읍 정리 10-1) 1층 유휴공간(110㎡)에 조성된 ‘가족문화 고객쉼터’ 개소식을 진행할 계획이다.가족문화 고객쉼터는 최민호 시장의 민선4기 공약과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국민의힘이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출범을 준비 중인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활용법을 놓고 고심에 들어갔다.대국민 인지도를 가진 한 장관이 여당의 ‘정치적 자산’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으나 비대위원장 추대를 통한 전면배치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다.더욱이 충청권 여당 단체장 및 국회의원 사이에서도 이견이 나오는 상황에서 지역 정치권은 ‘한동훈 비대위’ 출범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내비치며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1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달 말까지 비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