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아마 많은 사람은 ‘망각’이라고 대답할 것이다.그러나 이스라엘에서 20대 중반 이스라엘 초대수상인 다비드 벤구리온의 보좌관으로 시작해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장관을 10번, 총리를 3번, 92세까지 대통령으로 재임한 시몬 페레스(Shimon Peres, 1923~2016)는 ‘기억’의 반대를 ‘상상’이라고 말한다. 기억이란 ‘내가 경험한 길을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하고 상상이란 ‘내가 가보지 않은 길을 새롭게 가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시대의 변화에 따라 인간을 보는 관점이 변한다고 한다. 과거는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충청권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등 국가균형발전에 전적으로 공감해 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당대표와 함께 당의 주요 정책 결정을 이끄는 최고위원에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수석으로 선출된 점도 고무적이란 평가다.균형발전을 강조해온 당 대표와 그 토대인 지역 인사의 수석최고위원 조합이 9월 정기국회 등 올 하반기에는 균형발전의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이 대표는 확실한 범여권 대선 주자로 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교육계 안팎에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에 따른 ‘수능 연기론’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시험)이 100일도 남지 않았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예정대로 12월 3일 수능시험을 치를수 있을지 입시 현장에선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31일 교육계에 따르면 당초 11월 19일이었던 올해 수능 시험은 코로나 확산 우려로 연기되면서 12월 3일 예정돼 있다.교육당국은 수능연기에 대해선 “현장의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는 이유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수능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가슴 가득 꿈을 품고 간절히 취업을 바라던 ‘취준생’은 오래 지나지 않아 ‘퇴준생(퇴사준비생)’이 된다.취업만 하면 더 이상의 진로 고민은 없으리라 생각했지만 매일 퇴사를 결심하고 나만의 비즈니스를 꿈꾼다.하지만 결심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올해 상반기를 잠식한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서준렬 작가가 ㈜미래엔 와이즈베리에서 ‘개인의 시대가 온다’를 펴냈다.저자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의 직장인들에게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일의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스타트업파크 조성 공모사업 최종 후보지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31일 대전시와 충남도,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2차 스타트업파크 지정 공모사업에서 시와 도가 각각 단독형과 복합형 계획으로 최종 후보지에 선정됐다.중기부는 이날 최종 후보지 발표를 통해 스타트업파크 단독형 및 복합형 후보지 8곳을 발표했다.단독형에는 대전과 충남, 충북, 전남, 경북 등 5개 지자체가, 복합형에는 충남과 광주, 구미 등 3개 지자체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이번 2차 스타트업파크 지정 공모에는 단독형에 모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매일 마스크를 써야 하는 불편함보다 사람을 못 만나는 외로움이 더 커요.”31일 오전 11시 대전 서구 갈마동 인근 아파트 단지에는 야외 정자와 벤치에 몸을 기댄 노인들이 가득했다. 간밤에 내린 비로 하늘은 화창하고 늦여름의 향을 담은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왔지만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여파로 노인들이 걸음 할 수 있는 곳은 집 근처 공원이 전부였다.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면서도 ‘거리두기’ 지침을 의식한 듯 마스크를 쓰고 어느 정도 서로 간의 간격을 둔 채였다.평소 같았으면 걸어서 금방인 동네 경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청권 산업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며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더 큰 문제는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상반기동안 신용보증 등 역대급 금융지원이 실시됐음에도 자금 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지역내 코로나 재확산과 파급효과가 큰 제조업 부진이 길어지면서 향후 전망도 불확실하다.31일 충청통계청의 ‘2020년 7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충청권 산업전반에서 뚜렷한 하락세가 나타났다.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반등조짐을 보였던 소비·판매는 전년동월대비 세종(9.2% 증가)을 제외한 대전·충남·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n차 감염 차단이 대전과 충남이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차단의 열쇠로 떠올랐다.대전과 충남이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집단감염을 피해가면서 충청권 코로나 확산 양상이 비교적 방역망 안으로 들어왔다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31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대전과 충남에서 발생하는 코로나 추가 확진자들이 대부분 n차 접촉자로 조사됐다.지난 6월 대전에서 다단계업체를 중심으로, 지난 2월 충남에서 실내피트니스(줌바)를 중심으로 전파됐던 집단감염과 다소 다른 분위기다.대전의 경우 총 8명의 관련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여자상업고는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세진 학생이 KDB산업은행에 최종합격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7월 국립공원공단(2명)에 취업이 확정된 이후 국내 굴지의 KDB산업은행 최종합격이라는 축포를 연이어 터뜨리며 대전여상은 명실상부 취업명문 특성화고의 명성을 다시 한번 드높였다. 선취업 후진학을 꿈꾸며 대전여상에 진학한 박세진 학생은 내실 있는 교과수업 및 특화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재경관리사, 증권투자권유대행인, 정보처리기능사를 비롯한 25개의 회계·정보 및 금융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어 꾸준한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토익 8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 천안에서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무증상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를 비롯해 이날 천안에서는 총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내 누적 확진자가 190명을 넘어 200명선을 앞두게 됐다. 31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오후 7시 기준 총 6명으로 모두 천안에서 발생했다.이 가운데 334번(70대)과 339번(60대) 확진자는 역학 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나머지 3명(335~33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건양대병원은 정형외과 석고실 김영철 석고치료사가 발간한 깁스(Gips)관련 전문서적이 지난 7월 발표한 2020년도 세종우수도서 학술부분에 선정됐다.31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학술과 교양부문 우수도서를 선정해 보급하는 사업으로 선정도서는 전국 공공 도서관과 전문 도서관 등 900여 곳에 보급된다.김영철 석고치료사가 발간한 ‘부목&석고붕대’ 서적은 깁스 관련 분야에서 교재로 활용될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고 석고치료사와 전공 학생,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기관에서 깁스 관련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유통업계와 지역 소상공인이 또다시 골머리를 앓고 있다.코로나 여파로 영업이익이 급감한 유통업계와 소상공인은 지난달 중순까지 이어진 코로나의 안정세에 따라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추석 특수'를 노리며 할인전 등을 통해 추석 대목을 분기점으로 삼으려 했다.하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다.대전에서도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라 방역 조치를 2단계 이상 수준으로 강화했다.방역 조치 강화로 명절맞이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