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저리고 아픈데 왜 허리검사를 하나요.'외래에서 환자를 보다 보면 가끔씩 듣는 질문이다. 실제로 얼마 전에도 한 환자가 다리가 아파서 병원에 왔는데 "왜 허리를 촬영하느냐"고 따져 한참을 설명한 후에야 수긍한 일이 있었다. 그 환자는 예상대로 '허리 신경공 협착증'이 있었다. 허리신경인 요추 4번과 5번, 천추 1번 척추신경근 3개가 모여서 좌골신경
임플란트는 제3의 치아로 불리는 것으로 틀니에서 시작된 인공치아가 보철에 이어 임플란트로 발달했다.미국치과의사협회가 임플란트를 인공치아 구조물로 인정한 것은 1991년이며 이듬해 미국에선 30만건의 임플란트가 시술됐다.임플란트의 장점은 자연치아에 가깝다는 것으로 틀니보다 5~7배 강하게 씹을 수 있고, 기존 보철물처럼 씹을 때 시큰거리는 느낌이 없다.임플란
조류독감 바이러스, 사스(SARS) 바이러스, 에이즈(AIDS) 바이러스, 독감 바이러스….각종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동물에 기생하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염돼 생명을 위협하면서 전 세계가 바이러스 공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현대과학이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는 항체를 발견하고 있지만 곧바로 변종 바이러스가 생겨 의학계
논산 '부부치과의원' 그곳에 가면 특별한 것이 있다.충남도 내 중소도시에 있는 치과 중에 최신 시설과 최고의 의료진을 자랑하는 부부치과는 치아에 대한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종합클리닉으로 정평이 나 있다. 치과 전문의 4명이 진료를 하고 있는 부부치과는 모든 환자들의 치아상태를 종합적으로 검진하고, 어디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진단하는 동시에 평소에 깨끗하고
골반염을 앓고 있는 20~30대 여성 환자 10명 중 3명이 유산 등 임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클라미디아 성병에 감염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전선병원 산부인과 이석수 과장팀은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간 골반염으로 입원한 20∼30대 179명의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8%(50명)가 클라미디아 성병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대형병원의 한 연구팀이 특정 항생제가 인체에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을지대학병원 이양덕 교수팀은 10일 "특정 항생제가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무방어)라는 특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학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이 교수팀은 '리보스타마이신에 의해 생긴 아나필락시스'란 논문에서 반복적인 골반염
Q40대의 운전기사입니다. 최근 대변을 본 후 변기를 벌겋게 물들일 정도의 출혈이 있습니다. 그러나 통증은 전혀 없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치질이 있는 듯한데, 이 정도면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요. 피의 색깔이 선홍색인 것으로 보아 암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솔직히 대장암은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A 항문출혈의 대부분은 치질로 인한 것입니다.하지만 치질
한의학에서 견갑통(肩胛痛)이라 칭하는 어깨통증은 어깨와 어깨에 붙어 있는 견갑골 주위에 일어나는 통증을 말한다.어깨관절이 탈구(脫臼)되거나 운동 과다, 타박상 등으로 어깨 관절 주위의 힘줄이나 근육이 손상되어 통증이 나타난다.이 경우 견관절 주의를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어혈(瘀血)을 풀어 주는 치료를 해주면 좋다. 그러나 견갑통은 40∼50세
인체의 관절 가운데 운동 범위가 가장 넓은 곳이 어깨다. 여느 관절과 달리 근육이 감싸고 있어 원하는 방향으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지만 무리하다 보면 탈도 많이 생기는 곳이다.팔로만 작업을 하는 직장인들이 갑자기 어깨를 많이 쓰는 동작을 하면 인대의 손상 등에 의해 어깨통증이 올 수 있다.또 주로 50대에 발병한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오십견'도 최근에
충남대병원은 12일 오후 4시 응급의료센터 의행홀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진 사스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다.호흡기내과 정성수 교수가 강의하는 이날 교육은 사스의 증상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예방법 등을 소개한다.충남대병원은 또 오는 16∼20일 충남대 대천 임해수련원 신입 인턴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품성교육을 실시한다.
일상에서 편한 자세를 순서대로 꼽을 경우 눕기, 앉기, 서 있기 순서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과연 허리에도 그럴까?연구에 의하면 의자에 앉아 있을 때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은 누워 있을 때에 비해 7배, 서 있을 때보다 3배나 크다. 앉는 자세가 좋지 않을 경우, 바닥에 앉을 경우에는 허리 부담이 더욱 커진다. 그래서 허리 수술을 받거나 허리 통증이
인공치아 이식술의 학문적 바탕은 골유착 이론에 근거하고 있는데 이것은 티타늄(Titanum)으로 된 인공치아 표면과 골과 사이에 직접적인 결합을 말한다. 골유착 이론에 근거한 인공치아에 관해 많은 것들이 그동안 밝혀지고, 장기간에 걸친 폭넓은 성공적인 임상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임상가들이 비교적 거부감 없이 임플란트를 이용하고 싶은 유혹이 생겼다.그러나 최근
봄기운을 호흡하며 산을 오르고, 강변을 달리고 싶은 계절이 다가왔다.그러나 겨울 내내 운동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건강을 해치지 않는 안전한 범위 내에서 운동의 강도나 시간, 빈도를 정해야 한다.운동을 재미있고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 겨울 동안 운동량이 부족해 뻣뻣해지거나, 느슨해진 근육이 갑작
앞으로 말기폐암 환자와 뇌종양 환자의 병원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말기폐암 치료제인 '이레사정'에 대해 내달 1일부터 보험급여 혜택이 주어진다고 9일 밝혔다.이레사정의 보험가격은 6만 5274원으로 결정됐으며, 이는 일본과 미국 가격의 88.4%와 87.2% 수준이다.이에 따라 말기폐암 환자가 하루 한알씩 이레사정을 먹을 경우 환자 본인
주부 김모(35)씨는 딸의 취학 통지서를 받은 후 고민에 쌓였다.가정을 떠나 학교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딸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취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예비 초등학생을 둔 부모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하지만 전문의들은 무엇보다 건강 체크가 중요하다고 충고한다.취학 아동을 둔 부모는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를 찾아 수학능력에 필
Q영업부에서 일하는 30대 직장 남성입니다.감기가 들었을 때나 말을 많이 하고 난 후 쉰 목소리가 나와 일상에서 불편을 자주 느낍니다. 또 중대한 질병으로 쉰 목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종종 걱정이 됩니다.가정에서 치료할 수 있는 방법과 전문의 진단이 필요한지요. A 쉰 목소리가 나는 원인은 감기와 노래방 등에서 장시간 목을 사용할 때 자주
한의학에서 '영류'라 칭하는 갑상선은 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과로, 무절제한 생활 등으로 심장의 허열과 간장의 울혈로 인해 발생한다.'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영류는 사람의 기와 혈이 순행을 하지 못하고 막혀서 생기는데, '영'은 근심 걱정과 화를 많이 내는 사람에게서 볼 수 있고, '류'는 기가 부족하여 생기는 증'이라고 정의했다.한의학에서는 갑상선
갑상선염은 갑상선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목 앞쪽이 붓지만 갑상선 기능은 정상인 경우가 많다.목 앞쪽에 멍울이 만져지는 갑상선 종양은 40대 이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갑상선 결절(양성, 혹은 악성종양)이다.갑상선 결절은 보통 증상도 없고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약 5%는 갑상선암이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된다.조직검사상 단순한 양성 종양은 갑상선
허리디스크는 꼭 수술해야 하나?상당수의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수술을 받는 것이 두려워 증상 초기에 병원 방문을 꺼려한다.제대로 진단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부적절한 자가치료나 불필요한 치료에 매달려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잘못된 상식은 몸을 망가뜨리고 고생시킨다. 허리디스크는 정확한 용어로는 '요추간
사람과 같은 영장류에서는 어릴 때 유치가 빠지면서 그 자리에 두 번째로 영구치가 나 일생 동안 음식을 씹고, 발음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사회에서 식습관이 다양해지고 여러 가지 사고나 질병이 잦아 영구치로 평생을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하지만 인공치아 이식술의 눈부신 발달로 정확하게 시술만 한다면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