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93년, 동양의 작은 나라, 그 속의 지방도시 대전에서 세계박람회가 개최, ‘새로운 도약에의 길’이라는 주제 아래 ‘전통기술과 현대과학의 조화’를 부제로 삼은 대전엑스포 개최기념전 ‘미래저편에’가 진행됐다.오늘날 ‘과학’으로 집약되는 도시 대전의 정체성이자 국제성을 발신하는 첫 시작이었던 것이다.그러나 국제적 명성의 예술감독이 기획한 전시였다는 역사성에도 불구, 미술사적 기록과 연구가 거의 남아있지 않고, 기획이 전시로 이어질 적절한 기회가 보이지 않았다.이에 30년이 흐른 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이번 대전예술의전당 공연 취소 사태로 무대제작사 선정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공연 무대제작이라는 문화예술분야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공개입찰과정의 선정방식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따른다.제작 오페라 베르디 ‘운명의 힘’ 공연의 무대 제작사 선정은 지난 9월 대전시 용역입찰 공고를 통해 긴급으로 착수됐다.개찰 당시 총 11곳의 제작업체가 응모했는데 1순위 업체가 부적격처리 되며 후순위 업체인 현재 제작사가 자동 입찰됐다.대전예당은 이번 제작사의 과업 불이행 사태로 인해 당시 응모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하 대전예당) 제작오페라가 공연 하루 전 갑작스럽게 취소되며 1500여명의 예매자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무대 세트 제작업체가 공연 전날까지도 납기일을 맞추지 못한 이유에서인데 향후 제작업체 선정과정의 후폭풍이 예상된다.대전예당은 자체제작 오페라 베르디 ‘운명의 힘’ 공연을 하루 앞둔 7일 돌연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공연 전날까지도 무대 세트가 제대로 완성되지 않은 것.당초 8~11일 무대가 예정된 이번 공연은 총 6억 5000만원의 시비가 투입, 250여명의 출연진들이 참여할 계획이었다.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는 오는 12일 오후 6시30분 본교 콘서트홀에서 한·우즈벡 수교 31주년 기념 청소년 문화 교류를 위한 ‘제9회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는 2009년에 설립돼 2011년 대전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 설립 인가 승인을 받은 클래식 음악 전문 중·고등학교다.전통적 음악학교 체제(콘서바토리 제도)를 도입해 해마다 우수한 음악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매년 정기연주회 개최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관내 다양한 문화 행사에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오는 16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 3층 전시실에서 ‘2023 아티언스 대전 결과보고전’을 개최한다.아티언스 대전은 대전문화재단이 2011년부터 과학도시이라는 명성에 맞는 예술도시 구축을 위해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 사업을 기획하면서 진행된 사업이다. 2012년 예술(ART)과 과학(SCIENCE)의 합성어인 ‘ARTIENCE’를 개발하면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했고, 현재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기반으로 예술과 과학의 융복합 창작과정을 지원하고 있다.이번 전시에는 참여예술가 9명(민보라, 배규무, 이다희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테미오래가 ‘2023 테미올래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2023 테미올래축제’는 가을을 맞아 운동회 컨셉으로 테미오래에서 진행된 축제이다.푸드트럭, 체험 및 놀이부스, 미니 운동회, 포토부스, 에어바운스, 공연, 취식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됐다.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드레스코드 이벤트, SNS홍보 이벤트, 경품추첨 등을 통해 소소한 기념품을 증정하기도 했다.이날 행사에는 1만 8000여명의 시민들이 참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남송 곽현기 서예가가 오는 7~12일 청주한국공예관 3층(갤러리2-2)에서 개인전을 연다.곽 서예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한글 작품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일부 특정인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졌던 서예 작품을 현대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도에서다. 곽 서예가는 "한글은 형상적으로 조형의 미가 뛰어나고 한문에 비해 단순해 좀 더 나은 캐릭터를 나타낼 수 있다"며 "그래서 이번에 한글작품을 60% 정도 구성해 봤다"고 소개했다.곽 서예가는 전국단재서예대전 운영위원장, 한국서예협회 청주지부장을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이 기획한 전시가 30일 폐막했다.전시는 군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군 개청 일인 지난 8월 30일 개막해 두 달간 증평기록관, 증평읍 원도심 거리와 옛 성모유치원에서 열렸다.이번 전시는 군이 2019년부터 진행해 온 ‘증평 아카이빙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기도 했다.지난 5년간 주민과 군이 함께 수집, 생산한 890여 건의 기록은 물론 마을·단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증평기록가들이 제작한 기록집 60권을 선뵀다.또 폐원 후 오래도록 비어있던 옛 성모유치원을 기획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은 24일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념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특별전 개막식’을 가졌다.‘태안의 기록, 세계의 기억’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 목록에 이름을 올린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약 100여 건에 달하는 기록물이 전시된다.특별전은 12월 10일까지 이어지며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매주 월요일 휴관하고 입장료는 무료다.박기명 기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동구는 원도심 문화유산과 함께 과거로 떠나는 ‘2023 대전 동구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며 올해는 ‘심쿵한 달밤, 달달한 소제’를 테마로 한 원도심 문화유산 탐방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야행은 오는 27일부터 이달 29일까지 목척교 수변공원 및 원도심 문화유산 일원에서 열리며 △달달소제투어 △심쿵 문화재 스탬프 투어 등과 함께 전통놀이 체험, 플리마켓등이 펼쳐진다.구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문화재 야행 개최로 지역 문화재에 대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이제 무대, 공연은 ‘나’ 그 자체가 된 것 같아요. 가끔은 외롭더라도 전통 무용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 생각입니다.”20일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심향(心鄕)의 춤’ 정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만난 최은정 목원대 체육학과 교수.스승이었던 김란 선생의 춤을 전수 받아 무대에 올린 첫 공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각오가 남달랐다고 설명했다.청학(靑鶴) 김란 선생은 살풀이 명인 인간문화재 故 김숙자 선생의 1호 제자로, 지방무형문화재 제20호 살풀이춤 예능보유자다.그런 김란 선생의 애제자가 최은정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신세계갤러리는 내달 19일까지 작가의 시선을 통해 익숙한 풍경에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획전 ‘그림에 반하다’를 개최한다.권세진, 김춘재, 노현우, 이제, 조해영, 최수영, 최은경 7인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회화만이 줄 수 있는 ‘그림’의 매력에 주목한다.우리의 눈은 매일 잠에서 깬 순간부터 다시 잠이 들기 전까지 다양한 풍경과 수많은 시각매체에 노출돼 한시도 쉬지 못한다.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 매일 보는 풍경에서 소소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쉽지 않다.그래서 우리는 시간과 마음을 내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의 전통 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제42회 설성문화제가 ‘음성, 문화와 예술을 잇다’를 주제로 12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오는 15일까지 4일간 음성읍 설성공원에서 펼쳐지는 제42회 설성문화제는 △상상대로 음성 전국 가수왕 선발대회 △어린이뮤지컬 조륵이야기 △서경덕 교수 초청 북토크콘서트 △실버가요제 △줄광대놀음 △사물놀이 △전통혼례 △세계문화공연 △청소년어울마당 △글로벌페스티벌 △염계달명창기념 음성판소리잔치 △이상래시조창공연 △음성민속예술한마당놀이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12일 오전 음성문화원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은 오는 14일 괴산유기농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괴산군 청년들을 위한 축제인 ‘제1회 괴산 청년 페스타’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군의 대표적인 청년단체 괴산청년연합회 사잇점(대표 김성규) 주관으로 지역의 청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괴산청년연합회 사잇점은 청년이 주도하는 온전한 청년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기획단을 별도 구성해 청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축제를 기획했다. 특히 △디제잉 페스티벌 △청년 참여 프로그램(청춘 라디오, 청춘 퀴즈 쇼쇼쇼) △군수님과 함께하는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재)공주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준원)이 운영하는 공주문화예술촌은 ‘2023 공주문화예술촌 입주예술가 릴레이전’ 다섯번째 전시로 박춘화 작가의 ‘멈춤’(pause)전을 11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다.이번 다섯번째 ‘멈춤’ 전시는 작가만의 풍경을 통해 우리가 경험하고 느끼는 검고 푸른 감정과 정서의 일부분에 동질감과 감정의 연대감을 넌지시 선사해 주며 그 시간을 지나는 동안의 자신을 존재를 회화 작품으로 보여주고자 준비했다고 밝혔다.박춘화 작가는 세종대학교 회화과를 학•석사를 졸업하고 큐브미술관, 장욱진갤러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5호 승무 예능보유자 법우송재섭의 27번째 정기공연이 무대에 오른다.대전문형문화재전수회관 대공연장에서 12일 오후 7시 30분 열리는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무대로 법우 송재섭이 국민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총 7작품을 선보인다.2020년 제32회 대전시 문화상 공연예술부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돼 수상 받은바 있는 법우송재섭의 전통춤 공연은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대전시 무형문화재 15호로 지정된 ‘승무’, 기방예술의 정수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3일 저녁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10 버르토크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이번 연주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에드몬 콜로메르의 객원지휘와 K-클래식의 흐름을 주도하는 클래식 스타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함께한다.에드몬 콜로메르는 2007년부터 3년 동안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제5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지내며 정교하고 정확한 지휘로 대전시향의 예술적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터라 이번 만남에서 보여줄 호흡이 더욱 기대된다.연주회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상설공연 ‘토요국악’을 3월부터 11월까지(8월 제외)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관객들과 문화소통을 진행하고 있다.토요국악은 평일 공연을 즐기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주말에 다양한 국악 프로그램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대전시립연정국악단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는 상설공연이다. 공연마다 친절한 사회를 통해 국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으며, 남녀노소 함께 즐기기 좋은 공연으로 국악 애호가뿐 아니라 근처 한밭수목원 나들이객 등 많은 시민들에게 커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개원 10주년 기념 특별전 ‘지구의 보물찾기: 멸종위기 식물 탐험’을 내달 30일까지 두 달간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은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보전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전시는 식물이 우리 삶에서 어떤 중요한 기능을 하고, 왜 사라지고 있는지 생각해보도록 구성했다.생물들에게 삶의 터전이 되는 숲, 호수 등 다양한 서식 환경의 중요성도 동시에 알아볼수 있다.또 사라져가는 식물들이 전 세계 어디에 살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중 우리 주변에 있는 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