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보도매체에 따르면 2019년부터 3년간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는 5만 7000건에 사망자는 40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57건 사고에 2, 3일 걸러 1명씩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 때문에 올해 4월 22일 보행자 중심의 새로운 교통 법규 ‘우회전 관련 시행규칙’이 도입됐다.안전한 우회전 방법은 무엇일까? 서울경찰청이 제작·배포한 홍보물에는 4가지 사례가 나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빨간불일 경우 무조건 ‘우선멈춤’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안전하게 우회전을 하려면 무엇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까? 바로 사각지대다
얼마 전 ‘슈퍼 태풍 마와르’로 괌에서 탈출한 관광객들은 "전기·물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고 했다. 이처럼 전기는 빛을 제공하는 것뿐만이 아니고, 높은 건물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가정까지 오는 식수도 전기 덕에 물을 공급받고 있다.가정뿐만 아니라 공장의 모든 기계는 전기가 없으면 모두 깡통이나 다름없다. 공기도 황사,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평상시 깨끗한 공기가 더욱 간절해지는 것과 같이, 내 바로 옆에 전기가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우리나라 최초의 전기는 조선과 미국이 수호통상조약 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1883년 친선사절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한자성어가 있다. 이는 군주(君)와 스승(師)과 아버지(父)의 은혜는 같은 것(一體)이란 뜻의 한자어 이다. 또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고도 했다. 그만큼 날 가르쳐 주시는 스승의 은혜와 존경심은 하늘과 같다는 의미일 것이다.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는 말은 옛말이고 이제는 땅속에 묻혔다는 말까지 나올 지경이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지난달 스승의 날을 앞두고 실시한 교원단체 설문조사에서 교사가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교권침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이 70%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저서 ‘사피엔스’를 통해 인류는 인지혁명, 농업혁명, 인류의 통합, 과학혁명을 거치면서 다른 생물종에 비해 열악한 신체적 조건을 극복하고 전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그중 과학은 미래 인류의 발전을 주도하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인류와 함께 성장하는 과학은 과학자 한 명에 의해 탄생했다기보다는 이전 과학자들의 성과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성과와 노력이 더해진 ‘공동체적 성격의 산물’로 발전해 왔으며, 과학의 한 분야인 ‘기상학’도 그 흐름 속에서 발전의 과정을 거쳐 왔다.고대 그리스의 철
올해 통계청은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8명이라고 발표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자녀 수로 한 나라가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2.1명 이상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이에 한참 모자라는 상황으로 특히 도시와는 달리 농어촌 지역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여성을 찾아보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고 고령 인구는 점점 늘고 있다.서산시도 예외는 아니다. 성연면을 제외한 면 지역 인구는 올해 1월 31일 기준 5만 3236명으로 작년 5만 3309명, 재작년 5만 4462명에서 해마다 줄고
1970년 12월, 빌리 브란트는 서독 총리 최초로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했다. 정해진 의전과 절차대로 유대인 위령탑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 사고(?)는 그다음 벌어졌다. 묵념을 마친 브란트가 갑자기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그날 바르샤바에는 겨울비가 내렸다. 사진은 전 세계로 타전됐고, 진정으로 참회하고 반성하는 모습에 전 세계는 찬사를 보냈다.빌리 브란트의 ‘무릎 사과’는 역사를 바꾼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동시에 의전과 형식을 파괴한 작은 행위가 얼마나 큰 울림을 줄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로 널리 회자한다. 브란트는 형식
1811년 3월 11일 밤, 영국 미들랜드 지역 노팅엄셔의 공장지대에 불길이 치솟았다.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수십 명의 무리들이 이 공장 저 공장을 돌아다니며 불을 지르고 최신 직조기계를 1000여대를 망가뜨렸다. 모조리 파괴하는 습성을 지닌 신비로운 인물이라는 소문이 떠돌면서, 당시의 기계 파괴 시위대에 ‘러다이트(Luddite)’란 이름이 따라붙게 됐다.폭도들이 유독 기계를 향해 격한 분노를 토해낸 까닭은 무엇일까. 영국의 섬유 노동자들은 자본가로부터 하청을 받아 일하는 이들의 임금은 빵 한 개만 살 수 있어서 가족을 부양할 수
톨스토이가 길을 가다가 걸인을 만났다.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 "형제여 내가 지금 돈이 없어 도울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걸인은 "선생님은 지금 나에게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을 주었습니다" 답했다. 형제라고 불러준 인격적 예우가 삶이 고달픈 걸인에게 큰 힘이 된 것이다.톨스토이의 이같은 배려와 존중이 ‘감성복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말은 그 사람이 살아온 생활관과 현재의 심리 상태가 결합돼 나온 인품이고 학식이며 성품이다. 사람의 말은 소리와 의미로 돼 있다. 개가 짖음은
진실은 거짓이 없는 사실이다. 진실과 거짓의 판단기준은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흔히 가치관은 인간이 자기를 포함한 세계나 그 속의 어떤 대상에 대하여 가지는 평가의 근본적 태도나 관점. 즉 가치관이란 옳은 것, 바람직한 것, 해야 할 것 또는 하지 말아야 할 것 등에 관한 일반적인 생각을 말한다.요즘은 뉴스 보기가 꺼려진다고 한다. 또 뉴스를 안보니 스트레스 안 받아서 좋다고 말한다. 뉴스의 첫머리에는 정치인의 말싸움 아니면 전세 사기 등 사기꾼이 판치는 뉴스가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거짓말과 꼼수, 사기가 판치는 사회
주로 먹는 과일이나 채소 중 일 년 내내 부담 없이 즐겨 먹는 종류로는 토마토가 유일할 것이다. 토마토는 식이섬유, 베타카로틴 등의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항산화 기능, 뇌졸중 예방, 심장기능 강화, 심근경색 예방, 암예방 등 많은 건강적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비타민과 무기질의 훌륭한 공급원이다.남미 페루가 원산인 토마토는 16세기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시기에 유럽으로 전파되어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재배되기 시작하였고 19세기 초 일본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614년 쓰인 이수광의 ‘지봉유설’에 토마토의 한자명인
코로나19가 많은 것을 바꿔놨다. 먹거리도 예외가 아니다. 여기에 기후변화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식재료 공급망 위협은 지금도 진행형이다.소비자들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자신과 가족을 위해 신선한 먹거리 구매 욕구가 분출한 것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이동거리가 짧고 보다 안전한 로컬푸드 시스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한다.로컬푸드는 농업과 농촌의 위기에 대한 대안을 단순히 농업으로만 접근한 게 아니라 먹거리로 접근, 유통과정을 줄여 생산자인 농민에게 더 많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세계에서 빅 이벤트(Big Event) 3개는 올림픽, 월드컵, 박람회다.이 중 세계박람회는 6개월이나 장기적으로 운영돼 국가이미지는 물론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세계박람회는 1851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했다.경제적 효과 등을 목적으로 지역의 개발, 관광객 유치, 세상을 바꾸는 과학 기술의 촉진과 산업에서 눈부신 인류 문명의 진보를 이루어냈다.지금은 각 국가 도시들의 치열한 유치경쟁 속에서 인류 공통의 문제와 해결방안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그리고 이를 통해 새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