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의료법 개정 전 일회용 주사기를 소독해 재사용한 행위는 의사면허 정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상도에서 의원을 운영하는 의사 A씨는 2016년 2월 이전 일부 환자를 시술하며 일회용 금속성 주사기(천차 침)를 멸균 소독해 재사용했다.보건복지부는 이 행위가 의료법 시행령상 비도덕적 진료라는 이유로 2018년 의사면허 자격정지 1개월 처분을 했다.이에 A씨는 “당시 의료법상으로는 그런 처분을 내릴 만한 이유가 없다”는 취지로 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의사면허 자격정지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선천성 희소질환을 갖고 태어난 자신의 아이를 홀로 기르다 숨지게 한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30일 대전고법 형사3부(신동헌 부장판사)는 28일 유기치사죄로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받은 A(23)씨 사건에서 검사와 피고인 항소를 각각 기각했다.A씨는 지난해 5월 4일 오후 11시 18분경부터 어린이날인 이튿날 오전까지 약 11시간 동안 자신의 부모 집에 생후 7개월 된 아기를 혼자 내버려 둬 숨지게 했다.그는 선천성 희소병으로 무호흡 증세를 가진 아기를 병원 응급실에서 출산한 뒤 홀로 키웠던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하면서 지역 상급병원들도 외래진료 업무를 축소할 조짐이다.30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날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와 의학교육 및 수련병원 협의체는 의료계와 보건복지부가 구성하는 의·정 협의체에서 원점부터 정책을 논의하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대전협은 해당 안을 갖고 전날밤 비상대책위 회의를 열어 논의했으나 전공의들은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가기로 했다.이에 지역 주요 상급병원들은 전공의, 전임의의 업무공백이 장기간 이어짐에 따라 외래진료 업무를 본격적으로 축소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거짓 정보로 89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죄로 1심에서 중형을 받은 임동표 엠비지(MBG) 그룹 회장 2심 선고 재판 방청 인원이 제한된다.27일 대전고법에 따르면 형사1부(이준명 부장판사)는 다음 달 4일 오전 10시 30분 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를 한다.현재 법원도 임시 휴정기지만 일부 피고인들이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어 기일이 잡혔다.재판부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피고인 가족 포함 일반 방청인을 20명(법정좌석 30여석)으로 제한했다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동료 시의원에 대해 ‘국회의원 세컨드(애인)’라는 취지로 말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대전 시의원이 검찰 구형 보다 높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27일 대전지법 형사5단독 박준범 판사는 명예훼손죄를 물어 채계순(55·여) 대전시의원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채 의원은 2018년 6·13 지방선거 후 동료 정치인과 김소연(39·여) 당시 시의원(현 미래통합당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 공천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김 의원이 유력 정치인 세컨드”라는 식으로 말한 혐의로 재판에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의료계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병원 등 상급병원에서 진료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상급 종합병원의 전공의와 전임의 등의 파업이 장기화 됨에 따라 의료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앞서 대한전공희협회(이하 대전협)는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투석실 등에 필수 인력을 남겨두고 파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는 상급병원의 경우 업무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전공의와 전임의 등이 무기한 장기 파업에 나서면서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실제 지역 상급병원에서도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전국 의사 2차 총파업에도 우려했던 충청권 의료대란은 없었다.26일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에 따르면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이날부터 사흘간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에 들어갔으나 충청권 의원 파업률은 전체 10%대를 밑도는 수준이다. 총파업 첫날 대전시 동네 의원 휴진율은 8%대로 집계, 의원급 의료기관 1089개소 중 97개소가 휴진신고를 했다.세종시는 이날 오전 기준 187개소 중 14개소(8%)가 휴진했으며 현재 173개소가 정상운영중이다.충남도 역시 의원급 의료기관 1094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26일부터 동네의원들도 문을 닫는다.2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사협회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사 2차 총파업이 예정대로 강행될 분위기다.단 하루에 그쳤던 1차 파업 때와는 달리 이번 2차 집단휴진에는 모든 지역 의사들이 참여하고 기간도 긴 만큼 의료공백 우려가 나오고 있다.현재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공공의대 설립·한방첩약 급여화·비대면 진료 육성 등을 4대악 의료정책으로 규정하고 정부에 해당 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코로나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엄중한 가운데 지난 23일, 24일 이틀간 정부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시행 첫날인 23일.충청권은 물론 전국이 코로나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대전시민들은 이를 우려하듯 외출을 자제하며 재난문자와 언론보도 체크에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대전 시내 주요 도로 등은 외출에 나선 시민들이 크게 줄며 차량 통행량은 여느때와 달리 한산했다.아파트, 오피스텔, 원룸촌 골목가 주차장 등은 빈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집에서 머물며 사태를 주시하는 분위기다.대전 도심 주요 상점과 식당가 등은 시민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경찰과 검찰이 천원 단위로 표기된 수사 기록상 금액을 잘못 읽고 사기 혐의로 기소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단독 구창모 부장판사는 “수사기관이 금액 단위를 오독해 터무니없고 엉뚱한 결론을 냈다”며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50대 여성 A씨는 2017년 10월경 순번에 따라 곗돈을 몰아주는 번호계에 가입했고 비교적 일찍 목돈을 탈 수 있는 번호를 배정받아 이듬해 초순까지 총 6000만원을 받았다. 다만 계를 탄 이후 몇 달 동안 곗돈을 부은 A씨는 몇 달치를 밀리게 됐고 이에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 속에서도 대한전공의협회가 예정대로 무기한 총파업을 강행할 분위기다.20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등 정책에 반대하며 전국 전공의들이 21일부터 연차별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앞서 대전협은 지난 7일 집단휴진과 야외집회 등 1차 단체행동에 이어 14일에는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에 참여하는 2차 단체행동을 벌였다.이번이 3차 단체행동이다.현재 지역에서는 충남대병원·대전성모병원·건양대병원·을지대병원·대전선병원·충북대병원·단국대병원·건국대병원 등 대부분의 수련병원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경찰청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방역지침을 어긴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7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기소된 방역지침 위반자는 유흥시설 집합금지 조치 위반 4명, 자가 격리 위반 2명, 대중교통 이용자 마스크 미착용 1명 등이다. 또 코로나 역학조사를 방해한 2명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현재 경찰은 대전시와 핫라인을 통해 코로나 역학조사와 관련한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82명 규모의 신속 대응팀을 꾸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소재 파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