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들과 다를 것 없는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이다. 매일 아침 일어나 등교를 하고 학교를 가고 공부를 한다. 그리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학생이라는 본분에 충실하면서 나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학생의 본분은 모름지기 공부. 우리는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 폭넓은 선택권을 갖기 열심히 공부를 한다. 모두가 그렇게 더 멋지고 빛나는 인생을 살기 위해 공부를 한다. 물론 흥미와 즐거움은 덤으로 얻게 되는 행복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누구든 자신이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고 ... [충청투데이]
유명 연예인이 기르던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이슈가 되고 있다. 반려견의 주인이 연예인인 데다 피해자가 유명 한식당 대표라는 점에서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였다는 점에서 많은 충격을 주었지만, 이번 사고는 견주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수많은 사고 중 하나에 불과하다. 1인 가구 증가, 소득수준 상승, 정서적 안정 추구 등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인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기를 정도로 이러한 경향은 보편화됐다. 하지만 그에 따라 ... [나재필]
커피는 고등학생부터 회사원, 그리고 노년층까지의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는 음료이다. 커피 음용이 예전에 비해 늘다보니 카페인의 암 유발 가능성과 같은 부작용을 다룬 기사를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접하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마시는 커피가 지구 반대편에 사는 어린이들의 피와 눈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모르는 것 같다. 우리가 마시는 일반적인 커피의 판매액 중에서 농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0.5%에 불과하다. 5000원짜리 커피가 한 잔 팔리면 고작 25원만이 농민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반면, 판매자 이윤과 가공비,... [충청투데이]
2015년 12월 28일, 박근혜 정부와 일본 정부의 위안부 합의 후 세상을 떠난 일본군 강제 동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총 11분이다. 현재 남아계신 생존자는 36분으로, 올해에만 벌써 네 분이 세상을 떠나셨다. 이는 공식적으로 등록된 분들에 한해서만 나타나는 수치일 뿐, 현재 얼마나 많은 할머니들께서 억울함을 안은 채 쓸쓸하게 돌아가셨는지, 알 길이 전혀 없다. 현재까지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수요 집회는, 매주 같은 장소,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이어진다. 위안부 피해자 분들을 떠올릴 때마다, 그리고 이 분들의 삶을 ... [충청투데이]
최근 충북 음성에 있는 꽃동네에 학교 친구들과 단체로 자원봉사를 갔다 왔다. 내가 찾았던 '애덕의 집'은 여성 노숙인 200여 명이 모여 생활하는 노숙인 요양원이다. 이번에 봉사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놀랍지만 슬픈 현실이 한 가지 있었다. 노숙인의 요양과 재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복지시설의 직원이 너무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하루 가운데 할일이 가장 많은 식사시간과 같은 시간대에도 노숙인을 위해 일하는 직원은 고작 3명에 불과했다. 이 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숙인 규모가 200명에 이르는 현실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였다. 새... [충청투데이]
저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11월의 현충 인물인 조기현, 김규재, 변재우 소방관님들의 묘역을 참배하며 그 분들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분의 소방관들은 2008년 8월20일 서울 은평구 3층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현장에서 인명 피해를 살피며 화재를 진압하던 중 천장 일부와 무대장치에 설치된 대형조명이 무너지면서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더구나 45세, 41세, 35세의 젊은 나이에 순직하셔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침 11월3일, 중앙소방학교에서 치러진 '제 55회 소방의 날' 기념식에 다녀오신 권... [충청투데이]
오늘날의 변화관리는 기업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대응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생겨났다. 변화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기업 경영과 조직 운영 방식을 변화시켰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변화관리의 개념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변화관리가 새로운 경영 프로세스로 주목받게 됨에 따라 사람들은 혁신과 개선을 일상처럼 여기기보다, 자연스럽게 매우 특별한 것으로 느끼게 되었다. 어떤 일에서든 크고 작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기존의 프로세스를 변경하거나 개선해야 한다. 변경이나 개선 사항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고 기록... [충청투데이]
고등학생이 된 것이 엊그제 일만 같은데 벌써 고등학교 생활을 한지 일 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이 되자마자 본 3월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여러 크고 작은 시험을 보면서, 하루하루를 새로운 시험을 준비하는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나 자신을 돌아보니 거의 모든 달을 시험의 압박에 시달리며 공부를 하는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삶을 살았던 것 같다. 그러나 불행한 사실은, 이러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 나 혼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많은 청소년들이 살고 있는 삶이라는 것이다.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 [충청투데이]
최근에 장애인을 모시는 곳에 봉사활동을 간 적이 있다. 단체로 갔었던 곳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봉사하기가 꺼려졌었지만 후에는 더 해드리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이 가슴을 채웠다. 따뜻한 미음씨를 가진 환자분들과 참된 봉사의 의미를 알려준 봉사지도자 분들께는 감사를 표시하고 싶다. 그러나 한 가지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봉사활동을 한 장소는 한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종교와 무관하게 봉사를 하러간 우리에게도 종교와 관련된 노래를 쉬는 시간마다 틀어주었다. 그 외에도 종교적인 언급이 많은 동영상을 보여주고, 봉사 프로그램 ... [충청투데이]
고등학교 1학년이다. 얼마 전 시험이 끝나고 쉬면서 인터넷을 둘러보던 중, '물 대신 콜라를 마시면 이렇게 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보게 됐다. 게시글의 주 내용은 6년 동안 물 대신 콜라를 마신 중국의 한 남성이 당뇨병으로 인해 시력을 잃게 될 위기해 처했다는 것이었다. 콜라를 많이 마시면 구강 등에 질병이 생길 것 같은데 도대체 왜 시력을 잃을 위기에 처한 것인지 궁금해 스크롤을 내리던 나는 그것이 당뇨로 인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콜라를 비롯한 탄산음료에 각설탕 6개 정도 양의 설탕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았다. 생각보... [충청투데이]
우리는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사실 학창시절에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남부럽지 않은 일자리를 갖는 것만큼 행복하고 보람된 일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작은 목표들을 세우고 그것들을 성취해 나가면서 얻는 만족감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 그리고 그 중 아주, 아주 일부만 이름 하여 '성공한 삶'을 산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일반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부와 명예를 얻은 많은 이들이 성공한 이후에 다 같이 외치는 말이 있다. 바로, 그들은 매우 성공한 삶을 살고 ... [충청투데이]
불감이란 '느끼지 못함'을 의미한다. 불감의 대상은 그 어떤 것도 될 수 있지만, 유독 우리나라 국민들만 느끼지 못하는 것이 있다. 바로 안전에 대한 불감이다. 안전 불감증이란 모든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위험은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런 안전 불감증의 실태와 위험성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심각하다. 과거에 비해 과학 기술이 급진적으로 발전하면서 생활은 편리해졌고, 치안은 강화되었다. 이런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사람들은 자신의 안전을 자신이 직접 의식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 [충청투데이]
지구대나 파출소는 주민 접촉이 잦다. 순찰을 하다보면 길에 서 있던 아이들이 지나가는 순찰차를 보고 정말 좋아라한다. 하지만 직접 아이들을 만나면 낯을 가리는 건지 얼은 표정으로 부모님 품으로 숨는 아이들을 많이 봐왔다. 그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생겼다. 내가 어렸을 때 부모님께 혼날 때 "너 경찰아저씨한테 잡아가라고 한다"고 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비단 우리 부모님만 그랬을까. 필자가 근무하는 지구대 지역 관할은 아파트와 주택이 밀집돼 있다. 포털사이트에 ‘쌍용동 어린이집’이라고 검색하면 크고 작은 어린이집... [충청투데이]
누구나 삶에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적 있는 삶을 유지하기 위해 대부분의 경우 직업을 가져 돈을 벌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삶의 목적이 "행복"이라 답한다. 행복하기 위해 삶을 살아가고, 삶을 살아 기기 위해 돈을 벌고, 돈을 벌기 위해 직업을 가지는 것은 어쩌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물음에 가장 간단하고 명료한 해답일 수 있다. 하지만 삶의 최종 목적이 "행복"이 되고, 그 "행복"을 현재의 삶에서 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면, 그 원인이 지금의 직업 때문이라 치부하기 쉽다. 사실 인간이 느끼는 "행복"... [충청투데이]
우리 아파트의 조경은 동네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단풍나무 숲길은 명품 산책길이다. 가을의 단풍이 울긋불긋 색깔 옷을 입으면 타단지에서도 많이 찾는 동네 명소이다.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머리를 식힐 때면 새소리와 바람에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가 조약돌에 밀려드는 파도처럼 마음을 씻겨내려 준다. 가족들과도 종종 산책을 하며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다. 그런데 꼭 한 벤치를 지날때마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일이 있다. 벤치 위에 마시던 캔 커피들, 벤치 밑에 담배 꽁초들….항상 같은 장소 같은 수의 캔커피...누... [충청투데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식량부족이라는 단어는 상당히 생소해졌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식량 문제는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실제로 어느 한 지역에서 곡물 생산량의 감소는 전 세계 경제에 타격을 입힐 만큼 영향력이 상당하다. 향후 2050년이 되면 세계 인구가 약 100억 정도에 근접할 것이 예측될 때 현재 식량 생산량의 두 배 증가가 필요하다. 현재 지구상의 경작지를 더 늘릴 수 없고 이상기후로 여러 자연 재해 현상이 증가되는 상황에서 많은 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작물 생산량 증대와 기후변화에 대... [충청투데이]
최근 "아들에게 맞았다" 또는 "가족들에게 외면당해 집을 나가고 싶다"라는 신고가 빈발하고 있다.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으로 부모님에 대한 효를 중요시 여기는 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최근 들어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UN과 세계노인학대방지망(INPEA)은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6월 15일을 세계 노인 학대 인식의 날로 정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노인복지법에 따라 6월15일을 노인 학대 예방의 날로 정하고 올해 처음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경로효친 사상을 알리는 노인의 날(10월2일... [충청투데이]
오는 21일은 일흔두번째 경찰의 날이다. 경찰에 입직후 지난 30여년을 돌이켜 보면 현재의 경찰은 과거와 견줄수 없을 만큼 질적, 양적 모든면에서 비약적 성장을 해왔다. 하지만 그만큼 안팎으로 경찰에 대한 신뢰나 기대감도 높아져 경찰 스스로 느끼는 부담감과 중압감, 책임감의 무게도 커졌다. 특히, 최근 경찰에 대한 수사권 조정이나 자치경찰제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지면서 인권문제를 비롯해 수사 전문성 확보, 공직 윤리 부문까지 더운 엄격한 수준의 국민적 요구를 체감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마주하는 주민들은 과거와 달리... [충청투데이]
통계청에서 2017년 8월 기준으로 한국이 당초 예상보다 1년여 정도 빠르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차지하는 고령 사회로 공식 진입했음을 알렸다. 이는 앞으로 한국의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세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인데, 재정 고갈을 야기할 수 있는 비급여 건강 보험 항목 확대가 요점인 문제인 케어가 도입될 예정이다. 초고령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해당 정책의 재정 안정성과 지속성의 문제는 문제인 케어가 마냥 반가울 수만은 없는 이유인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 [충청투데이]
요즘 뉴스를 보면 하루가 멀다하고 학교폭력과 관련된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 부산 여중생 집단폭행사건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느끼고 많은 국민들은 소년법 폐지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경찰에서도 2012년부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전담경찰관'이라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만큼 학교폭력은 더 이상 학교의 문제로 방관할 문제가 아니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력,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 심부름 ...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