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은 국내 연구진과 연구기관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진이 사건지평선 망원경 관측을 통해 우리은하 중심에 위치한 초거대질량 블랙홀의 편광 영상을 새롭게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공동연구진은 우리은하 블랙홀 가장자리에서 나선형으로 정렬된 자기장 구조를 포착했다.이번 영상은 사상 최초로 우리은하 중심 블랙홀을 편광 관측한 결과다.편광관측을 통해 주변의 자기장에 의해 빛이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되어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이번에 관측한 우리은하 블랙홀의 자기장 구조는 전 연구 대상이었던 M87 자기장 구조와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올해 냉온탕을 넘나드는 봄 날씨로 벚꽃 개화가 늦어지며 충청권 곳곳 예정된 지역 꽃 축제들이 꽃 없이 진행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27일 충청권 각 지자체에 따르면 29~31일 대전 동구, 충북 제천·청주·충주, 충남 천안·아산 등에서 벚꽃축제를 앞두고 있다.문제는 축제의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벚꽃이 아직 꽃망울조차 터지지 않았다는 점이다.앞서 기상청은 올해 벚꽃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7~10일 가량 이를 것으로 예측해 각 지자체들도 벚꽃축제 시기를 예년보다 평균 일주일 가량 앞당겼다.하지만 이달들어 꽃샘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학교폭력심의 조치결과에 대한 책임은 강화되고 있지만 심의위원에 대한 기피신청은 형식적으로 진행돼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위원들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심의 당일 현장에서 얼굴만 보고 기피 신청을 받고 있는 건데 요식행위라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학부모와 학생은 학교폭력 심의 전 공정성에 의심이 가는 위원이 있으면 기피신청을 할 수 있다.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진술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이들은 어떤 심의위원이 들어오는 지 알 수 없다.심의 당일 진술장에서 위원들의 얼굴만 보고 현장에서 기피위원을 찍어내야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는 시민들의 여유롭고 건강한 삶을 위해 활력과 즐거움이 가득한 사계절 푸른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범석 청주시장은 민선8기 공약사업인 도시바람길 숲, 미세먼지 차단 숲, 도심을 흐르는 물길 등 청주 도심 곳곳에 조성해 자연과 공존하는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 또 장기미집행 23개소 도시공원(자체조성 17, 민간조성 6)을 조기 준공해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녹색 힐링 쉼터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시는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인 17개소 공원 중 복대근린공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해외 직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320개사를 대상으로 ‘해외직구로 인한 피해 관련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피해 유형 조사 결과 피해 중소기업의 53.1%가 ‘과도한 면세 혜택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를 주요 유형으로 꼽았으며 △직구 제품의 재판매 피해 40.0% △지식재산권 침해 34.1% △국내 인증 준수 기업 역차별 피해 29.1% △매출 감소 15.0% 등이 뒤를 이었다.매출 감소 여부에 관한 질문에는 중국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정부의 R&D 예산 삭감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허리띠를 조이면서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전조증상이 나타나고 있다.출연연이 주요 고객인 일부 기업체와 인근 상업계에서는 경제적인 타격이 장기간 이어질까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25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R&D 예산 삭감으로 인건비와 재료비 등 직·간접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출연연과 함께 용역 연구하는 A업체 관계자는 "이맘때쯤이면 과제 제안도 많았는데, 지금은 많이 줄었다"며 "상반기에 연구 계약을 많이 해야 하는데, 현재 10건에서 1건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정부에서 R&D 예산을 삭감하자 과학기술계에서는 가장 먼저 줄인 건 대부분 회의비와 출장비였다.연구진들은 줄어든 연구비에 맞춰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선 소비 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25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연구 현장에서 연구진은 삭감된 예산에 맞추다 보니 연구개발에 수행하는 과정에 들어가는 회의비나 출장비 같은 요인들을 줄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는 전언이다.출연연에서 사업단을 진행하는 A연구원은 "R&D 예산 삭감으로 성과 발표회 등 규모를 줄일 수 밖에 없다"면서 "회의를 진행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새로운 화합물의 생성과 특성 예측이 동시에 가능한 생성 AI 기술 개발했다.KAIST는 김재철AI대학원 예종철 교수 연구팀이 분자 데이터에 다중 모달리티 학습(multi-modal learning) 기술을 도입해, 분자 구조와 생화학적 특성을 동시에 생성하고 예측이 가능해 다양한 화학 과제에 활용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그동안 새로운 화합물의 생성하면서도 기존 화합물의 특성 예측이 동시에 가능한 기술을 개발 못했다.연구팀은 화학 특성값의 집합 자체를, 분자를 표현하는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녹여서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 점착소재의 개발했다.한국화학연구원은 이원주·유영창·안도원 박사 연구팀이 부산대학교 백현종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고분자 사슬의 길이를 극대화해 화학적 가교구조 없이 우수한 점착특성을 갖는 투명 점착 필름소재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연구팀은 화학적 가교구조 없이도 기존 점착 필름과 비교하여 자국이 남지 않고 접착력이 더 좋은 소재를 찾았다.고분자 소재는 일반적으로 사슬이 길수록 높은 강도, 안정성 등의 물리적 특성을 갖는다.기존의 투명 점착 필름을 구성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2024년 숨은보석찾기 캠페인의 첫 번째 주인공은 성악가를 꿈꾸는 추예은(19) 양이다. ▶관련기사 9면그는 초등학교 5학년 시절 교회합창단 모집 소식에 가장 먼저 신청했을 정도로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한다.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 때 음악교사에게 ‘발성과 성량 등 실력이 매우 탁월하다’는 칭찬을 들었을 때 매우 행복했다는 추예은 양.성악가를 준비하기에는 다소 늦은 시점이었지만 좋아하는 음악을 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희망에 추예은 양은 꿈을 향해 도전하기로 했다.그는 늦은 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또 성실히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신도심에 ‘악취의 계절’이 돌아왔다.‘미건축 단독주택부지’를 중심으로 매년 되풀이 되는 ‘불법경작 행태’가 재현되고 있는 것. 영농철을 앞두고 무질서한 퇴비·비료 살포 작업이 펼쳐지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지푸리게 하고 있다.세종 시민들은 불법경작의 꼬리를 끊지 못하는 ‘세종시청의 행정력 한계’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24일 세종시 고운동 단독주택부지 일대를 살펴본 결과, 미건축 부지 곳곳에서 퇴비 살포 작업이 펼쳐지고 있었다.‘무단 경작금지’의 푯말을 무시한 퇴비 포대가 수북히 쌓여 있었다.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한 줄로 서야 합니다.”22일 오전 10시, 대전 서구 도마큰시장 고객센터 앞 온누리 상품권 환급 부스에 줄이 길게 늘어지자, 진행 요원이 큰소리로 통제하기 시작했다.이날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한 ‘3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의 마지막 날로 환급을 받기위한 시민들로 북적였다.시장에서 장을 보고 온 시민들은 한 손엔 영수증과 다른 한 손엔 채소를 가득 담은 장바구니를 들고 환급부스 앞으로 삼삼오오 모였다.이번 행사는 참여 점포에서 신선 농축산물 구매 시 3만 4000원 이상은 1만원, 6만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지난 3주간 청약제도 개편으로 중단됐던 청약홈 운영이 재개되면서 분양시장이 다시 들썩일 것으로 전망된다.대전에서는 청약홈 재개 이후 올 상반기 중 5000세대 이상이 분양시장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22일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청약홈 개편이 마무리돼 이번 주부터 변화된 청약 조건에 맞춰 신규 분양이 재개된다.청약 제도는 신혼·청년 위주로 개편됐으며 미성년자 통장 가입기간 확대(최대 5년), 다자녀 특공 기준 완화(3명→2명), 부부 간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5월 첫 정기 연주회를 앞둔 대전시민교향악단이 감독 부재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이미 지난달 80명의 2기 단원 선발을 마무리 했으나 이들을 이끌어갈 차기 음악감독 선발이 무산되며 단원들은 현재 제대로 된 합주조차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다.22일 대전예술의전당(이하 대전예당)은 대전시민교향악단 제2대 음악감독 선발과 관련 ‘적격자 없음’으로 공식 발표했다.앞서 지난달 28일 지휘자(감독) 공모 신청을 받은 대전예당은 1차 서류 및 영상 심사 이후, 지난 7일 타 지역 시립교향악단 감독들로 구성된 외부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날도 풀리고 꽃도 피기 시작해서 바깥바람 쐬려고 나왔는데 막상 갈데가 없어 다시 지하로 내려오게 되네. 나이 들고 허송세월이지 뭐."21일 대전 중구 중앙로지하상가에서 만난 김 모(72) 씨는 "산책 겸 나왔다가 딱히 갈 곳이 없어 지하상가에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지하상가에는 김 모씨 외에도 삼삼오오 모인 노인들로 가득했다.혼자 신문을 쌓아두고 보거나 그저 멍하니 앉아있는 노인들로 벤치가 가득 찼다.노인들을 위한 사회활동 공간으로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 노인회관 등도 곳곳 마련돼 있지만 이들은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숨은보석찾기는 충청권의 대표적인 미래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꿈, 재능, 열정을 포기해야 하는 위기의 청소년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사업으로, 중부권 최대 일간지인 충청투데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유토개발이 함께 한다. 지난해도 10명(모두 기사에서 가명)의 청소년을 지원했고 이들 중 일부는 목표를 달성했고 다른 일부는 이전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충청투데이는 모두의 도전을 응원하며 지난해 캠페인의 결과를 정리한다. <편집자 주>◆직업군인을 꿈꾸던 현우, 졸업과 함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22대 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각 정당은 정쟁에만 혈안, 충북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실천적 공약 제시는 뒷전이라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충북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21일부터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각 당 후보들은 정당의 당리당략에 매몰된 ‘전사(戰士)’ 노릇에 합류,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과 대안 제시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공약 제시는 찾아보기 어렵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 당을 비롯해 군소정당 모두 지루한 정치적 공세만 펼치며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청주시 운천동 ‘노리(norrri)’ 카페엔 최근 온·오프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든 특별한 디저트가 있다.고양이 모양으로 된 탱글탱글한 푸딩 ‘푸냥이’가 그 주인공이다.‘푸냥이’는 푸딩과 고양이의 합성어다.지방의 작은 카페에서 탄생한 ‘푸냥이’가 전국적으로 주목받은 것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간 ‘흔들리는 고양이 푸딩’이란 영상 때문이다.‘흔들리는 고양이 푸딩’ 영상은 SNS에서 500만 뷰를 넘기는 등 화제가 됐다.SNS에서 인기를 끈 ‘푸냥이’는 귀여운 디자인과 맛을 인정받아 GS25 편의점의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조합 설립 3년 만에 사업시행계획 인가 준비에 들어선 도마·변동1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조합장 등 임원들의 임기 만료로 선거를 앞두게 됐다.선거 이후에도 사업 추진에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조합원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0일 도마·변동12구역 조합에 따르면 오는 28일 대전 서구 한 건물에서 정기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안건으로는 올 한 해 예산안 등을 비롯해 임원 선출의 건이 올랐다.2021년 3월 조합 설립 이후 3년이 경과하면서 임원 임기가 곧 만료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조합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현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충청권 소재 의과대학 정원이 970명으로 기존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서울본관 브리핑실에서 ‘의료 개혁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정부가 각 대학별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확정 공개한 것은 지난달 6일 보건복지부가 총 정원을 3058명에서 5058명으로 늘리기로 한 이후로 43일 만이다.이날 이 부총리는 △비수도권 의대에 전체 정원의 80% 배치 △소규모 의대의 정원을 50명 미만에서 100명 이상으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