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여름, 나는 1번국도를 따라 서울에서 대전까지 홀로 걸어간 일이 있다. 이 무식한 걷기는 소설을 쓰며 살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기 위해 결정한 일이었다. 무언가 소설로 풀어내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는데, 내가 소설을 쓴다고 세상이 알아준다는 보장은 없지 않나? 무작정 고향인 대전까지 걷다보면 답이 나올 것 같았다. 그러나 국도를 따라 걷는 일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았다. 1번국도는 서울, 수원, 천안 등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이다. 도시의 낮 풍경이 과연 낭만적이었겠는가? 도시의 여름은 잔... [충청투데이]
대천항은 서해안의 주요한 어업 전진기지로서 역할하며 인근 섬들인 원산도, 삽시도, 효자도 등을 왕래하는 선박이 이곳에서 출항한다. 또한 안면도의 영목항을 오가는 페리호가 있으며 낚시객과 관광객을 위한 쾌속선도 운항하고 있다. 대천항 어판장 이외 인근에는 수산시장, 횟집촌이 형성되어 있다. 대천항에는 우럭과 도미 등 다양한 어종이 있지만 배오징어와 꽃게는 대천항의 특산물로 손꼽히며 새우잡이 또한 성행한다. 보령시내에서 서쪽으로 12km떨어져있고 대천해수욕장에서 북쪽이로 1km에 위치한다. 이번에는 시간이 안 맞앗는지 조용하기만 ... [충청투데이]
여름방학을 맞아 제가 살고 있는 시골집을 찾아온 조카들과 잠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함께 찾은 곳은 보령시 성주면에 위치한 보령석탄박물관 입니다. 예전 보령시 성주면 일대는 탄광이 밀집해 있던 곳으로 이번 나들이는 성주탄광의 이야기 그리고 대한민국 탄광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무척이나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편 이곳은 한여름 무더위를 피하기에 제격인 곳 이었는데요 과연 왜 그러한지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석탄박물관 입장료는 어른 15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500원이었으며 보령시... [충청투데이]
대마도는 일본에서 부르는 쓰시마(つしま)보다 대마도라는 명칭이 더 익숙한 섬으로 부산까지 49.5km, 후쿠오카까지 142km 거리에 위치해 일본 본토보다 한반도가 훨씬 가깝다. 또한 조선통신사들이 외교를 펼치며 오가던 징검다리로 일제강점기의 한과 조선 마지막 황녀의 흔적이 남아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대마도는 히타카츠항이 위치한 북쪽의 상대마도와 이즈하라항이 위치한 남쪽의 하대마도로 나뉜다.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의 남쪽과 대마도의 북쪽이 가까워 부산항에서 히타카츠는 1시간10분, 이즈하라는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대마도 안에서는... [충청투데이]
메리앤 http://mary-ann.tistory.com 오늘은 귀여운 국산 인기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일단 본 포스트에서는 여러 인기 캐릭터 중에서 대표적인 것들을 간략히 소개하고, 이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관련 연재로 계속 다루고자 합니다. 먼저 아기 공룡 둘리입니다. 현 부모님 세대부터 인기있던 캐릭터인데도 요즘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좋아하는 캐릭터죠. 예전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둘리와 둘리의 친구들 모두 뽀로로와 뽀로로 친구들 못지 않은 개성을 지녔습니다. 아기 공룡이라는 이질적 모티브에도 불구하고... [충청투데이]
길자 http://blog.naver.com/azafarm 온천천은 온양관광호텔을 끼고 곡교천까지 아산 중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작은 개천입니다. 이곳은 수십년간 쓰레기와 오폐수로 몸살을 앓았다고 하는데요 2009년부터 무려 6년여 동안 정비사업을 거쳐 지난 2015년에 생태하천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정비사업 완료 후 1년, 충남의 청계천으로 불리는 온천천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지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생태하천 온천천은 총 980미터 길이로 생태연못을 비롯하여 경관폭포, 터널분수, 꽃창포 군락지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 [충청투데이]
리자 http://blog.naver.com/youngrb 여행날짜 : 2016-06-18 위치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남면과 안면읍을 연결하는 연륙교 남쪽 3㎞ 지점에 있다. 백사장이 넓고 모래가 고우며 경사가 완만하여 가족 피서지로 적당하며, 뒤편의 소나무 밭에서는 야영도 가능하다. 높이 22m, 20m, 18m로 튀어나온 3개의 봉우리와 해당화로 유명하며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썰물 때면 갯바위가 드러나 조개·고둥·게·말미잘 등을 잡거나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된다. 탤런트 정우성이 출연한 대... [충청투데이]
세월 가는 거 본 사람 없다고 아름드리나무 공짜로 나이 먹을까 불어난 식솔들 보듬다 땡볕에 지쳐 주저앉은 삶 눈발에 썩어 문드러진 속 하나하나 야무지게 기록한다 나이에 걸맞은 얼굴로 인생역정 담은 자서전 자연미 다듬고 니스 찍어 바르면 외모만 바꾼 성형미인 뺨친다 좋은 환경에서 자란 나무에 나이테가 있나 온실 속에서 자란 화초가 세상물정을 아나 후회하지 않는 인생은 나이테 없는 나무다 우여곡절 많은 세월의 흔적 거실 차지하고 들어앉았다 (이 글은 7월 8일 작성됐습니다) (이 사업(기사)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충청투데이]
지정 : 1976. 01. 08 / 충남 공주시 신풍면 동원리 380번지 동원리라는 마을 위쪽의 밭에 서 있는 3층 석탑이다.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탑 주변은 기와조각이 흩어져 있을 뿐 다른 유물은 없다. 탑은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렸는데, 현재 세번째 탑신은 없어졌다. 1·2층 기단과 탑신의 몸돌에는 기둥 모양을 새겼다. 지붕돌은 네 귀퉁이가 살짝 치켜올라 갔고, 밑면에는 4단의 받침을 두었다. 전체적으로 기단과 탑신 몸돌에 새긴 기둥조각 등은 정교하나, 1층 몸돌에 비해 2층 몸돌이 급격히 줄어들... [충청투데이]
주말을 맞이하여 홍성군 결성면에 위치한 여러 문화재를 답사하고 왔습니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고산사와 결성동헌으로 우선 고산사의 모습부터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산사는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신라말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집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보물 제399호로 지정된 대광보전을 비롯하여 산신각, 요사채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고산사에서 가장 중심 건물은 대광보전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주심포에 팔짝지붕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대광보전이 보물로 지정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주심포 건물이라... [충청투데이]
군에 간 아들녀석 첫 휴가일이 마침 한국전쟁 발발 66주년. 6·25 한국전쟁에서 고귀한 목숨을 바쳐 현재의 우리를 지탱케 해주신 호국영녕들께 다시한번 애도의 뜻을 전하며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대전 현충원... (이 글은 6월 25일 작성됐습니다) [문인수 기자]
행담도는 당진에서 평택으로 넘어가는 길목인 서해대교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옛날 한 선비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다가 표류하여 이 섬에 닿았고 한참 마실 물을 찾아 해매던 끝에 샘 하나를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물을 마셨는데 어찌나 맛이 좋던지 금세 기운을 차리고 과거길에 올라 장원 급제를 하였다는 이야기가 내려오기도 하는 곳이 바로 이 곳 행담도로 예전의 샘물 같은 곳이 하나 더 생겼으니 그곳이 바로 '로컬푸드 행복장터'입니다. 농민들에게 있어서는 정말로 갈증을 해소시킬 샘물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곳의 모습, ... [문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