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물은 경기 평택이 사용하는데 수질 확보를 위한 규제는 충남 천안과 경기 안성이 보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특히 천안의 경우 규제지역이 국가산업단지 인근이라 규제가 유지될 경우 산단 배후단지 개발에 차질이 우려된다.18일 충남도에 따르면 평택 유천 취정수장을 중심으로 천안, 평택, 안성 등 3개 시에 총 10만 9428㎦의 상수원보호구역과 공장설립 제한 및 승인지역이 설정돼 있다.환경부 장관은 수도법에 따라 상수원 확보와 수질 보전을 위해 필요한 지역을 상수원보호구역과 공장설립제한지역, 공장설립승인지역으로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지난 4년간 20대 이하 청년층의 가구소득은 줄어든 반면 부채는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소득은 2018년 4567만원에서 2021년 5022만원으로 10%가량 증가했다.반면 20대 이하 가구소득은 3363만원에서 3114만원으로 7.4% 감소했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 가구소득은 2604만원에서 3189만원으로 22.5% 상승했다.2021년 기준 가구소득이 가장 큰 연령대는 40대로 6773만원을 기록했다. 50대는 66
[충청투데이 조선교·조사무엘 기자] #. "미디어계통의 유학생이 있었는데 기업의 자리를 소개해줬지만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유학 비자로는 금지된 일이지만 배달대행을 하면서 만지는 돈이 더 커서죠. 커리어보다 돈이 먼저였습니다. 우리나라와 소득 격차가 크니 이해가 가기도 했습니다." 충청권 한 대학 관계자의 전언이다. 유학생이 국내 취업시장에서 어떠한 목표를 갖기보다 돈을 모아 귀국하려는 상황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지난해 충청권 한 대학에선 250명의 유학생 중 학위과정 70명 가량이 중도탈락했다. 약 30%가 증발한 셈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지방재정 위기 속 대전시가 무리한 문화시설 건립 계획을 세우며 외형보단 내실을 갖춰야 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대규모 지방채 발행은 물론 재정안정화기금까지 대거 끌어 써야 하는 형국인데 개발 위주의 문화정책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대전시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내년도 예산을 축소했다.정부 보통교부세와 지방세 수입까지 줄며 살림살이에 빨간 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내년 2400억원대의 지방채는 물론 통합재정안정화기금까지 손을 댔는데 이것도 모자라 기금 활용 비율을 기존 85%에서 97%까지 늘리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올해 대전시는 민선8기 일류 문화도시를 표방하며 대규모 문화시설 인프라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원도심을 중심으로 제2시립미술관, 음악전용홀, 이종수미술관 등 8개 신규사업이 추진되고, 지방비 규모만 최대 5144억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사업계획엔 화려한 장밋빛 청사진만 있을 뿐,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빠져 있다. 심도 있는 숙의과정은 물론 재정 조달 방안, 중장기적 과제 등도 부재하다.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는 이유다. 이 경우 사업이 중간에 쉽게 동력을 잃을 수 있고, 자칫 표류할 가능성도 크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천심사를 앞두고 ‘현역 하위 10%’ 의원들의 공천 페널티를 강화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지역에선 이번 개정으로 인해 하위그룹 포함 시, 현역의원들의 ‘현역프리미엄’이 사실상 없어져 당 내 경선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고 ‘현역 감산기준 강화’, ‘대의원제 축소’ 등의 내용이 담긴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이번 개정안은 권리당원 대비 60표 정도의 가치를 지닌 대의원 표의 가치를 축소하는 전당대회 투표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대덕구 아파트 공급의 물줄기인 대화동2구역 재개발 사업이 오는 23일 운명의 기로에 선다.조합 측은 시공사 선정과 신탁방식, 신탁사 선정을 안건으로 하는 총회를 개최하고, 뉴스테이사업 유지를 원하는 조합원으로 구성된 정상화위원회는 현 집행부를 탄핵하는 총회를 예고하면서다.조합원의 결정에 따라 기존 뉴스테이 방식 복귀냐 새로운 신탁방식 추진이냐가 판가름 난다.6일 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화동2구역 재개발조합은 오는 23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과 신탁대행방식에 대한 조합원들의 인준을 받을 예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 내년도 청년정책 예산이 반토막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청년을 육성하고 정착시켜 지방소멸에 대응하겠다는 도의 청년정책 사업에도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다.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30일 충남도 청년정책관 소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이날 행문위 소속 의원들은 청년정책관의 내년 세출예산은 204억원으로, 올해 573억원 대비 64% 감소했다고 밝혔다.사업별로는 청년 일자리 대책 사업이 73%로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예산 감소의 주요 원인은 국비 재정 변동으로 인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청주 네오테크밸리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불투명해지면서 이와 연계해 추진중인 청주공항신도시 개발사업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청주시 오창읍 일원에 인구 5만명 규모의 자족도시인 청주공항신도시 개발사업을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도와 충북경자청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조성 예정지를 당초 내수읍 일원에서 오창읍으로, 개발면적도 661만 1570㎡에서 436만 3636㎡ 규모로 축소했다.공항신도시는 해외 진출 국내기업의 복귀를 위한 특화산업단지를 비롯해 복합모빌리티 표준도시,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전국 광역단체들이 부단체장 등의 지방직 전환을 요구하는 반면 일선 기초단체 부단체장 인사권은 독점, 이율배반적 행태를 견지하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정부는 현재 인구수에 따라 상한을 규정한 국장급(광역단체 3급·기초단체 4급) 기구 상한을 폐지하고, 국장급 한시기구 설치도 행정안전부와 협의없이 자율성을 부여키로 했다.또 인구 10만명 미만 일선 기초단체의 부단체장 직급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하되 5~10만명 기초단체는 내년부터, 5만명 미만 기초단체는 2025년부터 시행한다.광역단체들은 이같은 자치조직권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하 대전예당)은 문화예술 공연장이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지만 대전시 사업소라는 이유로 지방계약법, 지방공무원법 등 각종 규제에 얽매여있다.매년 시비 지원으로 안정적 경영은 가능하지만 경직된 조직문화 속 비상상황 발생 시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려운 구조다.일단 이번 오페라공연 취소사태로 불거진 ‘용역 입찰 방식’이 시 사업소로서 꼽히는 대전예당의 대표적인 문제다.본보 취재결과 대전예당은 이미 과거에도 무대의상 제작업체를 용역 의뢰했는데 ‘교복제작소’가 선정된 전례가 있었다.이 같은 문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하 대전예당) 조직이 안고 있는 또 다른 문제는 관장의 ‘리더십 부재’다.개인의 자질 문제도 분명하나 기관장이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운 대전예당의 구조적 한계도 존재한다.일단 관장의 교체 주기가 너무 잦다. 대전예당 관장은 2년 임기제로, 만료 이후 재임용 평가를 받아야만 2년의 추가 연장이 이뤄진다.하지만 최근 10년간 제5대 오병권 관장(2015년 4월~2019년 3월)을 제외하면 2년을 넘긴 관장이 없다.제4대 이용관, 제6대 김상균, 제7대 홍선희 관장 모두 2년 이후 연장 없이 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새마을금고가 쇄신하는 과정에서 그간의 잘못은 도려내되 대표 ‘서민금융기관’인 만큼 지역민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특히 예금자보호 차원에서 지역 금고를 합병한 이후에도 또 다시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어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정세은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부실 금고가 나왔다는 건 과도하게 공격적인 영업을 했다는 것이고 새마을금고중앙회 차원에서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했다는 반증"이라며 "정리할 건 하되 대출 원리금을 받아낼 수 있게 노력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오송역 명칭변경 추진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지만 오송의 일부 주민 반대에 부딪혀 명칭변경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시는 내년 상반기 명칭 변경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시는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꾸는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오송역은 2010년 KTX오송역 명칭 관련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 후 사용돼 왔다. 2014년 7월 통합청주시 출범 뒤 명칭 변경에 대한 여론이 나오기 시작했다.시는 지역공동체 의식 강화, 청주오송의 도시브랜드 인지도와 지역 경쟁력 강화. 철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역 효자 수출품인 반도체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국 대비 충청권 경기 상황이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0일 한국은행이 새로 개발한 지역경기지표(WREI)를 통해 분석한 결과, 충청권과 경기도의 경기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긴 시간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한은은 ‘WREI 및 지역경기 스냅샷 개발’ 보고서에서 이러한 지역 경기 동향과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새로 개발된 WREI는 실물경제·경제심리·금융·가계·노동시장 5개 범주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에서 주택 건설 사업 진행 때 받는 경관 관련 심의가 타 지자체와 달리 과도하게 이뤄지면서 주택공급을 늦추고 사업비 증가 등 사회적 비용을 낭비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보통 주택 건설사업 과정에서 개발사업과 건축물 경관심의를 받는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전만 ‘경관 상세 계획’ 심의를 진행해 평균 4번에 이르는 경관 관련 심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에서 3만㎡이상 규모의 주택 건설사업은 경관법 제27조에 따라 개발사업 경관심의와 건축물 경관심의를 받게 된다.개발사업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의 주요공약과 핵심사업들이 재정난에 가로막혀 궤도 수정에 나서는 분위기다.쉽게 말해 ‘시민과 약속했던 일들이 돈(세수)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다른 방향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몰린 것.세종시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한 대대적 ‘공약 리뉴얼 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실패’가 아닌 ‘새로운 변화’의 길을 찾는 숙제가 최 시장에게 던져졌다.세종시 핵심 정책사업의 궤도 수정은 최 시장의 시정 브리핑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대표적 사안은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의 방향 선회다.최 시장은 지난 1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지역 대학생 10명 중 8명은 데이트 폭력을 가하거나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전세종연구원이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연애나 짝사랑 경험이 있는 대전지역 대학생 1278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폭력 행위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79.5%는 어떤 식으로든 데이트 폭력 행위에 관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데이트 폭력은 통제, 언어·정서·경제적, 신체적, 성적 폭력으로 규정된다.이 가운데 통제 행위를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1.0%로 가장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내년 1월부터 ‘시설물유지관리업’이 전면 폐지되면서 지역 건설업계에도 잔잔한 파장이 일고 있다.기존 시설물유지관리업에 등록된 업체들이 종합건설업이나 전문건설업 등으로 업종을 변경하고 사업에 나설 경우 관급공사를 중심으로 수주 경쟁이 치열해 질수있다는 업계의 시각도 있다.현재 지역 시설물유지관리협회는 청산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고 건설협회는 종합건설로 업종 전환을 한 건설사를 대상으로 신규 회원유치에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내년 1월 1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충북 청주시 오창 후기리 소각장 건립을 둘러싼 청주시와 폐기물처리 업체 간 소송 전이 장기화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시청 안팎에선 소각장 건립을 단순히 지연시킬 것이 아니라 건립 자체를 불허할 수 있는 법적 안전장치를 마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소각장 75개소에서 8589t(1일) 용량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이중 청주에서는 6곳의 소각장(중간처분업)에서 1458t(1일·제지회사 2개소 821t 포함) 용량을 소각하고 있어 전국 쓰레기 소각량의 17%를 차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