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의 광릉 숲과 그 일대가 소나무류 재선충병 특별대책구역으로 지정됐다. 산림청은 26일 광릉 숲과 그 주변지역 산림을 재선충병 특별대책구역으로 지정하고 산림청장 주재로 광릉 숲 주변 산림 관계관이 모두 참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장을 본부장으로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광릉숲에 대한 긴급예찰 및 연중 정기예찰을 실시
소나무재선충병의 방제법인 모두베기가 200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톡톡히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과 권태성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베기 방제 8개 지역(안동, 대구, 강릉, 동해, 영천, 경산, 의령, 함양 등) 중 6개 지역의 피해가 근절됐으며, 2개 지역은 피해가 급감했다. 6개 지역은 강릉과 동해, 영천, 경산,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 2일 충북 충주 출신 사업가로 남광토건 차종철(57) 회장의 청주 하나로상호저축은행 경영권 인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대주주 구속 이후 갈피를 잡지 못했던 하나로상호저축은행의 경영정상화 및 향토은행화 여부에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충북은행, 조흥은행, 신한은행으로 이어지는 격변의 금융환경에서 하나로상호저축
지난달 경기도 광주의 잣나무림에서 처음으로 재선충병 감염 고사목이 발견된 데 이어 강원도 춘천에서도 지난 15일 고사한 잣나무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충청권에서는 아직까지 재선충병에 감염된 고사목들이 확인되지는 않고 있지만 이미 전국적으로 재선충병이 퍼졌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소나무재선충병 발견은 시간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
소나무재선충병의 방제법인 모두베기가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립산림과학원 권태성 연구원이 발표한 '올해 재선충병 모두베기 방제지 춘기 고사목 발생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모두베기 방제에 주력한 강릉, 동해, 안동, 영천 등 7개 지역에서 재선충병 피해목 발생이 줄었다. 모두베기 방제법은 지난해 대구와 함양, 진주에서 시범적으로 실시,
겨우내 줄었던 소나무류 이동이 날이 풀리면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대한 긴장감도 함께 높아져 관련 유통업자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0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달들어 소나무류 이동은 27일 현재 4584건으로 지난 1월 1407건, 2월 1646건보다 4배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 조경수 이동은 지난 1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홍보를 위해 설문전단지를 배포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디지털 대형 TV와 상품권 등을 제공, 민간기업에서 활용하는 홍보기법을 벤치마킹 한 점이 눈에 띤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 실태와 대국민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신고요령 등을 담은 설문지 형태의 홍보 전단지 2만 부를 만
"교통문화의 새 바람을 일으킬 도시철도의 개통이 절반의 성공이라면 연중 안전한 운행확보가 우리 공사의 최종 목표이자 나머지 성공이라 할 수 있다" 역사적인 1호선 1단계 개통을 맞은 김광희 대전 도시철도공사 사장이 피력한 각오 중 한 대목이다. 그의 말대로 지하철 시대 개막은 여러 각도에서 볼 때 이제 5부 능선을 넘은 반쪽의 결실이다.
청결도 면에서 상대적으로 수준이 높은 대전지하철 이용객들의 좀 더 세련된 에티켓이 요구되고 있다. 지하철이 우리 사회의 평균적인 문화수준을 보여주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라져야 할 낯부끄러운 공중예절이 곳곳에서 나타나 성숙되지 못한 시민의식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지하철시대 걸맞지 않은 몰염치한 행동은 남을 배려하는 모습의 부족. 승강장 한줄 서기를
지난 17일 오전 9시 부산시 해운대구 육군 00부대 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 현장. 00부대 내로 들어서기 전부터 부산시 곳곳의 야산에서는 비닐을 덮어쓴 소나무 더미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다. 모두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됐거나 의심되는 소나무들을 훈증처리해 놓은 것들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 규모는 막연하게 가졌던 추정치를 크게 초월했으며 00부대
"무인승차권발매기는 있는데 자동화폐교환기는 왜 없나요?" "정액권 발매는 왜 안 되는 것이지요?" "우대권은 어디서 받아 승차하나요" 대전지하철 1호선을 경험하기 위한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있어야 할 편의시설이 없자 이용객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 화폐교환기가 설치되지 않아 동전 및 천원권 지폐가
대전의 동과 서를 가로지르는 대전지하철은 대중교통의 속도혁명과 함께 문화공간을 재편시키는 힘을 지녔다. 지하철로 연결된 시민들의 일상이 지하공간에 고스란히 담겨 대전의 현실과 문화를 보여주는 문화거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역사는 음악과 미술, 커뮤니케이션이 녹아들 수 있어 다채로운 문화공간을 창조하는 신 문화지대로 자리잡는다. 그러나 대전지하철
지난 16일 역사적인 개통을 맞은 대전 지하철이 오후 3시 영업운행 개시라는 약점을 딛고 첫 날 23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지하철을 이용한 승객은 3만 4000여 명, 이중 14% 가량이 가수요로 분석됐지만 버스노선 조정, 환승할인제도 등 교통 정책상 수요증가 요인을 등에 업을 경우 가수요분에 해당하는 수송인원이 급격히 떨어지지
대전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지하철이 보이지 않는 괴리감으로 양분됐던 원도심과 신도심을 21분으로 묶었다. 원도심을 관통하는 지하철이 교통문화의 패러다임을 재편시켜 공간적으로 탈(脫) 신도심화를 촉진하는 등 지역간 균형발전을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지하철 후광효과에 대해 원도심 주민들의 시각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지하철이 둔산 신
희망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질주한 지하철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은 '무사고' 운행이 주를 이뤘다. 정시성과 신속성이 돋보이는 만큼 안전 지하철로 손색이 없기를 바랐다. ▲변상돈(32·유성구 복용동)씨= "사고 없는 지하철이 되길 바란다. 또한 쾌적하고 인간을 배려하는 시설로 만들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대중교통수단이 돼 주었으면 한
지하교통의 중심에 선 기관사들은 '승객을 내 가족처럼 모신다'는 일념으로 가득찼다. 16일 1호선 1단계 구간 첫 영업 열차를 운전한 김상현 기관사(승무팀·32)와 송재일 기관사(29)도 '안전'을 최우선시했다. 이날 오후 3시 정각 판암역에서 정부청사행 열차를 운행한 김상현 기관사는 "안전하게 운전하고 돌아오는 것이 가장 큰
○…지하철 시대 개막을 알리는 개통식장에는 계속되는 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려, 역사적 개통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 특히 개통식에서 개그맨 서경석씨를 비롯, 영화배우 겸 탤런트 권상우씨, 시티즌 이관우 선수 등 지역 출신 연예인과 운동선수 등의 영상축하메시지가 전달돼 눈길을 끌기도. ○…역사적인 지하철 개통을 축하하는
1991년 9월 27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대전도시철도 건설의 대장정은 시작됐다. 타당성 조사용역이 마무리된 1993년 9월 8일 도시철도건설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으며, 이듬해 6월 16일 대전시는 도시철도 1호선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1995년 11월 4일 1호선 토목설계 용역에 착수했고,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1996년 2월 16
"황무지와 다름없었습니다. 지하철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문외한이었죠.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부딪치며 차근차근 업무를 익혀나갔습니다. 씨앗을 뿌리고 싹이 트고 점차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의욕도 커져갔습니다." 붙박이 지하철건설본부맨 한명우(51) 계장이 십수 년의 기억을 끄집어냈다. 시기상조라는 비아냥, 적자를 우려한 반대의
어둠을 뚫고 승강장으로 향하는 전동차의 힘찬 기적소리에 역사는 일순간 긴장감이 감돌았다. 잠시 후 객차가 모습을 드러내자 시선은 일제히 한 곳에 고정됐다. 긴장과 설렘 속에 승강장에 선 시민들은 스크린도어 문이 열리고 전동차 안으로 들어서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하 대동맥 지하철이 16일 오후 3시 질주했다.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의 등장이 신기한 듯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