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17일 청주시 흥덕대교 인근 무심천 산책로에 조성된 꽃 정원의 형형색색 꽃들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 잡고 있다. 사진=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 준비위원회가 다음주 운동본부로 전환하고 주민서명인수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준비위원회 관계자는 17일 충청투데이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준비위는 지난 8월 초 서명을 받기 시작한 후부터 이달 15일까지 700여명의 위임인이 4만∼5만명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11개 시·군에서 위임인들이 활동해 정확한 집계는 어렵다고 한다.주민소환 투표를 실시하기 위해선 오는 12월 12일까지 유권자 13만 6000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준비위는 운동본부로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충북대학교가 1000원의 아침밥에 이어 2000원의 저녁밥을 제공한다.2000원의 저녁밥 사업은 대학이 예산을 지원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저녁식사를 제공, 건강한 학교생활 및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안정적인 면학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진행된다.17일 충북대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12월 21일까지 2000원의 저녁밥 사업을 추진한다.이 사업은 한빛식당(제1학생회관 1층)에서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다만 토요일과 공휴일 방학기간은 운영하지 않는다.재학생(대학 및
자원봉사는 사회 또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일을 자기 의지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 삶을 살다 보면 누군가를 위해 자기의 시간을 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그러나 당진에는 2대에 걸쳐 자원봉사를 하는 가족들이 있다.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봉사활동을 계속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라는 1대 최성주, 2대 최종섭·정문희 가족이 주인공이다.이 가족의 당진에서의 자원봉사 시작은 2011년 최성주(1대) 씨가 현대제철 당진공장으로 직장을 옮기면서 시작된다. 음악을 좋아하는 최 씨는 개인 사비를 들여 전문 음향 장비를 구매했다. 그러던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계룡디지텍고등학교는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명문 사학으로, 4차 산업 시대의 주인공이 될 인재를 양성하는 소프트웨어·전자·ICT 융합 특성화고교다.또 학생이 학교의 주인공이 돼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꿈과 끼를 실현하게 할 수 있는 중부권 최고의 명문특성화고다.계룡디지텍고는 스마트소프트웨어과, 정보통신과, 스마트제어과, 전자과의 4개의 학과로 구성돼 있다.먼저 스마트소프트웨어과는 웹/모바일 개발에 필요한 기초과정부터 빅데이터 준전문가를, 정보통신과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초를 학습해 소프트
지난 8월 12일 오전 10시 ‘안보 생태 탐방로’ 방문 신청한 탐방객들 60여 명과 함께 용동저수지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모였다. 보슬비는 새벽부터 계속 ‘내리다 그치다’를 했지만 탐방 행사는 이어졌다.이 탐방로는 군사 보호지역으로 지난 30여 년간 출입이 통제되어 천혜의 숲 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고, 주위 경관 또한 뛰어날 정도로 수려한 비경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곳은 계룡산의 주봉인 천황봉(845m) 남쪽 아래 물이 시작하여 모인 곳으로 ‘용동저수지’라고 일컫는다.용동저수지가 들어선 곳은 원래 ‘작산(鵲散)리’라고 불리는 마
앞 뒤 없는 곳에밥 차려 놓고 한 벌 수저 놓으면따끈따끈한 앞이 생긴다 뒤로 밥 먹는 사람 없다등 뒤에서도 알 수 있는 밥 먹는 몸짓그런 앞을 보려고 누구나 살아서 밥을 벌려 한다뒷걸음질 치는 고양이쉬지 않고 도는 기계돌아앉아 훌쩍훌쩍 우는 사람밥 차려 놓으면그 모든 뒤쪽들이 돌아앉는다아하, 밥에도 앞과 뒤가 있군. 그동안 우리 그걸 모른 채로 앞을 향해 무지몽매한 채 달려오기만 했었군. 오랜만에 만나는 참으로 사려가 깊은 시다. 이렇게 짧은 공간에 우주의 진리를 담다니. 한때 우리는 밥이 하늘이라 공감하여 끼리끼리 무리 지어 깨끼
가을비가 내리고 나면 가을도 깊지만 무엇보다도 기온이 떨어져 가을을 맞을 준비가 안 된 나로서는 주섬주섬 스카프를 챙긴다. 넥타이를 메지 않는 나는 나름대로 스카프로 예의를 표하는 자리에 격식을 표한다. 또 코가 약한 나에게는 스카프의 보온효과가 상당한 매력이다.나는 겨울보다 요즘이 더 춥다.어쩌면 세상은 내가 감당하지 못하는 딜레마에 늘 노출돼 산다는 생각에 힘들 때가 많다. 개인의 철학이 미미한 삶이 더 단순한 행복을 누릴 수는 있겠지만 더 깊이 생각해 보면 불행한 한 시대의 의미 없는 스스로의 존재라고 단정 지어볼 때 나 스스
지구가 급격한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 각국이 가뭄·지진·폭설·폭우·태풍 등 해마다 이상기후가 더 자주, 더 강하게 발생하면서 국가적 재난 유형으로 발전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사무총장은 지난 7월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가 시작됐다"고 경고했다.이상 기후변화에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농업’은 피할 수 없는 대전환의 시대적 과제이자 국가적 사명이다. 농업은 식량안보를 바탕으로 한 ‘식량주권’이다. 지금이 농업의 첨단·디지털화 등으로 농업 생산성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17일 노인도 살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노익장을 과시한다’라는 말이 충남에선 당연하게 들리도록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그는 이어 “전쟁과 가난에 맞서 뜨거운 땀방울을 흘리신 어르신들 덕분에 자유와 번영을 누리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이끄신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는 지금도 소중한 사회의 자산”이라고 예우했다.김 지사는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건강과 일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이하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충청권 부회장에 선출됐다.17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전날 제7차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임원단을 선임했으며 이 의장이 충청권 부회장으로 선출됐다.앞으로 이 의장은 제18대 후반기 협의회 임원으로 1년 동안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아울러 이날 임시회에서는 ‘2023 호우피해 재난구호금 지원 보도 등 3건의 보고와 함께 △지방의원 의정활동 예산지원 관련 개선 건의안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지난 9일 폐막한 2023 대백제전에는 181억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투입됐다.올해는 기존 백제문화제에서 규모를 키워 13년 만에 대백제전 형태로 성대하게 백제를 선보였다.323만명이 찾는 화려한 행사로 마무리했지만, 집행 내역을 정밀하게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올해 대백제전 예산은 지난해 8월 완료된 ‘2023 대백제전 기본계획 보완 용역’과 비교해 31억원이 증가됐다.주요 증액 항목은 대표 프로그램인 수상멀티미디어쇼 연출(10억원→22억원), 대외협력(0원→11억원) 등이다.주제가 ‘대백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임차인들이 아무리 알아본다 한들 허점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사기꾼들이 작정하고 속이면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 박모(30) 씨는 부채 비율이 80%를 넘는 이른바 ‘깡통주택’ 임대인과 전세 계약을 맺기까지의 과정을 상기하며 이같이 말했다.박 씨는 2021년 11월 모아둔 돈 8000만원에 대출까지 받아 대전 동구 가오동의 한 다가구주택에 전세로 신혼집을 마련했다. 그는 계약 만료를 불과 한 달 앞둔 이달 초 전세보증금 1억 5000만원을 반환받지 못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대전문학관장으로 조성남 씨를 임명했다.조성남 관장은 임기(비상근 / 2년)동안 대전문학관을 대표해 문학관 운영 전반에 걸친 대내·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조성남 관장은 대전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대전일보 문화체육부 기자, 중도일보 논설위원 및 편집국장, 대전대학교 겸임교수, 15, 16대 중구문화원장 등을 역임했다.대통령표창(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자문위원), 문화관광부 장관표창(지역문화발전 공로), 대전광역시 문화상(언론부문)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고향에서 푸대접받는 단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대전의 집값이 최근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9월 대전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는 1331만원이다.이는 지난 6월 1321만원을 기록하며 저점을 찍은 이후로 3개월 연속 상승한 수준이다.대전 아파트값은 2021년 11월과 12월 3.3㎡당 평균 매매가 1467만 원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22년 1월 하락세로 돌아서 올해 5월까지 꾸준히 내림세를 보인 바 있다.대전 부동산이 변곡점을 맞은 요인으로는 신규 분양물량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이 17일 하나카드, 대전중앙시장활성화구역상인회(이하 상인회)와 ‘대전중앙시장활성화구역상인회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중소기업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 간 체결된 1시장-1금융기관 결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성진 하나은행 부행장과 성녹영 대전·세종지방중소기업청장, 김명철 금융감독원 대전충남지원장,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박황순 중앙시장활성화구역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하나카드는 상인회 발전기금으로 적립되는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철도 안전과 신뢰도, 코레일과 에스알간 경쟁 체제 문제 등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지적됐다.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 국가철도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교통 현안을 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특히 코레일과 에스알의 경쟁 체제 도입 이후 양산된 문제들에 대한 관련 질의가 쏟아졌다.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은 현재 코레일과 에스알의 경쟁체제는 국토부 후견체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장 의원은 “정부가 최초 자본금을 웃도는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제21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17일, 충청권 노후 화력발전소 폐지 이후 퇴직자들에 대한 고용 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국감에서 이학영(더불어민주당) 위원은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른 전국 석탄발전 노후 발전소 폐쇄에 대한 근로자 대책의 부재를 언급했다.이 의원은 “2030년까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가 줄줄이 폐지될 계획이고 충청권에서는 가장 많은 14기가 폐쇄 예정”이라며 “당장 내후년 폐쇄 발전소 지역인 태안을 담당하는 대전고용노동청에서 국정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창업기업(스타트업) 2023’ 왕중왕전에 굴지의 대전 창업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또 왕중왕전에 오른 예비창업팀 중 대다수가 대전을 창업희망지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창업진흥원으로부터 제공받은 ‘도전! K-스타트업 2023 왕중왕전 진출팀 본사 현황’ 자료를 보면, 왕중왕전에 진출한 예비창업리그 15개 팀 중 2팀은 현재 대전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아직 사업자등록이 안 된 11팀 가운데 6팀은 창업희망지역으로 대전을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그중 3팀의 경우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모텔에서 또래를 성폭행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실시간 중계한 고교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중부경찰서는 A(17) 군 등 고교생 5명을 성폭력처벌법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A군 등은 지난 14일 새벽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또래인 B양을 감금한 채 폭행하는 등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이 과정에서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A군 등은 범행 이후 B양의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함께 병원으로 이동했고, B양의 몸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