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에게 자동차는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우리나라 자동차 보유대수는 매년 3%이상 꾸준히 증가해 2017년 상반기에 2199만대로 자동차 1대당 인구비율이 무려 2.3명에 이르렀다. 도시로의 인구집중과 자동차의 증가는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으며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법 주·정차의 증가와 맞물려 소방차의 출동여건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대전의 경우 자가용의 교통 분담률이 서울의 2배 정도인 55%로 소방차의 출동여건이 서울에 비해 2배정도 열악할 뿐만 아니라 연평균 6만여건의 1... [충청투데이]
K-water 아산정수장 인근의 들녘은 올해도 풍년이다. 벼 수확을 끝낸 논 중간중간마다 공룡알같이 생긴 싸이로용 볏집이 보인다. 그저 평범하기 그 지 없는 농촌의 풍경이다. 하지만 불과 6개월 전만해도 이곳은 충남서북부 최악의 가뭄현장이었다. 뉴스에서는 연일 마른 논을 바라보며 한숨짓는 농민, 거북등짝처럼 말라버린 저수지를 보도했다. 농민은 물이 없어 모내기를 못하고 그나마 모내기한 논은 하루하루 바짝말라갔다. 공업용수를 사용하는 서산의 대산정유5사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규모가 큰 대호저수 지가 가뭄에 말라버렸던 것이다. ... [충청투데이]
필자는 해외 자매대학과의 학술교류 및 협약체결을 위해 종종 해외대학을 방문한다. 얼마 전 베트남 하노이 무역대학교에 방문해 학사에서 석사과정까지 이어지는 공동학위협약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필자가 대학에 다닐 때만 해도 해외대학과의 공동학위 프로그램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대학들은 그 대학만의 고유 교과과정을 보안 유지하는데 더 열심이었다. 한 대학에서 다른 대학으로 학점을 옮기는 것을 생각조차 못했던 시절이었다. 필자에게 하노이는 개인적으로 각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과거 베트남 전 당시 공군으로 북 베트남 상공을 정찰한 적... [충청투데이]
2016년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유저가 20억명을 돌파했다. 애플이 아이폰이란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파괴적 혁신을 이루었고 이 파괴적 혁신은 우리의 삶을 바꾸었다. 말 그대로 휴대용 컴퓨터가 현실화되면서 기존의 모바일 기능을 넘어선 기술의 발달과 인정받고 공감받고 싶어하는 인간의 사회적 욕구를 잘 반영한 소셜네트워크의 확산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손안의 작은 디지털 기기를 항상 휴대하기 시작하면서 소셜네트워크, 즉 SNS는 현대인의 생활 일부가 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산업들의 비즈니스 플랫폼이 바뀌기 시작했다. 헬스케어도... [충청투데이]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으로, 우리는 물의 중요성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공기처럼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고 평상시에 그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수돗물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여러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물이다. 환경부 상수도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상수도 보급률은 96.5%이다. 불과 35년 전인 1980년에 54.6%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짧은 기간에 괄목한 성장이 이뤄졌다. 최근에는 건강이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이 균형 있게 포함하고 있는 ‘건강한 수돗물’... [충청투데이]
B공단에서 30여 년간 섬유 염색 사업을 하고 있는 K사장. 지난 8월 정부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한 후부터 한숨이 늘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시간급 1060원·월급 환산액 22만 1540원 인상), 역대 최대 폭으로 인상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편이지만 과연 내년 최저임금을 주고도 사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하다.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C사장. 근래 정부와 정치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 법안’ 통과 여부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C사장이 운영하는... [충청투데이]
최근 불법촬영 범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그 방법도 은밀하고 교묘한 수법이 많아 여성들의 불안감이 고조 되고 있다. 스마트폰 등으로 직접 촬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도구도 날로 진화되어 안경형, 볼펜형, 탁상시계형, 손가방형 등 위장형 카메라를 이용 촬영하여 일반 사람들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교묘해 집중 단속 및 2차 피해 예방에 만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불법촬영이라 부르는 '카메라 등 이용 촬영범죄'는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충청투데이]
최영미 시인의 호텔 방 사용 요청 사실이 한동안 논란거리가 됐다. 처음에는 언론도 네티즌들도 '갑질'이라는 비난을 쏟았지만, 시인이 해명과 사과를 하면서 대부분의 오해가 풀렸다. 뿐만 아니라 이런 논란 과정에서 예술가들의 생계 문제가 재조명됐고, 어느 유명 호텔 체인에서 예술가들을 위한 투숙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으니 이번 논란은 꽤 의미 있게 마무리된 듯하다. 사실상 예술가의 가난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어서 방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아예 집을 통째로 달라고 외친 시인도 있었다. "누가 나에게 집을 사주지 않겠는가? 하늘을 ... [충청투데이]
하늘이 맑은 가을이 왔다. 학교의 가을은 체육대회와 축제 준비를 하면서 시작된다. 맑은 바람이 높은 하늘로부터 운동장으로 내려 불면 창밖으로 절로 눈이 간다. 운동장의 흙먼지와 조회대는 동문 체육대회와 주민 잔치에서 느꼈던 즐거움을 올해도 기다리는 듯하다.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지어진 학교 교실과 운동장, 체육관 등은 나름대로 값어치가 있다. 학생과 교사가 함께 하는 체육활동이나 교실 수업에서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던 것이지만 가끔 주말에 주민단체에서 학교 운동장을 사용할라치면 그 가치는 확연히 계량화된다. 충북도교육청 산하 ... [충청투데이]
최근 부산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에 이어 천안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을보면서 사건의 내면속에서 우리 가정과 학교, 그리고 우리사회가 우리 자녀들을 관심 밖으로 외면하지는 않했나 하는 반성의 시각도 우리를 안타깝게 한다. 사건의 본질이 무엇이며 어디에서 부터 사건의 발단이 시작되고 있는지 그들을 어둠으로 몰고 간 사람은 누구인지 법으로 처벌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있는 일도 아니라는 점에서 비행청소년들이 품행장애에 대한 정신적 치료를 엄격히 하여 학교로 다시 돌려 보낼 수 있는 대책이 더 중요한 부분임... [충청투데이]
최근 결핵 접촉이나 전염에 관한 언론보도가 잦다. 이 때문에 전염성질환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 결핵은 결핵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되는 질환이며 수천 년간 인간을 괴롭혀왔다. 이 결핵균이 환자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배출돼 이를 주위 사람들이 들이마심으로써 감염된다. '잠복결핵'은 결핵과는 다르게 체내에 소수의 생균이 존재하지만 몸 밖으로 결핵균이 배출되지 않아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으며 증상이 없고 가래와 같은 검체에서 결핵균이 발견되지 않고, 흉부 X-선 검사에서 정상인 경우를 말한다. 따라서 결핵예방법 ... [충청투데이]
[투데이춘추] 우리나라는 반세기만에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21세기 정보화시대에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국가적으로 많은 투자와 연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유비무환이라는 말처럼 세상의 변화를 읽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한다면 미래는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럼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까? 다른 영역으로의 진출은 자신이 몸담는 분야에서 주도권(initiative)을 지키는 것보다 어려울 수가 있다. 불멸할 것 같았던 전통적인 금융권도 인터넷은행의 설립으로 위협을 받고 있으며,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온라인마... [충청투데이]
몇 차례 가을비가 내리고 날씨가 쌀쌀한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산에는 알록달록 단풍이 물들어가고, 단풍의 정취를 만끽할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등산객들이 가을철 산을 찾고 있다. 등산은 우리에게 친숙한 운동이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주의하지 않으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주의사항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산을 오르기 때문이다. 가을 산행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갑자기 기온이 떨어질 수 있으니 체온 유지를 해야 한다. 가을에는 갑자기 날이 추워질 수 ... [충청투데이]
'백두대간'은 일제 강점기에 들어온 산맥개념으로 100년 가까이 잊혀진 채로 있다가 2003년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약칭 백두대간법)이 제정되면서 부활했다. 백두대간법의 제정은 두 가지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첫 번째는 자칫 사라질 뻔한 국토의 거대한 산줄기인 백두대간의 존재를 법으로 명문화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백두대간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는 점이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든다. 바로 '정맥'은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백두대간은 백두산부터 지리산까지 ... [충청투데이]
어느덧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아직까지 논과 밭에는 ‘땀 흘린 밭에 풍년이 든다’는 말처럼 풍요로운 가을을 기원하며 한 해 동안 자연재해를 극복한 농부들의 채취와 향기로 가득하다. 그러나 오곡백과 풍성한 결실의 계절 가을을 제대로 맞이하기도 전에 농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 그건 바로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농기계 교통사고다. 농기계의 상당수가 후사경이 설치돼 있지 않고 일반 차량에 비해 소음 발생이 크기 때문에 주위의 차량 환경을 인지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자동차와 달리 속도가 느리고 안전... [충청투데이]
어느 나라에서든 여성이 남성보다 6세에서 8세정도 오래 산다는 통계가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사르디니아 섬에는 이탈리아 본토의 6배, 북아메리카의 10배가 되는 100세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는데 이곳은 특이하게도 남성이 여성만큼이나 오래 산다. 심리학자 수잔 핑커에 따르면 이 섬 사람들이 건강한 이유는 유쾌한 성격 때문도 아니고 저지방 식이나 글루텐 프리 음식 때문도 아닌 사람들 간의 가까운 관계와 대면 접촉 때문이라는 것이다. 수잔 핑커(Susan Pinker) 심리학 박사는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유전형질과 장수의 관계... [충청투데이]
우리민족 으뜸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산업사회로 넘어오면서 추석의 의미가 많이 축소되긴 했지만, 미풍양속을 계승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맘때쯤이면 전국 곳곳에서 추석놀이 전통을 쉬이 찾아볼 수 있는 갖가지 단합행사가 펼쳐진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이번 추석은 내년 선거를 겨냥한 출마예정자들에게는 그야말로 '대목장(大木匠)'이다. 지역 여론을 주도하는 마을회, 청년회, 노인회, 부녀회, 기타 각종 사모임 단체 회원을 한자리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과 같은 지역 주도층의 여론을 ... [충청투데이]
농촌지역은 저녁이 되면 굴뚝의 하얀 연기와 나무 타는 냄새가 정겹다. 굴뚝에서 피어나는 정겨운 하얀 연기는 농촌 지역에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화목보일러다. 화목보일러는 설치가 쉽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흔히 구할 수 있는 땔감을 연료로 이용할 수 있어, 연료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불을 직접 취급하는 화목보일러는 목재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불티가 잘 날려, 주변 가연물에 불이 쉽게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난방기기 화재 중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건수... [충청투데이]
남녀 간의 사랑은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자연스러우면서 아름다운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과거부터 지금까지 남녀 간의 사랑을 시작으로 인한 싸움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교제하는 남녀 당사자끼리의 문제였다면 현재는 ‘데이트 폭력’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위험하고 강력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언론에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기사가 데이트 폭력이라 할 만큼 사건·사고의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 고등학교 졸업 후 청주에서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20대 여성 A 씨가 집 근처 교회... [충청투데이]
IT기술에 힘입어 첨단기기들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드론과 VR(가상현실), 자율주행차가 생활속에 자리 잡고 있고, 특히 스마트폰은 날이 갈수록 더 똑똑해지고 있다. 정보검색과 계산기능을 시작으로 게임, 헬스케어를 넘어 이젠 인공지능을 더한 모델이 등장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말을 하면 문맥으로 파악해서 해답을 보여주거나 스스로 실행하기도 한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물간의 정보를 주고 받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도 스마트폰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한 보일러 광고에서 추운 겨울날 외출 중에 집안 온도를 확인하고 제어하는 것처...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