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2명은 최근 주점에서 3~4명의 여성들이 집단으로 싸우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모(23·여) 씨 등의 폭행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폭행 상황을 지켜볼 수 없던 경찰은 ‘미란다원칙’을 고지하며 폭행죄로 이 씨를 체포하려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 씨의 친구가 “친구를 왜 붙잡느냐”라며 오히려 경찰관에게 심한 욕설을 내뱉고 주먹과 발길질 등 폭력 행사를 가했다. 결국 이들은 경찰관에게 욕설과 폭행을 행사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불구속 ...
병무청은 16일부터 내년도 현역병 입영일자를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14일 병무청에 따르면 병역의무자들이 선호하는 입영일자를 다양하게 반영하기 위해 △내년 2~12월 △7~12월 △10~12월 등 시기별로 하루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3개의 입영 날짜를 신청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16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3시까지다. 입영일자 결정은 오는 24일 전산에 의한 무작위 방식으로 정해지며 입영부대도 함께 결정된다. 추첨결과는 오는 24일 오후 5시부터 개인별로 문자메시지(SMS)로 안내되며 병무청 누리집에서도...
14일 오후 4시45분경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의 한 도로에서 고등학교 통학버스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이모(60) 씨와 버스 안에 타고 있던 고등학생 등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국립대전현충원은 14일 ‘2016년도 이달의 현충인물’ 12명을 선정했다. 이번 현충인물에는 마라톤 왕 손기정 선수와 백범 김구 선생의 생모 곽낙원 애국지사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항일무장투쟁에 헌신한 구연영 순국선열, 응급환자 이송 후 기상악화로 헬기가 추락해 순직한 간호장교 선효선 소령, 급류에 휩쓸려 가면서도 우편물을 지키다 희생한 차선우 집배원이 현충인물로 지정됐다. 또 추락하는 비행기 안에서 어린이 관람객의 목숨을 지키고자 조종 핸들을 놓지 않은 김도현 공군 소령과 6·25전쟁에서 적군 전차를 격파하며 한국군 최초 미...
대전·충남경찰청은 내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단속 체제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15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각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첩보 수집과 단속 활동을 강화해 각종 선거범죄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대전경찰청의 경우 45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반 7개 팀을 편성할 계획이며 충남경찰청은 177명 16개 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찰은 ‘돈 선거’, ‘거짓말 선거’, ‘불법선거 개입’ 행위를 3대 선거범죄로 규정했으며, 특히 ‘돈 선거’에 대해서는 구속수...
지난 11일 오후 5시20분경 대전시 동구 삼괴동의 한 도로에서 이모(54) 씨가 몰던 시내버스와 이모(36)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가 도로 옆 밭으로 떨어지면서 승객 등 13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대전유성경찰서는 13일 연쇄 추돌 교통사고를 내고서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로 운전자 박모(5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 15분경 유성구 반석동 반석네거리에서 자신의 25t 화물차를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체어맨 승용차를 들이받고서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체어맨 승용차가 반대편으로 밀려나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들이받아 5중 추돌사고가 발생돼 4명이 다쳤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하고 화물차 운전자들이 모이는 곳 등을 탐...
대전 3대 하천변에 설치된 운동기구가 미흡한 관리 탓에 시민의 발걸음이 끊긴 채 방치되고 있다. 13일 대전시 하천관리사업소에 따르면 3대 하천에는 모두 173개(대전천 79·유등천 74·갑천 20)의 야외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웰빙 열풍에 따라 시민 건강증진 등을 위해 한 대당 200만원 내외인 운동기구들이 하천 주변에 설치됐다. 그러나 많은 예산이 투입된 야외 운동기구 상당 수는 현재 무용지물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3일 오후 대전시 중구 태평교 아래 유등천로에 설치된 운동기구 이...
겨울철 각종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대전시소방본부에 따르면 2012년부터 최근까지 지역에서 난방용 기기로 발생한 화재는 모두 10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전기장판 사용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가 6건으로 집계됐으며 가정용 보일러 5건, 연탄난로 3건, 가스난로 2건 등의 순으로 발생됐다. 이 같은 화재 대부분은 사용자의 부주의나 안전수칙 위반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이 같은 난방용품 관리 소홀로 인해 지역에서도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오...
대전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의 성적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경찰 조사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10일 대전유성경찰서는 학생의 성적을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로 대전의 모 사립고등학교 교사 박모(53)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1학기 기말고사 종료 이후 당시 3학년 학생이던 황모(19) 군의 국어 성적을 평가 항목의 가중치를 바꾸는 수법으로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황 군의 성적 조작 때문에 등급이 떨어진 학생과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자 성적을 원래...
한국인이라면 그저 생각만으로도 저절로 침이 '꼴깍' 넘어가게 하는 대표 메뉴인 비빔밥. 이런 비빔밥에도 누가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오묘한 맛의 차이가 있다. 비빔밥 한 가지 메뉴로 30년 동안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곳이 있다. 온갖 채소와 나물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이곳을 찾아 떠나보자. 대전시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귀빈돌솥밥'(이하 귀빈)은 1981년 문을 열어 3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비빔밥 하나로 전국적 명성을 쌓아온 집이다. 귀빈에서 돌솥밥을 주문하면 바로 밑반찬들이 식탁에 채워지는데 가짓수가 정말 많...
육·해·공·간호사관 학교는 9일 2016학년도 사관생도 신입생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육사는 310명(우선선발 92명 포함), 해사는 170명, 공사는 185명, 간호사관은 85명을 각각 선발했다. 남학생 280명과 여학생 30명을 선발한 육사의 올해 모집전형에는 모두 6825명이 지원해 22 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육군의 성별 경쟁률은 남자 19.1 대 1, 여자 49.5 대 1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최종합격자 중에는 특목고·자율고 출신자가 112명(36%)이나 됐다. 출신지역은 경기도 64명...
=“선생님 오늘 괜찮은 아가씨가 저희 가게에 많은데 잠시 설명해 드릴테니 듣고 가세요.” 지난 8일 오후 10시 대전 유성구 봉명동 유성호텔 앞 도로. 유흥가 골목 초입으로 들어서자마자 한 청년이 다가와 한 무리의 행인들에게 접근했다. 두꺼운 점퍼와 무전기를 어깨에 매단 것이 호객꾼의 풍미(?)가 물씬 풍겼다. 이 청년을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자 또 다른 호객꾼이 다가와 “저희 가게가 물(?)이 끝내줍니다. 가시죠”라며 마치 줄을 서 경쟁을 하기도 했다. 이날 호객꾼들에게 시달림을 받는 행인들 가운데는 일반인으로 가장한 경찰 및...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미끼를 통해 불법적으로 자금을 끌어 모으는 유사수신행위가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전경찰청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2011년 유사수신행위로 적발된 업체는 48건으로 나타났으며 2012년 65건, 2013년 108건, 지난해 115건이 적발됐다. 올 들어선 9월 말까지 53건의 업체가 적발됐다. 대전지역의 경우 유사수신행위로 5억원 이상(특정경제범죄가중철벌법 사기) 금액의 피해가 발생된 건수는 2013년과 지난해 각각 26건, 올 들어 23건이 발생하는 등 사기 행각이 끊이지 않고 ...
대전환경운동연합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243호로 지정된 흰꼬리수리〈사진〉의 월동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5일 대전 3대 하천 모니터링 과정 중에 갑천 탑립돌보에서 흰꼬리수리 중 아성조 1개체의 비행을 확인했다. 흰꼬리수리는 대전에서 지난해 대전발전연구원이 확인한 이후 2번째로 관찰됐다. 흰꼬리수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매우 귀한 새라고 환경운동연합은 설명했다. 흰꼬리수리가 관찰된 탑립돌보는 대전에서는 가장 많은 겨울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약 67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곳으...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인권사무소는 8일 세계인권 선언 67주년을 맞아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대전지부와 함께 대전인권교육센터에서 인권영화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대전인권사무소는 이날 2013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작한 인권영화 ‘어떤 시선’의 세 가지 이야기 중 ‘두한에게(장애·비장애 학생의 우정 이야기)’와 ‘얼음강(양심적 병역 거부자의 갈등 이야기)’를 상영할 계획이다. 영화 상영 후에는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양심적 병역 거부자를 초청해 당사자로서 겪은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대전인권 사무...
우울증세를 보이던 한 시중은행 지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7일 경찰에 따르면 6일 오후 7시35분경 대전시 중구 목달동 산서체육공원 인근에서 시중은행 충남지역 지점장 A(48)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A 씨는 이날 오전 10시경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고, A 씨 아내의 신고로 경찰에 발견됐다.평소 실적부담에 따른 압박감과 가족과 멀리 떨어져 근무하고 있는 점 때문에 A 씨는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남긴 유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차량에서 번개탄이 발견됨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
대전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지모(27) 씨는 어려운 형편에도 대학교를 고집해서 진학했다. 만만치 않은 학비를 감당할 수 없었던 지 씨는 결국 2년 전부터 1년에 600만원 씩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 대출금액으로 등록금을 지급하고 남은 금액으로는 생활비로 사용했다. 취업준비와 생활고 해결에 정신없었던 지 씨는 어느새 ‘학자금 대출 신용불량자’가 되버렸다. 지 씨는 “취업준비 속에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학자금 대출 신용불량자가 돼 있었다”라며 “혹시라도 직장을 구하는데 신용불량자 꼬리표가 따라 다닐까봐 두렵다”고 토로했다. 어려...
대전유성경찰서는 6일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뒤 성매매를 하고 여성을 폭행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4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성매매 여성 B(40) 씨와 업주 등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4일 오전 3시10분경 유성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종업원 B 씨와 인근 모텔에서 성매매 행위를 하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모텔에서 1차로 성관계를 가진 뒤 재차 성관계를 요구하다 B 씨가 이를 거부하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
서해대교 화재 진압 과정에서 낙하물에 맞아 유명을 달리한 고(故) 이병곤(54·소방경·사진) 포승안전센터장은 언제나 화재 및 구조구급 현장 선두에서 부하 소방관들을 지휘한 베테랑 소방관이었다. 충남 청양 출신인 이 소방경은 1990년 3월 소방에 입문해 2011년 소방의 날 유공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비롯, 경기도지사 표창 2회, 소방서장 표창 2회 등 많은 상을 받아 동료들의 귀감이 됐다. 이 소방경의 영결식은 7일 오전 평택 소사벌 레포츠타운 청소년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이 소방경은 영결식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