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눈이 소담스럽던 아침이었다. 은세계로 열린 그 아침의 신선함은 발걸음조차 은빛 환희의 세계로 이끄는 느낌이었다. 전화가 있었다는 전갈을 받았다. 근처 외과병원에서 어머니로부터의 전화였다는 짤막한 메모뿐이었다. 아침에 서울에 가겠다고 하시던 어머니 손에 봉투 하나를 들려 드렸던 일이 머리를 스쳤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저 병원에 방문하였다가 아들 보고
"조상의 선비정신을 제대로 계승했다면, 충청도에서 벌써 대통령도 나왔을 것입니다. 조선시대 때의 통계상 전국에서 충청지역에 양반과 선비가 가장 많이 살았고, 이순신, 최익현, 이봉창 등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이 지역 출신이라는 점에 비춰 볼 때, 충청지역은 지도자를 배출할 수 있는 정치적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서천 출신의 세계일보 구월환 전 주필
"형님 먼저 앉으시죠.""아니야, 여기는 아우의 집이니 먼저 앉게나."송덕빈(57) 논산시의회 의장과 이지웅(49) 계룡시의회 의장은 지난 4일 양 지역의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난 자리에서 진한 형제애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송 의장과 이 의장이 형제처럼 지내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지난해 논산시 두마면이 계룡시 승격과 함께 시의회가
▲검사역 부장대우 한영곤 ▲행정부장 임재용 ▲기획부 경영기획과장 이건자 ▲〃 예산과장 유영모 ▲〃 연구관리과장 김문형 ▲〃 평갇확산과장 강전조 ▲〃 지식정보과장 오태광 ▲행정부 총무과장 염영수 ▲〃 인사과장 형진호 ▲〃 회계과장 여용재 ▲〃 시설관리과장 한원영
각종 범죄의 유혹을 떨치지 못해 철창 신세를 지고 있는 재소자들의 교화를 위해 힘써 온 혜명 스님이 불교계에서는 처음으로 최근 대전·충청권 11개 교도·구치소를 아우르는 대전지방교정청 연합회장에 추대됐다. 한국불교선농회 중앙회장이자 대전교도소 교정협의회장인 혜명정사 주지인 장혜명 스님. 스님은 대전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친 재소자들이 사회에 나가 또다시 범죄의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러시아 하바로브스크시 국립 극동교통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이 회장은 13일 그리고렌코 국립 극동교통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주택 개발 방향'을 주제로 열린 국제 세미나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이 회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오늘날의 첨단 기술력은 시베리아같은
열린우리당 정책위 의장에 선출된 홍재형 의원(청주시 상당구)은 11일 정부가 추진 중인 신행정수도 사업과 관련,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는 쪽으로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계획을 추진해 나아가겠다"며 "특히 올해의 경우 부지 선정을 가능하면 빨리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정책위 의장은 "정부 방침은 8월경 부지를 확정, 발표하는 것"이라고 덧
"지방화시대를 맞아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고, 의회 민주주의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신임 회장에 추대된 이은규 대전시의회 의장은 "국토 균형발전·지방분권·신행정수도 건설 등 3대 특별법이 마련된 만큼,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전국 시·도의회 차원에서 건설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다양한
◇6급 ▲은진면 박노권 ▲종합민원과 김두연 ◇7급 ▲노성면 박기연 ▲도로교통과 오경환 ▲도시과 강정숙 ▲농정과 서진식 ▲사회복지과 백승희 ▲광석면 김영중 ▲연무읍 이봉순 ▲성동면 최찬규 ▲수도사업소 김철수 ▲보건소 강은숙 ◇기능 7급 ▲자치행정과 주정자 ◇8급 ▲환경보호과 김상수 ▲건설과 김창배 ▲부창동 엄해경 ▲도로교통과 정재륭 ▲지역경제과 김현숙 ▲환경
가정의 생계를 위해 교사의 꿈을 접고 초등학교에서 교육행정직을 맡아 성실히 생활해 온 여직원이 결혼식을 앞두고 백혈병 판정을 받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가족의 생계도 막연해진데다 결혼식도 무기한 연기되는 불운에 당사자는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어 주위의 따뜻한 온정이 절실하다.둔산초 교육행정직 9급 박선영씨는 올해 3월 20
"소프트볼은 국내에 전용구장이 하나도 없는 등 열기와 시설이 미약합니다. 임기 동안 대전지역의 붐 조성과 선수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신임 조성인 대전소프트볼협회장(41·태성종합인쇄 대표)은 10일 서구 둔산동 오페라웨딩에서 김광희 대전시 정무부시장, 이창섭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송희옥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 조관연 대한소프트볼협회장(아시아소프트볼협
"영화음악 및 팝송 등 대중에게 친숙한 노래를 통해 클래식 보급에 앞장서겠습니다."김덕영 대전팝스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창단에 따른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김 지휘자는 정통 클래식의 경우 일반인들에게 다소 무겁고 딱딱한 느낌을 준다며 이 같은 이유로 시민이 클래식을 어렵게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김 지휘자 등은 쉬운 클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