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일상적인 재해 사고를 대비해서 다양한 보험에 가입하듯이 자치단체는 행정재산의 재해복구 및 손해배상, 인적·물적 피해 등의 보상 청구에 대비해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가입한다. 불의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보험과 공통점이 있지만, 기업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보험사와 달리 회원인 자치단체의 공익을 우선으로 하며 발생한 이익금은 자치단체를 위한 지불준비금으로 적립·운영된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1964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국지방자치단체를 회원으로 지자체의 공유재산에 대한 효율적인 공제제도를 확... [충청투데이]
오정동 농산물도매시장은 새벽 12시부터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경매하기 시작한다. 농업인이 정성들여 생산된 농산물은 도매시장의 중도매인을 통해 제 가격을 매겨 마트나 시장을 통해 시민들의 식탁으로 올려지고 있다. 이른 아침의 경매 시작을 알리고 중도매인들과 흥정을 하고 있노라면 문득 어려서 어머님과 시장에 나왔던 생각이 난다. 그때는 저 많은 물건과 채소, 과일, 생선들이 어디에서 들어오는 것인지 신기하기만 했고 궁금했다. 이런 궁금증을 가진 아이가 커서 40대 중반의 경매사가 돼 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오정동도매시... [충청투데이]
봄이다. 삼라만상에 새 생명들이 생겨나고 있다. 새로운 생명과 함께 찾아온 초대받지 않은 불청객은 ‘산불’이다. 과거에 발생한 산불은 산림이 우거지지 않아 확산속도가 빠르지 않은 이유로 인력 동원으로 진화할 수 있었고 피해정도도 크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수십년간 노력하여 가꾼 울창한 숲과 낙엽층이 두터워지고 귀농·귀촌 인구 및 캠핑등 산림을 이용하는 휴양객이 증가하는 등 산불 위험요인이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인명·재산피해가 확대되는 추세다. 우리시의 경우 최근 10년간 평균 산불발생은 7건에 피해면적이 3.23㏊였으나 20... [충청투데이]
새 정부의 문화예술 기조가 공정성과 다양성을 어떻게 제도화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문화예술 다 방면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술가가 직접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제도가 필수다. 장르별 예술가가 자기결정 할 수 있는 장르의 특성을 살리는 그를 통한 행정이 바뀌는게 아니라 장르마다 걸 맞는 옷을 입은 정책이 나와야 한다. 문화예술을 생산함에 있어 소비를 계산하는 정책은 옳지 않다고 본다. 문화예술은 공공성 역할 측면에서 국가가 예술가와 단체를 지켜주는 예술가 중심의 정책수립이 원칙이다. 소비는 그것을 바탕으로 ... [충청투데이]
'복지사각지대 ZERO(제로)를 꿈꾸는 지역사회.' 어느 날, 도마 2동 주민센터에서 본 문구다. 반가웠다. '복지사각지대 제로'를 꿈꾸는 사회라니? 구호 자체에서도 따뜻함과 포근함이 느껴진다. 노인이 어르신 대우를 받지 못하고 늙은이 처지가 되면서 가족들에게는 외면당하고 주변인들로부터 잊혀지는가하면, 가난과 질병 그리고 소외로 인하여 사회적으로 어려운 약자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 더구나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양극화 현상으로 소외된 약자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주민의 삶을 향상시... [충청투데이]
유난히도 길고 지루했던 겨울도 이제는 막바지에 접어든 듯하다. 날씨가 풀리면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고 만물이 소생을 한다.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주택가의 담장이나 축대가 무너질 수 있고 포트-홀(pot-hole)이나 싱크-홀(sink-hole)이 발생될 수도 있다. 또한 산비탈 낙석이나 절개지 붕괴 등 우리의 생활주변에 여러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원도심 주택가 골목길의 경우 생활이 어려운 영세가정이 밀집해 있고, 마을의 구성원 또한 안전에 취약한 노인 분들이 대부분이고 곳곳에 여러 가지 안전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지만... [충청투데이]
입춘이 지나 봄을 맞을 채비로 마음이 분주해진다. 순백의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기간 안전과 봄이 되면 산불, 해빙기 안전사고가 항시 도사리고 있어 안전에 대한 국민 의식 고취가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 후진국 형 재난사고로 국가의 위상은 물론 피해 가족들의 고통과 함께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정부도 국민생명 보호를 국정운영의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최고 수준의 안전점검을 시행 하겠다고 천명했다. 건축물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건축물 관리법 재정을 추진하고 모든 건축물에 대해 준공 이후 철거될 때까지 안전 점검 ... [충청투데이]
지난 9일부터 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제23회 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 평창에서 17일간에 걸쳐 열리고 있다. 6년 7개월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발표되고 온 국민이 열광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2925명의 선수들이 15개 종목에 걸쳐 306개 메달을 걸고 경쟁한다. 이번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대한민국은 세계 4개(동·하계올림픽, FIFA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 스포츠대회를 개최하는 지구상 5번째의 국가가 되었다. 이는... [충청투데이]
영화 1987년에 등장하는 박종철의 죽음은 좋은 죽음이 아니다. 전통사회에서 한국인은 좋은 죽음과 그렇지 않은 죽음에 대한 태도를 갖고 있다. 좋은 죽음은 결혼을 하여 자식을 낳아 제사를 지내줄 후손이 있는 상태에서 천수를 누려 집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그렇지 않은 죽음은 결혼을 하지 않고 죽음을 맞이하는 요절, 비명횡사, 집 밖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객사에 해당된다. 옛말에 부모가 죽으면 땅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했다. 그래서 가장 큰 불효는 부모보다 먼저 죽는 것이다. 또 박종철의 죽음은 자... [충청투데이]
최근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조치로,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무료운행을 시행했지만 대중교통 무료정책으로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자동차 강제2부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량2부제가 미세먼지의 근본적인 대책인지 여부 와 정책의 경제적 실효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월 15일과 17일, 서울시 미세먼지는 200㎍/㎥ 이상 이였으며 1월25일~29일 미세먼지량은 30~59㎍/㎥ 수준으로 1월 중순과 1월 하순에 서울시에서 운행된 차량은 거의 동일 한 것으로 보이나 미세먼지는 3 ~ 6배 차이를 보였다. ... [충청투데이]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16.4% 오른 7530원이다. 음식점·편의점·주유소 등 영세사업장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직원을 줄여야 되는지를 고민하는 등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우리지역 한 아파트에서는 이와는 반대로 입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40명에 달하는 경비원들이 고용불안 없이 인상된 최저임금을 받고 노사가 상생하는 훈훈한 미담을 만들기도했다. 정부에서는 영세사업주들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시켜주고 노동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3조원의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일자리안정자금은 한마디로 최저임금... [충청투데이]
되돌아 본다. 2016년 겨울,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촛불의 염원은 이후 대통령 탄핵과 궐위라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져 조기 대통령선거 국면을 만들어 냈다. 당시 일부정치가, 학자, 외신은 대한민국의 정치적 혼동과 경제적 혼란을 예견했지만, 대한민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국민들은 새로운 민주주의시대를 의연하게 준비하며 각자 맡은 바 생업에 더욱 충실했고, 지역과 지방은 사회 및 행정서비스를 차질없이 전달했다. 생각해 본다. 왜 국민들은 흔들림 없이 대처할 수 있었고, 지역과 지방은 단절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 [충청투데이]
자본주의 시장은 야누스의 얼굴을 갖고 있다. 시장에서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손오공의 재주만큼이나 탁월하다. 허나 모든 재화의 수요와 공급이 가격을 매개로 물 흐르듯 굴러만 가는 것은 아니다. 손오공의 여의봉이 작동되지 않는 또 다른 시장의 얼굴인 시장실패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시장실패를 보완하는 치유력을 보이며 300년 가까이 강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노동시장 실패에 대한 보완 요구는 자본주의 태동과 함께한다. 임금 역시 노동의 수요와 공급에 의하여 결정되며 이 임금은 노동의 수급을 ... [충청투데이]
주택의 패러다임(Paradigm)이 자산 가치를 높이는 수단에서 거주의 개념으로 변화하면서 그동안 공공사업주체가 주도하던 공공주택 공급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민간의 역량과 자금을 활용한 공공지원임대주택(New Stay)을 공급해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와 8년 이상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기임대주택 건립이 활성화되고 있다. 정부는 무주택 서민, 청년·사회초년생, 신혼부부, 고령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해 11월 29일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 청년 등이 학업과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애단계별 ... [충청투데이]
우리가 대학의 인문사회계열에 입학하면 전공기초과목으로 경제학원론을 배우게 되는데 이때 처음으로 의아함을 갖다가 단원이 끝나면 그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이 Y(소득)=C+S라는 기초명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개발도상국 중에서도 대외채무비중이 높은 나라였기 때문에 무조건 절약(저축:S)만을 미덕으로 여기고 C(소비)의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간과한 때가 있었다. 하지만 선진국의 비관세장벽을 포함한 통상압력이 강해지고 그 간 대기업 및 특정국가·품목위주의 수출정책이 한계를 드러냄에 따라 기본적으로 국민 개개인의 소비여력 확충을... [충청투데이]
고모부를 공개처형하고 이복형을 백주에 독가스로 살해했다. 자신의 눈에 거슬리고 비위에 맞지 않는다해 맹종하고, 아부의 몸짓을 보이지 않는다해서 할아버지·아버지뻘 되는 고위 장성·연로한 최고위급 관리들을 무차별 처형했다. 자유를 향해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고 비무장지대(DMZ)를 넘는 인민과 군인을 향해 총격세례를 퍼붓고 있다. 인민들이야 풀뿌리로 연명하며 배를 곯든, 강제노동수용소에서 앙상하게 죽어 나가든 '나와는 상관없다' 자세로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광분하는 북한의 최고 권력자. 그러면서도 세계를 향한 위협의 강도(强度)를 ... [충청투데이]
올해 1월이 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겨울이 지나가고 교정에 불어오는 바람 한 가닥에서는 짙은 봄 내음이 느껴진다. 춥고 매서운 겨울이 가고 나를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하는 봄이 어김없이 왔다. 내가 몸담고 있는 학교의 3월은 다른 곳과는 다르게 더욱 특별한 봄을 맞이한다. 학교는 입학과 진급 등 새로운 학년으로의 시작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의 가슴을 두근두근 거리게 만든다. 2018학년도라는 출발선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우리 어른들이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이 무엇일까. 잠시 고민해 본다... [충청투데이]
최근 문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임종석 대통령 실장의 UAE(아랍에미레이트) 출장이 인구에 널리 회자되고 있다. 연초 평창올림픽에 참여하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까지 발표되면서 한중 양국에서 다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받는 한국의 외교문제가 다시 그 중심에 섰다. 벌써 지난 문대통령의 방중 때 과연 미국의 CNN 기자였다면, 대통령을 수행하는 우리 기자가 그처럼 심하게 구타를 당했을까? 이에 대한 우리 외교부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규명 그리고 항의 목소리는 아직도 없는 것에 일부지만 정부까지 불신하고 있다. 안보동맹국 미국과... [충청투데이]
2016년 겨울 전국 11개 시·도에서 38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946호 3787만 2000수를 살처분하며, 최악의 겨울을 보냈다. 올해 겨울에도 11월 17일 전북 고창 육용오리농장에서 시작된 첫 AI 발생은 12월 10일 전남 영암 종오리 농장에서 추가 발생하면서, 겨울 불청객은 어김없이 한반도를 긴장 속으로 빠뜨리고 있다. 충남은 천수만, 금강하구 등 대규모 철새도래지를 가지고 있으며, 철새 이동경로인 서해안 벨트에 위치하고 있어 야생철새 이동 및 전국적인 발생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도는 전북 고창 ... [충청투데이]
겨울철이 되면 모든 운전자들이 많이 걱정을 하게 된다. 가장 큰 이유는 눈길운전 때문이다. 눈이 오면 도로는 꽉 막히고 일쑤고, 크고 작은 사고의 위험성도 도사리고 있어 운전자들은 각별한 주의와 당부가 요망된다. 특히 겨울철의 경우 운전자들이 눈길 안전 운전에 대해 평소보다 관심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행 방법 10가지를 필자는 제시 하고자 한다. 첫째, 출발하기 전에 앞서 차량 점검은 필수, 엔진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기위해 수시로 부동액을 점검하고, 워셔액은 반드시 겨울철용으로 사용하고, ...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