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규수 전 한화이글스 단장 한화이글스의 한용덕 감독은 지난 목요일 두산과의 2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 후 이제 ‘가을의 향기’가 난다는 말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고 28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한화이글스는 자력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필자가 단장으로 있었던 2005~7년의 포스트시즌 진출(당시 감독 김인식) 이후 물경 11년의 오랜 인고의 시간 끝에 이룬 성과이다. 그동안 한화이글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류현진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FA시장에서 거금을 ... [충청투데이]
최근 대전·충청지역 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의 성희롱·성폭력 폭로가 나와 파문이 커지고 있다. 지역 각 학교에서도 성희롱 등을 폭로하는 ‘스쿨 미투’ 운동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깊어지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는 미투 운동은 우리 사회의 민낯을 낱낱이 폭로한다. 선생님들의 혐오와 차별 속에서 발생하는 ‘스쿨 미투’ 운동은 무엇보다 학교에서 학생인권의 경시에서 비롯된 일이다. 대전·충청지역 ‘스쿨 미투’ 운동의 확산은 아직까지도 학생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학교교육 형태가 이 지역에 여전히 존... [충청투데이]
병역의무수행자들의 전역 후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장병내일준비적금이 출시됐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기존 군인적금보다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금리혜택이 커졌다는 특징이 있다. 금융위원회등 관계기관은 병사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적금운영은행을 14개 은행으로 대폭 확대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은행별로 현행 군인적금상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우대금리(21개월 기준·기본금리 5%이상)를 제공하고 개인별 월 적입한도를 종전 20만원에서 40만원까지 인상했다. 은행 자율적으로 제공하는 우대금리를 더해 재정지원을 통한 추가적립인센티브(1%p... [충청투데이]
지난 3월 국가안보를 이유로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기점으로 마침내 7월에 340억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부과가 발효됐다. 중국도 품목은 다르지만 미국산 대두 등에 동등한 규모와 강도로 맞서면서 G2간의 무역전쟁이 시작됐다. 미국정부는 특정국가가 지속적으로 다른 국가에서 무역흑자를 창출한다면 해당 국가를 적으로 본다는 ‘무역안보론’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 관세부과 품목에서 알 수 있듯 중국 첨단기술의 도약을 사전에 대비하고 기술강국으로의 전환... [충청투데이]
이번 최저임금 위원회 결정에 따라 내년도 최저임금이 10.9% 인상되면서 많은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연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비판 보도가 쏟아지는가 하면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단체는 내년도 최저임금에 불복하겠다는 입장까지 내세웠다. 이러한 반대에도 정부는 왜 최저임금을 올리려고 하는 것일까? 최저임금이 2년 연속 인상된 이유는 바로 저임금 근로자 비율이 높은 한국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는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2016년 기준 23.5%(OECD 평균 18.3%)로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아 소득 양극... [충청투데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 준비를 위한 첫시작으로 인터넷 검색을 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디를 갔는지, 맛집은 어딘지를 알아보기 위해 지인들의 인스타그램에 나왔던 여행지, 유명 셀럽들의 SNS에서 봤던 장소, TV에 소개 되었던 관광지등을 검색한다. 여행하는 걸까? 관광을 하는 걸까?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을 여행지로 선택했다면 외부에서 만든 이미지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관광객의 시선으로 여행하는 사람은 여행이 아니라 이미지, 관념을 확인하기 위한 이동에 불과하다. 지역주민들은 맛집, 볼거리라고 생각하지 않는 곳에 관광... [충청투데이]
역대 최장의 폭염이 한반도를 뒤덮고 맹위를 떨치고 있다. 단순하게 찌는 듯한 더위가 아니라 태풍 홍수 가뭄 지진처럼 국가적인 재난상태가 온 것이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6일 집계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발생현황'에 따르면 5월 20일~8월 5일까지 발생한 온열환자(열사병, 탈진, 실신, 경련 등) 수는 33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30명)의 세 배 가까이 된다. 이중 사망자는 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명)의 5배가 넘는다. 전체 온열질환 중 2444건이 작업장·길가 등 실외에서 발생했고, 환자 비중은 65세 이상이 ... [충청투데이]
학령인구감소 등으로 인해 미래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으며 오랜 세월 지속되어 온 서울권 집중화 현상으로 권혁별 대학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다가온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 등은 우리 사회에 많은 과제를 던지고 있고 충남지역 대학의 구조와 역할을 재점검하고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은 시대적으로 중요한 과제다. 따라서 지방대학 지원 확대는 물론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 정책적 지원을 더욱 적극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 지방대학의 핵심문제는 신입생 미충원율 그리고 입학 단계에서와 편입제도를 통한 수도권 대... [충청투데이]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순위 10위권, 1인당 국민소득 2만 7600달러(2016년 기준 세계은행 발표자료)로 선진국 도약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눈부신 국가발전에도 불구하고 빈부격차의 심화, 부의 대물림 등 다양한 부작용과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문제 중 하나가 복지 문제일 것이다. 현재 국가적으로 사회복지사업법과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등 약 26개의 개별 법률에 따라 사회복지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노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전국적으로 6만 130곳(2017 보건복지통계)에 이르며 약 600곳에 ... [충청투데이]
#1 예술가는 왜 가난할까? 늦은 밤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중 택시기사가 나의 직업에 대해서 물어봤다. 연극한다고 하니까 정말로 멋진 일을 한다고 치켜세워주다가 “연극은 배고픈 예술이죠?”라며 웃으며 되물었다. 그래서 나도 웃으면서 대답했다. “배부르면 더 잘하는게 예술입니다.” ‘예술가는 왜 가난해야 할까’의 저자이며 네델란드의 한스애빙 교수에 따르면 “네델란드에서 자신의 예술 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 수준이 빈곤선 이하인 비율은 전체 예술가의 40%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낮은 수입에도 계속 예술을 하려는 '열정... [충청투데이]
장마가 끝나자 폭염이 기승이다. 한 낮 기온이 30℃를 넘어서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더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밤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 시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얼마 전 강원도에서는 고령의 여성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경남 의령에서는 27개월 아이를 폭염 속 차량에 방치해 숨지기도 했다. 세계 각국에서도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폭염은 우리에게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히고 있... [충청투데이]
무령왕릉의 발견과 발굴은 한국고고학의 한 획을 그은 사건이다. 공주시 송산리 고분군 공사현장에서 장마철 배수로 작업 중 벽돌무덤 1기가 새로 발견됐다. 국립박물관장을 비롯한 조사단이 급히 꾸려졌으며 1971년 7월 8일 발굴이 시작되었다. 그때까지 피장자가 확인되거나 도굴 피해를 입지 않고 온전히 발견된 백제 왕릉은 없었다. 발굴단이 입구를 열자 어둠 사이로 돌로 만들어진 뿔 달린 괴물형상의 동물이 서 있었다. 일명 석수라고 불리는 ‘진묘수’였다. 또 무덤 안에는 두개의 돌판이 있었는데, 그 위에 새겨진 피장자의 이름과 생몰연... [충청투데이]
얼마 전 23년 만에 60%가 넘는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참정권을 지닌 어른들이 투표소로 향하던 그날 청소년들은 '투표권'을 요구하며 곳곳에서 크고 작은 행사를 가졌다. 몇몇 어른들은 학교가 아닌 거리로 나온 청소년들을 향해 '우리 때는 안 그랬는데'와 같은 곱지 않은 시선을 던지기도 했다. 반면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부정적 시선은 '세대 차이' 때문이라고 말하며 담담한 목소리로 '시대의 변화'를 외쳤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존재 '세대 차이'라는 이름의 엄청난 간극. 그 차이는 정녕 ... [충청투데이]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으로 시작되는 노래가 있다. 교회에서도 많이 부르지만 아이들 학교 행사나, 단체·모임에서 곧 잘 부르는 노래다. 그런가하면 가수 심수봉의 노래 “사랑밖엔 난 몰라~”도 노래방에서 많이들 부른다. 그렇다. 세상에 사랑받지 않아야 될 사람이 어디 있고, 또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우리는 누구나 존중받고, 또 사랑받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나는 그만큼 누구를 사랑하고 존중해 주고 있을까. 최근 미디어를 통해 접한 것 중 쉽게 잊혀 지지 않는 것 두 가지가 있다. 우선 대구의 한 빌라에... [충청투데이]
요즈음 50대 친구들을 만나면 은퇴 후를 걱정하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주요 화제 거리가 노후연금이다. 연금에는 몇가지 종류가 있다. 퇴직 후 생활보장을 위하여 가입하는 퇴직연금과, 국민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도모하는 사회보장제도인 국민연금이 있으며, 만 60세이상 고령자가 소유 주택을 담보로 평생 혹은 일정기간 매월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주택연금 등 다양한 연금 제도가 있다. 이러한 연금들은 은퇴자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고 일정 조건만 맞으면 국민 대다수가 혜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농지연금제도는 영농 경력이 있는 농... [충청투데이]
2016년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진입을 선언하며, 다가올 우리의 미래 역시 매우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4차산업혁명의 출현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제품과 서비스의 지능화로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디지털을 바탕으로 초연결사회를 지향하는 제4차산업혁명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어, 기업들은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정부는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 [충청투데이]
6월 5일, 오늘은 스물세 번째 세계 환경의 날이다. 1972년 UN총회에서 산업화로 훼손된 지구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신경을 곤두세우는 일이 있다. 녹조 문제다. 수온이 오르고 녹조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제공되는 때가 바로 이 때인 까닭이다. 450만 대전, 충청, 세종시민의 최대 식수원인 대청호는 해마다 녹조로 몸살을 앓는다. 우리나라에는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댐이 있지만, 그 가운데 녹조문제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댐이 바로 대청호다. 왜 일까? 대청호의 녹조 발생특성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충청투데이]
영상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투자대비 생산유발효과와 지역이미지 제고에도 매력적인 산업으로 타 지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다. 영상산업은 타 산업과는 다르게 도시 지향적인 성격이 강해 대부분은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대전은 첨단영상산업의 메카 대전이란 구호를 외치며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물을 지었다.촬영 장비도 구입하고 대전영상문화산업 발전 로드맵을 작성하며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수백억원이 투입되었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는 ... [충청투데이]
정조대왕, 실학자, 수원 화성, 18년의 유배, 초당, 천주교 박해, 500여권의 저서… 이 정도에 이르면 누구를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거기에 '목민심서'를 더하면 정답은 더욱 명확해진다. 누구나 다산 정약용을 떠올릴 것이다. 특히 공무원들에게 목민심서는 수백 수천을 듣고 들어 누구에게나 사표처럼 가슴 깊이 각인되어 있다. 다산은 목민심서 '서문(序文)'에서 "목민(牧民)할 마음은 있으나 몸소 실행할 수 없기 때문에 심서(心書)라고 썼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18년이라는 기나긴 유배생활로 인해 실제 ... [충청투데이]
은유 하나에 생각이 뒤집힌다. 은유(隱喩) 그러니까 메타포 (metaphor)라고 하면 흔히 시적 (詩的) 장치라고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은유는 우리의 일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고 우리의 사고방식을 은연중에 규정한다. 심리학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스티브 라테는 3월31일 미국 매체 쿼츠 기고에서 일상에서의 은유가 우리의 사고방식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설명했다. 라테는 인지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를 인용하며 '은유는 생각하는 방식을 변화 시키고 프레임을 형성하게 하는 강력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를 보여주는 몇가지 실험들을 소개하...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