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수들 너희는 선수 아니야? 왜 용병만 보고 '떡 사세요' 하고 있어!"지난 시즌 프로농구에서 나온 '유행어' 중 하나는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이 남긴 '떡 사세요'였다.승부처만 접어들면 소극적인 태도로 외국인 선수만 바라보는 국내 선수들의 태도를 비판하기 위해 유 감독은 '떡 사세요'라는 표현을 썼고, 방송을 탄 이 말은 농구 팬들의 공감을 받아 '히트 상품'이 됐다.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떡 사세요'를 외치는 유 감독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국내 선수들이 더는 조연이 아닌, 당당한 주연으로 제 몫을 해내고 있기 때문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가 적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개막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현대모비스는 18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77-76으로 눌렀다.이로써 개막 이후 3연패를 당했던 현대모비스는 4경기 만에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현대모비스가 이날도 패했더라면 구단 역대 개막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인 2016-2017시즌의 4연패에 타이를 이룰 뻔했다.개막 2연승 이후 2연패에 빠졌던 인삼공사는 연패가 길어지면서 시즌 성적 2승 3
프로농구 부산 kt가 전주 KCC의 연승을 저지하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kt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85-79로 물리쳤다.13일 선두 팀 인천 전자랜드에 패해 2연승을 멈췄던 kt는 반등에 성공하며 시즌 3승 2패로 kt, 서울 SK와 공동 3위가 됐다.반면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KCC는 3승 2패로 공동 3위를 허용했다.kt는 전반에만 양홍석(15점)과 바이런 멀린스(14점)가 30점 가까이 합작한 덕분에 51-38로 앞섰다.하지만 후반
윤호영·김종규·오누아쿠 동반 더블더블…DB, 개막 3연승(종합)오리온, 현대모비스 연패 몰아넣고 첫 승…'양홍석 31점' kt는 2연승SK 헤인즈, 외국인 선수 최초 500경기 출전(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원주 DB가 프로농구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DB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울 SK를 81-73으로 제압했다.앞서 전주 KCC, 안양 KGC인삼공사를 연이어 격파했던 DB는 지난 경기 발목을 다친 슈터 허웅의 공백에도 개막 3연승 신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마커스 랜드리(34·196.8㎝)가 시즌 개막 후 세 번째 경기 만에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랜드리는 10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경기 4쿼터 도중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교체됐다.이후 병원 진단을 받은 랜드리는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의사 소견을 받고 2019-2020시즌을 그대로 마감하게 됐다.랜드리는 개막 세 경기에서 평균 16.7점에 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지난 시즌 kt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에 선 랜드리는 kt에서는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21.9점, 8.3리바운드의
[프로농구개막] ④전문가 예상 "현대모비스 강세…SK·DB도 대권 도전""외국인 출전 가능 쿼터 줄어든 만큼 국내 선수 활약이 중요""중위권은 LG·KGC인삼공사…기대되는 선수는 김시래·이대성·김종규"(서울=연합뉴스) 김동찬 박재현 기자 = 농구 전문가들은 2019-2020시즌 프로농구에선 국내 선수 전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외국인 선수 출전 가능 쿼터가 6개 쿼터에서 4개 쿼터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전 시즌에는 1, 2, 3쿼터 중 2개 쿼터에서 외국인 선수 2명을 동시에 기용할 수 있었지만, 2019-20
'킹' 르브론 제임스(35·LA 레이커스)의 시대가 서서히 저무는 것인가.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011년부터 미국프로농구(NBA)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의 능력을 순위로 매기는 '선수 랭킹'에서 올해 처음으로 1위 자리가 제임스가 아닌 선수에게 돌아갔다.ESPN이 27일(한국시간) 발표한 3위부터 10위까지 순위에서 제임스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이 부문 1위 자리는 제임스 차지였다. 그러나 올해 3위로 밀리면서 '킹'의 권좌에서 내려오게 된 셈이다.1위와 2위는 28일 발표되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조별리그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아시아농구는 또 한 번 좌절을 맛봤다.역대 최다인 32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지역은 총 6개 나라가 출전했다.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필리핀, 이란, 요르단이 경쟁을 위해 나섰다.하지만 이들 가운데 각 조에서 2위 안에 들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한 나라는 하나도 없다.한국과 필리핀, 이란은 3패로 각 조 최하위가 됐다. 일본과 요르단은 1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미 2패를 기록해 다음 라운드 진출이
한국 남자 농구팀의 중국 현지 첫 훈련이 진행된 29일 오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이른 아침부터 이어진 비행과 강도 높은 훈련에 다소 지쳐있는 선수들 사이로 "집중해서 가자!"라는 힘찬 격려의 목소리가 들렸다. 농구 대표팀 주장을 맡은 가드 이정현(KCC)이었다.빠른 스피드로 진행된 속공 훈련과 수비 전술 훈련에서 이정현은 누구보다 부지런히 코트 이곳저곳을 누비며 구슬땀을 흘렸다.이정현은 "중국 코트를 밟으니 월드컵에 온 게 실감이 난다"며 "경기장 시설도 생각보다 좋아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그는 "새벽부터 일어나 일찍 이동한
NBA 시즌 10월 23일 개막…레이커스 vs 클리퍼스 맞대결미국 내 전국 방송 중계 횟수는 '부익부 빈익빈'(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2019-2020시즌 정규리그가 한국 시간으로 10월 23일에 막을 올린다.13일 NBA 사무국이 발표한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일정에 따르면 공식 개막전은 10월 23일 지난 시즌 우승팀 토론토 랩터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경기로 펼쳐진다.토론토는 우승의 주역 카와이 레너드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난 가운데 뉴올리언스의 전체 1순위 신인 자이언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제28회 도내고교클럽 농구대회가 다음달 8~9일까지 이틀간 청주여고와 신흥고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충북체육회는 지난 18일 충북체육회관 4층 중회의실에서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경기일정 및 대진추점을 진행했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도내고교클럽대항농구대회는 도내 20개 고등학교에서 21개 동아리 농구클럽팀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시상은 단체 1·2·3위, 개인시상은 최우수선수상, 우수상, 인기상, 감투상이 주어지며 우승을 이끈 팀의 지도자에게는 교육감 표창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충청북도체육
도심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 정병국(35) 선수의 구속 여부가 19일 결정된다.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공연음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씨는 이날 오후 1시 15분께 인천 남동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경찰 승합차를 타고 인천지법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 법정으로 이동했다.정씨는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 대부분을 가렸으며 포승줄에 묶인 모습이었다.그는 영장실질심사 전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정